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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통한정식미담 원문보기 글쓴이: 미담
[2박 3일 드라이브 산행] 제3일 설흘산행 후 다랭이마을 & 이락사 탐승 | ||||||||||||||||||||
3일째는 설흘산행 후 설흘산 동쪽 다랭이 마을을 본 다음 남해도 서안을 따르는 드라이브로 올라가다가 이락사를 들러보는 것으로 남해 여행을 마무리한다. 미진하면, 혹은 만약에 전날 날씨가 나빴다면 물미 해안도로를 다시 한 번 달려보고, 창선도 서안을 따라 창선·삼천포대교를 건너 귀가길에 오르기를 권한다.
남해 해안드라이브 남해도의 해안도로는 어디든 모두 아름답다. 광양만을 바라보며 달리는 서면 서안도로는 저쪽 건너편에 여수반도가 길게 누워 있어 흡사 장강의 하구 같은 멋이 있다. 남면의 남쪽 해안 둔덕을 지나 앵강만 안을 빙 도는 남면 해안일주도로는 멀리 수평선이 펼쳐지는 한편 크고 작은 섬들이 앞뒤를 다투며 따라오고 포구마다 짙은 숲들이 그늘을 드리우고 있어 특히나 정겹고 아름답다. 이 남면 해안도로를 따라 펜션들이 많이 늘어서 있다.
19번 국도를 타고 금산 남쪽 해안 미조리를 지나 남해도 동쪽으로 접어들면 남해군이 가장 자랑하는 드라이브 코스인 물미 해안일주도로다. 물건리와 미조리 간의 해안도로라는 뜻으로, 한려수도 절경 물길 풍광이 해안 절벽 위를 달리는 도로의 굽이마다 펼쳐진다. 미조도, 팥섬, 마안도 지나 울창한 물건리 방풍림을 조망하며 지나기까지 감동의 연속이다. 도로 중간에 몇 군데 차를 대고 쉴 수 있는 조망터를 마련해 두었다.
남해군 제2의 섬인 창선도 서안 드라이브는 노을 무렵이 기막히다. 완경사의 계단식 논들이 바닷가 바로 옆까지 펼쳐져 있고, 바다는 노을빛으로 황금 거울처럼 빛난다.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이국적 풍경이다. 남해 해안도로 드라이브가 전체적으로 두루 아름다운 것은 도로가 구불구불 해안선을 거의 그대로 따르며 조망을 잃지 않는 데다 도로의 높이 또한 적절하기 때문이다. 해발 50~100m 어간의, 바다를 조망하기에 안성마춤인 높이로만 이어지는 구간이 매우 길다.
가천 다랭이마을 산의 경사면에 계단식으로 만든 좁고 긴 논배미를 다랑이(이 지방 방언으로는 다랭이)라고 한다. 이런 다랑이는 우리나라에 지천이지만 남해군 남면 홍현리 가천 마을의 다랑이논들은 좀 특별하다. 벼들이 초록빛 융단으로 층을 이루며 펼쳐진 논배미들과 각 논배미를 나누는 논두렁의 굴곡이 쪽빛 바다와 어울리며 이 마을의 다랑이 논들은 단순한 경작지가 아니라 기막힌 구도의 설치 미술작품으로 변신한다. 농촌진흥청이 지정한 아름다운 생태마을 8곳 중 한 군데로 지정된 이래 평일에도 관광버스들이 마을 위 공터에 서곤 한다.
마을 주민은 60호에 150여 명. 이중 13가구의 민박집이 있다. 그중 조약돌민박집에 들어가 보았다. 앞뜰 둥근 식탁에 앉자 수목 아래로 푸른 바다가 바라뵈는 것이 막걸리 생각이 절로 나는 시원스런 분위기다. 작은 방에 딸린, 역시 바다가 뵈는 마루방으로 친구와 나앉으면 밤을 샐 것 같다 (전화 862-8166. 민박료 50,000원. 화장실, 욕실은 공용). 이 마을엔 희귀한 귀물이 하나 있는데 길쭉한 가지, 혹은 거대한 로켓포탄을 연상케 할 커다란 남근석이다. 북쪽 산을 향해 45도쯤 비스듬히 기울어 있는데, 파낼 때부터 그런 각도로 서 있었다고 한다. 마을 앞 바다의 '솟았다'는 뜻의 소치섬과 뿌리가 이어져 있다고 주민들은 말한다.
