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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분적03_합수점_san ai_170401.gpx
산행일시 : 2017년 4월 1일 토요일 맑음, 미세먼지는 아침에 나쁨 오후에 좋은, 영상 17도
산행코스 : 송원중고 - 화방산 - 한생이산 - 봉황봉 - 등룡산 - 용학산 - 학산 - 합수점
동 행 인 : 산악랜드 30인
<송학산에서 바라보는 봉황산과 나머지 지맥길>
분적지맥 3구간은 영산강의 합수점에서 마감한다. 그런데 가시나무길이 많다고 하여 몸을 낮춘다. 선두를 따라가다가 송학산에서부터 단독산행을 즐긴다. 우리가 오르는 산에는 대부분 등로가 있다. 그러나 그 등로를 찾지 못하여 알바를 경험하고 가시나무길을 가게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물로 그 길이 지맥길이 아니라서 일반 산꾼들이 다니지 않아서 지맥길은 가끔 다니는 지맥꾼들이 가다가 다시 가시덤불로 덮혀서 길이 희미해지고 가시나무에 막히기도 한다. 시간이 갈 수록 지맥길도 점점 산꾼들이 다녀가는 것 같다. 어느 명산 탐방 산악회에서 이 구간을 다녀갔듯이 이렇게 시내 주변의 지맥길은 길이 좋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네팔에서는 해발고도 7천미터 이하는 모두 봉(peak)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그런 관례가 없어서 100미터 이하의 산에도 산이라는 명칭이 붙는다. 산이름을 갖추고 있는 도시 주변의 산들은 이름만 들어보면 아주 매력적으로 생각이 되지만 실제로 올라보면 조망이 전혀 안되는 곳도 있고 아무런 표식도 없거나 가시덤불에 쌓여 있는 봉우리도 있다. 지도에 있는 이름만 가지고 가고 싶은 산으로 삼기는 어렵다고 본다.
학산에서 오늘 산행을 어렵게 마무리하고 내려오니 수로에 닿는다. 그래서 물맛을 보았으므로 산행은 종료되는데 선두팀에서 합수점로 향하여 약3.5km에 이르는 거리를 왕복한다는 것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합수점 부근으로 이동한다. 멀리 무등산이 미세먼지 사이로 보이고 합수점은 아주 멀리 보인다. 분적지맥이 확실히 호남정맥에서 근원하는 하천을 만들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산행일정>
10:57 송원중고 , 화방산 입구인 송원중고앞에서 지맥길을 시작한다. 화방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축대가 가로막고 있어 좌측으로 100m 이동하여 등산로 입구에서 오른다.
11:00 지맥길 찾기, 등산로 입구를 지나면 이내 등산로가 없어지면서 희미한 길을 찾아 지맥길에 접근한다.
11:09 지맥길 복귀, 가끔 가시에 찔리기도 할 만큼 길이 좋지 않다. 곧이어 정상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김치타운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길을 만나게 되는데 결국 정상을 거쳐 이 길로 내려가야 한다.
11:14 화방산 214.8 정상 삼각점, 정상을 알리는 팻말이 있다. 화방산을 둘러싸고 수녀원, 대학교가 있으며 남쪽으로 울타리가 가로막고 있다. 오늘은 처음부터 울타리를 만나니 , 앞으로 울타리를 만나는 횟수가 많을 것 같다.
11:19 김치타운 고개, 김치타운이 차지하고 있는 고개를 통과하여 지맥길을 이어간다. 비교적 길이 뚜렷하지만 이내 밭길을 지나고 이어서 울타리가 가로막고 있고 그 울타리 안에는 주거단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건너편 우측에 개금산 179.3 이 뚜렷하다. 마산, 소매봉, 개금산, 백마산, 바리봉 등 200m 가 안되는 작은 봉우리들이 있어 봉따는 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지나온 화방산을 바라본다. 광주지역 산들이 산본래의 모습보다도 이름이 멋있는 것은 어떤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
11:30 효천1도시개발구역 주택단지 공사중, 약 100봉에서 길이 막혀 우측으로 울타리를 따라 돌아가니 주택단지 공사중이다. 건너편 산길로 접근한다. 그리고 좋지 않은 길을 가시밭길을 뚫고 지나간다. 오늘은 선두와 후미없이 모두 줄을 맞추어 진행하고 있다.
