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트랙 : 오갑02_합수점_san ai_190314.gpx
산행일시 : 2019년 3월 14일 목요일 맑음, 영상 8도 ~ 10도, 공기질 양호
산행코스 : 이문고개 ~ 오갑산 ~ 마골산 ~ 공산 ~ 뒷산 ~ 고향산 왕복 ~ 빈양산 ~ 합수점
동 행 인 : 새마포산악회 40인
<독조지맥과 오갑지맥의 합수점>
모처럼 오갑지맥의 조망이 열리는 날이다. 미세먼지가 걷히는 것이 어떤 자연현상보다도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현재의 산업환경에서 공기질이 좋기를 바라는 것은 모세의 기적을 바라는 것처럼 어렵다고 한다. 그 만큼 기성세대가 살아오면서 이렇게 만들었다는 생각이다. 오갑지맥의 처음과 끝을 계속 보여주는 것이 아주 시원스럽고 경쾌하다.
이문고개에서 내려 지체없이 절개지를 올라 지맥산행을 시작한다. 역시 복숭아 과수원을 거쳐간다. 제법 높아보이는 503.2봉을 오르지만 아홉사리고개(오갑고개)에서 모두 까먹고 새출발한다. 그래서 오갑산을 오를 때에는 땀을 흘리며 조망을 즐긴다. 오갑산은 충청도와 경기도의 경계이며 옛부터 군사요충지로서 전쟁과 관련된 전설이 많이 내려온다. 오갑산에서부터 마골산을 거쳐 합수점으로 향하면서 솔밭길을 걷는 기분이 아주 가볍다. 작은 오르내림을 하며 고향산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강원도, 충청도, 경기도를 바라본다.
봉우재를 힘겹게 넘어서니 몇달 전에 지나간 성지지맥의 종점이 보인다. 그리고 몇일 뒤에 오게 될 독조지맥의 합수점을 바라보며 빈양산을 넘어 지맥산행을 마친다. 한껏 부풀어오른 버드나무의 봄 그리움을 바라보며 지맥의 즐거움을 누린다.
<산행요약>
<산행지도 - 남진>
<산행일정>
08:04 이문고개(약150m), 이문육교에서 지난 구간에 이어 지맥길을 시작하기 위하여 절개지를 거침없이 오른다. 육교를 지나서 넓은 등로가 올라오고 있으나 절개지를 오르면 바로 그 등로와 만나서 진행하게 된다.
08:10 약185봉(0.4km, 0:05), 첫 봉우리를 지나면 농로를 만나서 과수원 사이로 걷게 된다. 조망이 트여 지난 주에 지나온 1구간과 보련분맥의 산들을 바라본다. 그리고 잠시 후에 과수원을 지나 산길로 접어든다.
08:23 283.8봉(1.4km, 0:19), 봉우리가 아닌 오르막길의 연속선상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모처럼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있고 산길도 비교적 걷기에 좋은 편이다.
08:29 356.9봉(1.7km, 0:25), 등로의 우측(동쪽)은 간벌이 되어 있어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면서 올라가고 있다. 녹슨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08:41 행성바위(약383m, 2.6km, 0:37), 내려갈 때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산행기를 읽었는데 다리가 짧은 이는 그럴 수 있겠으나 좌우로 잡을 수 있는 바위가 있어서 비교적 안전하다. 표지판이 떨어져 엎어져있어서 바위 앞에 게시해놓는다.
08:44 조망바위(약422m, 2.8km, 0:40), 수레읫산 아래 분기봉에서부터 지나온 지맥길을 바라본다.
08:53 503.2봉 갈림길(약483m, 3.4km, 0:49), 503.2봉을 왕복하니 0.2km, 3분 소요되었다. 아무런 목적없이 지금까지 올라온 봉우리 중에서 제일 고도가 높고 돋보여서 왕복을 하는데 선두팀들이 모두 따라온다.
05:55 503.2봉(3.5km, 0:51), 소나무가 차지하고 있어 조망은 없다.
