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에 한국들어갔을 때 생각이 나는군요...
미국온지 13년만에 들어갔어요...
한국 떠나오기 전엔 어렷을 때부터 캐톨릭(명동성당)에 있었구요, 개신교엔 관심 없었거든요...
그저 어렸을 때부터 신문 광고란에 “교회 팝니다, 교인 00명에 월 헌금 000만원,
싸게 팝니다“ 이런 광고만 즐비한걸 보고 저는 개신교회는 비즈니스구나 이렇게만 생각했었죠
그런데 미국에서 저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났답니다...제 방에 간증문에 썼듯이 홈리스되었던 제가 버크랜드 침례교회 수양회에서 예수님 만나고, 침례받고, 성령받고, 꽃동네 오웅진신부님 통해 캐톨릭 성령운동에 리더로 봉사하다가 미국 성령기도회에서 오순절(pentecostals : 순복음 계통) 사람들 만나 개신교로 와서 신학하고 목사안수받고 주로 미국인들 성령운동(1,2,3물결)안에서 활동했었지요...그러다가 한국에 나가게 되었으니 한국의 개신교를 알게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지요...그런데 겉은 번드르르한데 속은 썩었더라구요...
저는 길거리 전도자라 한국의 거리에서 전도(예수천당 불신지옥 외침전도는 아니었구요, 서울역 지하도에서 거지들에게 빵과 우유 나눠주며 메가폰 들고 여러해 전도했죠)하면 항상 듣는 소리가 그 예수믿는 놈들 다 위선자 아니냐 이런거였어요...근데 실제로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 종교와 율법주의 수준에만 있을뿐 바리새적 위선으로 가득한거예요...
제가 관련된 집회들은 주로 목사,사모,전도사,신학생,선교사지망생들이 3천여명씩(주로 장로교단과 순복음교단 목회자들) 모이는 집회들이었는데, 몇차례 제가 강단위에 올라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시는 말씀을 전한 적이 있어요...자세한 내용은 다 기억나지 않지만 한국교회가 교회를 비즈니스 삼는 일, 교권주의, 권위주의, 율법주의, 형식주의 등에 대해서 회개하고 교만을 버리고 겸손해져서 변하지 않으면 등대를 치우시겠다,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날 것이다, 그러나 훗날 하나님께서 새부대(새로운 모습의 교회들)를 일으키셔서 교회를 떠났던 많은 젊은이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요...집회 끝나고 수십명의 목사들에게 멱살을 붙잡히기도 하고, 심지어는 두들겨 맞아 피흘리며 병원에 실려가기까지 했었지요...당시에 한국교회내 율법주의에 대한 가르침을 하면 큰 논란이 일기도 했구요...그렇게 1-2년 흐르다가(참 힘들었지요) 제게 깨달음을 주셨어요...목회자들은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라 참 생각이 변화하기가 힘들구나...시간낭비다...젊은이들안에서 제자양육이나 해야겠다...그래서 일체 그런 집회와 끊고 신학자들, 목사들과의 논쟁을 끝냈습니다...대신 제게 말씀을 배우겠다고 캠퍼스에서 사역하는 ccc, ywam, cba 등의 젊은 사역자들을 선교사들로 양육하는 일에만 전념했지요...역시 그 일이 훨씬 보람되더라구요...
지금 다시 이 카페에서 엄기욱님, 갈렙님, 행복님이랑 율법폐기론자니, 무율법주의자니 한심한 야기를 들으면서 논쟁하다 보니 다시 그 때 생각이 났습니다...
사람이 거듭나서 맨눈으로(있는 그대로), 믿음의 눈으로(여호수아와 갈렙같은), 성령의 계시를 받아(비밀을 풀어주시는) 성경을 보아야 하는데, 대체로 그러지 못하고 색안경을 끼고(자기가 배운 신학의 틀) 보니, 장로교신학을 한 사람은 깔뱅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예정론적으로만 보이고, 구원은 믿음으로 받지만, 예수믿은 후에는 율법을 지켜야한다는 웨스트민스터 교리위에 서있는 사람은 억지로 신약성경을 그 교리의 틀에 집어넣으려고 안간힘을 쓰지요...젊은이들 같으면 이런 색깔도 쉽게 바뀔수 있는데, 이런 관념의 틀이 고정된 나이든 사람들은 참 바뀌기 힘들더라구요...제가 어떻게 갈렙님 고정관념을 바꾸겠습니까?
죽을때까지 계속 율법지켜야 한다고 고수하셔요...계속 율법 아래 사시구요, 안말립니다...
님께서 바울도 율법 아래 있었다고 쓰셨는데 기가 차지요...예수님 만나 율법에서 해방된 사람이 왜 다시 율법 아래로 돌아가겠어요...다만 율법 아래 있는 유대인들 한명이라도 구원하려고 율법 아래 있는 척 했다는 것이지요...율법이 없는 이방인들을 한명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서는 율법이 없는 사람인 것처럼 그들과 identify(동일시)하려고 했다는 것이죠...바울은 예수믿은 이래로 다시 율법 아래로, 율법주의로 돌아간 일이 없습니다...