11:44 이동마을길, 다니지 못할 길을 이리저리 헤치고 이 고개에서 농로를 지나가는데 다시 가시밭길을 지나게 된다.
12:00 약137봉, 가시밭길의 정점에 와 있는 듯하다. 넘어져 썩어져 가는 나무들을 밟으면 부러지고 길을 찾고 만들며 진행한다.
12:05 여시굴고개, 가끔 차들이 다니는 고개를 지나서 절개지를 올라가는데 울타리가 쳐져 있고 개가 울타리안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기분이 나쁠 정도로 몹시 짖어댄다. 일부는 울타리 안으로 가시가 없는 길로 가고 일부는 가시를 치우며 나쁜 길로 가다가 울타리로 다시 들어가기도 한다. 농장 뒤의 한생이산이 보인다.
12:19 한생이산 갈림길, 한생이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산이름은 멋있지만 기대는 절대금물, 그저 다녀올 뿐이다.
12:27 한생이산 164.2, 고도 200m가 되지 않는 산은 아무래도 명산이 있을 수 없다. 산아래에 한생이골이라는 마을에서 유래된 것 같다.
12:33 갈림길 복귀, 14분에 걸쳐 다녀와서 다시 가시밭길로 들어선다. 좌측으로 분적산 근처에서 분기된 정광분맥의 산들이 보인다.
12:54 150.3봉, 여기까지 험한 길에 수고 많았으니 이제 좀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이 열릴 것 같다. 이제 송학산으로 거의 뛰다시피 걸어간다. 북쪽 광주시 서구 서창동에 절골이란 마을이 있다.
13:00 송학누리길, 아주 좋은 등산로를 만나며 이정표를 처음으로 보게 된다. 서창포구는 병풍지맥의 종점 건너편에 위치한다. 좌측으로 지석천 일대를 바라본다. 평야지대라서 높은 산이 없다. 송학산까지 700m의 솔밭길이 이어진다.
13:06 송학산 212.3봉 정상, 삼각점과 이정표가 있으며 오늘 산행중 가장 조망이 좋은 곳이다. 암릉을 지나며 봉황산을 바라본다. 오늘 가야할 산은 송학산, 봉황산, 등용산, 용학산, 학산이다. 등장인물은 용과 학이다. 용과 학이 있다가 용은 하늘로 올라가고(등용산), 학만 홀로 남아서(학산), 소나무에 둥지를 틀고 있다가(송학산) 결국 봉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봉황산) 혼자만의 유래를 만들어 본다.
13:21 화력주유소, 송학산은 암봉이라서 바로 지맥길로 내려오지 못하고 능선을 타고 내려오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오면 진사묘를 만나고 농로를 따라오면 주유소이다. 주유소를 지나 좌측으로 100m 지점에 토끼굴(암거)이 있다.
13:23 암거, 나주로 이어지는 도로는 중앙분리대가 있고 다니는 차량이 많아서 횡단하면 아주 위험하므로 암거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지나간다. 등룡산으로 가는 길이 있으나 봉황산으로 가기 위하여 암거를 지나 우측으로 올라간다.
13:28 지맥길, 희미한 길을 따라 봉황산으로 오른다. 그러나 묘지가 끝나면 바로 가시밭길이다.
13:36 봉황산 167.8 , 여기서 바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길이 희미하고 가시가 많으며 약150m 내려가면 벼랑이 나타나고 이어서 길이 흩어지면서 거의 개척수준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13:48 석정고개, 수목원 같은 시설물을 만나 좌측으로 우회하면 등룡산으로 이어지는 정착촌 마을길을 따른다.
13:57 정착촌 고개, 홍주송씨 세장산이라고 했다. 묘지와 묘지가 연결되기는 했지만 역시 가시밭길을 약59m 헤맨후에 좌측 상촌마을에서 올라오는 좋은 등로를 만난다.