09:02 약419봉(4.0km, 0:58), 내려가는 길에 오갑산 앞으로 가는 듯하여 직진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 잠깐 알바를 하고 되돌아온다.
09:09 아홉사리고개(오갑고개, 약309m, 4.6km, 1:05), 송전탑을 지나서 마루금을 따라 내려가면 임도가 동쪽으로 지나가며, 이 고개로는 임도가 넘어가지 않지만 성황당 흔적과 이정표가 있으며,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와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를 연결해준다.
09:14 첫번째 전망바위(약371m, 4.8km, 1:10), 에서 지나온 503.2봉을 바라보니 그 우측에 수레의산이 있다.
09:25 두번째 전망바위(약530m, 5.1km, 1:21), 오갑지맥의 전반부의 모습을 통째로 보여준다. 아홉사리고개에서 고도를 300m나 올려야하는 급경사 구간이므로 땀을 흘리기도 하지만 조망 또한 끝내준다. 바위구간은 대부분 우측으로 우회하지만 거의 마지막에 이르는 이 바위는 좌측으로 지나갈 수도 있다.
09:33 오갑산 이진봉(609.1m, 5.3km, 1:29), 오갑산의 정상도 두개라서 100m 북서쪽에 있는 임진봉이 10cm 높은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진봉에 삼각점과 정상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북서쪽으로 평평한 100m를 걸어 이진봉으로 향한다.
09:34 오갑산 임진봉(609.2m, 5.5km, 1:30), 오갑산의 정상이며 여주시 점동면과 음성군을 표기하는 정상석과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있다. 정상석 뒷면에 위치와 유래가 적혀있다.
09:40 진터(약581m, 5.8km, 1:36),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신라가 영토확장을 위한 전쟁을 하면서 정상부에 진을 쳤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명나라의 이여송이 진 친 곳이라 한다.
09:46 국수봉(556m, 6.2km, 1:41), 충북 고유의 오석으로된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우측(동북쪽)으로 내려간다.
09:49 헬기장, 국수봉에서 내려오면서 헬기장을 두번 지나간다.
09:53 방향전환(약574m, 6.8km, 1:50), 이 헬기장에서 우측(북동쪽)으로 내려간다.
10:06 368.7봉(7.9km, 2:02), 잠깐 좌측으로 갔다가 돌아와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여기에서 내려가면 완장고개이며 송전탑 공사로가 시작되고 약3.4km는 공사로를 따라가므로 진행하기가 수월하다. 송전선로는 동쪽으로 지나간다.
10:14 완장고개(약314m, 8.5km, 2:10)
10:26 해남고개(약341m, 9.6km, 2:21), 좌측(북쪽)은 여주시 점동면 당진리의 소피아그린골프장이며 우측은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이다. 가끔 소나무가 방해를 하기는 하지만 공사로를 따라가므로 진행이 아주 빠르다.
10:39 수룡동고개(약236m, 10.8km, 2:35), 완장고개나 해남고개보다 고도가 낮고 고도차가 있는 안부이며 바로 마골산으로 오른다.
10:44 마골산(275.4m, 11.1km, 2:40), 교목이 있어 조망이 없고 밋밋한 봉우리이다. 300m를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방향전환을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10:54 224봉(11.9km, 2:50), 우측(동쪽) 닭이머리고개를 향하여 내려간다. 공사로는 끝이 났으나 뚜렷한 등로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의외로 진행속도가 빠른 편이다. 가끔 우회길을 따르지 않고 마루금으로 길을 잡으면 잡목을 헤치며 가야 한다.
11:04 옛고개(약163m, 12.7km, 3:00), 지도상에 닭이머리고개로 표기되어 있으며 임도가 지나가는데 선답자의 트랙을 살펴보니 길을 찾으며 헤맨 흔적이 보인다. 우측에 있는 봉우리가 높이 서 있으므로 지맥길 같아보이지만 좌측(북쪽)으로 올라가고 있으며, 뚜렷한 등로를 따르면 문제없이 고개를 지나갈 수 있다. 우측 봉우리 아래에는 시그너스골프장이 있다.