이락사와 첨망대 이 충무공의 뜻도 기리고 울창한 송림속 산림욕도 겸할 수 있는 명소다. 노량해전을 승리로 마감할 즈음 유탄을 맞고 숨진 충무공 이순신의 유해를 처음 모신 곳으로, 충무공의 8대손인 이항권이 유허비와 비각을 세우고 '이락사(李落祠)'라 이름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이곳에 '큰 별이 바다에 잠겼다'는 뜻의 '대성운해(大星隕海)' 현판을 남겼다. 비각 오른쪽 옆길로 돌면 울창한 송림길이 펼쳐진다. 500m의 짧지 않은 송림 속 산림욕을 하며 10여 분 걸어가면 충무공이 마지막 격전을 벌였던 노량해협이 뵈는 누각 첨망대(瞻望臺)에 다다른다.
남해의 숙박업소들 남해에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은 멋진 펜션이나 호텔, 모텔들이 여러 개소 있다. 한 지역에 전망이 뛰어난 업소가 이렇게 많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피서철로 이들 시설은 금방 동이 나므로 7월 중순 이후에 이 시설들을 이용하려면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구식 민박집들은 특히 상주 해변에 넘칠 만큼 많다. 남해의 숙박업소들을 창선·삼천포대교 근처부터 시계방향으로 돌며 소개한다.
카리브모텔 : 창선면 서대리 소재. 창선도에서는 가장 뛰어난 조망과 시설을 갖춘 숙박업소다. 연인간은 물론 가족이 가 묵어도 괜찮을 정도로 방도 넓은 편이고 시설도 말끔하다. 특히 낙조가 아름답다. 7월 주말이 경우 50,000원. 온돌방도 있다. 전화 055-867-6622.
양화금 마을 민박 : 산동면 동천리 양화금 마을 소재. 최근인 6월 초순 영업을 시작한 집으로, 방안에 앉으면 통유리창 가득 저 아래 해변 풍경이 들어찬다. 널찍한 방에 화장실도 갖춘 단독 펜션이 3동이다. 이 마을 몽돌해변은 작으나 깨끗하여 현지 주민들이 애용하는 곳이다. 옆의 갯바위에선 낚시도 잘 된다고 한다. 전화 011-511-2148.
독일인 휴양촌 : 60~70년대 간호사로, 광부로 돈 벌러 독일로 갔던 한국인들이 귀향해 꾸민 마을이다. 순수 한인가족도, 독일인과 결혼한 한·독 부부도 있다. 외부 자재부터 독일에서 들여와 건축한 이 독일인 휴양촌 집들 중 민박을 받는 곳이 있다. 해오름예술촌으로 연락하면 연결해준다. 해오름예술촌 전화 055-867-0706. {{}}
남해편백 자연휴양림 : 편백숲이 워낙 울창하여 편백 두 자를 이름에 포함시킨 휴양림이다. 8평형 산막 20동(40,000원), 12평형 산막 4동(80,000원) 등 산막의 숫자도 많은 편으로 짙은 편백숲 속에 자리해 매우 쾌적하다. 싱크대, 화장실 등 기본 시설은 갖춘 상태이지만 이불이나 취사구는 다소 부족하므로 챙겨가는 것이 좋다. 가까운 거리에 매점이 또한 없다. 한여름에는 계곡물을 끌어들인 풀장을 개장한다. 산막의 7월분은 거의 다 예약이 끝난 상태다. 그러나 7월에는 차라리 야영을 권한다. 피톤치드가 풍부히 발산되는 편백숲 속에 야영데크를 비롯해 취사장, 화장실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바로 옆에 차를 대고 막영할 수 있다. 야영데크 이용료 4,000원, 주차료 3,000원, 입장료 1,000원.
통나무산장 : 남해 금산 보리암 올라가는 찻길 중간에 복곡저수지가 있는데, 이 저수지 둑 바로 아래 널찍한 터에 자리잡은 통나무집이다. 낮은 계곡 안의 집이지만 푸른 숲이 눈에 들어 넓고 시원스럽다는 매력이 있다. 34평형 콘도식 방갈로만 10동 있다. 주말 10~12만 원, 성수기 15만 원. 전화 055-862-4651.
