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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시사뉴스 이은영입니다.
성완종 리스트, 정국 강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엄청난 위력으로 정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에 정권 실세로 불리는 의원들의 이름이 줄줄이 거론되면서
'성완종 리스트'가 정국을 완전히 빨아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성 전 회장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귀국한 뒤에 사의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박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면, 지난 2월 취임한 이완구 총리는 임기 석달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이완구총리가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성완종 리스트!
고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메모에는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7억, 홍문종의원 2억, 유정복 인천시장 3억, 홍준표 경남도지사 1억, 서병수 부산시장 2억,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10만불, 그리고 액수는 적혀 있지 않지만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의 이름도 적혀 있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이 숨진 9일 새벽 경향신문과 했던 48분간의 인터뷰 녹음파일 전문도 공개됐습니다.
인터뷰에는 성 전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될 당시 상의 주머니에 있던 '금품 메모'에 등장한 8명의 여권 인사 가운데 5명에 대한 금품 액수와 시기, 장소나 방법이 언급됐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와 김기춘.허태열 전 비서실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홍문종 의원입니다.
정권 창출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는데 신뢰관계가 무너졌다는 취지로
그동안 정권 유력 인사들에게 도움을 준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하지만 메모지에 이름만 있던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금액이 적혀 있던 서병수 부산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경우 금품 제공 내용은 없었습니다.
메모는 인터뷰에 참고하기 위해 성 전 회장이 미리 적어둔 것으로 보입니다.
成의 금품수수자 선별 회의' 제2 녹취파일 확보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기 전 금품을 준 적이 있는 정치권 인사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측근들과 폭로 대상을 선별한 대책회의를 가졌으며, 이 과정을 녹취한 파일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파일과는 다른 제2의 파일에는 '성완종 리스트'의 작성 배경뿐 아니라 성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다른 정치인들도 담겨 있을 가능성이 커,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됩니다.
성완종 전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의 규모는!
그렇다면 사망한 성 전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사망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계열사 등에서 횡령한 금액은 현재까지 약 248억 원으로, 이중 사용처를 의심받는 돈은 부인 명의 회사의 용역계약금과 부인ㆍ아들 등의 급여와 퇴직금으로 사용된 32억여 원을 제외한 214억여 원입니다.
이 중 수사팀이 주목하는 돈은 본사에서 건설 현장에 보내는 전도금 32억여 원으로
2007년부터 7년간 수백 차례에 걸쳐 전액 현금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회계처리가 안되면 용처를 알 수 없는 전도금이 비자금 조성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전도금 외에 성 전 회장이 계열사로부터 빌린 182억 원도 의심의 대상입니다.
일각에서는 정관계 로비내역이 담긴 장부 등 또 다른 판도라의 상자가 존재하고
그 뚜껑이 열리면 비자금 규모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정계를 뒤흔들고 있는 고 성완종회장은 누구인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친 성완종 회장은, 자수성가한 기업인이자 정치인으로 평가됩니다.
1951년생인 고 성회장은 충남 서산 해미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를 4학년 때 중퇴한 것으로 전해졌고 13살 때 무작정 상경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문배달, 약배달하면서 종잣돈 100만원을 모았고, 1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0대 중반에 대전충남지역에 3위 건설업체였던 대아건설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사업가의 길을 접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2003년에 대기업 소속이었던 건설사 경남기업을 인수하면서 일약 대기업의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초등학교 중퇴학력으로 100만원 가지고 2조원대의 기업을 일군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1000명의 전화번호를 외운다고 하고 40년 동안 생일 때와 명절날 빼고는 매일 각계각층의 인사를 초청해서 조찬을 함께 했다는 전설적인 얘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기도 합니다.
정치권과의 인연도 깊어, 2000년부턴 충청 출신 정관계 인사들의 모임인 '충청포럼'을 창립했습니다.
2000년 자민련 공천을 신청했고, 2004년엔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지만 정계 입문엔 실패했습니다.