11:16 넓적이고개(약168m, 13.5km, 3:12), 고도차이가 크지 않은 걷기 좋은 길을 걷다가 마루금 동쪽으로 간벌된 지역에 들어선다. 동쪽에는 백운지맥의 종점에 이르는 긴경산과 그 우측에 황학산이 보인다.
11:24 공산(165m, 14.2km, 3:20), 다음지도에 공산으로 표기된 지점이다. 공산은 고향산의 줄임말과 비슷하다. 좌측(서쪽)에는 224ㄹ봉에서 분기된 도림골산과 개내골산이 보인다.
11:31 닭이머리고개(점동로, 335번도로, 약120m, 14.7km, 3:27), 충북 고개의 표지석 방식대로 닭이머리고개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으며 우측(동쪽) 하수관로를 따라 내려와서 도로를 건너 그대로 오른다. 교통량은 한산한 편이다. 여주시 점동면과 충주시 앙성면의 경계에 있다.
11:40 183.5봉(15.1km, 3:36), 고개에서 고도를 살짝 올려 닿게 되는 잡목봉이다. 좌측(서쪽)에 닭이머리라는 마을이 있다.
11:46 뒷산(205m, 15.5km, 3:42), 우측(동쪽)으로 내려간다. 이제 독조지맥과 오갑지맥의 종점인 합수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11:52 소너미고개(약151m, 15.9km, 3:48), 양쪽으로 하천이 있어서 마을사람들의 주요 교통로인지라 유난히 고개이름이 많다.
11:58 204.8봉(16.3km, 3:53), 삼각점과 정상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봉우리는 소나무에 둘러쌓여 있으며 우측(동북쪽)으로 내려간다.
12:05 고향산 갈림길(약214m, 16.8km, 4:01), 고향산을 왕복하며 조망을 즐기고 돌아오는데 300m, 6분 소요되었다.
12:07 고향산(약235m, 16.9km, 4:03), 조망이 뛰어난 암봉에 인근초등학교 동문회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정상석을 세워놓았으며 산 이름은 어떤 지도에도 나와있지는 않다. 닭이머리에서 청미천을 건너서 안평마을에 있던 안평초교는 점동초교의 안평분교로 되었다가 현재는 폐교되었다. 이 고향산은 강원도, 충청북도, 경기도의 삼도 분기점인 성지지맥과 백운지맥의 합수점 바로 위에 있어 삼강 합수점과 삼도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표지석이 세워진 곳은 충북과 경기도의 경계이고 지맥의 서쪽은 경기도 여주시이며 조망권인 남한강 건너편의 마을은 원주시이다.
12:11 고향산 갈림길 복귀(약217m, 17.1km, 4:07), 지맥길에 이르러 솔밭길을 내려간다.
12:20 봉우재 고개(약132m, 17.7km, 4:16), 1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고개이며 좌측(동쪽)으로 내려와 바로 오른다. 여기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피치를 올리며 고도를 올린다.
12:32 봉우재(225.2m, 18.2km, 4:28), 성지지맥과 백운지맥의 합수점은 우측(동쪽)으로 내려가야 하지만 아직도 산세가 시퍼렇게 살아있어 좌측(서쪽)으로 지맥길을 유지한다.
12:44 빈양산(약157m, 19.0km, 4:40), 빈양산이라함은 마을사람들이 벼랑이 있어 높은 산을 가리키는 데 산세는 아주 부드러운데 이 아랫마을에서 세물머리에서 바라보면서 이렇게 부른 모양이다.
12:50 약127봉(19.4km, 4:45), 마지막으로 묘지가 있는 작은 봉우리를 넘어 내려간다. 둑방길에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12:56 합수점(약46m, 19.7km, 4:52), 지맥 산행을 종료하고 남한강과 청미천이 합해진 물을 만져보니 산뜻한 봄기운이 몰려온다. 현재 합수점 부근에는 제방도로 공사중이다.
