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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태행] 해운산 ~ 함경산 산행기
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1년 2월 13일 토요일 맑음, 북서풍 1m/s, 미세먼지 매우나쁨, 오전에 안개짙었다가 점점 엷어짐
산행코스 : 궁평항 ~ 해운산 ~ 청명산 ~ 구봉산 ~ 봉화산 ~ 함경산
교 통 편
- 갈 때
06:40 용산역 출발
07:36 수원역 도착
08:00 수원역 2층 2번출구, 6번 환승정류장 400번 버스 승차
09:30 궁평항 도착 후 산행시작
- 올 때
16:14 산행종료
16:30 광평삼거리에서 330번 버스승차
18:00 반월역 하차하여 4호선 전철이용
<봉화산 정상>
코로나와 미세먼지가 온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와중에 태행지맥의 두갈래길을 가기로 한다. 구봉산에서 승학산과 와룡산으로 태행지맥을 마쳤지만 살고지와 궁평항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걷고 싶은 생각이 발길을 이끈다. 산줄기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는 산행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궁평항에 도착하니 전방 10미터도 제대로 분간이 되지 않을 만큼 안개가 자욱하다. 도로를 따라 가다가 궁평승마클럽으로 향하는 임도에서 이어가는 산길은 개판이었다. 어떤 설비업체의 뒷산을 돌아가는 길은 잡목과 가시가 겹겹이 방어막을 치고 있다. 간신히 도로를 향하여 탈출하여 72.4봉을 들렀다가 해운초교로 내려간다.
해운초교에서 해운산으로 향하는 길은 새로 다져놓아서 왕복하기에 아주 좋다. 정상의 전망대는 완성되지 않았지만 주변의 경치를 바라보는 망경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았다. 물론 산 아래는 모두 안개라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조만간 표지석도 세워질 것으로 기대하게 한다. 왕모대 가는 방향으로도 길이 좋지만 그 길을 외면하고 왔던 길로 돌아온다.
해운산을 내려와 산줄기를 유지하고픈 마음으로 시도해보지만 전원주택인지 펜션인지 산줄기를 점거하고 울타리를 쳐 놓아서 도로에 내려서 용머리 마을로 향한다. 그 곳도 과수원에 철조망을 쳐놓아서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하게 해놓아 다시 도로를 따를 수 밖에 없다. 결국 전대촌에서 도로를 걸어 피곤한 다리를 쉬면서 간식과 커피를 마신 후에 산행을 이어가게 된다. 서신고개를 지나니 길이 점점 좋아지며 청명산을 흥겹게 왕복한다.
구리개고개(마도로)는 선답자들이 길을 못찾아 애를 먹은 곳인데 역방향으로 가다보니 길이 보여 공장과 개들을 피해서 임도로 여유있게 지나 고개로 오른다. 고개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산길을 걸으며 청명산과 구봉산을 번갈아 바라본다. 드디어 태행지맥에 접속하니 두해 전에 지나간 발자국이 기억나고 언덕 위의 하얀집까지 지나 당성을 오른다.
많은 시민들이 당성에서 설연휴를 즐기고 있다. 주변에 주거단지가 늘어나면서 이렇게 낮은 산으로 산책을 나서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잠시 쉬면서 햇볕을 즐기니 안개가 걷혀가며 청명산과 승학산을 바라보게 된다. 구봉산 아래에서는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 유적지 탐사를 하고 있다. 산책길처럼 매력있는 산길을 내려와서 봉화산으로 오른다. 그러나 봉화산을 지나서 산줄기는 하내테마파를 우측에 끼고 내려서게 된다.
도로에서 함경산으로 오르는 길은 보이질 않고 잡목들이 막아서고 있다. 선답자의 트랙대로 오르는 길에는 잡목과 가시가 눈을 부릅뜨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북쪽 사면은 채굴되어 반쪽 뿐인 산이라서 불쌍해 보이기도 한다. 정상부에 표지판과 게시되어 있다. 그러나 내려가는 길은 완만한 솔밭길이다. 여유를 부리며 가다가 발목을 접지른다. 아리랑고개에 내려서는 길에 절개지가 있어 좌측으로 돌아 내려온다.
