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례(儺禮) 『예기』「월령」과 『주례』「하관」 등의 기사를 보면, 이 의식은 중국 주대(周代)에는 일년에 세 번, 계춘(季春)·중추(中秋)·계동(季冬)에 행해졌으며, 방상시(方相氏)를 중심으로 한 순수한 구역의식(... 낙민학(洛閔學) 정호(程顥)·정이(程?)는 낙양(洛陽) 출신이며 주희(朱熹)는 건양(建陽), 즉 민(閔) 땅에서 학문을 강론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학문을 낙민학이라고 하였다. 낙촉삭삼당(洛蜀朔三黨) 삼당의 명칭은 각 정파 영수(領袖)의 출신지명(出身地名)을 따서 붙인 것이다. 낙당(洛黨)은 낙양(洛陽) 출신인 정이(程?)의 일파이고, 촉당(蜀黨)은 촉(蜀) 출신인 소식(蘇軾)의 일파로 천파(川派)라고도 하며, 삭당(朔黨)은 ... 난도(鸞刀) 이 칼에는 칼날의 끝과 등에 작은 방울이 달려 있는데, 그 소리가 난새의 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난도라 하였고, 방울을 단 이유는 희생을 잡을 때 음절을 맞추기 위해서이다. 태뢰(太牢)·대뢰(大牢)라고... 난신적자(亂臣賊子) 『맹자(孟子)』「등문공하(騰文公下)」의 "공자가 『춘추(春秋)』를 지음에 난신적자가 두려워했다"라는 기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공자가 살았던 춘추시대에는, 도의(道義)가 땅에 떨어지고 세상이 쇠퇴하여 각종 사설(邪說... 남면(南面) 군주가 정사를 듣는 위치가 북쪽이어서 그 얼굴이 항상 남쪽을 향하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다. 남면과 관련해서 신하(臣下)의 위치를 가리키는 말로 북배(北拜)가 있다. 남인(南人) 조선조 14대 선조(宣祖) 때 동인(東人)이 남인(南人)과 북인(北人)으로 분열됨으로써 형성되었다. 동인은 세자 책봉 문제로 인해 파직된 서인(西人) 정철(鄭澈)의 처벌 문제를 둘러싸고 분열되었는데 이때 강경파는 북인이 되... 남학(南學) 남조(宋·齊·梁·陳)는 양자강(揚子江) 하류에 도읍하여 한민족(漢民族)이 지배하였고, 북조(北魏·北齊·北周)는 북방에 도읍하여 이민족이 건설하였다. 그에 따라 그 문화도 남북이 뚜렷하게 구별되어 북... 납길(納吉) 문명을 한 뒤 신부감의 양부(良否)를 점쳐 길조(吉兆)가 나오면 사람을 시켜 신부집에 혼인이 결정되었음을 알리는 일이다. 『의례』「사혼례」에 보인다. 이 때에도 납채례(納采禮)와 같이 기러기를 사용한다.... 납제(臘祭) 중국 하(夏)나라 때는 대사(大 )라고 했던 것을, 한(漢)나라 때 이르러 납제라고 하였다. 『예기』「월령」에는 "선조(先祖)와 오사(五祀)에 납제를 지낸다"라고 하였다. 납(臘)자는 사냥[獵]의 뜻으로, 짐... 납징(納徵) 납길을 한 뒤 정혼(定婚)한 표시로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예물을 보내는 의식이다. 납폐(納幣)라고도 한다. 『의례』「사혼례」에 보인다. 이 때에도 현훈(玄?)·속백(束帛)·여피(儷皮)를 사용한다. ... 납폐(納幣) 『주자가례』에 의하면, 납폐는 혼인의 사례(四禮:議婚·納采·納幣·親迎) 가운데 세 번째 의식이다. 또 『예기』「잡기하」의 정현(鄭玄) 주(注)에 의하면 납폐는 주대(周代) 혼례의 육례(六禮:納采·問名... 내교(內敎) 『후한서(後漢書)』「반소전(班昭傳)」에서는 이를 내훈(內訓)이라고 하였으며, 또한 여훈(女訓)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또 도교(道敎)나 불교(佛敎)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였는데, 『운급칠첨(雲 七籤)』·... 내명부(內命婦) 중국 주(周)나라 때에는 세부(世婦)·여어(女御) 등을, 외명부(外命婦:卿·大夫의 아내)에 대(對)하여 내명부라고 일컬었다. 『예기(禮記)』「상대기(喪大記)」, 『주례(周禮)』「천관(天官)」 등에 이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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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檀君神話) 윈시시대부터 민간에서 구비(口碑)로 전해지는 것으로, 가장 오래 된 기록은 13세기 말 일연(一然)의 『삼국유사(三國遺事)』 제1권 「고조선(古朝鮮)」조이다. 그와 유사한 내용은 『위서(魏書)』에도 실... 단문(袒免) 시마복( 麻服:3개월 동안 입는 복) 이하의 복에서 두루마기의 오른쪽 소매를 벗고 머리에 사각건(四角巾)을 쓰는 상복(喪服)이다. 이 상복은 가는 베로 만들며, 종고조부(從高祖父)·고대고(高大姑)·재종증조부(再從曾祖父)... 단전(彖傳) 한 괘가 지닌 괘의(卦意)·괘덕(卦德)·괘명(卦名) 등을 통론한 것으로, 단사(彖辭)라고도 한다. 단(彖)은 단(斷)자와 통하는 글자로 '단정짓다'는 뜻을 가지는 것이므로, 단전이란 말은 한 괘의 의미를 단정... 담제(?祭) 담제를 지내야 하는 경우는 부모상을 비롯하여 죽은 아버지를 대신하여 손자가 지내는 조부상(祖父喪)과 부상(父喪)·처상(妻喪)뿐이다. 일반적으로 부모상일 경우 대상(大祥)후 3개월째, 즉 27개월이 되는 ... 대경(大經) 당송대(唐宋代) 태학(太學)의 교과(敎科), 또는 진사(進士)의 시험에 사용되는 경서(經書)의 분류 중 하나이다. 당시에는 경서의 교과를 대경(大經)·중경(中經)·소경(小經)으로 분류하였다. 당에서는 『예... 대고(大故) ① 부모의 상사(喪事)를 말하며, 대우(大憂)·대상(大喪)이라고도 한다. ② 도리(道理)에 어긋나는 매우 악한 행동, 즉 대죄(大罪)를 말한다. 『논어』「미자」에서 "주공(周公)은 오랜 친구는 대고가 아니면 버리지 않는다"고 ... 대고(大誥) 고(誥)는 '고(告)한다'라는 뜻이므로, 대고(大誥)는 '온 천하의 사람들에게 널리 크게 고한다'라는 의미이다. 주(周)나라의 무왕(武王)이 은(殷)나라를 쳐서 이긴 뒤에 은나라의 남은 백성들을 모아 주(紂)임금의 아들인 무경(... 대곡(代哭) 빈(殯) 이전에는 모두 곡하고, 빈한 후부터 대렴(大斂:죽은 지 3일이 되는 날 시신에게 수의를 입히고 이불로 싸서 베로 묶는 일)까지는 대곡을, 대렴이 끝나면 조석곡(朝夕哭)을 행한다. 대공(大功) 자최(齊衰)보다 조금 가는 숙포(熟布:표백한 베)로 상복(喪服)을 만들어 입으며, 상기(喪期)는 9개월이다. 대공복을 입는 친족은 종형제자매(從兄弟姉妹)·중자부(衆子婦)·중손(衆孫)·중손녀(衆孫女)·질부(... 대동사상(大同思想) 대동이라는 말은 『장자(莊子)』·『여씨춘추(呂氏春秋)』등에서도 보이지만, 그 개념이 정립된 것은 『예기』「예운」에 의해서이다. 그에 의해 정립된 대동사회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천하를 사유화하지 않고 공공의 공유... 대렴(大斂) 소렴을 한 다음 날에 시신을 큰 이불에 싸서 입관하는 절차이다. 죽은 지 3일째 되는 날에 행한다. 필요한 물건은 등상(굄목 2개를 백지로 싼 것으로서 棺을 올려놓는다), 볏짚을 태워 만든 재 또는 숯가루, ... 대성지성(大成至聖) 대성(大成)이란 『맹자』「만장하」에 의하면 전인의 주장과 학설을 집대성하여 완정한 이론 체계를 이룬 공자에 대한 칭송의 말이며, 지성(至聖)이란 넓은 학식, 고상한 도덕, 비범한 지혜를 가진 사람에... 대연지수(大衍之數) 『주역』에서는 시초점의 방법에 대하여 "대연(大衍)의 수는 50인데, 쓰는 것은 49이다. 이것을 나누어 둘로 만들어서 천지(天地)를 형상(形象)하고, 하나를 걸어서 셋[三才]을 형상하고, 이것을 4로 세어서 ... 대인(大人) 『주역』 건괘의 「문언전」에서는 대인을 성인에 준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논어』 「계씨」에서는 "군자는 세 가지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 천명(天命)과 대인과 성인의 말씀이 그것이다"... 대체소체(大體小體) 『맹자』 「고자상」에 나오는 말로서, 대체는 심(心)이며, 소체는 감각 기관을 의미한다. 맹자는 인간이 모두 보편적인 본성(本性)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혹은 대인(大人)이 되고 혹은 소인(小人)이 되는 이유를 이 말에 입...