<산행앨범>
08:04 이문고개(약150m), 이문육교에서 지난 구간에 이어 지맥길을 시작하기 위하여 절개지를 거침없이 오른다. 육교를 지나서 넓은 등로가 올라오고 있으나 절개지를 오르면 바로 그 등로와 만나서 진행하게 된다.
08:10 약185봉(0.4km, 0:05), 첫 봉우리를 지나면 농로를 만나서 과수원 사이로 걷게 된다. 조망이 트여 지난 주에 지나온 1구간과 보련분맥의 산들을 바라본다. 그리고 잠시 후에 과수원을 지나 산길로 접어든다.
08:23 283.8봉(1.4km, 0:19), 봉우리가 아닌 오르막길의 연속선상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모처럼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있고 산길도 비교적 걷기에 좋은 편이다.
08:29 356.9봉(1.7km, 0:25), 등로의 우측(동쪽)은 간벌이 되어 있어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면서 올라가고 있다.
녹슨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08:41 행성바위(약383m, 2.6km, 0:37), 내려갈 때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산행기를 읽었는데 다리가 짧은 이는 그럴 수 있겠으나 좌우로 잡을 수 있는 바위가 있어서 비교적 안전하다. 표지판이 떨어져 엎어져있어서 바위 앞에 게시해놓는다.
08:44 조망바위(약422m, 2.8km, 0:40), 수레읫산 아래 분기봉에서부터 지나온 지맥길을 바라본다.
08:53 503.2봉 갈림길(약483m, 3.4km, 0:49), 503.2봉을 왕복하니 0.2km, 3분 소요되었다. 아무런 목적없이 지금까지 올라온 봉우리 중에서 제일 고도가 높고 돋보여서 왕복을 하는데 선두팀들이 모두 따라온다.
05:55 503.2봉(3.5km, 0:51), 소나무가 차지하고 있어 조망을 없다.
09:02 약419봉(4.0km, 0:58), 내려가는 길에 오갑산 앞으로 가는 듯하여 직진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 잠깐 알바를 하고 되돌아온다.
09:09 아홉사리고개(오갑고개, 약309m, 4.6km, 1:05), 송전탑을 지나서 마루금을 따라 내려가면 임도가 동쪽으로 지나가며, 이 고개로는 임도가 넘어가지 않지만 성황당 흔적과 이정표가 있으며,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와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를 연결해준다.
09:14 첫번째 전망바위(약371m, 4.8km, 1:10), 에서 지나온 503.2봉을 바라보니 그 우측에 수레의산이 있다.
09:25 두번째 전망바위(약530m, 5.1km, 1:21), 오갑지맥의 전반부의 모습을 통째로 보여준다. 아홉사리고개에서 고도를 300m나 올려야하는 급경사 구간이므로 땀을 흘리기도 하지만 조망 또한 끝내준다.
바위구간은 대부분 우측으로 우회하지만 거의 마지막에 이르는 이 바위는 좌측으로 지나갈 수도 있다.
09:33 오갑산 이진봉(609.1m, 5.3km, 1:29), 오갑산의 정상도 두개라서 100m 북서쪽에 있는 임진봉이 10cm 높은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진봉에 삼각점과 정상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오갑산은 여주시 점동면, 음성군 감곡면, 충주시 앙성면의 경계이며 여기부터 동쪽 합수점까지 경기도와 충북의 경계선을 따라 산행을 하게 된다. 오갑산이란 지명은 삼국시대에 오압산이란 지명이 군대를 주둔시켜 이렇게 불려졌고, 산자락 곳곳에 오동나무가 많아서란 설과 병자호란때 이 고을의 한씨부인에 의해 죽임을 당한 청나라 장군의 이름을 따 왔다는 유래가 있다.
북서쪽으로 평평한 100m를 걸어 이진봉으로 향한다.
