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이제 날씨가 개인적으로 1년중 가장 싫어하는 여름이네여,,,
여름만 되면 항상 기운이 쫙쫙 빠지고 살까지 덤으로 빠지며
모든일에 짜증만 동반이 되는데...이거 참...
요즘 7월학기를 마무리 짓고 10월학기 모집을 위해 각 일본어학교에서
한창 영업을 다니는 시기인가 봅니다~
이번주만 동경에서 3군데 정도 학교에서 저희 사무실을 방문하겠다고
연락이 오네요.
일본어학교...유학을 위해 중요합니다.
상담을 오는 친구들 거의 100%의 학생들을 보면
일본유학 = 일본어학교
라는 아주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상담을 와서 학교에 대해 묻는 것들을 보면 대부분 쓸모없는 내용들입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묻는 내용들을 보며 왜 쓸모가 없는 것인지 또, 일본어학교가
어떤 곳이며 유학생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 그 전에 대학진학을 위해 일본어학교를 찾는 친구들은 지금의 말은 무시해 주세요^^
대학진학을 위해선 일본어학교가 가장 중요합니다. 위치는 물론 학교의 환경, 교육프로그램
또, 가지고 있는 노하우등의 평가를 위해선 그 동안의 실적, 즉 진학률도 무시할 수 없죠.
이제부터 말하는 내용은 일반연수생들의 경우이며 진학생들의 일본어학교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이 학교의 커리큘럼은 어떤가요??
커리큘럼이란 교육목표를 정해두고 그 목표를 위해 교육내용과 학습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편성하여 만들어낸 하나의 표입니다.
일본어학교의 교육목표는 몰까요?
바로 일본어습득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어습득을 위한 교육내용과 학습활동 등의 계획을
각 학교의 커리큘럼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어학교의 경우에 커리큘럼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유는 모든 학교의 커리쿨럼은 4학기 중 가장 긴 4월학기 즉, 2년에 맞춰져 있지만
모든 입학생이 2년동안의 연수를 계획하지 않으며 모두 4월학기에만 들어가지도 않으며
대다수의 학생들의 연수기간이 모두 제각각입니다.
따라서 처음 입학할 당시 레벨테스트를 통해 그 동안 운영되어지던 클래스로
배정을 받고 내가 공부하는 기간만큼만 공부하다 돌아오는 개념이 어학연수이기 때문에
2년에 맞춰 체계적으로 짜여진 커리큘럼은 아무런 의미가 되지를 않습니다.
한국인 비율은 얼마나 되나요?
한국인 비율을 왜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저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한국인 많은 학교가시면 한국학생들하고만 어울릴까봐 그러시나요?
아니면 학교에서 한국어를 사용할까봐 그러시나요?
그럼 반대로 생각해서 한국인 단 한명도 없는 학교 보내면 정말 한국인이나 한국어자체를
잊어버리고 생활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장담하건데 만약 한국인이나 한국상권이 전혀 없는 곳으로 가시면
저희 카페나 다른 카페에 외롭다면서 메신져주소 같은거 올리시고 함께 정보공유할
친구구한다고 하실겁니다.
학생들이 처음 일본에 도착해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는건 당연히 한국친구들입니다.
또한 한국친구들에게서 알바나 일본인 친구등 많은 기회를 얻게 되실겁니다.
한국인이 많은건 절대 마이너스가 아닙니다.
또, 아무리 많은 한국인이 있는 학교에 가신다 하더라도 모든 한국인들과 함께
어울리실 수 있다고 보시나요?
그럼 우리나라 사람 5천만명을 한번 친구로 만들어 보시죠~
한국이든 일본이든 각 개인이 어울리는 친구라는 범위는 한정되어 있을 수 밖에 없으며
그건 주변에 한국인이 많고 적음에 의해 좌지우지 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많은 한국친구들을 통해서 부정적인 면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실보다는 득이 더 크며 한국인 비율 자체가 내가 공부하는데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건 확실하다고 봅니다.
이 학교 유명한가요?
일본어학교에 대한 설명을 해주면 학교가 유명한지를 많이 묻습니다.
흠....유명이라....인지도를 말하는 거겠죠.
하지만 한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바로 홍보파워입니다.
매 학기 영업을 다니는 일본어학교들의 부탁을 얼마나 수용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여지네요.
물론 학생들의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는 학교는 반드시 있습니다.
하지만 이또한 단기간의 결과물일 뿐 지속적이거나 장기적으로 볼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4월학기 친구들은 아주 만족을 했다고 하지만
10월학기 친구들이 큰 만족감을 얻지 못했다면 금방 죽어버리기 마련이져.
