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환종주

[메롱]

태화강 환종주  

코스:문수지맥-남암지맥-낙동정맥-호미지맥-삼태지맥.(인공위성 사진 클릭) 

  남하동-봉태산-함월산- 문수경기장-문수산-정족산-영축산-가지산-학대산-고헌산-삼강봉-천태산-치술령-마석산-삼태봉- 무룡산-염포산-화암추등대

                    거리표

   1구간 남암지맥 문수지맥길:40km

   2구간 낙동정맥:정족산-삼강봉 44km

   3구간 호미지맥:삼강봉- 토함산 목장:37km

   4구간 삼태지맥: 40.5km

            도상거리  161km  실거리 184km

산행일시:2012.3.22 24:00~ 3.25.15:40

누구와: 중화기님, 무조건님, 겨울님, 산마실님, 조운님, 메롱

지원팀:산이지부장님, 진주님, 짱이님, 병찬님, 청산님

지원산행팀:방장님, 아놀드님, 희야님, 건강한체형님, (대구)훈아님,꺼미님

J3산방에 산행은 지난 가을 작은억새환종주 이벤트 산행후 첨으로 정식 장거리 산행을 참석하게되었다.

교대근무 특성상 야간휴가내기가 어렵고 해서 일단 휴가가 되면 완주하고 아님 첫구간만이라도 산행을 할까 생각하며, 한달전 부터 산행을 하면서 몸을 만들어 나갔다. 일주일에 두번이상 문수산산행(약3시간)을 하고 남암지맥길이 어렵다 하여 남암지맥길을 사전답사 하기도 하면서 준비를하였다.

갑자기 산행을 자주 해서 인지 출발 일주일 전부터 무릎뒤쪽이 뎅기기 시작하여 신경외과에 가니 무리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일주일동안 산행은 삼가하고 출발 삼일전 가볍게 몸풀기만 하고  그날을 준비해왔다.

드디어 출발날이 다가왔다. 비가오고있다. 낼오전에는 날이 좋아지겠지 하면서 출발지점에 도착을 하였다.

울산대공원 솔마루길 정자에서 잠시 정비시간 비가오니 카메라 꺼내기도 실타... ㅠ

일주일이 멀다하고 가는 문수산도 비에 안개에 한치앞이 보이지 않으니...ㅠㅠ

대복고개

산티고개

 11시간을 스틱대신 우산을 쓰고 산행을 했네요. ㅋㅋ

김치찌게로 점심을 해결하고...

영축산을 오르면서 오버페이스에 걸려버렸다. 정상에서 보니 비와 안개로 온천지가 하얗게 변해 어디로 가야할지?

 지도도 꺼내기 실코 몸은 천근만근이다. 나침판을 보면서 이리저리 한십분간 뛰어 다녔다. 혼자서....ㅠㅠ

몸은 힘들지만 사진은 찍는다 ㅋㅋ

배내고개에 도착을 하였다. 준비물이라고는 식염6알이 전부인 나  태화강을 넘 우습게 본 결과인가?

괜히 민폐만 끼칠것 같아 여기서 탈출할까 고민을 했다. 방장님께서 외항재까지만 가서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하신다.

그래 외항재까지 가보자 산마실님왈 "메롱님 좀있음 회복됩니다." 정말 그럴까?  이때까지 살면서 체력이 딸려 본적도 없었고 포기라는 단어를 몰랐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영축산에 올를때 선두을 따라 가고 나서 오버페이스에 걸려 영축산을 오르면서 세발걷고 하늘한번 쳐다보고 살다가 살다가 세상에...ㅠㅠ

여하튼 방장님과 산마실님 그리고 산우님들의 말씀을 믿고 외항재까지 진행하기로 결심한다.

외항재에 도착을하여 병찬님의 추어탕(세상에서 젤 맛나는 추어탕)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니 체력이 조금 돌아온다. 역시 산선배님들의 말씀이 맞다. ㅎㅎ 

대단한 내공의 산마실님 오르막치기 왕고수 어미 기죽어~~~ ㅋㅋ

이제 절반왔다고 하네요. 겨울대장님 184km를 단한번의 알바없이 리딩하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조운대장님도 공부많이 하고 오셨더군요. ^^

31시간동안 비와눈이 이제는...

아침이 밝아오니 체력이 돌아오네요. ^^

두시간거리의 치술령을 한시간 이십분만에 올랐네요. 다시 오버할까바 살방살방...

산마실님은 뒤태가 죽이는디, 살방살방 걷는폼이 얼매나 가벼운지...ㅋ

둘이 잘 어울리죠?  ㅎㅎ

중화기 선배님께 항복 선배님의 내공에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ㅎㅎ

뒤모습이 완존히 상거지 같아 한컷 ㅎㅎ

짬뽕 한그릇 하고 다시 출~~~

 무조건대장님 대단한 체력 무조건 짱입니다요. ㅋㅋ

여기서 부터  다리가 아프고 체력이 떨어지네요.  너무 자만하고 준비하지 않은 댓가를 톡톡히 받고 있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통제를 복용하였지만, 진통제도 이완제도 소용이 없네요. ㅠㅠ

산우들께 먼저 진행하라고 하고, 난 천천히 무룡고개를 향해 갔지만, 또 혼자서 알바를 하네요.

설상가상이라...ㅠㅠ  탈출이라는 글자를 새겼다가 지우기를 계속 사실 탈출할곳이 없네요. 오로지

무룡산까지는 가야 가능...ㅠㅠ

무룡산 밑에서 기다려준 겨울대장님과 조운대장님을 만나 같이 무룡산에 올랐네요.

