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후기를 올립니다..ㅎㅎ 오래기다리셨지요?^^
메뚜기 인사드립니다 꾸~벅~ ^^*
다회를 하고 카메라며 다구며 모두 두고온 바람에 25일 토요일 다회후 일요일 올리지 못하고 (일요일은 찻집이 휴무였음).. 월요일은 울 마눌님의 성화에 못이겨 한발자국도 못나가고 어제 잠깐 짬을 내어 카메라며 다구들을 찾아왔습니다^^..
다회를 많이도 다녔지만, 5명만 되도 별로 준비할개 없던 다회가 10명 이상되니 떡이며, 프랜카드며, 명찰이며등등 짜잘한것들이 많이도 귀찮게 하더군요 ㅎㅎ.. 평소 여기저기 뛰어댕기면서 얻어만 묵다가 주최하고 이것저것 신경쓰고 하니 이것도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됬습니다.. 대략 20명 이상의 다회가 열리는 곳을 종종 가보는데요.. 다회를 주최하는 분들의 짐이 아이스 박스로 5개는 되더이다.. 그때는 몰랐는데.. 이제야 이해가 가더군요^^
다음에는 좀더 철저한 준비로 손님을 맞이하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4일. 다회전날 갑자기 오한이들며 감기기운이 침범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쌍화탕을 진하게 먹고 차를 많이 마시고 타이레놀 2알 먹고 잠자리에 들었지요... 보통.. 차를 드시는분들은 감기가 아에 침범하지 못하거나 살짝 돌다가 나가버리는데.. 저는 감기기운이 들면 차를 많이 마시고 타이레놀1~2알 먹고 푹자면 식은땀이 주욱 빠지면서 다음날 아침 가푼해집니다.. 그런데.. 어찌된것인지.. 열이 오르락 내리락 풀리질 않고 사람 맛이 가더군요 ㅡ,.ㅡ @@
결국 다음날 11시쯤 병원가서 주사 한방 맞고 나왔습니다..우와 병원가니까.. 뭔 감기때문에 엠뷸란스에 실려온사람도 보고, 링겔을 맞고있느사람이 한둘이 아니데요.. 헐.... 요즘감기 장난아닙디다...우와 나도 차 안마셨으면 엠불란스에 실려갔겠구나...컨디션 완전 바닥이였던 하루였답니다 ㅡㅜ..
아무튼 전날 주문해온 떡도 찾아오고, 찻집에가서 이것저것 정리도 하고...드뎌 1시 반부터 서서히 여전히 코리안 타임이 적용되는 슬로우모션으로 차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다회장소가 88청병만큼이나 유명한 88고속도로등 워낙 교통편이 안좋은 남원인지라 매우 적은 인원이 모일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차츰차츰 자리를 채워가더니 다회의 절정이였던 7시경에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게되었습니다 ^^
감기기운으로 안그래도 486이였던 두뇌회전이 386으로점점 하강...처음 준비했던 물의 차이를 느껴보자던 가장 중요한 해양심층수를 빠뜨리고 갔습니다...ㅡ,.ㅡ...에구.. 대충~말로 때우고...
우리나라 지리산 야생녹차부터 시작, 극품 철관음과 비슷한 맛을 내는 우리나라 야생 청차, 운남생산 국가대사급 홍차. 그리고보이숙차 8가지주욱~
우와.. 약 150시시 되는 개완 두개로 양손으로 동시에 쉴세없이 우려내는대로 시간이 촉박하더군요 ㅎㅎ...
오른손은 숙달 되었지만 왼손이 숙달이 안되어 혹시라도 손데이면 어떻하나 햇는데.. 무사히 진행하였답니다
다회 중간에 쉬는시간에 사진찍었습니당^^.. 쉬는시간이라 군데군데.. 자리가 비었내용^^.다회중에 저의 고등학교때 은사님도 다녀가셨습니다^^* 이놈의 사진기가 왠수입니다... 내 기어코 질르리라!@@!
멀리 곤명에서 오신 야생화님께서 사진을 찍으셧는데요.. 부탁드려서 사진좀 보강하겠습니다^^잘나온것으로...
아직 많은 분들이 모이지 않은 4시경 이였습니다^^ 비내님 죄송합니다.. 제가 x멘으로 만들어드렸군요.. 내 이 카메라를 발로 잘근잘근 밟아줄랍니다 ㅡㅡ+... 사진 다시 입수해서 장동건 울고갈 얼굴을 복원시켜놓겠습니다 ^^
이번에 음다한 차들은 평균적이고 대중적인 잘 알려져있던 차들이였습니다.. 물론 이보다도 좋은 차가 많이 있지만.. 가장 평균적이고 대중적인 것들로만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군요^^..