14:05 등로, 좋은 등로를 만나서 바로 등룡산으로 오른다. 시야가 트이며 가운데에 나주시내가 자리잡고 있다. 좌측 분적지맥의 정광분맥 뒤로 호남정맥에서 땅끝기맥이 시작되고 있을 것이다. 등룡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솔밭길이다.
14:11 등룡산 117.4, 등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서 올라가면 용학산에 이른다. 등룡산을 지나 안부를 거쳐 오르는 400미터의 솔밭길을 걸으면 용학산에 닿는다. 봉우리라는 느낌은 없고 내려가기 위하여 거쳐가는 이정표의 역할을 한다.
14:15 용학산 93.7, 용학산에서 내려가는 길은 솔밭길로 보이지만 바로 길이 흩어지고 앞에 대나무밭이 있어 대나무밭을 나와서 중촌 마을길에 이르며 다시 하촌을 거쳐 올라가야 한다.
14:19 중촌마을길, 직진 방향으로 마을길로 하촌에 이르고 하촌 마을길을 따라 도로로 학산까지 갈 수 있지만 지맥길을 고집하기로 한다.
14:25 하촌 도로, 중촌에서 지맥길을 따르느라 약100m의 가시밭길을 헤치고 나오니 묘지에서 하촌 마을길이 훤히 뚫려 있음을 보게 된다. 하촌 마을은 지맥길보다 마을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앞에 보이는 하촌도로 400미터를 직진으로 가다보면 종점인 학산에 이르는 지맥길이 뚜렷하지 않고 밭, 주택, 임야가 섞여 있다. 월성마을 뒷산으로 700m 이동하여 도로가 나오면 무학초교로 300m 걸어가기로 한다.
14:43 무학초교, 이 동네 산이름이 용학산, 학산 처럼 학교 이름도 무학이다. 무학초교를 돌아서 200m 지나면 사거리인데 농협 뒤로 지맥길이 이어진다. 지맥은 초교를 관통하여 지나가고 있다.
14:48 학산 등로 입구, 대촌농협을 우측에 두고 그 뒤로 진행하면 조금 지저분하지만 등로입구가 보인다. 학산 등로는 묘지뒤로 대나무 숲길이며 어느 정도 길이 뚫려 있고 삼각점까지 이어진다.
14:52 학산 정상 60.6, 깨진 삼각점과 표찰이 있다. 정상에서 직진하면 없을 것 같던 좋은 등로가 나온다. 학산을 내려가는 등로는 양호한 편이다.
14:56 분적지맥 종점, 물길을 만나서 산행을 종료한다. 합수점을 향하여 걸으며 미세먼지로 머리 무등산을 바라본다. 아주 희미하게 비쳐진다. 영산강 합수점은 거리가 있어 눈으로 대충 짐작만 하고 가지 않는다.
<산행앨범>
10:57 송원중고 , 화방산 입구인 송원중고앞에서 지맥길을 시작한다. 화방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축대가 가로막고 있어 좌측으로 100m 이동하여 등산로 입구에서 오른다.
11:00 지맥길 찾기, 등산로 입구를 지나면 이내 등산로가 없어지면서 희미한 길을 찾아 지맥길에 접근한다.
11:09 지맥길 복귀, 가끔 가시에 찔리기도 할 만큼 길이 좋지 않다. 곧이어 정상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김치타운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길을 만나게 되는데 결국 정상을 거쳐 이 길로 내려가야 한다.
11:14 화방산 214.8 정상 삼각점, 정상을 알리는 팻말이 있다. 화방산을 둘러싸고 수녀원, 대학교가 있으며 남쪽으로 울타리가 가로막고 있다. 오늘은 처음부터 울타리를 만나니 , 앞으로 울타리를 만나는 횟수가 많을 것 같다.