덕본재말(德本財末) 이것은 유가사상의 기저에 깔린 보편적 사고방식이었는데, 특히 『대학(大學)』의 "군자(君子)는 먼저 덕을 신중히 하여야 한다…덕은 근본이고 재화(財貨)는 지엽적인 것이다"라는 기록이 가장 대표적이... 도(道) 도(道) 자의 구성은 착(?)과 수(首)로 되어 있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는 "도란 다니는 길이다. 다니다와 머리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로 통달하는 것을 도라고 한다"라 하고 있다.
『설문』에서는 ?자를 "가기도 하고 머무르기도 한... 도기(道器) 도(道)는 무형의 법칙을 가리키며, 기(器)는 유형의 사물을 가리킨다. 이 말은 『주역(周易)』 「계사전상(繫辭傳上)」의 "형이상자(形而上者)를 도(道)라 하고, 형이하자(形而下者)를 기(器)라 한다"에서 유... 도심(道心) 『서경(書經)』 「대우모(大禹謨)」의 "인심(人心)은 위태롭기만 하고 도심은 미약하기만 하다(人心惟危 道心惟微)"라는 기사에서 유래한 말로 인심에 대응되는 개념이다. 이것은 인심과 함께 송대(宋代) ... 도통(道統) 일반적으로 체계적인 사상이나 철학의 지주로서 시대를 뛰어 넘어 계승 발전될 만한 가치를 보편적으로 승인받고, 또한 권위를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중요 관념을 일컫는다. 이 말은 송(宋) 이원강(李元綱... 도학(道學) 도학이라는 용어가 처음 발견되는 것은 『대학(大學)』으로, 그곳에서는 『시경(詩經)』 「기욱(淇澳)」의 시를 인용하면서 '도학'[如切如磋者道學也]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도학은 단... 동도서기론(東道西器論) 도(道)·기(器)를 체(體)·용(用)으로 보는 관점은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의 "형이상자(形而上者)를 도(道)라 하고, 형이하자(形而下者)를 기(器)라 한다"라고 한 데서 처음으로 나타난다. 중국의 ... 동성불혼(同姓不婚) 『예기(禮記)』 「곡례상(曲禮上)」과 「방기(坊記)」의 "처(妻)를 취함에 동성을 취하지 않는다"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희공(僖公) 23년조에서도 "남녀가 성을 같이하면, 그 성... 동정(動靜) 동(動)이란 변동(變動)·이동(移動)·운동을 뜻하고, 정(靜)이란 정지(停止)·불변(不變)·정지(靜止)를 뜻한다. 따라서 동정은 운동과 정지에 관한 관계를 뜻한다. 세계의 근원적 실체, 혹은 물질이 운동하고 ... 득도(得道) 이것은 『맹자(孟子)』 「공손추하(公孫丑下)」의 "득도자(得道者)에게는 돕는 자가 많고, 실도자(失道者)에게는 돕는 자가 적다"라는 데서 유래한다. 유교에서는 그 이후로 득도·실도를 국가 정치의 명암...
등가악(登歌樂) 아악(雅樂) 연주 때 뜰 위에 배치되는 관현악단으로, 헌가(軒架)의 대(對)가 된다. 『주례(周禮)』 「춘관(春官)」 태사(太師)와 『예기(禮記)』 「문왕세자(文王世子)」에 이에 관한 기사가 보인다. 중국 주(周)나라 때에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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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理) 리(理)는 본래 선진유학(先秦儒學)에서 마땅히 행(行)하여야 할 준칙(準則), 또는 조리(條理)의 의미로 사용되었으나, 송대리학(宋代理學)에 이르러 우주 만물의 소이연자(所以然者), 또는 천리(天理)의 뜻... 리기론(理氣論) 리기론은 심성론(心性論)과 함께 성리학의 근간을 이루는 이론이다. 리와 기의 관계는 처음부터 불가분의 짝을 이룬 개념이 아니었으나, 송대(宋代)에 성리학의 발전 과정을 거치면서 분리될 수 없는 철학... 마
만무(萬舞) 『시경(詩經)』 「패풍(?風)」 간혜(簡兮)에 보인다. 종묘(宗廟)·산천(山川)등의 제사 때에 춘다. 문무는 피리[?]와 꿩의 깃[翟]을 들고춤을 추므로 약무·우무라고도 한다. 무무는 방패[干]와 도끼[戚]를 들고 춤을 추므로 간무라고도 한다. 말유(末儒) 지엽적인 것을 전공(專攻)하는 학자를 가리키는 말. 곧 훈고(訓 )·고증(考證)·사장(詞章)의 학문을 전공하는 학자를 가리킨다. 아울러 성현(聖賢)의 말을 빌어 권력과 이익을 탐하거나 출세를 도모하는 데 사용한 학자들도 ... 명(命) 크게는 '명령'의 의미와 운명이나 수명(壽命)처럼 '결정된 한계'의 의미로 나뉘어 진다. 우선 '명'을 명령의 의미로 볼 때, 이것은 본래 '구(口)'자와 '령(令)'자의 합이라는 이 개념의 자의적 의미와 합치되... 명덕(明德) 『대학(大學)』에서 쓰인 개념으로는 인간의 본질을 의미한다. 『대학』 수장(首章)의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고(大學之道 在明明德)"라는 기사에서 나오는 말이다.
『대학』에서 본 이상적 인간형은 개인적으로는 자기에게 갖춰... 명덕신벌(明德愼罰) '명덕(明德)'은 누구나 높이고 추구해야 할 덕목을, '신벌(愼罰)'은 일정한 법에 따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송대(宋代)의 진대유(陳大猷)에 의하면 명덕신벌은 궁극적으로 권선징악(勸善懲惡)을 목적으...