그건 유대인으로 태어난 바울이구요, 갈렙님은 유대인도 아닌 이방인이 왜 유대인 흉내를 냅니까? 바울은 율법 아래 있는 유대인 한명이라두 더 구하려구 율법 아래 있는 모양새를 냈다고 하지만, 율법과는 아무 상관없는, 율법 없는 이방인들인 한국인들애개 복음전하시면서 왜 우리가 율법 아래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시는지, 원...그렇게도 유대인이 되고 싶으신건지...그리고 성경을 그렇게 맨날 읽는 분이 율법이 통짜라는 사실을 아직도 모릅니까? 율법에서 이부분은 안지켜두 되구, 저부분은 지켜야 된다는 짜깁기식은 도데체 어느 성경귀절을 근거로 한 것입니까? 히7:18-19 절 "전엣 계명이 무익하며 연약하므로 폐하고 (율법은 아무것도 온전케 못할지라)에 대해 제게 답변하시면서 “그래서 율법은 무익하고 연약하므로 폐하여 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옛 제사제도를 언급한 율법이 폐해진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쓰셨는데 모세 율법을 누가 일부는 폐해졌고 일부는 존속하므로 그 남은 일부는 지켜야 한다고 무식한 말을 해댑니까? 율법은 통짜입니다. 지킬려면 다 지켜야 하구요, 안 지킬려면 다 지키지 마십시오. 그런데 우리 이방인들에게는 모세 율법 자체를 주신 적조차 없는데 왜 구태여 그 모세 율법 아래로 들어가겠다고 기를 쓰시는지, 원...쯔쯔쯔
그렇게 유대인이 되고 싶으시면 아예 유대교에 들어가시던지요...제가 랍비들 많이 알고 있으니까 소개해 드리지요...아니면 안식교라도 들어가시던지요...갈렙님이 매일 부르짖고 계시는 “율법 지켜라”는 사람 그 안에 대부분이지요 ㅎㅎㅎ
"아마도 예수전사님 같은 분들이 이런 생각속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큽니다."...참, 나 기가 막혀서 옛남편을 모세 율법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옛남편은 옛사람이지요...옛남편(옛사람)이 죽었으니 법(모세 율법)에서 해방된거지요...그런데 왜 갈렙님은 자꾸 다시 (우리가 해방된) 율법 아래로 돌아가 종노릇하라고 가르칩니까? 갈렙님은 유대인입니까? 유대주의자입니까? 갈렙님의 의는 율법으로부터 난 것이 아니라고 한입으로 말하면서도 다른 한입으로는 율법지켜야 한다면서 율법의 행위를 강조합니까?
계속 더 열심히 율법 지키려고 안간힘 쓰시기를 바라며... |
첫댓글 P.S. 아l마 이 부분은 갈렙님과 제가 가장 큰 이견을 보이는 부분일텐데요...저는 예수님께서 우리 믿는자들에게 주신 사랑의 법(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본질적으로는 =믿음의 법=생명과 성령의 법)은 모세 율법과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믿습니다...모세 율법은 지키기 어렵고 힘든 무거운 멍에인데 반해, 예수님의 사랑의 법은 (내 힘으로는 지킬래야 지킬수도 없는 불가능한 법이지만) (성령충만한 사람에게는, 성령의 은혜로 옛사람이 처리된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지키기 쉬운 법이니까요...갈 2:20으로 사세요...예수님의 사랑의 법을 모세 율법 지키듯이 노력해서 지키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으시기를...
제가 사실 가장 화가 났던 것은 갈렙님이 예수님의 사랑의 법=모세 율법 이런식으로 말한데 대해 의분을 느꼈기 때문입니다...본질적으로 사랑의 법이라는 면은 같겠지요...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의 법은 깨달으시면 깨달으실수록 모세 율법과는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제가 느끼기에 이 차이는 카타리나님이 아주 잘 아실것 같은데요) ...예수님의 사랑의 법(spirit : 영)을 모세 율법(letters : 문자,의문)(do's & don'ts 로 구성된 도덕률) 수준으로 전락시키지 마셔요...예수님을 모세 수준으로 전락시키지 마세요...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찌니 신령(spirit : 영적 할례, 마음의 할례)에 있고 의문(letter: 육적 할례)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롬 2:28-29) But he is a Jew, which is one inwardly; and circumcision is <<< that(=circumcision) of the heart, in the spirit, and not in the letter >>>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in newness of spirit 영의 새로움안에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in the oldness of the letter 문자의 낡음안에서는) 아니할찌니라" (롬 7:6) But now we are delivered from the law, that being dead wherein we were held; that we should serve in newness of spirit, and not in the oldness of the letter.