일본어학교는 자신의 능력으로 거머쥐는 대학의 네임벨류와는 전혀 다릅니다.
따라서 인지도나 유명세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지부터 체크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일본어학교 = 일본어학원
일본어학교, 랭귀지스쿨,,,내 유학생활을 좌지우지할 뭔가 그럴싸한 교육기관
처럼 느껴지시겠지만 그냥 사설 학원일 뿐입니다.
다만 일본의 교육체계가 잘 되어있고 꽤 까다로운 절차와 관리하에
운영이 되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일반 사설 학원입니다.
한국에서 일본어학원을 다니실 때 어떤 조건을 보면서 선택을 하시나요?
저라면 집이랑 가장 가까운 곳에 좀 저렴한 곳으로 찾아 들어가겠습니다.
일본어학교 또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일본유학을 계획하는 시점에서 일본어학교의 선택은 아주 중요한 선택이 되지만
일본어학교 하나 때문에 내 유학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할 정도의 중요한 척도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꼭 명심하세요.
일본어학교의 의미는?
그렇담 일본어학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일본어학교는 유학생활을 알차게 하기 위한 조력자 정도라 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역할은 비자문제겠죠.
하지만 어느 학교나 같은 비자를 준다는 점에서 이는 제외하도록 하구요~
일본어학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일본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또, 알바를 할 수 있도록 또는 일본인 친구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 정도라 생각합니다.
내가 학교외 시간동안 밖에서 써먹을 수 있는 일본어를 알려주는 곳이죠.
오늘 인사를 배웠다면 집에 가는길에 식당이나 기숙사, 혹은 학교의 센세들에게
한번 말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이죠.
아주 작은 역할이지만 아주 중요한 역할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본어학교가 일본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인 센세를 고용하고 있고
하루에 같은 시간동안 거의 동일한 교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내 유학을 결정할 만큼의
중요한 선택포인트는 되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그렇담 일본어학교의 선택은??
네~맞습니다. 아무리 큰 의미가 없는 곳이라 하더라도 선택할 때는 신중히
판단하셔야 하는것이 맞습니다.
그래도 같은 비용을 들였다면 내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는게 좋지 않겠어요?
일본어학교를 선택할 때는 위치와 각 학교의 교육방향, 그리고 비용과 시설
정도는 반드시 체크하셔야 합니다.
학교의 위치는 내가 생활할 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반드시 체크를 하셔야 하며
시내중심으로 갈지 아니면 외곽으로 나갈지는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교육방향이란 학교의 큰 틀을 말하는 겁니다.
진학위주의 학교가 따로 있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각 학교들마다 공부하는 스타일은 정해져 있져.
잦은 숙제와 시험 등으로 타이트 하게 돌아가는 학교라면 그 만큼 개인시간은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학교의 교육방향은 충분히 파악을 하고 자신의 공부스타일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용이야 당연히 내가 감당할 정도의 수준인 학교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으며
시설은 여름에 에어컨 정도는 빵빵하게 틀어줘야 하고 그래도 나름 자습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의 시설을 갖춘 학교인지는 파악해 보셔야 겠져.
제 경험으로는 일본어학교는 딱 요정도의 곳입니다.
또 딱 저정도만 생각해서 골라도 크게 후회는 남지 않으리라 봅니다.
간혹 일본유학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는 친구들을 보면 학교 - 집 - 알바
요렇게 생활한 친구들이 많습니다.
자기가 못나서 저렇게 밖에 생활하지 않았으면서 모든 책임을 학교로
돌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학교에서 비도덕적인 일처리나 스텝들의 불친절한 태도 등 누구나 수용할 수 있는
불만을 나타낸다면 어느 유학원이든 학교에 눈에 불켜고 달려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내가 보낸 학생들인데 학교보다 더 이쁜건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학교랑 유학원이랑 책상에 앉아 학생들의 질을 평가하며
씹고 있는 실정입니다.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현실이죠.
학생이랑 유학업자들이 손잡고 일본의 학교를 등쳐먹어도 시원치 않을 시점에
학생혼자 학교와 유학업자들에게 등돌리고 있는 실정이 참 한심스럽습니다. 쯧쯧...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일본어학연수의 전부는 일본어학교가 아니라
각 개개인의 계획과 생활에 달려있습니다.
당신이 만약 정말 재미도 없었고 의미도 없었고 일본어 또한 만족할 만큼
배워오지 않았다면 이는 학교의 책임도 유학원의 책임도 아니라
당신, 바로 니 책임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