명정(銘旌) 죽은 사람의 성명(姓名)을 적은 기(旗)이며, 명정(明旌)이라고도 한다. 『예기(禮記)』 「단궁하(檀弓下)」에서는 명(銘)이란 밝혀 드러내는 것[明旌]으로, 죽은 자는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기로써 표시한다고 하였다. ... 묘제(墓祭) 『주례(周禮)』 제묘(祭墓)나 『예기(禮記)』 묘좌(墓左)에 보이는 사전(舍奠:地神을 제사지내는 것)이 묘제의 원초 형태라고 여겨진다. 고대에 사자(死者)는 묘에 장사(葬事)지낸 후에도 신체를 갖고 묘하... 무극(無極) 무극이라는 말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희공(僖公) 24년조의 "여자의 덕은 한이 없다(女德無極)"와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 28장의 "무극으로 돌아간다(復歸于無極)", 『莊子』 「재유(在有)」편... 무복(無服) 기복(忌服)의 관계가 없는 별거(別居) 또는 소공(小功) 이하의 친족에는 복이 없다. 『예기(禮記)』 「상복소기(喪服小記)」에 "아버지의 후사(後嗣)가 된 자는 출모(出母)를 위해서 입는 복이 없다"라고 되어 있다. 한편 심상(... 무자기(毋自欺) 『대학(大學)』 전(傳) 6장에 나오는 말로 "스스로를 속이지 말라"라는 뜻이다. 주희(朱熹)는 '스스로를 속인다'는 것이 선(善)을 행하고 악(惡)은 제거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문언전(文言傳) '문'은 '문식(文飾)한다'는 뜻으로 문언전이라는 말은 문식하는 말을 실은 글이라는 의미이다. 여기에서는 「건괘(乾卦)」와 「곤괘(坤卦)」 두 괘에 대한 부연 설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공영달(孔潁達)... 문일지십(聞一知十) 이 말은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에서 단목사(端木賜)가 안회(顔回)를 가리켜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라고 한 데서 유래한다. 공자(孔子)는 언변이 좋고 부유하며 평소 자긍심(自矜心)이 대단했던 현실주의자(現... 문질(文質) 질(質)은 자연적인 것, 질박(質朴)한 것을 뜻하고, 문(文)은 인위적으로 세련(洗練)된 것, 문식(文飾), 구체적으로는 예악(禮樂)을 뜻한다. 또 은(殷)나라는 질을 숭상하고 주(周)나라는 문을 숭상했다고 하는... 문치(文治) 『예기(禮記)』 「제법(祭法)」에서는, 문왕(文王)은 문치에 의해, 무왕(武王)은 무공(武功)에 의해 백성들의 고통을 해소하였다고 하여, 문치를 무공과 대응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한서(漢書)』 「육가전(陸賈傳)」·『자치통감(資治通鑑)... 문학(文學) 이것은 『논어(論語)』 「선진(先進)」의 "문학은 자유(子游)와 자하(子夏)가 뛰어나고…"라는 데에서 비롯되었는데, 형병(刑昺)은 문장박학(文章博學)이라는 의미로 해석하였다.
그후 『묵자(墨子)』 「비명(非命)」, 『순자(荀子)』 「대략(大...
문행충신(文行忠信) 『논어(論語)』 「술이(述而)」의 "공자는 네 가지를 가르쳤는데 문·행·충·신이 그것이다(子以四敎 文行忠信)"라는 기사에서 나오는말이다. 여기서의 '문'은 시(詩)·서(書)·예(禮)·악(樂)을 가리킨다. 또한 『중용(中... 미(美) 일반적으로 말하면 미는 미학의 하나의 범주로서, 추(醜)와 상대되는 것이며 아울러 미학의 기타 범주인 숭고(崇高)·골계(滑稽)·비극(悲劇)·희극(喜劇) 등과도 역시 다르다.
미학 범주로서의 미는 상술한 미학의 여러 범주를 공동으로 표징(表... 민(民) 계급적으로는 사(士)·농(農)·공(工)·상인(商人)이 이에 해당되며, 군(君) 혹은 관(官)의 상대어이다. 자의(字義)로 보면 '민(民)'은 덮을 멱(?)과 씨 씨(氏)를 합한 회의 문자(會意文字)이다. '씨(氏)'는 종족... 민극(民極) 이것은 『서경(書經)』 「군석(君奭)」에서 주공(周公)이 소공(召公)에게 선왕(先王)인 무왕(武王)의 말이라 하여 권고한 데서 비롯한 말이다. 극(極)은 중(中), 칙(則) 등의 뜻으로 준칙(準則)을 의미한다.... 민천(旻天) 『서경(書經)』 「대우모(大禹謨)」의 "순(舜)이 처음 역산(歷山)에서 농사지을 때 밭에 나가서 날마다 하늘과 부모를 향해 울부짖었다(帝初于歷山 往于田 日號泣于旻天于父母)"라고 한 데서 유래한다. 고대의 민(旻)은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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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약례(博文約禮) 이것은 『논어(論語)』 「옹야(雍也)」에서 "글을 널리 배우고 예로써 단속하면 도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博學於文 約之以禮 亦可以弗畔矣夫)"라고 한 것과, 「자한(子罕)」에서 顔淵이 공자를 칭송하여... 박학(博學) 이것은 성(誠)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중용(中庸)』 20장에서 성(誠)을 천(天)의 도(道), 성지(誠之)를 인(人)의 도라고 규정하고, 그 조목을 박학(博學)·심문(審問)·신사(愼思)·명변(明辯)·독행(篤行)... 박학(樸學) 이 말은 『한서(漢書)』 「유림전(儒林傳)」에서 『서경(書經)』을 박학(樸學)이라고 지칭하면서 처음 쓰였다. 한유(漢儒)들은 경(經)을 연구함에 있어 명물(名物)·훈고(訓?)·고증(考證)을 중시하였기 때문에, 후세에 한학(... 반경(反經) 이것은 『맹자(孟子)』 「진심하(盡心下)」의 "군자(君子)는 상도(常道)로 돌아갈 뿐이다"에서 유래한다. 공자(孔子)가 왜 향원(鄕原), 즉 위선자에 대하여 덕을 해치는 자라고 비판하였는가라는 만장(萬章)의 질문에 대하여, ... 반곡(反哭) 장례가 끝나고 난 후 혼백(魂魄)을 모시고 본가(本家)로 돌아오면서 곡(哭)하는 것을 말하는데, 반우(反虞)라고도 한다. 곡비(哭婢)가 앞장서면 행자(行者)가 따르고 그 위에 요여(腰轝)가 가며 상주(喪主) ... 반함(飯含) 소렴(小斂)을 행할 때에 시신의 입 속에 구슬과 쌀 또는 동전 등을 물려주는 것으로, 상주(喪主)가 버드나무 숟가락을 써서 시신의 오른쪽 입 속에 물린 다음 왼편과 한 가운데도 그와 같이 하는 것이다. 고례(古禮)에는 쌀·... 발() 『시경(詩經)』 「대아(大雅)」에 의하면 "숫양[ ]으로 발을 지낸다"라고 되어 있다. 길을 떠날 때는 먼전 신에게 고하는데, 단(壇)을 세우고 네 길을 열어 놓아 띠[茅]를 엮어서 신에게 의지하며 숫양으로 희생(犧牲)을 삼아 ... 발란반정(撥亂反正)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 애공(哀公) 14년조의 "군자(君子:孔子를 지칭함)는 어찌하여 『춘추』를 지었는가? 난세를 평정하여 정상을 회복함에는 『춘추』보다 나은 것이 없다"라는 기록에서 유래한다.... 방사(方祀) 사망(四望:五岳)이 있는 방향에 제사하는 것을 말한다. 『예기(禮記)』 「곡례하(曲禮下)」에 "제후(諸侯)는 방사를 지낸다"라고 되어 있다. 사방에는 오관(五官)의 신(神)이 있는데 이 관을 교외(郊外)에서 제사하는 것이다. 오관의 신은 ... 방훈(放勳) 이것은 『서경(書經)』 「우서(虞書)」 요전(堯典)에서 유래한 말로서, 채침(蔡沈)은 방(放)은 지(至), 훈(勳)은 공(功)을 뜻한다고 보아 방훈은 '요임금의 공이 커서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음'을 나타낸다고 설...
