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 6월 우리 653포대 후배인 이기수님의 제안으로 드디어
전역자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초라한 성적이었지요.
알파포대 1명, 부라보포대 3명 해서 총 4명으로 우리의 전역자 모임은 시작했습니다.
그날 모임은 서로 모른는 사이라도 653출신이라는 명분으로도 매우 반가움을 느낄수 있었지요.
비록 많은 전우들은 없었지만 그후로 집에와서 앨범을 다시한번 열어보게 되었습니다.
막상 사진속의 얼굴들을 보니 많은 추억이 떠오릅니다.
혹시라도 이글을 보시는 알파인들 있으시면 자주는 아니래도 한번쯤은 얼굴보고 그옛날
이야기라도 나누었으면 좋겠다 싶어 사진을 올려봅니다.
오른쪽 끝이 윤영로(본인)입니다. 이때는 포상 유개화공사가 끝나고 아직은 잔디를 심지 않은 상태인가 봅니다. 위에 운전병출신의 3분 병장님들도 기념사진찍으로 올라온듯 하고 두번째 사진에도 정성문 병장은 말년의 포스가 느껴지네요
솔찍히 우리부대는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동네는 아니어서 좋았지만 그래도 눈온다고 다들
너까래(?)들고 삽질까지 했나봅니다. 그와중에 이런 사진도 남겨놓았네요.
여름날에 포상에서 다들 웃통벗고 삽질하다 말고 또 사진찍었네요.
채행남,유상규,김만영,구동민,강판호,최영렬등이 생각납니다.
여름날에 부대마다 고유한 체육복을 입었는데 알파는 녹색줄무늬, 부라보는 빨간색 줄무뉘를 입었지요. 얼마전 전역자 모임때도 대대체육대회 할때면 줄다리기 이기려고 나무몇몇 쓰러뜨렸던 추억을 이야기 했었지요.
조위에 보니 김학태가 보인네요. 당시엔 냄새꾼으로 후임들 꽤나 힘들게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래도 지금은 보고싶네요. 나만 그런가?
아무래도 군인다운 모습은 포가 배경으로 있어야 제맛이겠지요. 일부는 대대ATT 훈련중,일부는 T/S훈련중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가 근무할때만 해도 사진속에 모습이었는데 그후로 신형포로 바뀌고 이제는 자주포로 새로게 증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위 사진보니 "가신들어!" 하는 목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윤영로(본인)도 병장이 되어 건강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전역을 맞이하였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후배들이 그곳을 지키고 있지요.
이제는 우리후배중 이기수라는 후배가 우리 653전역자을 모아 모임을 가지려고 하고 한번 만남을 가졌습니다.
마음속에 간직한 아름다운 추억을 이제 만나서 지난날 이야기하며 맘껏 나눠봤으면 합니다.
이글을 보시고 같은 추억을 나눴던 선배,동기,후배님들 연락하고 가끔씩 만나고 싶습니다.
저는 인천 계양구에 살고 있습니다. 010-8899-6554 연락주세요. 기다릴게요!
첫댓글 혹시라도 보안상에 문제는 안되겠지요?
어제 하루종일 앨범뒤져서 스캔뜨고 했습니다. 사진 한장한장 추억이 떠오르네요.
동시대에 근무했었네요..87년 11월 부라보 수송부에서 근무했었음니다...알파 통신 동기
이정훈 하고는 가끔 통화 합니다..사진 잘보고 갑니다..충성
선배님 올려주신 사진만 봐도 653포병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아마도 653포병 출신이라면 ... (말안해도 느낌만으로도 )
추석지나서 11월 초순쯤 한번 더 공지하겠습니다.
그간 건강 잘 챙기세요...
88년 1월군번 본부 측지반 입니다. 사진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포상은 자주 가지 못했어도 신병때 측지작업하면서 그 뒷산(이름은 잊어먹었지만)가려고 포상을 가로 질렀지요. 신병때 연병장 스텐드 잔디 작업 기억납니다. BOQ쪽에서 블럭 찍고 물 나르고 잔디 뜨러 다니던 생각도 납니다.본부에 1월 군번이 없어서 부라포 1월군번이랑 친하게 지냈는데 이름은 생각이 안 납니다. 포대가 달라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분들도 있네요.
아련한 추억으로 남은 653포병! 한번 찾아보기에도 너무 먼데서 삽니다. 전남 여수
내 얼굴도 간간이 보이네.
반갑네.
윤영로군.
나 정성문이야.
나하고 같은 내무반아니었나?
91년 1월 ~ 93년 4월 알파 FDC로 8내무에 근무했었습니다. 사진상의 포가 KH179 가 아닌듯, 저희땐 이게 아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