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화면속
9년의 세월을 돌아 다시 찾아온 만남
무슨말이 더 필요할까?
좋은 인연은 거리와 시간을 계산하지 않는다.
마음이 닿아 늘 함께하였기에 오늘이 있는 것이니까
나는
지금도 첫만남을 생각하며 가슴 한쪽이 아린다
나의 결혼의 첫시작과 너무도 같기 때문이다.
묵묵함으로 이겨낸 승리인 것이다.
오늘
기쁨용달 사장님에서
주안아빠로
새로운 꿈에 도전장의 내민 윤기원대표님의 방을 하나 만들었다
이유는
인생을 살다보면
좋은일 뒤에 늘 그림자처럼 숨어서 따라다니는
안좋은 일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삶이 조금 힘들질때
오래전의 아름다운 추억이 힘이 될때가 있다
마법같은 힘
다른 이유는 없다
그리고 곤충에 관심이 많아 굼벵이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환경적으로나
위치적으로나
아주 좋은 곳인 식장산 아래 작은 시골동네
더 나아가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서 도시에서 볼 수 없는 곤충을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다면 정서적으로 너무 좋을것 같은 나의 생각이다.
내가 늘 가지고 있는 꿈처럼
주안아빠의 꿈 이야기를 듣고 식장산 입구에 체험장의 표지판이 세워지기를 바란다.
굼벵이 농장
곤충체험장 여러가지로 고민하다 보면 길은 보인다
주안이의 굼벵이 놀이터
굼벵이는 애벌레 느림 작은 같은 뜻이 담겨있다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세상에서 느림과 천천히 쉬엄쉬엄은
도심속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마음에 여유와 편안함을 가져다 준다
놀이터는 즐겁게 신나게 천진난만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장소가 되기도 하니
굼벵이 농장의 이름표를 달았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랬음 좋겠다
이렇게 방을 만들었다고 부담가질 일도 아니며
그저 누구나 다 이렇게 저렇게 살아가는 모습은 다양하고 비슷한 부분도 많기에
누군가의 사는 모습에 힘을 얻고
그 힘이 대물림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지 않을까하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만들었니
부담이 가고 불편한 생각이 들면 언제든지 기탄없이 말하기 골란하믄 까톡으로~~~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이제는 언젠가는 할거야 라고 기다리지 말고
지금부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2019년 9월8일 밤에
2011년 어느날 쓰다만 공책을 오려서 만든
그 사랑으로
그 마음으로 화이팅~~

화물차에 실린 것을 보고 보물이라고 말했던 사람
지금 생각해보면
벽지 샘플은 고물로 처분할 수 없었을 것인데
미안한 마음이 든다
홀몸도 아니 새댁이 고생하는 남편을 걱정하고 있다

잊지 못할 목이 메인 콩나물
우리집 복데지 엄청 맛있게 먹었던 그 콩나물

우리집 들어왔다 나감
운전 실력 인정

우리집에 꼭 필요했던 옷걸이 선물

2011년 비가 내리는 어느날
비에 젖을 새라
남편의 개인용달 시절이 떠올랐던 그날 내어찌 잊으리

식장산의 밤

주안이 9살이래요

어색한 예비할머니 아직도 예비할머니다

누구나 받고 싶고
하고 싶은 사랑
아무나 할 수 있는 사랑이지만
사랑에도 명품이 있다
아무나 누구나 할 수 없는 사랑이 여기에 있다.

복주머니속에 장난감 나란히 나란히
메리골드의 향처럼 은은하게 어느 부부의 소학행의 사랑의 순애보

박수 치면 건강 최고
나누면 기쁨 보람 억수로
합하면 무한의 행복

다소곳 모우는 투박한 손안에 따스한 온기
그 손안에 첫사랑 고스란히 살아숨쉬고 있다
이제는 주안이 주성이 주하가 나를 케텐선생님으로 기억할 것 같다
또 오고 싶다고 해서니까 좋다
다음에는 만들기하면서 놀아야겠다. ㅎㅎㅎㅎ 안녕

첫댓글 선생니임~~~~~~~~
글보니 또한번 눈물이 나네요.
굼벵이 놀이터도
방만들어 주시고 앞으로 저희부부
응원해 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이야기만들며 살께요.
오늘도 기쁜하루 남은시간 오후도 즐겁게 마무리해요.
즐거운 저녁시간이 다가오네요.
코스모스 향기보다 꽃이 더이쁜 오후
선생님 카페를 돌아다니며....
오늘은 좀 한가하신가 봐요


마실을 다 나오시고 이렇게 이집 저집 마실도 다니면서
사람 사는 세상 구경하면서 천천히 가요
천천히 간다고 누가 뭐라고 할 사람 있나요
방 보증금도 월세도 없으니
살고 싶을때까지 무한 리필
@푸른솔 네~^^선생님
지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