배불론(排佛論) 이 배불사상이 나타난 근본적인 원인은 인도와 중국과의 민족적 세계관의 대립, 즉 영원과 현실, 종교와 도덕과의 대립이라고 볼 수 있다. 불교가 중국에 전해진 것은 1세기 후한(後漢)의 명제(命帝)시대였... 배향(配享) 『예기(禮記)』 「상복소기(喪服小記)」에 "왕자는 시조를 좇아서 나온 바를 체(?)하고 그 시조로써 이에 배향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공자(孔子)를 제사할 때 그 문하(門下)의 4성(四聖)이나 혹은 그 지방의 명현(名賢)을 병... 번시(燔柴) 『예기(禮記)』 「제법(祭法)」에 "태단(泰壇)에 번시하여 하늘에 제사지냈다"라고 되어 있다. 주대(周代)에는 하늘에 제사하는 번시법(燔柴法)으로서, 인사(?祀), 실시(實柴), 유료(?燎)가 있었으며, 땔나무[柴] 뿐만 아니... 번육(肉) 날고기를 신(?)이라 하고, 익힌 고기를 번육이라 한다. 제사가 끝나고 음복(飮福)으로 나누어준다. 법(法)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의하면, 법은 모형(模形)의 뜻을 가진 것으로 인간행위의 모범, 또는 표준이라는 의미를 지니다. 유가는 전통적으로 자연질서에서 추상되는 인간행위의 자연적 질서, 곧 예(禮)... 벽이단론(闢異端論) 이단은 도(道)의 그릇된 형태로서, '벽이단'이란 "이단을 물리친다"는 의미이다. 이 벽이단의 정신에는 외적으로 이단에 대립하는 자세와 함께 내적으로 정도(正道)를 보존하려는 의지가 병존되어 있다. 또... 변두(豆) 변()은 실과(實果)나 건육을 담는 대나무 그릇[竹器]이며, 두(豆)는 김치나 젓갈을 담는 나무 그릇[木器]이다. 『예기(禮記)』 「교특생(郊特牲)」에 의하면 "변두에 담아 올리는 제물은 수중 또는 육지에서... 변질(弁) 『주례(周禮)』에 의하면, 변질은 작변(爵弁)과 같은 것으로 희고 환질(環)을 더하였으며, 임금이 신하를 조상할 때와 대부(大夫)·사(士)가 붕우(朋友)의 죽음에 임할 때 변질을 한다고 하였다. 이것... 변화기질(變化氣質) 이러한 견해의 단초는 성(性)의 피교유성(被矯 性)을 인정한 순자(荀子)의 사상에까지 소급해 볼 수도 있지만 이것을 본격적으로 제시한 인물은 장재(張載)이다.
그는 만물을 낳는 기(氣)의 승강(升降)·부침(浮沈)에 따라 인간의 본성에도 편... 보본반시(報本反始) 이 말은 『예기(禮記)』 「제통(祭統)」에서 제사의 의의에 대해 "제사는 죽은 이를 계속 공양함으로써 효를 이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사는 외물(外物)이 밖에서 이르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부터 마음...
복(復) 여상(女喪)일 때는 여자가, 남상(男喪)일 때는 남자가 죽은 사람이 평소에 입던 옷(남자면 두루마기나 속적삼, 여자면 속적삼)의 옷깃을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는 옷의 허리 부분을 잡아 마당에 나가, ... 복제(服制) 이것은 중국에서 전래된 제도로서 참최(斬衰)·재최(齊衰)·대공(大功)·소공(小功)·시마( 麻)의 5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제도가 우리 나라에 법제화된 것은 고려 초기 성종 때부터이며, 현종 때 제도... 복희팔괘(伏羲八卦) 이것은 문왕팔괘처럼 팔괘의 방위가 경문(經文)에 명기되어 있지 않고 「설괘전(說卦傳)」에 "천지가 위치를 정하고 산택(山澤)이 기(氣)를 통하며, 우레와 바람이 서로 부딪치고 물과 불이 서로 배척하지 ... 본관(本貫) 우리 나라에서는 성(姓)의 종류가 적어 성을 가지고 동족을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조상의 출신지에 성을 붙여서 동족임을 표시하였다. 고대에는 우리 나라 사람의 대부분이 성을 갖고 있지 않았으나, 삼국시대에 일부의 상... 본말(本末) 이것은 『대학』 경문(經文) 제3절의 "물(物)은 본(本)과 말(末)이 있고 일[事]은 종(終)과 시(始)가 있다. 먼저 할 것과 뒤에 할 것을 알면 도(道)에 가깝다"라고 한 데서 유래한다.
『대학』 제6절에는 "천자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다 수신(修...
본연지성(本然之性) 인간 본성의 선천성과 그것의 선악(善惡)에 대한 문제는 맹자(孟子)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되었다. 그는 고자(告子)와의 논쟁을 통해 성선론(性善論)을 제창하였고, 반면에 순자(荀子)는 성악설(性惡說)... 부() 상주 이하는 목욕한 뒤에 증조고비(曾祖考 :死者의 祖考 , 內喪에는 死者의 祖姑)의 위(位)를 대청의 북편에 남향으로 배설(排設)하고, 사자의 위는 동편에 서향으로 배설한다. 제례의 절차는 다른 제례의 절차와 비슷하... 북학(北學) ① 이 학풍은 홍대용(洪大容)·박지원(朴趾源)등의 학문에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으나 북학이란 개념을 정립시킨 것은 박제가(朴齊家)이다.
그는 『북학의(北學議)』 서문(序文)에서 '북학'이란 용어가 『맹자(孟子)』 「등문공상(... 불록(不祿) ① 불행이란 뜻으로 직접 '죽음[死]'이라고 말하지 않기 위한 것이다. 고대 중국에서는 제후(諸侯)의 죽음을 다른 나라에 알릴 때 겸손하게 하기 위해 훙(薨)이라고 하지 않고 불록이라고 하였는데, 『예기(... 불설지교(不屑之敎) 이것은 『맹자』 「고자하」의 "내가 가르치고 싶지 않아서 거절하는 것도 역시 가르치는 방법의 하나이다"라는 기사에서 비롯한 말이다. 주희(朱熹)는 설(屑) 자를 깨끗하다는 뜻의 결(潔) 자로 보아 상대의 행동을 깨끗하...
불인인지심(不忍人之心) 이것은 『맹자(孟子)』 「공손추상(公孫丑上)」에서 "사람에게는 모두 다른 사람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불인(不忍)은 불안(不安)과 같은 의미이다. 공자(孔子)는 불안을 가지고 인(仁)을 얘기하였고, 맹자(孟子)는 불인에 ... 불혹(不惑) 『논어(論語)』 「위정(爲政)」에 나오는 말로 "40세에 현혹되지 않게 되었다"는 기사에서 비롯되었다. 공자(孔子)가 자신의 학문 발전 과정을 나이에 따라 구분한 말 중 40세에 해당하는 말로, 진리에 밝기 때문에 신념(信念)... 붕당(朋黨) 붕(朋)의 고자(古字)는 봉(鳳)으로 봉새가 날 때 뭇새 수만 마리가 따라가는 것을 본뜬 것이며, 당(黨)은 붕과 같은 뜻이다. 『시경(詩經)』 「당풍(唐風)」의 "저기 저분은 위대하기 비길 데 없다"라는 기록... 빈(殯) 이는 손[賓]으로 하여금 죽은 사람을 만나 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예기(禮記)』 「상대기(喪大記)」에 의하면 임금의 상(喪)에는 5일째 되는 날 빈하고, 대부(大夫)의 상에는 3일째 되는 날 아침에 빈...