남은 길은 살고지까지 이어지고 있으나 함경산을 내려오니 더 이상 산행할 의욕이 생기지 않아서 여기까지 산행을 마치고 광평삼거리로 이동하여 버스를 기다린다. 금정역으로 가는 330번 버스를 타고 한시간 이상 지나서 반월역에 내려 전철을 타고 귀가하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 북진 후 서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26 궁평항(약11m), 400번 버스에서 하차하여 북쪽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10미터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안개가 자욱하다. 미세먼지 또한 안개 속에서 아주 나쁜 상황이다.
09:42 궁평승마클럽 입구(약11m, 1.2km, 0:16), 도로를 걷다가 임도 600미터를 지나면 공터인데 더 이상 등로가 보이지 않고 잡목투성이다. 중장비 가설업체를 끼고 돌다가 도로를 향하여 탈출한다.
10:14 궁평항로(약16m, 3.1km, 0:48), 잡목에서 탈출하여 도로를 400미터 더 걷다가 다시 건너편 웃말 뒷산으로 들어가는데 개가 몹시 짖어대 쫄면서 임도를 따라 오른다.
10:26 72.4봉(3.9km, 1:00), 마을 산책길을 안개 속에서 지난다.
10:35 62.9봉(4.6km, 1:08), 다시 도로에 내려선다.
10:40 해운초 입구(약16m, 4.9km, 1:13), 초등학교 길을 700미터 오르면 해운산 입구에 이른다.
10:45 해운산 입구(약28m, 5.3km, 1:19), 임도가 아닌 일반등로를 따라 해운산을 왕복하는데 쉬는 시간을 포함하여 1.5km/0:25분 소요되었다. 해운산을 오르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다.
10:55 해운산 정상(142.6m, 5.8km, 1:28), 전망대와 쉼터 공사가 마무리 되어 있지 않았다. 나무데크 쉼터에서 간식을 취하여 쉬고 내려갈 때 길이 사방으로 뚫려있어 약간 헤매다 올랐던 대로 내려간다.
11:23 해운로(약30m, 6.6km, 1:46), 해운산에서 내려와서 건너편 산줄기를 타려고 올랐으나 주택이 들어서 있어 진행하지 못하고 내려온다. 용머리 마을까지 900미터 도로를 따라간다.
11:37 용머리마을(약25m, 7.5km, 1:59), 이 마을 뒷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초입에 철조망이 있어 근접하지 못하고 불루베리 농장을 돌아서 다시 내려온다. 그리고 전대촌까지 도로를 2.0km/0:27분간 걷다가 산길 맛을 보게 된다.
12:13 전대촌(약42m, 10.0km, 2:36), 도로투어를 마치고 묘지 우측으로 들어서며 잠깐 쉬었다가 본격적인 산행을 한다.
12:41 서신고개(약29m, 10.5km, 3:03), 산줄기에 공장이 있어 좌측(서쪽) 논둑으로 우회하여 접근한다.
12:44 산길접속(약37m, 10.8km, 3:07), 지나온 길을 바라보며 산길로 들어가는데 들머리에 꾸지뽕 나무가 즐비하다. 그러나 곧 뚜렷한 산길이 나오고 일반등로와 연결된다.
13:02 청명산 갈림길(약136m, 11.8km, 3:25), 청명산을 왕복하는데 1.4km/0:22분 소요되었다. 길이 너무 좋아서 흥겹게 다녀온다.
13:10 약147봉(12.3km, 3:33), 육각정과 쉼터가 있어서 여기가 청명산 정상으로 착각할 수 있을 것 같다.
13:14 청명산 정상(157.1m, 12.5km, 3:36), 삼각점이 있는 청명산 벙상에는 쉼터가 있다. 관목이 많아서 조망이 아쉽다.
