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시작 전부터 맹꽁이 소리가, 울음소리가 시청거리를, 거리무대를 가득 메운다. 이번주 테마는 '맹꽁이가 부는 풍선껌'이다. 풍선껌이 바구니 가득 담겨져, 셋트위(책상위에)에 놓여져 있다. 풍선을 가장 크게 분 관객에게 조그마한 화분이 하나 주어진다.(화분 파는 가게에서, 500원 깍아 볼려고 무진장 애쓴 원가 3000원짜리 고추화분이다) 공연내내, 껌을 씹으며 풍선 한번 불어볼려고 애쓰는 관객과 스탭들이 모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듯한 이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 공연 중간마다 생기는 틈새(노래식구가 바뀔때마다 생기는 여백의 시간들)에 개짖는 소리, 귀똘이 소리등 자연의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깔아준다는 건 참으로 괜찮은 생각이었다. 관객은 지리한 순간에 곧장 자리를 떠나 버릴 수 있는 거리공연이므로... 그러나 어설픈 '풍선크게 불기'대회는 여전히 진행상의 미흡함을 보여준다. 무언가 순차적고 계획적인 테마공연이 필요하다. 상품을 주는 방법이나 순서들에 대해서 말이다. 참으로 더운 날이다.. .
<일남오빠의 마이크가 없는 노래공연 중에서>
관객들과 같이 마이크 없이 노래를 부른다. 바로 옆에서, 관객과의 거리를 최소한도로한 가까이에 자리를 잡고서 말이다. 모두들 함께 부르는 노래는 아름답기만 하다.
관객들의 신청곡은 '소금인형 ''먼훗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