월포 마린원더스호텔 : 남면 두곡리 소재. 연인과 갔다면 바로 여기로 가라고 권하고픈 멋진 조망과 아늑한 시설을 가진 호텔이다. 방이 큰 편이어서 4인 가족도 그런대로 머물 만하다. 바로 앞에 해수욕장으로 이용되는 몽돌해변과 짙은 숲이 있으며, 숲에서 야영도 가능하다. 주중 50,000원, 주말 70,000원, 성수기(7월 중순~8월 말) 15만 원. 전화 055-862-8880. 부속 한식당이 있다.
남해군 직영 가족휴양촌 : 남면 숙호리 소재. 자리 하나는 기막힌 곳이다. 왼쪽으로 월포 해변이 뵈고 앞에 앵강만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둔덕에 2층 구조의 방갈로가 10동 서 있다. 싱크대가 게딱지만하고 방도 너무 작은 등 내부 공간 설계가 너무 엉터리인 것이 흠이다. 주중 40,000원, 주말 50,000원으로 주말분은 8월 말까지 예약이 모두 끝났으며, 평일분은 7월 초와 8월 말분만 남아 있다. 예약전화 055-863-0548.
금산모텔 : 이동면 신전리 원천 마을 소재. 구식의 시설이 안타까울 만큼 주위 여건은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바로 앞으로 앵강만 수면 위로 지는 노을이 펼쳐지고, 바로 몽돌해변가에는 울창한 활엽수 고목들이 컴컴할 정도의 그늘을 만들어준다. 7월 중이라도 2인1실 3만~4만 원 받는다고 한다. 전화 055-863-0331
홍현리 향토휴양촌 : 앵강만의 일출이 뵈는 해변가 둔덕 비탈에 17동의 황토벽집을 세웠다. 가파른 비탈면에 층을 이루어, 각 동마다 독립성이 높다. 각 동마다 바로 옆에 식탁을 마련해두어 호수 같이 잔잔하고 아름다운 앵강만 바닷물을 바라보며 지낼 수 있다. 아침 일출 풍경이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8·13·15·20평형이 있으며, 성수기엔 8만~15만 원, 비수기엔 4만~13만 원 받는다. 전화 019-524-6242.
가천 테마콘도식 민박 : 남면 홍현리 가천 다랭이마을 바로 위, 설흘산 가천 코스로 올라가는 길 중간에 자리잡은 집이다. 뜰 앞 평상에서의 바다 조망이 특히 기막히게 좋다. 올들어 개업한 집이어서 깨끗하고 주인 내외가 순박하기 이를 데 없다. 6평형 주중 40,000원, 주말 50,000원, 7월15일 이후 성수기 80,000원, 10평형 8만, 10만, 15만원. 전화 055-864-6626. 설흘산 민박촌 : 남면 홍현리 소재. 시설과 조망 등 여러 점으로 보아 남해에서 가장 뛰어난 숙박업소로 꼽고 싶은 곳이다. 주인 원복자씨는 설흘산 등산을 왔다가 이 자리에 서 보고 반하여 아예 눌러살게 되었다는 사람이다. 각 동마다 바닥까지 대형 유리창을 내서 바다가 훤히 내려다뵌다. 내부에 화장실, 싱크대, 취사구, 에어컨 등을 모두 갖추었다. 각 동 앞에는 바다를 보며 쉴 수 있게 베란다를 꾸몄다. '일출이 보이는 곳', '일몰이 보이는 곳'이 모두 있다.
관음포가든 : 고현면 갈화리 소재. 광양만이 보이는 전망 좋은 둔덕에 자리잡고 있다. 주인이 해양심층수 개발에만 몰두, 펜션 운영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인지 방 2칸에 커다란 거실이 딸린 펜션을 피서철에도 10만 원 받는다고 한다. 전화 055-863-2029. 갯마을비치텔 : 이동면 석평리의, 강진만이 뵈는 해변가에 자리잡았다. 보통실(30,000원, 성수기 50,000원)도 쓸만하지만, 각 층마다 1실씩 있는 특실은 특히 매력적이다. 2면이 커다란 통유리창과 바로 앞에는 또한 널찍한 테라스를 갖추었다. 비수기 50,000원, 성수기 70,000원. 전화 055-863-5020.