사
설시법(說蓍法) 『주역』을 이용하여 장래의 일과 그 길흉(吉凶)을 점치는 방법이다. 이것은 『주역』 「계사전상」의 "대연지수(大衍之數:天地·陰陽의 變化를 推測하는 데 사용하는 數)는 50이고 그 사용하는 것은 49이... 설치(楔齒) 설치는 『의례』 「사상례」에 보이며, 『예기』 「상대기」에도 "소신(小臣)이 설치하는 데 각사(角柶)를 쓴다"고 되어 있다. 여기서 각(角)은 뿔로 만든 숟가락이고, 사(柶)는 나무로 만든 숟가락이다. ... 성(姓) 『설문해자』에서는 "태어나는 것에 따라서 성을 삼는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나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고구려의 시조(始祖) 주몽(朱蒙)은 고구려를 건립하면서 성을 ... 성(性) 성이라는 글자는 『시경』·『서경』 등에도 보이지만 이것이 철학적 범주가 된 것은 춘추시대(春秋時代)에 이르러서이다. 공자(孔子)는 『논어』 「양화」에서 "본성은 사람마다 서로 가깝고 습관은 서... 성(聖) 성은 신성하다는 의미로서 종교 현상의 본질적인 가치를 나타내기도 한다. 성이란 글자는 『설문(說文)』에 의하면, 이(耳)와 정(呈)을 합한 형성문자(形聲文字)로 통(通)을 의미하며, 외물의 음파(音波)가 ...
사(私) 사(私)는 공(公)과 대립되는 용어이다. 이러한 사의 개념은 고대 전적을 통해 형성된 것인데, 예를 들어 『논어(論語)』 「위정(爲政)」에서 "물러나서 그 사사로움을 살핀다(退而省其私)"라고 한 데에서는 그 개체성이, 『춘... 사기(四氣) 『황제내경(黃帝內經)』 「사기조신론(四氣調神論)」에서는 춘·하·추·동의 사기는 각각 사물을 낳고, 기르고, 거두고, 보관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하였다. 동중서(董仲舒)는 또 희·노·애·락은 인간의 사기에 해당된다... 사당(祠堂) 『주자가례(朱子家禮)』에 의하면 군자가 집을 지으려면 먼저 정침(正寢) 동쪽에 사당을 세우고, 감실(龕室) 넷을 만들어 선대(先代)의 신주를 모신다. 방친(旁親) 중에 자손이 없는 자는 그 순서 대로 함께... 사대부(士大夫) 중국 고대의 봉건제도(封建制度)에서는 그 신분층이 천자(天子)·제후(諸侯)·대부(大夫)·사(士)·서인(庶人) 등 다섯 계층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이 중 천자와 제후는 황제 및 왕을 뜻하고, 이들 군주를 제... 사림파(士林派) 이들은 고려 말의 거유(巨儒) 길재(吉再)·김숙자(金叔滋)를 그 조종(祖宗)으로 하고, 조선시대에 와서 김종직(金宗直)·김굉필(金宏弼)·조광조(趙光祖)로 이어진 학통(學統)을 중심으로 군집한 학자들이다....
사무사(思無邪) 이것은 원래 『시경』 「노송(魯頌)」 경(?)에 처음 나오는 말이었으나, 『논어(論語)』 「위정(爲政)」에서 공자가 『시경』 300여 편의 시를 한마디로 평가하여 이렇게 말함에 따라 후대에는 『시경』의... 사문(斯文) 이것은 『논어(論語)』 「자한(子罕)」에서 유래하는데, 후에 유교의 전통적 해석에 어긋나는 학설을 사문난적(斯文亂賊)이라 하여 배타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사문난적(斯文亂賊) 사문(斯文)이란 『논어(論語)』 「자한(子罕)」의 "하늘이 사문을 없애려 하였다면 후사자(後死者:文王 이후의 사람들을 가리킴)가 사문에 간여치 않았을 것이다"라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유교를 지칭한 ... 사물(四勿) 이것은 비례물시(非禮勿視), 비례물청(非禮勿聽), 비례물언(非禮勿言), 비례물동(非禮勿動)을 말하는데, 이 네 가지 조목에 모두 금지사 물(勿) 자가 있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이것은 『논어(論語)』 「안연(顔淵)」에 나오는... 사상마련(事上磨鍊) 이것은 주돈이(周敦)가 주정(主靜)을 강조한 이래 송유(宋儒)가 자주 정좌(靜坐)를 일삼는 데 대하여, 왕수인(王守仁)이 『전습록』에서 이를 비판하고, 실제의 사물에 나아가 정신과 의지를 연마해야 한다...
사숙(私淑) 사(私)는 절(竊), 즉 '남몰래 마음속으로'라는 뜻이고, 숙(淑)은 선(善)의 뜻으로, 자기가 존경하는 사람에게 직접 수업을 받을 수 없을 때 마음속으로 그 사람을 스승으로 삼거나 그의 책을 덕(德) 닦는 바탕... 사장학(詞章學) 사장학을 중시하는 학파를 사장파(詞章派)라고도 하는데, 이들은 문학적 재능과 다양성을 강조하였다. 반면에 도학파(道學派)는 문학은 자연과 인간 사회의 근원이라고 상정된 도(道)에 바탕을 두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사직(社稷) 사(社)는 토지신(土地神), 직(稷)은 곡신(穀神)을 뜻한다. 백성은 땅이 없으면 설 수 없고 곡식이 없으면 살 수 없으므로 옛부터 중국의 천자(天子)나 제후(諸侯)는 새로 나라를 세워 백성을 다스릴 때 모두 ... 사행(四行) 『예기』 「관례」에서는 효·제·충·신의 실천을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규정하였다. 『여씨춘추』 「정명」에서는 윤문자(尹文子)가 제(齊)나라 임금에게 한 말이라고 하여 효·제·충·... 삼경(三經) 삼경이라는 명칭은 『한서』 「예문지」에 처음 보이는데, 안사고(顔師古)는 『주역(周易)』·『시경(詩經)』·『춘추(春秋)』를 가리킨다고 주석하였다.
송대(宋代) 왕안석(王安石)의 『삼경신의(三經新義)』와 왕응린(王應麟)의 『소학감주(...
삼기설(三氣說) 참위사상(讖緯思想)의 영향 속에서 형성된 『역위건착도』에는 기·형질의 시원(始元)으로서의 삼기설이 처음 나타나고 있는데, 태초·태시·태소라는 세 가지 시원의 상태는 물체가 나뉘기 이전의 혼돈미... 삼년상(三年喪) 삼년상은 부모 상에 지내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부모의 경우에만 삼년상을 지낸 것은 아니었다. 신하가 임금의 상에, 아내가 남편의 상에, 제자가 스승의 상에 모두 삼년상을 지냈다.
다만 스승의 경우는 심상삼년(心喪三年)이라고 해서 어떤 ... 삼달덕(三達德) 『중용』 20장에서 천하의 달도(達道)를 오륜(五倫)으로 표현하고, 달덕(達德)을 지·인·용으로 표현한 데서 유래한다. 『중용』에 의하면 이 세 가지 도덕 규범의 발현 양태는 각각 다르지만 그 소이(所以)는 하나이다. ... 삼례(三禮) 삼례라는 명칭은 『후한서』 「유림전」 정현(鄭玄)의 주(注)에 처음 보이며, 「노식전)」에는 그가 "희평(熹平) 4년에 구강태수(九江太守)를 사직하고 『삼례해고(三禮解 )』를 지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삼불거(三不去) 돌아갈 친정이 없는 경우, 함께 부모의 상(喪)을 지낸 경우, 시집왔을 무렵에는 가난하였으나 현재 부귀하게 되었을 경우이다. 칠거지악(七去之惡)의 상대되는 말로 『대대례(大戴禮)』 「본명(本命)」에 ...