13:25 152.2봉(12.2km, 3:48), 이정표에는 지네산으로 표기되어 있는 쉼터봉이다. 내려가는 길에는 공장지대가 들어서 있어서 선답자들이 공장을 통과하면서 애를 먹는 곳이다. 역방향으로 진행하니 길이 보여 공장들 사이로 임도로 편안하게 내려온다.
13:47 구리개고개(마도로, 약62m, 14.1km, 4:04), 거리와 시간이 의외로 많이 소요되었다. 고개 동쪽에서 묘지길을 따라 오르면 뚜렷한 산길을 만나지만 관목의 성가심이 있다.
14:00 117.2봉(14.7km, 4:18), 길은 있으나 잡목에 쌓여있다. 잡목봉을 지나 검산이 고개로 내려간다.
14:10 검산이고개(약54m, 15.1km, 4:27), 구봉산으로 향하는 길은 비교적 뚜렷하다. 우측으로 청명산, 좌측으로 구봉산을 보면서 걷는다.
14:24 태행지맥 접속(굴고개, 약81m, 16.0km, 4:42), 약127봉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묵은 밤나무 밭이다. 그리고 당성터널 위에서 태행지맥과 접선한다. 곧이어 당성생태통로를 지나는데 이 또한 잡목길이다.
14:44 구봉산 정상(158.5m, 17.1km, 5:02), 구봉산에 두번째 오른다. 비록 미세먼지로 안개가 자욱하지만 시원할 만큼 시원하다. 시민들이 오고가며 봄을 맞이하려고 한다.
14:56 신흥사 안부(약100m, 17.5km, 5:07),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오고간다.
15:01 157.2봉(17.8km, 5:12), 산책길을 따라 봄날 산행을 하고 있다.
15:07 바리고개(약105m, 18.3km, 5:18), 이 아래로 대부도에서 오는 318번 도로가 구봉터널로 지나고 있다.
15:17 봉화산 정상(168.5m, 18.7km, 5:28), 헬기장과 체육시설을 지나서 오늘 처음으로 표지석을 만나게 되니 반갑기 그지없다. 삼각점 쉼터가 있고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봉화산 유래판에 옛이름은 염불산 봉수라고 하며 남쪽으로 우정읍의 흥천산 봉수, 북쪽으로 해운산 봉수와 연결된다고 적혀있다.
15:26 여우재(약87m, 19.1km, 5:38), 이 안부를 오르면 하내테마파크를 우측에 두고 걷는다.
15:32 약100봉(19.5km, 5:44), 하내테마파크를 우측에 끼고 가고 있다. 하내는 '하늘아래 내일을 준비하기 위한 쉼터'라고 한다.
15:39 함경산 안부(당성로, 약23m, 20.0km, 5:51), 함경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마땅치 않다. 우측(북쪽)에서 절개지를 오르거나 이 고개에서 잡목을 헤치고 올라야 한다. 여기서 50미터 남쪽 사면에서 오르기로 하지만 그 또한 잡목을 헤치고 올라야 한다.
15:58 함경산 정상(112.6m, 20.4km, 6:02), 한쪽 면이 잘려나간 산이지만 그 명맥은 유지하고 있다. 오르는 길은 헷갈리지만 내려가는 길은 완만하고 뚜렷하다.
16:14 아리랑고개(약33m, 21.3km, 6:18), 여기서 산행을 마치고 광평삼거리로 이동하여 버스를 기다리다가 330번 버스를 타고 반월역으로 향한다.
<산행앨범>
09:26 궁평항(약11m), 400번 버스에서 하차하여 북쪽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10미터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안개가 자욱하다. 미세먼지 또한 안개 속에서 아주 나쁜 상황이다.
09:42 궁평승마클럽 입구(약11m, 1.2km, 0:16), 도로를 걷다가 임도 600미터를 지나면 공터인데 더 이상 등로가 보이지 않고 잡목투성이다. 중장비 가설업체를 끼고 돌다가 도로를 향하여 탈출한다.