09:34 오갑산 임진봉(609.2m, 5.5km, 1:30), 오갑산의 정상이며 여주시 점동면과 음성군을 표기하는 정상석과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있다. 정상석 뒷면에 위치와 유래가 적혀있다. 오갑산은 옛날에 헐벗고 메마르며 오동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다 하여 오갑산으로 불리어 왔으며, 여주군 점동면과 중원군 그리고 음성군과 경계가 되며 임진봉과 무주영봉으로 둘러쌓여 있다. 임진봉은 높이가 같은 2개의 정봉(여주군, 음성군)으로 특이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 이곳이 적군을 막는 초소로 사용됐다 하여 임진봉으로 명명되었다한다. (이하 생략)
삼형제바위로 향하면 옥녀봉에 이른다.
우람한 세가지를 가진 반상형 소나무를 지나간다.
09:40 진터(약581m, 5.8km, 1:36),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신라가 영토확장을 위한 전쟁을 하면서 정상부에 진을 쳤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명나라의 이여송이 진 친 곳이라 한다.
09:46 국수봉(556m, 6.2km, 1:41), 충북 고유의 오석으로된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우측(동북쪽)으로 내려간다.
09:49 헬기장, 국수봉에서 내려오면서 헬기장을 두번 지나간다.
09:53 방향전환(약574m, 6.8km, 1:50), 이 헬기장에서 우측(북동쪽)으로 내려간다.
10:06 368.7봉(7.9km, 2:02), 잠깐 좌측으로 갔다가 돌아와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여기에서 내려가면 완장고개이며 송전탑 공사로가 시작되고 약3.4km는 공사로를 따라가므로 진행하기가 수월하다. 송전선로는 동쪽으로 지나간다.
10:14 완장고개(약314m, 8.5km, 2:10)
10:26 해남고개(약341m, 9.6km, 2:21), 좌측(북쪽)은 여주시 점동면 당진리의 소피아그린골프장이며 우측은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이다. 가끔 소나무가 방해를 하기는 하지만 공사로를 따라가므로 진행이 아주 빠르다.
10:39 수룡동고개(약236m, 10.8km, 2:35), 완장고개나 해남고개보다 고도가 낮고 고도차가 있는 안부이며 바로 마골산으로 오른다.
10:44 마골산(275.4m, 11.1km, 2:40), 교목이 있어 조망이 없고 밋밋한 봉우리이다. 300m를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방향전환을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10:54 224봉(11.9km, 2:50), 우측(동쪽) 닭이머리고개를 향하여 내려간다. 공사로는 끝이 났으나 뚜렷한 등로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의외로 진행속도가 빠른 편이다. 가끔 우회길을 따르지 않고 마루금으로 길을 잡으면 잡목을 헤치며 가야 한다.
11:04 옛고개(약163m, 12.7km, 3:00), 지도상에 닭이머리고개로 표기되어 있으며 임도가 지나가는데 선답자의 트랙을 살펴보니 길을 찾으며 헤맨 흔적이 보인다. 우측에 있는 봉우리가 높이 서 있으므로 지맥길 같아보이지만 좌측(북쪽)으로 올라가고 있으며, 뚜렷한 등로를 따르면 문제없이 고개를 지나갈 수 있다. 우측 봉우리 아래에는 시그너스골프장이 있다.
11:16 넓적이고개(약168m, 13.5km, 3:12), 고도차이가 크지 않은 걷기 좋은 길을 걷다가 마루금 동쪽으로 간벌된 지역에 들어선다. 동쪽에는 백운지맥의 종점에 이르는 긴경산과 그 우측에 황학산이 보인다.
11:24 공산(165m, 14.2km, 3:20), 다음지도에 공산으로 표기된 지점이다. 공산은 고향산의 줄임말과 비슷하다. 좌측(서쪽)에는 224ㄹ봉에서 분기된 도림골산과 개내골산이 보인다.
11:31 닭이머리고개(점동로, 335번도로, 약120m, 14.7km, 3:27), 충북 고개의 표지석 방식대로 닭이머리고개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으며 우측(동쪽) 하수관로를 따라 내려와서 도로를 건너 그대로 오른다. 교통량은 한산한 편이다. 여주시 점동면과 충주시 앙성면의 경계에 있다.
