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남락고개-만덕고개)
2010.10.17
맑음
남락고개 10:55
286봉 11:15
지경고개 11:35
계명봉 12:30
장군봉 1:50
장군봉샘물 2:00
고당봉 2:45
북문 3:25
원효봉 3:45
제4망루 4:10
동문 4:55
산성고개 5;00
산성고개내식당 5;20 (식사후 5:55 출발)
남문 6:05
만덕고개 7:00
총 8:05
주요지점별 산행거리(km)
남락고개-1.2–지경고개-1.3-계명봉-1.5-746.6봉-2.3-금정산-1.6-원효봉
-3.5산성-4.2-365.9봉 총 약14km
남락고개 가는 길
서울역-구포역 (6:00-8:39. KTX)
구포역-양산역 (8:50-9:30. 지하철)
양산역-남부시장 (9:30-9:55. 도보)
남부시장-남락고개 (10:35-10:45. 57번 버스)
서울 오는 길
만덕고개-구포역 (8:45-9:00. 택시. 요금 4,000원)
구포역-서울역 (9:13-11:55. KTX)
지난달에 산행을 마쳤던 남락고개에 도착. 구포역에서 남락고개로 오면서 혹시나하고 지경고개로 바로 갈까 의중을 여쭤보니 정도를 가자시는 비그쳐님말씀에 따라 그냥 산속으로 들어간다. 남락고개에서 지경고개까지는 우회를 많이 하는지 초입에 표지기가 많지 않다. 녹슨 산불감시탑이 있는 286봉에 어렵지 않게 도착. 높지는 않으나 주변조망이 시원하다.
경부고속도로위에 나있는 녹동육교를 지나 지경고개에 도착. 계명봉으로 오르는 길은 편안한 숲길이 이어지다가 중턱너머 경사가 가팔라진다. 고당봉이 멀리 보이는 계명봉에서 잠시 쉰 후 출발. 내려가는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다. 계명봉이후로는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고 이정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지도를 펼 필요가 없다. 등산객도 많아 길 물어보기도 편하다.
이정표를 따르다 길이 상당히 험해지며 한참을 간다. 고당봉까지는 순탄한 길로 알고 있었는데 이상한 생각에 길을 물어보니 장군봉 가는 길이란다. 근처에서 가장 험한 길이라는 말씀도 하시고.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감깐 방심한 사이에 알바를 한 것. 내쳐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오르니 억새가 펼쳐진다. 동네분들이 장군평원으로 부른다고 하더니 영남알프스 못 간 갈증을 풀어준다.
억새사이를 걸은 김에 장군봉까지 올라 주변 조망을 보니 사방이 시원하다. 오늘은 조망운이 좋다. 그러나 멀리 보이는 고당봉까지는 조금 부담스러움!!!
장군봉에서내려오면서 다시 억새를 즐기다가 장군봉샘을 지나 고당봉근처로 오니 갑자기 등산객이 많아진다. 역시 부산사민들이 즐겨 잧는 산답게 남녀노소 많다.
고당봉정상에 서니 비로서 낙동강이 제대로 보인다. 남해바다를 향해 서서히 강폭이 넓어진다. 정상석에서 한참을 기다려 한 장 찍고 북문으로 출발.
북문에는 산성휴게소도 있고 사람들도 많다. 휴게소에서 식사를 할 생각이었으나 라면과 두부김치만 판다고 하여 그냥 지나쳐 성벽을 따라 원효봉에 도착. 잠시 쉬며 간식을 먹고 출발. 등산로는 잘 닦여 있어 걷기가 편하고 주변 조망도 시원하여 기분이 상쾌하다. 눈앞이 쫙 트이는 길을 따라 동문거쳐 산성고개에 도착하여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부산막걸리 한잔을 하고나니 이미 주변이 어둑해진다.
밤길을 걸어 남문에 도착하니 곧 캄캄해진다. 어두운 길을 더듬어 내려가던 중 동네등산객부부를 만나 이분들의 도움으로 쉽게 만덕고개 아래 동네로 내려와 시간을 많이 절약한 덕에 곰장어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흡사 낙동정맥이 다 끝난듯한 기분에 취해 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