남해의 먹거리 지족리 우리식당 : 삼동면 지족리 창선교 남쪽에서 30년간 식당을 해온 집이다. 인근 공무원들이 단골로, 점심은 멸치쌈밥(5,000원)이 별미. 집에서 담근 된장으로 맛을 내고 죽방렴에서 잡은 잡어로 하는 생선찌개, 게찌개도 낸다. 아침식사도 한다. 전화 055-867-3399.
해(海)사랑 전복마을 : 미조면 답하리의 전복요리 전문점 해사랑은 싱싱한 전복을 드물게 싼 값에 맛볼 수 있는 업소다. 부친의 대를 이어 전복 양식업(한보수산)을 하고 있는 등산꾼 출신 장용희씨가 8개월 전 개업했다. 장 사장은 "이곳 남해도 미조리 일대 해역은 일제가 참전복을 머구리를 동원해 수탈해갔던 곳"이라고 알려준다. 달리 말하면 전복 양식에 최적인 곳이라는 뜻이다.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만 먹고 사는데 전복 1kg을 생산하려면 해조류 사료가 20kg이나 든다고 한다. 때문에 최고단백 식품으로 인기 높다. 대(大)짜는 10만 원, 1kg은 13만 원. 전복 내장을 넣은 한편 이 집 고유의(공개할 수는 없다는) 방식으로 조리한 진짜 전복만 넣은 장금이전복죽 10,000원(아침에도 가능). 전복은 인터넷을 통해 직판도 한다. 8마리 10만 원으로, 택배로 보내도 서울에서 산 것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전복 요리와 더불어 이 집은 가족 단위의 민박으로도 인기다. 남해의 전형적인 작고 아름다운 답하포구가 내려다뵈고 불타는 듯한 노을도 볼 수 있다. 거실(6평), 방 3개(각 방당 4평), 주방(4평), 세면장(화장실)을 갖추었다 (비수기 10만 원, 성수기 인원 따라 15~20만 원). 답하포구 건너의 길쭉한 뱀섬 기슭에는 자그마한 백사장이 있어 배를 타고 그곳으로 건너가 종일 놀다가 돌아오곤 한다. 전화 055-867-7571. 홈페이지 lovesea.pe.kr
미조항 삼현식당 : 제주도에서 살던 김종례씨가 하는 갈치회·멸치회 전문집이다. 몇 달간 숙성시킨 막걸리 식초가 남다른 맛의 비결. 이 식초에 갖은 양념을 하여 낸다. 갈치는 거문도에서 잡은 것을 가져다 쓰는데, 7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한다. 갈치무침과 멸치무침 두 가지를 앞에 두면 갈치에만 젓가락이 가게 된다. 4인 기준 30,000원, 2~3인분 20,000원. 전화 055-867-6498.
상주 바다회집 : 상주해변 서쪽 유람선 선착장 옆에서 2대째 하는 횟집이다. "단체 손님들은 음식질 떨어질까봐 될 수 있으면 안 받으려 한다"는 집이다. 버스 기사들이 리베이트를 너무 많이들 요구하고, 때문에 음식 재료를 덜 쓰게 되어 공연히 신용만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보다는 음식을 좀 더 실하게 내서 가족단위 단골들 잡는 것이 한결 낫다고 주인 김영대씨는 말한다. 생선회, 생선찌개 모두 괜찮은 편이다. 생물 매운탕 2만~4만 원. 전화 055-863-5226.
남해별곡 : 서면 서상리 소재. 산중 숲속이되 바다가 또한 내려다뵈는 둔덕의 음식점으로, 통나무집 통유리창 가에 자리잡으면 식사 후로도 얼른 일어나기 싫어진다. 나물 반찬 10여 가지가 나오는 낙지전골이 괜찮다. 무쇠 전골판에 산 낙지와 야채, 버섯 등속으로 마련한 양념을 함께 끓인다. 2~3인분 20,000원, 4인분 30,000원. 한우사골곰국에 인삼, 대추, 은행, 황기 등과 낙지 한 마리를 넣은 낙지곰탕 12,000원. 전화 055-862-5001. 음식점 아래에는 황토민박집을 꾸몄다. 통나무와 황토만 쓴 순 황토집이다. 방 2개인 것은 80,000원(피서철 10만 원), 방 1칸짜리는 40,000원(피서철 50,000원). 취사는 안된다.
