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생일 파티... 어머니께서 따님의 풍선 장식을 의뢰하셨어요.
조금은 특별한 생일이기에 풍선으로 알록달록 꾸미기는 싫더라구요.
혼자서 또 예술하고 왔네요. ㅋㅋㅋ
생일 주인공의 부모님께서 보쌈집을 운영하고 계셨어요.
보쌈집 인테리어도 참 예쁘더라구요. 카페처럼 꾸미셔서 젊은 사람들의 취향을 맞추셨더라구요.
보쌈집 한쪽편에 풍선장식을 해드렸어요.
많은 공간을 꾸밀만한 공간이 없었기에, 풍선을 많이 하는 대신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집중 공략(?) 하였답니다.
하트풍선은 평소에 제가 만들던 것보다 좀 더 두툼하게 만들어서 크리스마스 전구를 둘러보았어요.
전체적인 조명이 어두웠기에 풍선 사이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이 참 예뻤어요.
그리고 테이블 위에 미니 하트 기둥도 만들어보았어요.
이리저리 로드를 휘고, 풍선을 휘감으면서 왜 이렇게 어렵게 작업하고 있나?하며 끙끙거렸으나
역시..... 몸이 힘들면 풍선이 예뻐져요. ㅋㅋ
풍선 기둥이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만든 미니 하트 기둥인데, 정말 세련되어 보이고 예뻤어요.
하지만... 넘 힘들어서 아직까지 다시 만들어보지는 않았네요. ㅋㅋㅋ
(가끔 이상한 삘(?)이 발동되어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한답니다. ㅋ)
따님의 이름을 넣어서 생일 축하문구를 원하셔서, 풍선에 예쁘게 적어드렸어요.
어른이 되어서 엄마, 아빠가 특별히 꾸며주는 생일파티는 정말 평생에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어른이 되어도 가끔은 엄마, 아빠에게 아기짓하고 싶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엄마, 아빠가 먼저 우쮸쮸~~하면서 해주는 생일 파티... 많이 부러웠어요. *^^*
핑크로 완전 블링블링하게 보이라고 수술달린 생일축하 가랜드도 사용해봤어요.
천장에 헬륨풍선들도 풀어놨으나, 요놈들이 에어컨 바람에 한쪽으로만 가서 헬륨풍선은 사진찍는 것은 포기했어요.
여기가 보쌈집이라서 퇴근후 직장인 손님들이 많았는데,
한쪽 코너에 풍선장식을 화사하게 해놓으니, 다들 계속 쳐다보시더라구요. ㅋㅋ
이날은 정말 보쌈집이 블링블링해지는 날이었답니다.
풍선가게 신지영 010-924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