11:19 김치타운 고개, 김치타운이 차지하고 있는 고개를 통과하여 지맥길을 이어간다. 비교적 길이 뚜렷하지만 이내 밭길을 지나고 이어서 울타리가 가로막고 있고 그 울타리 안에는 주거단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건너편 우측에 개금산 179.3 이 뚜렷하다. 마산, 소매봉, 개금산, 백마산, 바리봉 등 200m 가 안되는 작은 봉우리들이 있어 봉따는 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지나온 화방산을 바라본다. 광주지역 산들이 산본래의 모습보다도 이름이 멋있는 것은 어떤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
11:30 효천1도시개발구역 주택단지 공사중, 약 100봉에서 길이 막혀 우측으로 울타리를 따라 돌아가니 주택단지 공사중이다. 건너편 산길로 접근한다. 그리고 좋지 않은 길을 가시밭길을 뚫고 지나간다. 오늘은 선두와 후미없이 모두 줄을 맞추어 진행하고 있다.
11:44 이동마을길, 다니지 못할 길을 이리저리 헤치고 이 고개에서 농로를 지나가는데 다시 가시밭길을 지나게 된다.
12:00 약137봉, 가시밭길의 정점에 와 있는 듯하다. 넘어져 썩어져 가는 나무들을 밟으면 부러지고 길을 찾고 만들며 진행한다.
12:05 여시굴고개, 가끔 차들이 다니는 고개를 지나서 절개지를 올라가는데 울타리가 쳐져 있고 개가 울타리안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기분이 나쁠 정도로 몹시 짖어댄다. 일부는 울타리 안으로 가시가 없는 길로 가고 일부는 가시를 치우며 나쁜 길로 가다가 울타리로 다시 들어가기도 한다.
농장 뒤의 한생이산이 보인다.
12:19 한생이산 갈림길, 한생이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산이름은 멋있지만 기대는 절대금물, 그저 다녀올 뿐이다.
12:27 한생이산 164.2, 고도 200m가 되지 않는 산은 아무래도 명산이 있을 수 없다. 산아래에 한생이골이라는 마을에서 유래된 것 같다.
12:33 갈림길 복귀, 14분에 걸쳐 다녀와서 다시 가시밭길로 들어선다.
좌측으로 분적산 근처에서 분기된 정광분맥의 산들이 보인다.
12:54 150.3봉, 여기까지 험한 길에 수고 많았으니 이제 좀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이 열릴 것 같다. 이제 송학산으로 거의 뛰다시피 걸어간다. 북쪽 광주시 서구 서창동에 절골이란 마을이 있다.
13:00 송학누리길, 아주 좋은 등산로를 만나며 이정표를 처음으로 보게 된다. 서창포구는 병풍지맥의 종점 건너편에 위치한다.
좌측으로 지석천 일대를 바라본다. 평야지대라서 높은 산이 없다. 송학산까지 700m의 솔밭길이 이어진다.
13:06 송학산 212.3봉 정상, 삼각점과 이정표가 있으며 오늘 산행중 가장 조망이 좋은 곳이다.
암릉을 지나며 봉황산을 바라본다. 오늘 가야할 산은 송학산, 봉황산, 등용산, 용학산, 학산이다. 등장인물은 용과 학이다. 용과 학이 있다가 용은 하늘로 올라가고(등용산), 학만 홀로 남아서(학산), 소나무에 둥지를 틀고 있다가(송학산) 결국 봉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봉황산) 혼자만의 유래를 만들어 본다.
우측 병풍지맥 종점 방향을 바라본다.
봉황산으로 이어지는 지맥길이 대충 감이 잡히는 듯하다.
보춘화가 개화되어 향기를 잔뜩 머금고 있다.
13:21 화력주유소, 송학산은 암봉이라서 바로 지맥길로 내려오지 못하고 능선을 타고 내려오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오면 진사묘를 만나고 농로를 따라오면 주유소이다. 주유소를 지나 좌측으로 100m 지점에 토끼굴(암거)이 있다.
항상 행운이 따라오던 하얀민들레도 만난다.
13:23 암거, 나주로 이어지는 도로는 중앙분리대가 있고 다니는 차량이 많아서 횡단하면 아주 위험하므로 암거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지나간다.