삼성(三聖) 삼성이란 말은 『맹자』 「등문공하」의 "나 역시 인심을 바로 잡고 사악한 말을 그치게 하며, 그릇된 행동을 물리치고 음탕한 말을 내침으로써 세 성인을 계승하겠다"라고 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여기서... 삼십이립(三十而立) 삼십이립은 『논어』 「위정」에 나오는 말로 "30세에 자립하였다"라는 의미이다. 공자(孔子)는 자신의 학문 발전 과정을 여섯 단계로 구분·설명하면서, 30세에는 자립하였다고 말하였다. 공자가 자신의 학문 발전 과정을 굳이 구분하여 언급... 삼역(三易) 이 말은 『주례』 「춘관」 대복조에 나오는데, 정현(鄭玄)은 연산은 하(夏)·귀장은 은(殷)·주역은 주(周)의 역이라고 하고, 공영달(孔潁達)은 연산은 신농(神農)·귀장은 황제(黃帝), 주역은 기양(岐陽)에 ... 삼은(三隱) 이색이 지은 「포은재기(圃隱齋記)」를 보면 "장차 목자(牧者:李穡), 도자(陶者:李崇仁)와 더불어 백중(伯仲)을 이룰 것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 글을 지을 당시에는 길재 대신에 도은(陶隱) 이숭인이 삼... 삼익(三益) 이것은 『논어』 「계씨」에서 유래한 말로 정직한 벗[直]·성실한 벗[諒]·박식한 벗[多聞]을 말한다. 정직하지 못하고 편벽된 벗[便?]·성실하지 못하고 아첨하는 벗[善柔]·배운 것이 없고 빈말만 잘하는 벗[便柔]을 해로운...
삼재(三才) 이것은 『주역』 「계사전」의 "역은 넓고 큰 것을 모두 갖추었다. 천도(天道)가 있고, 인도(人道)가 있고, 지도(地道)가 있다. 삼재(三才)를 겸하여 이것을 둘로 곱하였기 때문에 육(六)이다"라는 데서 유래... 삼헌(三獻) 종묘(宗廟)나 문묘(文廟)에서 제사 지내는 경우, 초헌에서는 초헌관이 술을 올리면 춤과 음악이 시작되는데, 종묘 때는 등가(登歌)에서 보태평지악(保太平之樂)과 보태평지무(保太平之舞)가, 문묘 때는 역... 삼황오제(三皇五帝) 삼황오제라는 말은 『사기(史記)』에 원래 들어 있는 「오제본기」에 당(唐)의 사마정(司馬貞)이 「삼황본기」를 보충하고 이것이 『사기』에 수록됨으로써 형성되었다. 그러나 삼황오제가 누구를 가리... 상() 상에는 장상(長)·중상(中)·하상(下)·무복지상(無服之)이 있다. 장상은 16세에서 19세 사이에 죽은 것을 말하고, 중상은 12세에서 15세 사이에 죽은 것을 말하며, 하상은 8세에서 11세 사이에 죽은 것을 말하는... 상(象) 이것은 괘상(卦象)과 효상(爻象)으로 나뉘며, 『주역』의 팔괘(八卦), 즉 건(乾)·곤(坤)·간(艮)·진(震)·손(巽)·감(坎)·리(離)·태(兌) 등은 각각 천(天)·지(地)·산(山)·뢰(雷)·풍(風)·수(水)·화(火)·택(澤) ...
상견례(相見禮) 상견례에는 몇 가지 다른 의미가 있었는데, 첫째는 관리들이 서로 인사하는 법으로 격등(隔等)한 사람들, 즉 3품과 5품, 5품과 7품이 만날 때는 품계가 낮은 사람이 앞에 나가 재배(再拜)하는 것이다. 품계가... 상전(象傳) 상전은 육십사괘의 괘상(卦象)·효사(爻辭)·효상(爻象)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편명으로서 상사(象辭)라고도 한다. 특히 괘상과 괘의(卦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부분을 대상(大象)이라고 하며, 효상과 효... 상제(上帝) 제(帝)라는 말은 은허(殷墟)의 갑골복사(甲骨卜辭)에 "갑진에 제가 비를 내리게 했다"라는 데서 보이며, 상제(上帝)라는 말은 『서경』 「요전」에서 "드디어 상제에게 유제(類祭)하였다"라고 한 데서 찾아 ... 상제(喪祭) 상제는 우제(虞祭)부터를 말한다. 사람이 죽은 뒤, 소렴(小斂)·대렴(大斂)·아침과 저녁·삭월(朔月)·조묘(祖廟)에 하직할 때, 그리고 봉견( 遣)의 견전(遣奠) 등은 다 상전(喪奠)으로서 전(奠)이라 일컫고 ... 상제(嘗祭) 가을에 새로 난 채소·과일·곡식 등을 올려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천자·제후의 종묘에 대한 춘·하·추·동의 제사 이름은 각각 약(?)·체(?)·상(嘗)·증(烝)인데, 이것은 하(夏)·은(殷)나라의 제도이고, ...
색은행괴(索隱行怪) 『중용』 제11장에 나오는 공자(孔子)의 말로 "은벽(隱僻)한 이치를 구하고 괴이한 행동을 한다"라는 의미이다. 『중용』 원문에는 소은행괴(素隱行怪)로 되어있으나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에는 색은행괴로 되어... 생생지도(生生之道) 이것은 우주 만물이 끊임없이 생성·순환되는 천도(天道)의 무궁한 변화상을 가리키는 말로, 『주역』 「계사전」에 처음 보인다. 그에 의하면 태극(太極)·양의(兩儀:陰陽)·사상(四象)·팔괘(八卦)·만물(... 서(恕) 공자(孔子)는 자공(子貢)이 종신토록 행할 수 있는 규범을 물었을 때 그것을 서(恕)라고 말해 주었으며,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것은 남에게 베풀지 말라고 대답하였다. 증자(曾子)는 부자(夫子)의 도(道)를 ... 서(誓) 원래 왕이 군사를 일으키는 의도를 상제(上帝)에게 고하고 그 승인과 가호(加護)를 비는 것을 뜻했는데, 후에 경계·맹세의 의미로 바뀌었다. 이것은 『서경』의 「감서」·「탕서」·「목서」·「태서」 ... 서괘전(序卦傳) 서괘전이란 64괘의 순서를 설명한다는 의미이다. 작자에 대해서는 십익 모두를 공자가 지었다고 하는 전통적인 견해에 따라 공자의 자작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작자 미상이라고 보는 견해가 더 보편... 선(善) 보통 '좋은 것'이라고 하는 의미에서는 그 같은 성질을 가진 사물이나 인간도 포함되지만, 특히 도덕적인 의미에서는 그 같은 의지[善義]·행위[善行]·제도[善政] 등을 의미한다. 자형(字形)으로는 언(言)과... 선비 선비라는 우리 말의 어원은 우선 조선초 『용비어천가』 제80장의 '션를 아실(?識儒生)', '션를 ㅿ실(?愛儒生)'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여기서 션는 유생(儒生)을 가리킨다. 그... 선양(禪讓) 선양은 천자(天子)가 제위(帝位)를 덕이 있는 자에게 양도하는 것으로 방벌(放伐)에 대비되는 말이다. 구체적으로 요(堯)·순(舜)·우(禹) 사이에 행해진 정권 이양을 가리키는데, 천자의 위(位)는 성덕(聖德)이 있는 자에게만 ... 선지후행(先知候行) 지선행후(知先行後)라고도 한다. 이것은 사상사에서 양명학(陽明學)의 지행합일(知行合一)과 대비되어 논해지는데, 지식이 갖추어져야 비로소 실천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나 선지후행이라고 해서 실천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것은 아... 설괘전(說卦傳) 『주역』 팔괘(八卦)의 성질과 상징하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편명이다. 십익 모두를 공자가 지었다는 전통적인 설에 따라 공자의 작품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작자 미상이라는 견해가 더 보편적...