그래도 안개가 살짝 얼면서 상고대가 피어난다.
10:14 궁평항로(약16m, 3.1km, 0:48), 잡목에서 탈출하여 도로를 400미터 더 걷다가 다시 건너편 웃말 뒷산으로 들어가는데 개가 몹시 짖어대 쫄면서 임도를 따라 오른다.
10:26 72.4봉(3.9km, 1:00), 마을 산책길을 안개 속에서 지난다.
10:35 62.9봉(4.6km, 1:08), 다시 도로에 내려선다.
10:40 해운초 입구(약16m, 4.9km, 1:13), 초등학교 길을 700미터 오르면 해운산 입구에 이른다.
10:45 해운산 입구(약28m, 5.3km, 1:19), 임도가 아닌 일반등로를 따라 해운산을 왕복하는데 쉬는 시간을 포함하여 1.5km/0:25분 소요되었다.
해운산을 오르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다.
10:55 해운산 정상(142.6m, 5.8km, 1:28), 전망대와 쉼터 공사가 마무리 되어 있지 않았다. 나무데크 쉼터에서 간식을 취하여 쉬고 내려갈 때 길이 사방으로 뚫려있어 약간 헤매다 올랐던 대로 내려간다.
동쪽으로 왕모대 방향을 바라본다.
11:23 해운로(약30m, 6.6km, 1:46), 해운산에서 내려와서 건너편 산줄기를 타려고 올랐으나 주택이 들어서 있어 진행하지 못하고 내려온다. 용머리 마을까지 900미터 도로를 따라간다.
11:37 용머리마을(약25m, 7.5km, 1:59), 이 마을 뒷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초입에 철조망이 있어 근접하지 못하고 불루베리 농장을 돌아서 다시 내려온다. 그리고 전대촌까지 도로를 2.0km/0:27분간 걷다가 산길 맛을 보게 된다.
12:13 전대촌(약42m, 10.0km, 2:36), 도로투어를 마치고 묘지 우측으로 들어서며 잠깐 쉬었다가 본격적인 산행을 한다.
솔밭길을 걷는다.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청명산을 바라본다.
12:41 서신고개(약29m, 10.5km, 3:03), 산줄기에 공장이 있어 좌측(서쪽) 논둑으로 우회하여 접근한다.
12:44 산길접속(약37m, 10.8km, 3:07), 지나온 길을 바라보며 산길로 들어가는데 들머리에 꾸지뽕 나무가 즐비하다. 그러나 곧 뚜렷한 산길이 나오고 일반등로와 연결된다.
13:02 청명산 갈림길(약136m, 11.8km, 3:25), 청명산을 왕복하는데 1.4km/0:22분 소요되었다. 길이 너무 좋아서 흥겹게 다녀온다.
13:10 약147봉(12.3km, 3:33), 육각정과 쉼터가 있어서 여기가 청명산 정상으로 착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안개가 짙어서 해운산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맑은 날이라면 서해바다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을 것이다.
13:14 청명산 정상(157.1m, 12.5km, 3:36), 삼각점이 있는 청명산 벙상에는 쉼터가 있다. 관목이 많아서 조망이 아쉽다.
13:25 152.2봉(12.2km, 3:48), 이정표에는 지네산으로 표기되어 있는 쉼터봉이다.
내려가는 길에는 공장지대가 들어서 있어서 선답자들이 공장을 통과하면서 애를 먹는 곳이다. 역방향으로 진행하니 길이 보여 공장들 사이로 임도로 편안하게 내려온다.
13:47 구리개고개(마도로, 약62m, 14.1km, 4:04), 거리와 시간이 의외로 많이 소요되었다. 고개 동쪽에서 묘지길을 따라 오르면 뚜렷한 산길을 만나지만 관목의 성가심이 있다.
산길로 들어가면서 구리개고개의 공장지대를 바라본다. 이 곳을 통과하려면 공장으로 들어가지 말고 고개마루에서 동쪽(좌측) 100미터 아래의 도로를 따라 올라가 임도를 통하여 들머리를 찾아야 한다.
