가슴에 스며드는 우정을 간직하면서
(2022,6,23)
날씨가 여름에 접어들고 있다. 오늘은 친구 강석이의 초대로 경기도 화성에 있는 제부도 탐방을 나섰다. 일기예보에 오후에는 비가 온다고 되어 있다.
10시 30분 교대역 14번 출구에서 만나서 남향길에 들어섰다. 반갑고 고마운 여행길이었다. 먼저 화성에 있는 부모님의 산소에 가서 인사를 드렸다. 묘역의 정취에서 친구의 부모에 대한 효심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가 있었다.
제부도로 향했다. 제부도는 물길이 들어나면 차를 타고 들어가서 섬을 둘러보는 코스가 있다. 오는은 물길이 오후 1시30분에 열린다는 안내와 함께 문이 닫혀있었다.
우리는 점심식사를 하고 물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물길이 열렸다. 모세의 기적이 나타났다. 개뻘과 바닷물 사이로 열려있는 길을 따라 제부도로 향했다. 섬 얀에 들어가니 지난날에 왔던 때와는 달리 많이 개발이 되어 있었다.
제부도를 나와서 어항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궁평항’으로 향했다. 비가 제법 세차게 내렸다. 바다경치를 겸하고 있는 궁평항을 돌아보았다.
서울로 향하는 차 안에서 친구에 대한 고마움이 가슴 속 깊숙이 자리를 잡아갔다.
친구 부모님 산소에서
제부도 모세의 기적 물길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