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장 자세 덕분에...
시간의 이용은 똑같은데,
그 느낌을 떠올리며
늘 했던 일들을 하는데도
훨씬 여유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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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소나무 숲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교정,
교실로 가는 계단에서
학년부장님을 만났습니다.
배드민턴 치시다 인대 늘어나셨고
절뚝거리는 발걸음은 아직 남아 있으시면서...
"아휴, 아침에 몸이 왜 이리 무겁지?"
캬아, 전법의 기회로소이다...속으로 기뻐하며..
"나중에 제가 효과적인 방법 한 가지 알려드릴게요.."
아이들의 요란..을 버거워하던 며칠 전과는 달리..
그 요란을 잘...넘어갈 수 있어서...(아싸~ 좋아하며...)
점심 먹고 전달 사항 듣기차 짧은 회의차, 부장님 반에 가자마자...
"어요, 무슨 방법이고, 얘기해 봐라..."
"아 예... 어쩌고 저쩌고..."
오로지 송장 자세만...말했지요...(무거운 원인...뭐 이런 말은 입에도 안 담고...)
들으시더니, 부장님 하시는 말...
"아, 그건 안되겠다, 신랑이 가만이 두나 어디...."
"아, 맞다 맞다...열정적인 부부는...송장 자세 못한다..."
그 카고는 다같이 또 웃고...
첫댓글 송장이 이렇게 긍정적언어로 표현되기도 쉽지 않겠습니다.
모두 송장자세로 쉬엇.....
올려놓고 보니...19금?
송장자세가 대체 뭘까? 궁금하면 와서 보시라! 뭐 이러시겠지^^
역쉬...알 건 다 아셔서...
그래서, 법당에 오실 필요가 없으신 거죠?
저도 처음 배운 자세는 아니었는데, 수승하신 가르침 덕분에, 그 느낌이 그 땐 화악~~ 왔답니다.
아침이 무거우실..암만.. 불선화 고매하신 보살님..
송장 자세에 대한 내용은 법문 동영상 어딘가에 있을 거여요...집에서 연습하시다가..
조만간 법당에서 뵈어요.. 빠르면 더 좋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