무룡산이 이렇게 멀겨 느껴지기는 첨이네요. ㅠ

 여기까지 왔는데 탈출은 없다. 죽어도 기어서라도 간다는 일념하나로 걸어가고 있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인증샷은...ㅋㅋ

무룡고개에서 화암추까지는 진통제도 소용없어 막걸이 몇잔에 취해서 비몽사몽 걷다가 졸다가 이렇게 화암추까지 오게되었네요. 무룡고개에서 화암추를 가는데 혼자생각에 왜 자꾸 빙빙 도는것처럼 느껴져 바로 가고 있냐고 물어니 바로가고 있답니다. 체력이 정말 바닥까지 고갈이 나버렸답니다.

저는 삼일동안 물을 약10리터는 마셨던것 같은데 산마실님은 물을 겨우 500ml 한병먹고 500ml 또 한병은 조금밖에 먹지 않아 저한테 주더군요. 헐~~~

겁없는 초짜배기놈이 감히 태화강에 도전을 하니 태화강이 저를 거부하였지만, 방장님의 세심한 배려 멋진리딩, 산이지부장님을 비롯해 진주님(모든 음식 넘 맛났답니다 넘 넘 감솨~~^^), 짱이님,  병찬님, 청산님의 물심양면의 지원과  동행산행을 하신 아놀드님,희야님, 건강한체형님, 훈아님,꺼미님 그리고 제이쓰리 주민분들의 응원 덕분에 완주가 가능하였던것 같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더 모든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항시 편안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메롱 배상

[중화기(김창수)]

고생 하셨습니다 .........

[노성임]

대단들하세요 날씨가 힘을 배로 힘들게 하였군요
축하드려요

[배병만]

힘든산길에서 많이 느끼고 배운듯 글에서 겸손이 묻어나고
울산지부의 새로운 장거리산꾼으로써 많은걸 배우시고 지부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든산길 산우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지원이 화암추까지 모셔다 준것 같아 기분좋은 아침이네요.
이기분 그대로 가지고 가셨다가 다음기회에 백두대간 12구간 한번 즐겨 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메롱님의 태화강 종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바랭이(한종렬)]

고생하셨습니다. 장거리산행은 결코 쉽지않지요.
날씨도 좋지않아서 더욱 고생들 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무시잎파리(김경호)]

좋은 조건 에서도 완주하기 어려운데 고르지 못한 날씨에
고생 많이 하셨고요 태화강 환종주 완주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셀파(이명주)]

먼~길 날씨까지 방해를 했으니 많이 힘드셨으리라 생각듬니다.
끝까지 완주 축하드리고 지친몸 빠른 회복 바랍니다.

[산마실]

막강 정신력을 발휘하신 메롱님 함께해서 즐거버슴니다.

[일주]

비오고 눈오는 그 먼길을 대단한 정신력으로 완주 하셨네요.
또 한분의 장거리 산행의 강자께서 탄생하셨군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겨울.]

이제 국공 연산200km로도 가셨야죠 ^^
함께한 산행 즐거워구여 먼 산길에서 오래 오래 봅시다.

[산이(박종범)]

함께했던 산우들이 있어기에 그 멀고 힘든 고행의 길을 의지로 완주라는 큰 기쁨을 얻은것 같습니다
수고하셨고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더 멋진 산꾼이 모습으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청산 (박우범)]

먼길 넘고생많이 하셨지요 !
완주하심 축하드림니다.

[전국구]

악조건에서 완주하심을 마니마니 추카드립니다. j3에 또 한명의 절정의 고수가 탄생하시나 봅니다.. 수고많았습니다.

[젊은미소(조성민)]

정말 좋은 경험 하셨습니다. 오로지 정신력으로 완주 하셨네요.
이제 다음부터는 자신감이 붙어 잘갈수 있을겁니다. 날씨도 좋지 않은데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정병철]

좋지않은 날씨 불굴의 정신력으로 완주하신걸 축하드립니다
그 정신 저도 본받겠습니다.....

[매화..]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진심으로 축하 드려요.^^

[벽계수]

처음으로 장거리에 도전 하셔서 완주 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팔도강산(이병재)]

쉽지않은 태화강환주길 열정과 끈기로 완주하심을 드립니다.

[(대구)훈아]

체력은 고갈 되어서도 부지런함이 메롱님을 완주로 이끌었나 봅니다..^^
다시 한번더 축하드리구요..다음에 보입시더~~

[건강한체형]

태화강 환종주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
끝까지 가신님의 정신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같이 걸을수 있어서 영광이엇습니다 ^^

[병찬]

메롱님 추어탕맛나게 드셨다니 고맙군요.. 온갖 악조건 속에서 무탈
완주하심을 진심으로 왕 축하드립니다.
메롱님은 이제 울산에서 산행자의 전설이 되겠군요^^

[조운]

힘든 산행이었지만 끈질긴 의지로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타인을 위해서 희생할 수 있는 진정한 장거리 산꾼이 되시길 바라며,
다시 한번 더 태화강환종주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무조건]

수고많이했어요~짧은거리에서자주뵙고요~ㅎ 다리는괜챃죠

[무대뽀]

메롱님! 정말 수고 많으셨고
완주하심에 감축드립니다.
몸 관리 잘 하시고 조만간 원없이 거닐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