설시법(說蓍法) 『주역』을 이용하여 장래의 일과 그 길흉(吉凶)을 점치는 방법이다. 이것은 『주역』 「계사전상」의 "대연지수(大衍之數:天地·陰陽의 變化를 推測하는 데 사용하는 數)는 50이고 그 사용하는 것은 49이... 설치(楔齒) 설치는 『의례』 「사상례」에 보이며, 『예기』 「상대기」에도 "소신(小臣)이 설치하는 데 각사(角柶)를 쓴다"고 되어 있다. 여기서 각(角)은 뿔로 만든 숟가락이고, 사(柶)는 나무로 만든 숟가락이다. ... 성(姓) 『설문해자』에서는 "태어나는 것에 따라서 성을 삼는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나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고구려의 시조(始祖) 주몽(朱蒙)은 고구려를 건립하면서 성을 ... 성(性) 성이라는 글자는 『시경』·『서경』 등에도 보이지만 이것이 철학적 범주가 된 것은 춘추시대(春秋時代)에 이르러서이다. 공자(孔子)는 『논어』 「양화」에서 "본성은 사람마다 서로 가깝고 습관은 서... 성(聖) 성은 신성하다는 의미로서 종교 현상의 본질적인 가치를 나타내기도 한다. 성이란 글자는 『설문(說文)』에 의하면, 이(耳)와 정(呈)을 합한 형성문자(形聲文字)로 통(通)을 의미하며, 외물의 음파(音波)가 ...
성(誠) 성이라는 글자는 춘추시대 이전에도 이미 보이고 있지만, 당시에는 조사나 접속사로 사용되었다. 사람의 품덕(品德)을 형용하는 형용사나 품덕의 명사 등과 같은 도덕적 의미를 갖게 된 것은 『맹자(孟子)... 성기성물(成己成物) 이것은 『중용』의 "성(誠)이란 스스로를 완성시키는 것일 뿐만 아니라 남을 완성시키는 것이다"에서 나온 말이다. 『중용』에서는 성을 인간의 마음, 또는 우주 만물의 근본이라고 하여 그것이 없으면 우주의 모든 존재는 ... 성명론(性命論) 본래 이 말은 『장자(莊子)』 「외편(外篇)」·「잡편(雜篇)」에 실려 있는 것인데, 그 후에는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자의적(字義的) 연원에서 보면, 성(性) 자는 생(生)자에서 파생되었고 그 원초적 ... 성명론(誠明論) 『중용』에 "성(誠)으로부터 명(明)한 것을 성(性)이라 하고, 명으로부터 성에 이르는 것을 교(敎)라 한다. 성하면 명하고 명하면 성하게 된다"라고 한 데서 비롯한다. 성 개념은 인간의 윤리적 당위로서의 ... 성인(聖人)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의하면, 성(聖) 자는 이(耳) 자와 정(呈) 자의 회의문자로서 귀가 밝은 것, 즉 천리안적인 능력을 뜻한다. 『시경(詩經)』 「정월(正月)」이나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양공...
성정론(性情論) 성(性)이란 개체가 선험적으로 구비하고 있는 본성 혹은 본질을 가리키고, 정(情)이란 외적 대상과의 접촉을 통해 일어나는 희노애구애오욕(喜怒哀懼愛惡欲) 등의 감정을 가리킨다. 성과 정이란 말은 『시... 성즉기설(性卽氣說) 이것은 『녹문집』 「산록(散錄)」의 "성이 바로 기이고, 기가 바로 성이다"라는 정의에서 명확하게 드러나는데, 임성주(任聖周)는 기일분수설(氣一分殊說)에 입각하여 성즉기설을 수립하고 한원진(韓元... 성학(聖學) 『논어』 「옹야」에서 자공(子貢)이 "널리 백성에게 베풀어 능히 대중을 구제한다면 인(仁)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자, 공자(孔子)는 "어찌 인일 뿐이랴! 반드시 성인의 경지라 할 것이다"라고 대... 소(疏) ① 특히 왕에게 올리던 글을 지칭하는 것으로 진(秦)나라 이전에는 상서(上書)라고 하였으나, 진나라 때는 주(奏)라고 하였고, 한대(漢代)에는 장(章)·주(奏)·표(表)·의(議)로 사분(四分)하였다. 후대에는 ... 소(韶) 이 말은 『서경』 「익직」의 "소소(簫韶)의 음악을 아홉 번 연주하니 봉황새도 날아와 춤을 추었다"라는 기사에 처음으로 보인다. 소 자에는 잇는다는 뜻이 있는데, 순 임금의 음악을 소라고 일컫는 것은 그가 요(堯) 임금의...
소강(小康) 소강의 강(康)은 안(安)을 뜻하는 것으로 소강이란 조금 편안함, 또는 겨우 편안한 상태를 말한다. 『예기』 「예운」에 나오는 말로 이상사회인 대동(大同)의 세계와 비교할 때 그 차선의 상태이다. 이것... 소공(小功) 오복은 참최(斬衰)·제최(齊衰)·대공(大功)·소공·시마(?麻)의 5등급을 말한다. 소공복은 종조부와 종조모, 형제의 손자, 종형제의 아들, 재종형제, 외조부모, 외숙, 생질의 경우에 입는다. 의복(義服)으로... 소목(昭穆) 왼쪽 줄을 소(昭), 오른쪽 줄을 목(穆)이라 하는데, 중앙에 제1세(世)를 모시고 그 양쪽으로 나머지 조상을 모신다. 천자(天子)는 소에 2세·4세·6세의 신위를, 목에 3세·5세·7세의 신위를 모셔 삼소삼목(三昭... 소상(小祥) 연제(練祭)와 같다. 초상(初喪)으로부터 13개월이면 소상에 이른다. 『예기』 「잡기하」에는 "소상·제사에는 주인에게 잔을 드리면 이것을 입에 댄다"라고 되어 있다. 상(祥)은 옛날에는 복일(卜日)하여 ... 소인(小人) 원래는 벼슬을 하지 못한 천한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자신을 낮추어 말할 때 쓰기도 하며, 군자(君子)와 대립되는 개념이다. 중국 고대의 전적을 통해 보면 본래 『서경』 「무일」에서 "소인이 너를 ...
속수(束脩) 예물[贄] 중에서 가장 낮은 것이다. 예물은 신분에 따라 그 종류가 달랐는데, 『예기』 「곡례하」에는 "무릇 예물은, 천자는 창(?:매우 좋은 술)으로 하고, 제후는 규(圭)를 사용하며, 경(卿)은 새끼양을 ... 솔성지위도(率性之謂道) 『중용』에 나오는 것으로, 하늘로부터 받은 본성을 따르는 것이 바로 도(道)라는 의미이다. 『중용』에서는 "하늘이 명한 것을 성(性)이라 하고, 성을 따르는 것을 도(道)라 하고, 도를 닦는 것을 교(敎)라 ... 수() 흔히 수의(衣·壽衣)라고 하며, 세제지구(歲製之具)라고도 한다.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풍습으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수의 제도가 복잡하였다. 수의는 신분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조선시대 사대부(... 수(數) 수로써 만물의 기원을 설명한 것은 『노자』, 『주역』「계사전」 등에서 비롯하였는데, 이러한 방법은 한대(漢代)에 크게 유행하였으며, 특히 송대(宋代)의 소옹(邵雍)은 주역상수파(周易象數派)로서 일... 수양론(修養論) 중국 고대인은 천지와 인생을 관통하는 이법(理法)·법칙이 있음을 확신하고 이에 대하여 외경(畏敬)의 태도를 취했다. 『시경(詩經)』·『서경』 등을 통해 볼 때 그들은 이 법칙의 근원이 상제(上帝)나 천...