등룡산으로 가는 길이 있으나 봉황산으로 가기 위하여 암거를 지나 우측으로 올라간다.
완연한 봄을 느낀다.
지나온 길을 바라보니 동행하던 대원들이 오고있다.
13:28 지맥길, 희미한 길을 따라 봉황산으로 오른다. 그러나 묘지가 끝나면 바로 가시밭길이다.
13:36 봉황산 167.8 , 여기서 바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길이 희미하고 가시가 많으며 약150m 내려가면 벼랑이 나타나고 이어서 길이 흩어지면서 거의 개척수준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등로 옆의 낭떠러지가 보인다.
13:48 석정고개, 수목원 같은 시설물을 만나 좌측으로 우회하면 등룡산으로 이어지는 정착촌 마을길을 따른다.
정착촌 길을 따라간다.
13:57 정착촌 고개, 홍주송씨 세장산이라고 했다. 묘지와 묘지가 연결되기는 했지만 역시 가시밭길을 약59m 헤맨후에 좌측 상촌마을에서 올라오는 좋은 등로를 만난다.
14:05 등로, 좋은 등로를 만나서 바로 등룡산으로 오른다.
시야가 트이며 가운데에 나주시내가 자리잡고 있다.
좌측 분적지맥의 정광분맥 뒤로 호남정맥에서 땅끝기맥이 시작되고 있을 것이다.
등룡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솔밭길이다.
14:11 등룡산 117.4, 등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서 올라가면 용학산에 이른다.
등룡산을 지나 안부를 거쳐 오르는 400미터의 솔밭길을 걸으면 용학산에 닿는다. 봉우리라는 느낌은 없고 내려가기 위하여 거쳐가는 이정표의 역할을 한다.
14:15 용학산 93.7
용학산에서 내려가는 길은 솔밭길로 보이지만 바로 길이 흩어지고 앞에 대나무밭이 있어 대나무밭을 나와서 중촌 마을길에 이르며 다시 하촌을 거쳐 올라가야 한다.
14:19 중촌마을길, 직진 방향으로 마을길로 하촌에 이르고 하촌 마을길을 따라 도로로 학산까지 갈 수 있지만 지맥길을 고집하기로 한다.
14:25 하촌 도로, 중촌에서 지맥길을 따르느라 약100m의 가시밭길을 헤치고 나오니 묘지에서 하촌 마을길이 훤히 뚫려 있음을 보게 된다. 하촌 마을은 지맥길보다 마을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앞에 보이는 하촌도로 400미터를 직진으로 가다보면 종점인 학산에 이르는 지맥길이 뚜렷하지 않고 밭, 주택, 임야가 섞여 있다. 월성마을 뒷산으로 700m 이동하여 도로가 나오면 무학초교로 300m 걸어가기로 한다.
지나온 송학산, 봉황산, 등룡산, 용학산이 겹쳐 보인다.
묘지 앞에 프리지아가 피어있다. 아마도 꽃다발의 꽃씨가 떨어져 발아한 것으로 보인다.
14:43 무학초교, 이 동네 산이름이 용학산, 학산 처럼 학교 이름도 무학이다.
무학초교를 돌아서 200m 지나면 사거리인데 농협 뒤로 지맥길이 이어진다. 지맥은 초교를 관통하여 지나가고 있다.
14:48 학산 등로 입구, 대촌농협을 우측에 두고 그 뒤로 진행하면 조금 지저분하지만 등로입구가 보인다.
학산 등로는 묘지뒤로 대나무 숲길이며 어느 정도 길이 뚫려 있고 삼각점까지 이어진다.
14:52 학산 정상 60.6, 깨진 삼각점과 표찰이 있다. 정상에서 직진하면 없을 것 같던 좋은 등로가 나온다.
학산을 내려가는 등로는 양호한 편이다.
14:56 분적지맥 종점, 물길을 만나서 산행을 종료한다.
합수점을 향하여 걸으며 미세먼지로 머리 무등산을 바라본다. 아주 희미하게 비쳐진다.
영산강 합수점은 거리가 있어 눈으로 대충 짐작만 하고 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