남해대교 옆 생선횟집 : 설천면 노량리 남해대교 남쪽 횟집촌에 소재. 싱싱한 횟감과 깨끗한 관리, 남다른 친절로 이름난 업소다. 이름은 수수한 '생선횟집'으로 낚시로 잡은 자연산 위주로 낸다. 종업원이 "80m 지하 암반에서 뽑아올리는 섭씨 18도의 반 민물 반 해수로 수조를 관리한다"고 하니까 "여기 남해대교 옆 횟집들은 모두 마찬가지"라며 주인은 이웃 업소들 자랑도 보탠다. 모듬회 대·중·소가 각각 5만, 4만, 3만5천 원. 광어나 농어는 자연산과 양식 공히 1.5~2kg에 4만~5만 원. 6월 중순부터는 고급 어종인 참복 요리도 한다. 전화 055-862-2627.
미담전통한정식 : '맛 이야기' 미담(味談)이란 이름의 남해군청 옆 한정식집은 서울 인사동으로 올라와도 좋겠다 싶을 정도로 말끔하고 세련된 음식을 낸다. 남해에서 태어나고 자라 낭만파인 문찬일(47)-최재심(45) 부부가 5년 전부터 시작, 이제는 한정식으로는 남해를 대표하게 됐다. 길게는 20년 세월을 보고 남해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키우겠다는 문 사장이다. 1인분에 7,000원인 미담 진짓상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겠거니와 22가지 음식이 나오는 수랏상(22,000원)은 감탄스럽다. 전화 055-864-2277. 홈페이도 있다. http://www.midamm.co.kr
남해 심층수 아피크 요즈음 일본에서는 심층수가 대유행이라고 한다. 바다 깊은 곳을 서서히 움직이는 심층수는 엄청난 압력을 받는 심층의 물인 만큼 일반적인 물보다 몇 배나 많은 좋은 성분들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남해군 고현면 갈화리 관음포가든의 차근렬 사장은 남해의 870m 지하 암반에서 국내 최초로 심층수를 뽑아내 상품화에 성공, 아피크라 이름했는데 "일본에서 고가에 팔리는 해양 심층수보다 성분이 한결 뛰어나다"고 말하며 성분 분석표를 보여준다. 피부 보습, 무좀 등 피부질환에 여러 가지로 특효를 본다고 한다. 얼굴의 묵은 때와 각질을 제거해내는 효과가 탁월하다. 물 4리터와 특허를 낸 비누 2개에 25,000원. 조만간 심층수 샤워가 가능한 찜질방을 관음포가든 옆에 낼 예정이다.
남해건강마을 죽염 삼동면 동천리의 남해건강마을은 일본으로 수출도 하는 죽염을 생산하는 곳이다. 25년전부터 자신의 건강을 위해 수지침을 비롯해 온갖 건강 관련 처방을 찾아온 최수철-박동심 부부가 '바로 이것'이라며 15년 전부터 죽염 생산을 시작, 이제는 방방곡곡에 단골을 둔 죽염생산업체로 자리잡았다. 최 사장은 "식약청이 저온으로 대강 굽는 흉내만 낸 엉터리 죽염을 가져다가 검사해보고선 다이옥신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면서 "700도만 넘으면 다이옥신은 말끔히 타 없어지며, 우리 죽염은 그보다 월등 더 높은 1,400도까지 가열한다"고 강조한다. 이곳에 가면 천일염을 대나무통에 넣어서 황토로 막아서는 구워내서 부수어 다시 굽고 또 굽고 하는 전과정을 볼 수 있으며, 다소 싸게 구입할 수도 있다. 1회 구운 것 250g 2,500원, 3회 구운 것 6,000원, 9회 구운 진죽염은 32,000원. 그외 미용죽염황토, 죽염간장, 된장, 유황오리 엑기스 등을 판매한다. 황토와 통나무만으로 지은 황토찜질방은 단체로만 받는데, 20명에 불 때 주고 20만 원 선이라 하니 매우 싼 편이라 할 것이다. 두어 가족이 함께 갔을 경우 이용할 만하다. 방이 여러 개다. 전화 055-867-0067. 011-9529-0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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