"저가 또 우리로 새 언약의 일군 되기에 만족케 하셨으니 의문(letter : 문자: 모세 율법)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spirit : 예수님 사랑의 법)으로 함이니 의문(letter : 문자: 모세 율법)은 죽이는 것이요 영(spirit : 예수님 사랑의 법)은 살리는 것임이니라" (고후 3:6) Who also hath made us able ministers of the new testament; not of the letter, but of the spirit: for the letter killeth, but the spirit giveth life.
"너희가 세상의 초등 학문(철학,신학,종교,율법주의 등등)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의문(ordinances 법령, 포고, 명령 : 헬 dogmatizo 교리, decree 법령)에 순종하느냐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이 모든 것은 쓰는대로 부패에 돌아 가리라) 사람의 명(commandments 명령 : 헬 enthalma = precept 도덕적인 가르침, 도덕율, 교훈; 훈계, 계율; 지침, 규범; 격언)과 가르침(doctrines 교리)을 좇느냐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데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좇는 것을 금하는데는 유익이 조금도 없느니라" (골 2:20-23)
"Wherefore if ye be dead with Christ from the rudiments of the world, why, as though living in the world, are ye subject to ordinances, (Touch not; taste not; handle not; Which all are to perish with the using;) after the commandments and doctrines of men? Which things have indeed a shew of wisdom in will worship, and humility, and neglecting of the body: not in any honour to the satisfying of the flesh." (Colossians 2:20-23) 갈렙님이 하루속히 의문(letter : 문자: 모세 율법)에서 해방되시기를...
갈렙님은 행위를 강조하시는데, 그것은 예수님 사랑의 법을 자꾸 행위로 보기 때문이지요...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은 doing(행위)이 아니라 being(존재)의 문제입니다...우리더러 "너희의 사단의 본성을 지닌, 이기적이기만 하던 존재가 사랑 그 자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지요...그러지 않고 어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내가 너희를 위해 목숨바쳐 사랑한 그 똑같은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실 수 있겟습니까?...쉽게 말하자면 "너희는 내가 되어야 한다" 혹은 "사단의 자녀이던 너희가 하나님의 아들인 나처럼 되어야 한다"는 뜻이지요...본성 자체의 변화...
(보충설명) 예수님 사랑의 법은 복음의 중요한 부분입니다...사랑의 법을 행동교정수준이나 도덕율 수준(do's & don'ts level : 주일 지켜라, 십일조 지켜라, 담배피지 마라, 술마시지 마라, 헌금 많이 내라, 청바지나 짧은 치마 입고 교회 오지 마라, 점잔떨어라, 화내지 마라, 싸우지 마라, 거룩한척해라, 성경 많이 읽어라, 성경구절 많이 외워라, 악행 많이 하지 말고 선행많이 베풀라, 심지어는 전도 마니해라,기도 많이 해라까지도 그저 행동교정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뭐 틀렸다거나 나쁘다는 뜻은 아니구요 ㅎㅎ)으로 전락시키지 마시기를...
야고보서에서 언급한 믿음에 따르는 행위와 모세 율법을 지키려는 행위와는 천지 차이가 납니다...전혀 같은 것이 아니지요...믿음에 행위가 따르지 않으면 그것은 죽은 믿음이며 그 원인은 그저 머리로만 믿는 mental assent(지적 동의) 수준에 있기 때문인거죠...아마 이 부분은 행복님이 체험적으로도 잘 아실텐데요, 실로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해 거듭난 체험, 성령체험 있다면 믿음에 행위가 따르지 않을 수가 없거든요...믿음에 행위가 따르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거죠...이건 영접을 햇더라도 그저 지적인 동의에만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예수님과 불같은 사랑에 빠진 자가 "사랑해야 된다"고 설교한다고 사랑하겠어요?
예수님과 불같은 사랑에 빠진 자가 "전도해야 한다"고 설교하기 때문에 전도하겠어요? 전도하지 말라고 해도 전도하지요...안그렇습니까, 행복님?...그러니까 제 말은요, 갈렙님이 강조하려는 행위는 믿음에 따르는 행위가 아니라 율법의 행위 야기거든요...그래서 제가 그런 댓글들을 달은 것입니다...사랑의 법은 행위가 아니라 존재의 변화 야기라니까요...그래서 저는 being 을 강조하는 것이구요, 갈렙님은 계속해서 doing 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그래서 제가 갈렙님에게 율법주의적인 요소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이구요...이해 안가시죠? ㅎㅎㅎ 그래서 소귀에 경읽기 라는 것이지요...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불꽃님 글중에서>>> "어떤 사람은 무율법주의란 말이 율법을 지킬 의무가 없다는 사람들에게 붙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그렇다면 바로 바울이야 말로 무율법주의자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정죄하는 무율법주의자란 아무런 사랑의 짐도 지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말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고 자기의 욕심대로 살면서 율법에서의 자유를 말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