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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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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계획 및 이모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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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로 삼았던 밀양지역의 각종 산과 능선을 돌아볼 계획이었던 나는 그 첫 번째로 오늘의 이코스를 택했다.그간 유명산을 중심으로 다녔지만 밀양에 고향삼아 살았기에 우리 고장의 산세를 둘러보는 재미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된다.일찌감치 밀양산사랑에 공지를 올렸지만 동행자가 많지 않다..상관없다..어짜피 내혼자라도 갈려고 했으니까...황태자님과 캡틴님이 개인사정으로 빠지고 앵두나무님,지산님과 산행을 하게되었다.삼문동에서 8시5분경 지산님의 만나 단장면 구천마을로 향한다.처음 가는 곳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목적지를 정확히 찾아갔다.임의규님의 산행기와 지도를 참조하여 산행을 하게 되었으며 지산님의 산세에 대한 설명도 상당히 유익했다고 할 수 있겠다.단지 산행중반기부터 갑자기 컨디션이 난조를 보여 무척이나 고생했던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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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천마을-바위전망대(08:43출발 09:57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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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들머리는 구천마을 입구 장승이 서있는 곳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동네 한가운데를 지나 계속가면 대밭이 나오는데...우측으로 올라가면 제법 많은 시그널이 붙어있다.10~15분정도 가파르게 올라가면 포장된 임도를 만나게 된다.좌측에 보이는 동네가 있는데 재말리마을이라고 한다.포장된 좌측길로 70m정도 가면 오른쪽편으로 보면 진입로가 있다.조금만 올라가면 묘지군이 나오는데.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여기서부터 바위전망대까지는 아무생각없이 계속 위로만 올라가면 된다.지겨울 정도로 올라가야 하지만 그럭저럭 올라갈만은 하다.약간의 휴식포함하여 50분정도만 올라가면 바위전망대를 만나게 된다.바위전망대에서는 멀리 사자봉과 상투바위...향로산이 한눈에 들어온다.조망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이지만...자리는 생각보다 협소하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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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3 장승이 서있는 구천마을입구 왼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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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5 대나무밭 왼쪽만 보고 가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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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6 조금만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초입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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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 임도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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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재말리봉까지는 이런 길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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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7 바위전망대 모습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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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8 멀리 좌측상투바위와 사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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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전망대-구천산(10:02출발 10:30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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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전망대에서 5분정도 올라가면 헬기장 하나가 나오는데 여기가 584.2m. 재말리봉이다.삼각점이 정상임을 알 수 있다.등산로는 비교적 뚜렷하게 잘 나와있는 편이다.여기서부터 구천산까지는 하염없는 오르막 그 자체다.20여분을 정신없이 올라가면 등산로 왼쪽으로 약간만 가면 마침내 구천산정상에 올라선다.밀양솔뫼산악회에서 만든 정상석이 자리를 잡고 있고 날씨는 맑지만 시계가 좋지 못해 먼산들의 조망이 좋지 못하다.우리가 가야할 정승봉,정각산은 뚜렷히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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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재말리봉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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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구천선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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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 멀리 정승봉과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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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 정상석 뒷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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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 정상에서의 어색한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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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천산-정승봉(10:54출발 12:00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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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10여분 내려오면 사거리안부가 나온고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좌측방면은 정승동 방면 우측방향은 도래재가는 길이다.계속 직전해서 진행하면 좌측능선으로 등산로가 나와있고 소나무 사잇길과 능선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다.능선에서 내려다보는 정승동의 모습이 너무 평화로워 보인다.지산님이 이 지형의 음의 지형이라 설명해주신다...설명을 듣다보니...대략 이해가 간다.정각산과 구천산,정승봉을 연결하면 말발굽의 형태이니...그럴 만하다...ㅎㅎㅎ 계속진행하다보면 헬기장 하나가 나오고...그다음 헬기장에서 10여분을 숨가프게 올라가면 마침내 정승봉에 도착한다.정상 표지석은 없고 초라한 돌탑만 우리를 반기고 있다.멀리 가지산,운문산,억산,아랫제의 풍경들이 손에 잡힐 듯이 나란히 서있다.얼음골방면의 일대도 비교적 시원스럽게 조망을 할 수 있다.정승봉에서 간단하게 휴식을 하고 점심식사를 위해 5분정도 거리 옆에 있는 돌탑봉우리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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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정각산아래 사거리 이정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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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 아래정승동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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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9 뒤돌아본 정각산과 능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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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9 정승봉에서 바라본 운문산과 아랫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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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정승봉정상석...초라하다...하지만 조망은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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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봉(돌탑봉우리)-정각산(12:55출발 15:23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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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나니 속이 많이 불편하고 눕고 싶은 생각밖에 안든다.갑자기 컨디션이 엉망이 되어 버린다.절반밖에 오질 않았는데 걱정이다. 돌탑봉우리에서는 내려가는 길을 조심해야 한다.조심스럽게 내려오면 두갈래의 길이 나오는데..직전하면 능선길이고 좌측길은 지름길이다.몸도 좋지 않아 지름길을 가기로 한다.능선으로 가든 지름길로 가든...서로 만나게 되어 있는데..15분~20분 정도면 서로 만나게 된다고 한다. 합수부지점에서 직전하면 정각산방면이고 우측길은 미라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계속 소나무 숲길로 진행을 하게 되는데 컨디션이 좋은 날 같으면 콧노래를 부르며 갈 수 있을 정도의 완만하고 평탄한 길이다.한참을 가다보니 제법 넓은 공터와 묘지가 나오는데...똘방재라고 매직펜으로 이정표에 표기해 놓았다..좌측으로 가면 정승동가는 길이다.정각산까지는 2.5km가 남아있다.여기서부터조금만 더 진행하면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마지막 죽는힘을 다해 올라가니 바위전망대가 나온다..제법 전망이 괜찮은 편이다.여기서 10분정도 더 진행하면 오늘의 종착역 정각산이다.정상석도 있지만 조망도 할 수 없는 대략 난감하다.죽을 힘 다해 왔는데,,,너무 초라하나도 할까나? |
12:55 돌탑봉우리에서 바라본 정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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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 똘방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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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 똘방재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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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1 지쳐누워 하늘을 바라보니...난 노랗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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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4 정각산직전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송백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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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3 정각산정상에 있는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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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3 정각산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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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각산-구천마을(15:36출발 16:55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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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10m정도 내려가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다...물론 150m정도가면 보편화된 하산로가 있지만...이쪽으로 내려가기로 한다.산악회 시그널이 군데군데 있어 어려움없이 하산을 하게된다.20~30분정도 내려가니 무덤이 나오고 계속 직진해서 가니 사거리안부가 나온다.좌측으로 내려서면 된다.여기서부터 일정한 길이 없고 거의 개척하며 내려가야 한다.가시덤불과 잔가지를 헤치고 겨우 내려오니 버섯재배단지와 마을 임도로 내려선다.구천마을이 한눈에 확~~들어온다.평화롭워 보인다.정각산을 보면 어찌보면 니맛내맛도 없는 산이것 같기도 하고...만감이 교차한다.계속 속이 불편하다.개울건너 마을을 지키는 250년된 고목을 뒤로하고 구천마을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오늘 비록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제대로 된 사진도 하나 건지지 못했지만...나름대로 의미있는 산행이라 하겠다.... |
16:24 정각산하산중 찰영한 구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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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1 버섯재배단지 근처에서 산수유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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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5 하산길의 한가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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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0 하산종료 지점에서의 250년된 고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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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우리에거 성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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