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산들락 산악회 기획산행 공지
◈ 일 시: 5월 4일~5일(1박2일)
◈ 산 행 지: 홍도, 흑산도 섬산행
◈ 산행일정
목포항 - 홍도[깃대봉 367m) - 흑산도
홍도와 흑산도
● 다도해의 보석 "홍도"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170호)으로 지정된 신안 홍도는 보석 같은 섬이다. 어딜 가나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절경이 즐비하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마다 선경(仙境)이 따로 없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크고 작은 소나무가 늠름히 서 있는 광경은 한 폭의 산수화 같고, 이 섬에 어김없이 따라붙는 "다도해의 보석", "‘서남해의 해금강"이라는 수사가 하나도 틀리지 않음을 실감할 수 있다. 홍도 여행의 묘미 중 첫손가락에 꼽히는 것이 바로 홍도 해상일이다. 홍도 33경을 하나하나씩 찾아보는 홍도 해상일주는 우리나라 유람선 관광 중 으뜸으로 꼽을 만하다. 20여 개 섬으로 이루어진 홍도는 전체 넓이가 6.87km2, 해안선 길이가 20.8km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돌과 바람과 파도가 합심해 빚어낸 절경이 33경에 이른다. 대부분 독특한 형상을 한 기암괴석들이다. 관광객을 가득 실은 유람선이 선착장을 떠나자마자 만물상, 부부탑, 독립문바위, 슬픈여, 도승바위, 남문바위, 원숭이바위, 주전자바위 등이 잇따라 나타난다. 이 기기묘묘한 형상을 한 바위들에 눈길과 마음을 빼앗기다 보면 2시간가량의 유람시간이 쏜살처럼 흐른다. 유람선 해상일주가 끝날 즈음에는 어디선가 달려온 고깃배가 선상횟집으로 변신해 유람선 승객들에게 싱싱한 생선회를 판매한다. 풍광 좋은 바다 위에 잠시 배를 세워놓고 먹는 생선회 맛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다. 홍도엔 공식 해수욕장이 한 군데밖에 없다. 홍도 1구의 서쪽 해변인 빠돌해수욕장이 그곳이다. ‘빠돌’은 둥글둥글한 몽돌을 가리키는 이 지역 사투리다. 이곳 몽돌은 흔히 ‘호박돌’이라 부르는 돌만큼이나 큼직하다. 넓이가 좁고 해안이 가파른 암벽으로 둘러싸인 홍도에는 걸어다닐 만한 길이 별로 없다. 특히 홍도 1구에선 비좁은 골목길을 구석구석 쏘다니거나 홍도분교와 내연발전소 간 500m에 이르는 데크 산책로, 홍도분교에서부터 깃대봉까지의 가파른 산길 등을 한번 걷고 나면 더는 갈 데가 없다. 홍도 1구에서 깃대봉 정상(367m)에 가려면 마을 주민이나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