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저승골 ~ 배네봉 ~ 천상골 계곡산행 ( 산행 지도 참조 )
- 모 임 : 남항동 현대약국앞 오전 08 까지
- 코 스 : 휴양림 입구 ~ 채석장 ~ 합수점 ~ 너덜 ~ 배네봉 ~ 954봉 ~ 전망대 ~ 912봉 ~
선짐재 ~ 천질바위갈림길 ~ 간월산굿당 ~ 임도갈림길 ~ 알프스산장 (원점 회귀 산행 )
- 준비물 : 도시락. 여벌옷… 등 기타 개인장비~
- 산행경비 : 하산후 뒷풀이 참가자 1/N
여름 산행이라면 계곡을 빼고는 생각할 수 없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바라보며 청량감을 느낄 수 있고 때로는 차가운 계곡물에 몸을 담그는 재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여름이면 부산과 가까운 영남알프스 골짜기마다 산꾼들이 땀을 씻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계곡 산행이라도 계곡과 떨어져 바라만 보는 산행은 재미가 덜하다. 밀양 가인계곡처럼 몸을 통째로 계곡물에 담그거나 구만산 통수골처럼 계곡으로 내려서서 물길과 더불어 올라가면 더위를 느낄 새가 없다.
이번에 찾은 곳은 영남알프스의 수많은 계곡 가운데서도 발길이 드문 저승골이다. 여름 휴양지로 이름 높은 작천정 상류로, 배내봉(966m)에서 바로 흘러내리는 저승골은 이름에서 보듯 골이 깊고 길이 거칠다. 간혹 찾는 이가 있지만 뚜렷한 길이 만들어질 정도는 아니라 누구라도 밟고 올라가면 길이 되는 곳이다. 그렇다고 계곡을 벗어나 아무 데로나 치고 올라가면 길이 막히기 일쑤다. 계곡의 경사가 가파르고 양쪽으로 협곡이 이어져 저승골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함부로 올라섰다가는 절벽에 가로막혀 발길을 되돌려야 한다.
◇ 발길 드문 골짜기… 계곡 잘못 벗어나면 길 막혀
가파른 협곡이 이어지는 만큼 계곡 많은 영남알프스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절경을 보여주는 폭포가 잇달아 나타난다. 어림잡은 높이가 50m를 넘어 보이는 폭포부터 바위 좌우로 2개의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쌍폭, 협곡 사이 2단, 3단으로 이어져 내리는 폭포 등 비경이 숨돌릴 사이 없이 잇달아 나타난다. 초반에 계곡 물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다만 비가 내릴 땐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두 개의 큰 줄기가 만나는 계곡 합수점 이후로는 길이 험해지니 단단히 각오하고 올라야 한다. 또한, 뚜렷한 길이 없는 만큼 촘촘하게 매어 둔 리본을 잘 살펴보고 올라야 한다. 행여 길을 잃었을 때는 계곡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폭포가 만났을 때는 폭포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된다.
이번 코스는 저승골로 배내봉까지 오른 뒤 간월산 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가다가 선짐재에서 천상골을 따라 내려간다. 전체적인 산행코스는 간월산자연휴양림 입구 삼거리를 출발해 채석장~폭포~쌍폭~좌우골 합수점~폭포(~험로)~50m 폭포~너덜지대~배내봉 정상~전망대~천질바위 전망대~선짐재~삼거리~임도~간월굿당~삼거리를 거쳐 알프스산장 앞 도로에서 마무리한다. 총 산행거리는 10㎞ 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5시간~5시간 30분, 휴식을 포함하면 6~7시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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