오래된 노차의 100가지중 50프로는 건강에 해가 되는 노차.. 또 30프로는 습창이지만 거풍이 오랜시간 되어 그나마 건강에 크게 하가 없이 약간의 습맛을 느낄수 있는 노차.. 또 15프로는 건창의 옳은 차... 나머지 5프로는 그나마 건창중에서도 맛있는차..
그 5프로에서 100점만점에 95점이상은 1000개중 2~3개정도? 라 생각됩니다...
25일 음다한 차는 이중에 15프로에 들어가는 차였다 생각됩니다...^^
가슴에 이름표를 달아줘~.... 많은 이들이 다회를 할때는 이름표를 다는것이 좋습니다^^.. 저같이 깜빡거리는 형광등은 이름을 몰라요..성도 몰라요..~@@
그동안 제가 다녔던 가회는 10중 9번정도가 5명이상만 모이면 지역방송이 시작되어서 산만한 다회가 되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다회는 모두들 지역방송하다가도 중요한 이갸기가 나오면 매우 진지하게 경청하는 그런 다회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비몽사몽의 컨디션으로 차우리기에만 급급하여 좋은 이야기들은 많이 놓쳤습니다 ㅜㅜ....
저녁 6시경 생차를 품다하다...즐비하게 늘어선 다구들과 진지한 표정의 다우님들..(이때 무슨 비관적인 이야기들을 했었던것 같음...) 곤명에서 비행기타고오신 야생화님께서 운남현지의 허와 실에 대해서 말씀을 하였던것 같음..
줄기차게 차를 우리다보니 에너지는 바닥!... 에구구 힘들어요 ㅜㅜ... 컨디션 최하에.. 차맛은 무슨맛인지도 몰르것고..ㅜㅜ...
다회 끝나고 일요일,월요일은 좀비모드였답니다.. 하루종일 멍때린다고 하지요...@@
아..식사하는 모습을 찍질 못했내요^^.. 오목눈이님과 옆지기 님도 찍지 못했구요^^...식사대접이 영 시원치 않아서 맘이 좀 그렇습니다.. 원래 "며느리도 몰러"할매가 있는데.. 그날따라 할매가 아프셔서 못나왔다는....ㅡㅜ
멀리 뱅기타고오신 야생화님, 운영자이신 변산차인님, 여주에서오신 비내님, 서울에서 남원까지 막힌길을 인내심으로 참아오며 누구보다도 먼길을 오신 오목눈이님과 옆지기님?ㅎㅎ, 구례,전주, 하동에서 오신 다우님들과, 남원의 애다회 회원님 다회에 참여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쉬웠던것은 교통편이며, 각종 지역행사가 많이 겹쳐있어서인지 차연구소의 다우님의참여율이 좀 저조했었던 같습니다..
그러나..저는 단 한명의 다우만 오셔도 '차'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연짖는 그런 일을 하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7월이나 8월경 우리나라의 한가운데인 대전에서 열기로 오목눈이님과 구약을 하였습니다^^*
월진 월향은 차에 있는것이 아니였습니다.. 월진월향은 차를 사이에 둔 다인과 다인사이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날 밤 만리장성을 쌓은 변산차인님과 야생화님처럼...ㅎㅎ^^
첫댓글 이런......댓글이 이상하게 지워지네요. 다시 더 잘 쓰겠습니다. 처음 참석하는 다회임에도 반갑게 맞이해 주신 분들 때문에 그리 어색하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야생화님의 생생한 운남 차 이야기, 변산차인님의 차사랑 이야기, 좋은 사람들의 좋은 사연들, 마지막의 매뚜기표 원두커피까지........ 몸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매뚜기님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아, 그런데요. 98황인요........ 어떻게 그렇게 익은 맛이 날까요? 궁금해서 몸살이 다 났습니다. (다회 끝난 다음부터 감기로 훌쩍거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궁금증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실은 98황인이 아니였답니다^^.. 황인이 맞긴 한데.. 아마도 70년대 일겁니다^^.. ***님께서 착각을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음~~~어쩐지..... 이제 궁금증이 풀렸으니 감기 뚝~~~ 떨어질 것 같습니다. ㅎㅎ
차 마시기에는 딱 좋은 인원수가 되었네요...사실 이런 행사는 인원동원(?)이 자리를 빛나게 하기도 하지요. 결석한 제가 우선 머리를 조아립니다. 매뚜기님의 마음씀에 동조하지 못하니 운영자로서 벌칙을 받아야겠습니다. 멀리 운남에서 날아오신 야생화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행사를 진행하느라 애쓰신 매뚜기님과 변산차인님 보람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참석하신 다우님들 행복한 하루가 되었길 바랍니다.^^
모처럼 시간내여 참석하신 다우님들에게 감사 말씀 전합니다 서로가 얼굴이라도 알고 볼수있는 칠석 견우직녀 같은 차인들이 계시기에 너무 행복한 하루 였답니다 갑사합니다 모든 회원님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같이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