11:40 183.5봉(15.1km, 3:36), 고개에서 고도를 살짝 올려 닿게 되는 잡목봉이다. 좌측(서쪽)에 닭이머리라는 마을이 있다.
11:46 뒷산(205m, 15.5km, 3:42), 우측(동쪽)으로 내려간다.
이제 독조지맥과 오갑지맥의 종점인 합수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11:52 소너미고개(약151m, 15.9km, 3:48), 양쪽으로 하천이 있어서 마을사람들의 주요 교통로인지라 유난히 고개이름이 많다.
11:58 204.8봉(16.3km, 3:53), 삼각점과 정상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봉우리는 소나무에 둘러쌓여 있으며 우측(동북쪽)으로 내려간다.
12:05 고향산 갈림길(약214m, 16.8km, 4:01), 고향산을 왕복하며 조망을 즐기고 돌아오는데 300m, 6분 소요되었다.
12:07 고향산(약235m, 16.9km, 4:03), 조망이 뛰어난 암봉에 인근초등학교 동문회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정상석을 세워놓았으며 산 이름은 어떤 지도에도 나와있지는 않다. 닭이머리에서 청미천을 건너서 안평마을에 있던 안평초교는 점동초교의 안평분교로 되었다가 현재는 폐교되었다. 이 고향산은 강원도, 충청북도, 경기도의 삼도 분기점인 성지지맥과 백운지맥의 합수점 바로 위에 있어 삼강 합수점과 삼도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표지석이 세워진 곳은 충북 충주시와 경기도 여주시의 경계이고 지맥의 서쪽은 경기도 여주시이며 조망권인 남한강 건너편의 마을은 원주시이다.
남한강을 따라 남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오갑지맥에서 분기된 보련분맥과 천등지맥의 옥녀봉에서 서쪽의 남한강으로 뻗어가는 묵봉분맥이 산그리메를 그리고 있다. 그 앞은 충주시 앙성면 단암리 벌판이다.
남한강 건너편에는 백운지맥에서 분기된 황학산이 남한강에 접해있고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 마을이 보인다.
동북쪽으로는 시야가 제한적이지만 백운지맥이 긴경산을 지나 남한강으로 마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향산에서 지나온 길은 반쪽만 보여준다.
그래도 지나온 산길이 산그리메를 그려주고 있다.
12:11 고향산 갈림길 복귀(약217m, 17.1km, 4:07), 지맥길에 이르러 솔밭길을 내려간다.
12:20 봉우재 고개(약132m, 17.7km, 4:16), 1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고개이며 좌측(동쪽)으로 내려와 바로 오른다. 여기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피치를 올리며 고도를 올린다.
12:32 봉우재(225.2m, 18.2km, 4:28), 성지지맥과 백운지맥의 합수점은 우측(동쪽)으로 내려가야 하지만 아직도 산세가 시퍼렇게 살아있어 좌측(서쪽)으로 지맥길을 유지한다.
건너편의 성지지맥과 백운지맥의 합수점을 나뭇가지 사이로 바라본다.
12:44 빈양산(약157m, 19.0km, 4:40), 빈양산이라함은 마을사람들이 벼랑이 있어 높은 산을 가리키는 데 산세는 아주 부드러운데 이 아랫마을에서 세물머리에서 바라보면서 이렇게 부른 모양이다.
12:50 약127봉(19.4km, 4:45), 마지막으로 묘지가 있는 작은 봉우리를 넘어 내려간다. 둑방길에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12:56 합수점(약46m, 19.7km, 4:52), 지맥 산행을 종료하고 남한강과 청미천이 합해진 물을 만져보니 산뜻한 봄기운이 몰려온다.
물이 합쳐지는 건너편으로 몇일 뒤에 다시 오게 될 독조지맥의 합수점을 바라본다.
지맥의 마지막 길을 바라본다.
현재 합수점 부근에는 제방도로 공사중이다.
산악회 버스가 주차된 곳으로 걸어간다.
봉우재 고개를 바라본다.
고향산 반대편에 위치한 아랫말을 바라본다.
독조지맥 종점 부근에 있는 건쟁이 마을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