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리 장군님 환영합니다." 공항에서 소강석 목사가 참전 용사의 방문을 맞이하고 있다. ©
리폼드뉴스 | [리폼드뉴스] “‘잊혀진 전쟁’
6.25 목숨을 바쳤던 영웅들이 돌아왔다. 은혜를 감사하고 보답할 줄 아는 대한민국. 세계 최강의 국군도 온몸으로 뜨겁게 환영했다. 가슴 깊이
터져 나오는 참전용사 가족들의 고백.” 국가보훈처는 ‘6.25 전쟁 정전 협정 63주년과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이 27일 오전
10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함께 지켜온 정전협정, 함께 나아갈 통일한국’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영상물 상영,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 인사말, 훈장 수여, 기념사, 기념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공연에서는
민족사관고 1학년 홍지민 학생이 유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다부동전투, 인천상륙작전, 장진호전투에 모두 참가한 유엔군 참전용사 워런
위드한 씨가 답례의 인사를 했다.
한편 KBS는 “6.25 전쟁 정전 협정 63주년과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일”을 맞이하여 특집으로
26일 “정전 63주년 특집다큐 인천상륙작전의 숨겨진 이야기, 첩보전”에 이어 27일 저녁에는 “정전 63주년 특집다큐 다시 코리아로, 그들의
마지막 귀환”을 방송했다.
▲고맙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 ©
리폼드뉴스 | | 한국전쟁에 싸웠던 미국의 참전
용사들, 한국전쟁에 참전할 당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새파랗게 젊었던 그들은 어느새 노인이 됐다.
한국전쟁의 판도를
한순간에 바꾼 인천상륙작전, 전쟁사에 손꼽히는 그 위대한 작전에서 많은 용사들이 목숨을 잃어야 했다. 그리고 살아남은 이들은 평생 가슴에
품어왔던 다시 코리아로.
다시 이 땅을 밟을지 몰랐다. 오늘 미국에서는 특별한 손님들이 온다. 오는 사람들만큼 기다리는이들도
설레이는 만남이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이다. 참전하는 군인들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포함됐다.
한국, 아픔과 설레임이 공전하는
이름, 한국은 이들에게 전쟁을 의미한다.
참전 용사들도 기대하지 못했던 기대 이상의 환대였다. 이 일은 한국의 한
종교단체(새에덴교회)의 초청으로부터 시작됐다.
참전용사들을 한국으로 다시 불어온다는 것은 역사를 소환하는 일이기도 했다. 군대와
아무 상관이 없는 교회가 왜 이러한 행사를 진행했을까?
▲ 행사시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및 감사 ©
리폼드뉴스 | | 많은 나라에 파병했고 싸워왔지만
참전용사를 초청해 이렇게 행사를 여는 것은 한국뿐이었다. 이 행사를 치뤄온지도 어언 10년, 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에 참여해 왔다.
10년째 이루어지고 있는 이 일은 우연한 계기로 시작했다. 10여년 전 미국을 방문했던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예기치 않게
한 흑인 노인과 마주쳤다. 그는 한국전 참전 용사였다.
소강석 목사가 10년째 참전용사들을 초청하여 감사의 행사를 진행한 특별한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흑인 할아버지 한국말로 떠듬떠듬하면서 자신의 등을 보이면서 총 맞은 자국을 보이면서데 내가 당신 나를
위해서 싸웠다. 총도 맞았다. 당신 나라가 많이 발전했다고 하는데 한번 가고 싶다. 그 말을 듣고 울컥했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그 바닥에
엎드려 큰 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초청을 하겠습니다.”
이러한 계기로 시작한 행사가 10년째를 맞이했다.
▲ 행사시 소강석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
리폼드뉴스 | | “고맙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 내 조국이 아니었던 젊은날 이름도 모랐던 한 나라를 위해 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했을까? 그것은 참전 용사들의 오랜 꿈이기도
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이 한마디로 오래 고민이 풀렸다. 육군 본부에서 그들의 환영 만찬을 끝으로 행사를
마치는 날, 그들은 한국인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마지막 날 듣는 그 말은 아주 특별했다. 아직도 많은 한국인들은 전쟁이 얼마나 큰
비극이었는지를, 그리고 새파랗게 젊었던 미국의 젊은이들이 한국을 위해 싸워주었던 것을 고맙게 여겼던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길고도 짧았던 1주일이었다. 어쩌면 생애 가장 특별했던 날들, 이제까지의 한국은 고통과 비극으로 기억됐지만 이제 한국은 아름다운
경험과 사람들로 기억될 것이다. 소강석 목사의 설교는 공영방송을 통하여 전국에 전파를 타고 전해졌다. KBS 정전특집 다큐는
신자나 불신자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수긍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는 복음의 접촉점이었다. 소강석 목사가 전하는 복음이 공영방송의
전파를 탔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생명 때문에 당신의 백성을 버릴래야 버릴 수 없고 하나님의 백성도 하나님을 떠날래야 떠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국과 미국도 혈맹의 관계로
친구의 나라입니다. 한 두명의 피를 흘린 것이 아니라 자그만치 미국은 대한민국을 위하여 13만 5천명의 피를 흘렸습니다."
http://reformednews.co.kr/sub_read.html?uid=5827§ion=sc6§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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