마침내 2012년 19대 총선에 선진통일당 소속으로 당선되면서 국회에 입성해 초선임에도 원내대표까지 지냈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뿐, 지난해 5월 선거법위반 혐의가 유죄 확정되며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그리고 올 들어 검찰의 자원외교 수사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성 전 회장은 수사가 시작된 뒤 가까운 인사들에게 “선거법 위반으로 이미 사회적으로 죽은 나를 두 번 죽이는 거냐”고 호소했다고 합니다.
성완종회장, 왜 극단의 선택을 했을까??
자원개발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영장실질심사 당일인 지난 9일, 서울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부근 300m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회장이었고,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까지 지낸 사람이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까요.
자원외교의 핵심 피의자로 구속 위기에 몰렸던 성완종 전 회장은 목숨을 끊기로 결심하기 직전까지, 옛 동료였던 의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그 청을 들어줬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친박계 핵심 관계자는 "성 전 회장과 자주 연락했는데 힘들고 억울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차분하게 대응하라는 말밖에 해줄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성 전 회장의 쪽지에 이름이 등장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도 성 전 회장의 구명 요청을 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이 실장은 "수차례 요청이 들어와 통화를 했더니 성 전 회장이 억울하다고 했고,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 그런 전화는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성 전 회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서에는 “나는 결백한 사람이다. 검찰수사와 관련해서는 억울하다.
결백을 밝히기 위해 자살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남기업(京南企業, Keangnam Enterprises)은 어떤회사인가?
경남기업은 1951년 대구에서 경남토건으로 시작한 작은 건설사였습니다.
이어 1954년에 현재의 경남기업으로 이름을 바꿨고, 1965년엔 태국 중앙방송국 타워 신축공사를 따내면서 업계 최초로 해외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또 지난 1973년에는 국내 건설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했습니다.
그리고 1977년에는 서울 반포에 경남아파트를 지으면서 주택사업까지 진출했습니다.
최근 몇 년 전까지 '경남 아너스빌'이라는 상표로 아파트를 짓기도 했습니다.하지만 경남기업은 지난 14일 마지막으로 주식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15일 주식시장에서 경남기업은 사라지게 됩니다
성 전 회장은 자서전에서 ‘종잣돈 백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2조원 매출 경남기업 오너가 됐다’고 자랑했는데,
그 경남기업의 마지막 주가는 113원이었습니다.
국민의 의혹을 풀어줄 성역없는 수사 필요!
지난 10년 동안 여든 명이 넘는 인사들이 검찰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이들을 자살로 이끄는걸까요.
죽은 자가 반드시 진실만 말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망자의 메모를 진실이라 믿거나 믿고 싶어합니다.
우리 정치가 '인간관계'라 부르는 '비리 사슬'로 움직이는 걸 알기 때문일텐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부정부패에 책임있는 사람은 누구든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만이 국민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시사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성완종 리스트의 진실 찾기
(1)대통령의 대선자금과 관련 있나 없나?
(2)친박 리스트 뇌물이냐 불법정치자금이냐
(3)여야정치인 250명, 만난사람 10만명 가량은 곁가지
(4)성역, 수사 예외가 없어야
*한국 전현직 권력 유전자 공통점
(1)물귀신 작전
(2)잘못된 것은 전임자 탓, 잘된 것은 모두 내 탓
(3)너 죽고 나 살자
(4)권력 행사는 1등, 책임질 일에는 발뺌
<교훈> - 그저 좋다고 함부로 남용과 복용, 사용 그리고 먹거나 받지 말아야..
* 약 좋다 남용 말고 약 모르고 복용말자
* 권력 좋다 남용 말고 권력 모르고 사용말자
* 돈 좋다 먹지 말고, 돈 모르고 받지 말자
소중히 담아가겠습니다. 멋진 목요일 되시고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긴 수화 영상, 수고하셨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소중히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