순유(醇儒) 순(醇)은 순(純)과 같은 글자로 '잡되지 않다'는 뜻이다. 순유는 『남사(南史)』 「하동지전(何?之傳)」의 "하동지는 마음을 스승삼아 홀로 공부하였으며, 힘쓰고 정진하여 태자(太子)의 조교(助敎)가 되어... 습(襲) 고례(古禮)에는 사망한 당일에 거행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보통 의복 등 제구(諸具)가 준비되어 있지 않는 경우에는 그 이튿날 거행하기도 한다. 습은 목욕(沐浴)·진습의(陳襲衣)·습·반함(飯含)의 순서로 ... 시(尸) ① 『예기』「곡례하」에서는 "침상에 있는 것을 시, 관 속에 있는 것을 구(柩)라 한다"라고 하였다. ② 『예기』 「예기(禮器)」에서는 "주(周)나라에서는 시동씨가 자리에 앉는다. 하(夏)나라에서는 제사를 마칠 때까지 서 ... 시(時) 『석명』 「석천」에서는 "시는 기(期)이다"라고 하여 그 원초적 의미가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는 동안'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이로부터 시는 '춘·하·추·동의 사시(四時)'와 '하루를 12등분한 십이시(十... 시(詩) 이것은 주로 외적 사물에 의탁하여 작자의 내적 감정(感情)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성격에 대한 고래(古來)의 규정은 대개 '지(志:내적 감정)'와 관련되어 있다. 『서경』「요전」에서는 "시는 '지'...
시마(麻) 숙포(熟布)로 만들며, 소공(小功:오복 가운데 하나로 다섯 달 동안 입는다)과 비교하여 가는[細] 것이다. 고조부모(高祖父母)·사위·외손(外孫) 등의 상사와 소공 이하·처부모(妻父母)에 석달 동안 입는 상... 시제(時祭) 시사(時祀)·시향(時享)이라고도 한다. 『예기』「증자문」에 "묘를 바라보고 단(壇)을 만들어 시제를 지낸다"라는 구절이 있다. 시제는 제일(祭日) 하루 전에 신위(神位)를 설치하고, 제기(祭器)와 제찬(祭... 시중(時中) 이 말은 『중용(中庸)』의 "군자의 중용은 군자로서 시중(時中)한다"에서 유래한다. 『주역(周易)』은 사물의 발전·변화를 말하고 있으며, 그 변화는 시(時)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 시는 곧 그 때에 벌어진 ... 시초(蓍草) 시(蓍)라는 말은 『주역』「계사전상」, 『시경』「조풍」, 『백호통』「시구」 등에 보이는데, 이를 이용하여 치는 점의 방식을 설시법(說蓍法)이라고 한다. 『주역』 「계사전상」, 『중용』, 『관자』「수지(收支)」, 『... 시호(諡號) 『일주서』「시법해」에서는 이러한 관습이 주초(周初)부터 있었다고 하지만, 『의례』 「사관례」에 "죽어서 시호를 하는 것은 오늘날의 풍습이다"라는 기사가 있고, 정현(鄭玄)이 이때의 오늘날을 주나... 신(信) 허신(許愼)의 『설문』에서는 "신은 성실(誠實)함이니, 사람(人)과 말(言)의 회의(會意) 자(字)이다"하여 인간의 언어가 거짓없이 실천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고, 주희(朱熹)는 말과 행위가 서로 일치되... 신도비(神道碑) 신도비는 무덤 동남쪽에 남쪽을 향하여 세운다. 신도(神道)란 장자(葬者)의 묘로(墓路), 즉 신령(神靈)한 길이란 뜻이다. 『한서』 「곽광전」에 신도비를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원래 신도비는 한(漢)나라 ... 신독(愼獨) 『대학』의 "이른바 성의(誠意)라는 것은 자기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 마치 악취를 싫어하고 미인을 좋아하듯 하는 것이니, 이를 자겸(自謙:스스로 만족함)이라 한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반드시 홀로 ... 신종추원(愼終追遠) 이것은 『논어』「학이」의 "부모의 상(喪)을 신중히 거행하고 선조의 영(靈)을 충심으로 추모하면 백성들의 덕성이 돈후해질 것이다"라고 한 공자(孔子)의 말에서 유래한다. 종(愼終)이란 부모의 상을 진심으로 애도하는 것... 신주(新注) 한(漢)·당(唐) 시대의 주(注)를 고주(古注)라 부르는 데 대하여, 송대(宋代)의 주를 신주라고 한다.
신주(神主) 신주는 사판(祠版)이라고도 하는데, 대개 밤나무로 만들며, 위는 둥글고[天을 상징]아래는 모나게[地를 상징] 되어 있다. 나비 6㎝·길이 24㎝정도이다. 위패는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중국·일본 등 동양 여... 실학(實學) 이 학풍은 중국이나 우리 나라를 막론하고 근대적 의식이 싹트면서 형성되었으며, 특히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임진왜란 이후 싹이 터서 영(英)·정조(正祖) 때에 전성기를 이루었다. 중국에서는 명말청초(... 심(心) 사상사적으로 볼 때 심(心)이 중요한 관념으로 다루어지게 된 것은 맹자(孟子) 이후부터이다. 그것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른 관념들을 수반하면서 끊임없이 그 의미가 확대되었다. 맹자가 심을 논한 것... 심상(心喪) 스승이 돌아가셨을 때는 근심하는 얼굴은 부모와 같지만 상복은 입지 않는다. 『예기』 「단궁상」에는 "스승을 섬김에는 직간(直諫)함도 숨김도 없고, 가까이에서 봉양함에는 일정한 것이 없으며, 죽음... 심성론(心性論) 심성론과 관련해서 『맹자』「진심상」에서는 "자기의 마음을 다하는 사람은 그 본성을 알 수 있고, 본성을 아는 사람은 하늘의 도리를 알 수 있다. 마음을 보존하고 본성을 기르는 것은 하늘을 섬기는 것...
심의(沈衣) 신선복(神仙服) 또는 학창의(鶴 衣)라고도 한다. 심의란 말은 의(衣)와 상(裳)이 서로 연결되어 몸을 감싸게 되므로 심원(深遠)한 느낌을 준다는 뜻이다. 심의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예기』「왕제」이며... 십경(十經) 이것은 『송서』「백관지(百官志)」에서 『주역(周易)』·『상서(尙書)』·『모시(毛詩)』·『예기(禮記)』·『주례(周禮)』·『의례(儀禮)』·『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 십삼경(十三經) 『주역(周易)』·『서경(書經)』·『시경(詩經)』·『주례(周禮)』·『의례(儀禮)』·『예기(禮記)』·『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논어(論語)... 십익(十翼) 십익은 전통적으로 공자(孔子)가 지었다고 전해져 왔다. 『사기』「공자세가」의 "공자가 만년에 역을 좋아하여 「단전」·「계사전」·「상전」·「설괘전」·「문언전」을 서(序)하였다"라는 기사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