14:00 117.2봉(14.7km, 4:18), 길은 있으나 잡목에 쌓여있다. 잡목봉을 지나 검산이 고개로 내려간다.
14:10 검산이고개(약54m, 15.1km, 4:27), 구봉산으로 향하는 길은 비교적 뚜렷하다. 우측으로 청명산, 좌측으로 구봉산을 보면서 걷는다.
앞에 있는 약127봉을 넘으면 태행지맥과 접속되며 임도가 이어진다.
14:24 태행지맥 접속(굴고개, 약81m, 16.0km, 4:42), 약127봉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묵은 밤나무 밭이다. 그리고 당성터널 위에서 태행지맥과 접선한다. 곧이어 당성생태통로를 지나는데 이 또한 잡목길이다.
언덕 위의 하얀집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당성터널에 올라 청명산에서부터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오후가 되니 안개가 조금 걷힌 듯하다.
잠깐 만났던 태행지맥을 승학산 방향으로 보낸다.
14:44 구봉산 정상(158.5m, 17.1km, 5:02), 구봉산에 두번째 오른다. 비록 미세먼지로 안개가 자욱하지만 시원할 만큼 시원하다. 시민들이 오고가며 봄을 맞이하려고 한다.
북쪽으로 승학산, 와룡산 방향을 바라본다.
승학산 방향으로 향하는 태행지맥길을 바라본다. 그 뒤로 송산면 시가지가 보인다.
14:56 신흥사 안부(약100m, 17.5km, 5:07),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오고간다.
봉화산으로 향하며 구봉산을 바라본다. 코스코밸리 아파트 뒤로 동북쪽 태행지맥길도 윤곽을 드러낸다.
15:01 157.2봉(17.8km, 5:12), 산책길을 따라 봄날 산행을 하고 있다.
15:07 바리고개(약105m, 18.3km, 5:18), 이 아래로 대부도에서 오는 318번 도로가 구봉터널로 지나고 있다.
15:17 봉화산 정상(168.5m, 18.7km, 5:28), 헬기장과 체육시설을 지나서 오늘 처음으로 표지석을 만나게 되니 반갑기 그지없다. 삼각점 쉼터가 있고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봉화산 유래판에 옛이름은 염불산 봉수라고 하며 남쪽으로 우정읍의 흥천산 봉수, 북쪽으로 해운산 봉수와 연결된다고 적혀있다.
동남쪽으로 청명산을 바라본다.
모처럼 바위 구경도 한다.
15:26 여우재(약87m, 19.1km, 5:38), 이 안부를 오르면 하내테마파크를 우측에 두고 걷는다.
하내테마파크는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준비되어 있는 듯하다.
15:32 약100봉(19.5km, 5:44), 하내테마파크를 우측에 끼고 가고 있다. 하내는 '하늘아래 내일을 준비하기 위한 쉼터'라고 한다.
15:39 함경산 안부(당성로, 약23m, 20.0km, 5:51), 함경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마땅치 않다. 우측(북쪽)에서 절개지를 오르거나 이 고개에서 잡목을 헤치고 올라야 한다. 여기서 50미터 남쪽 사면에서 오르기로 하지만 그 또한 잡목을 헤치고 올라야 한다.
15:58 함경산 정상(112.6m, 20.4km, 6:02), 한쪽 면이 잘려나간 산이지만 그 명맥은 유지하고 있다. 오르는 길은 헷갈리지만 내려가는 길은 완만하고 뚜렷하다.
살고지까지 산길은 이어지고 있으나 지맥길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추진동력을 잃고 여기서 하산하기로 한다.
16:14 아리랑고개(약33m, 21.3km, 6:18), 여기서 산행을 마치고 광평삼거리로 이동하여 버스를 기다리다가 330번 버스를 타고 반월역으로 향한다.
부드러운 함경산 능선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