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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구간 금북기맥 종주기 (부시치고개~서천중학교) 도상거리/ 17km (누적거리/ 53km)
□ 산행일시/ 2012년 2월 4일 토요일 갬(싸늘한 바람)
□ 참가인원/ 나 홀로
□ 산행진행상황
도착시간 지 명 고 도(m) 특 기 사 항 비 고 09시 05분 부시치고개 4번 국도/ 구도로 아래로 4차포장도로의 신도로/ 버스정류장 판교역에 8시 44분 도착 09시 57분 x279 정상표지판/ 부시치고개부터 약간 쌓인 눈길을 상쾌하게 진행 10시 06분 월명산 276 별 특징이 없는 봉우리/ 독도주의(좌측으로 원적산) 10시 32분 놋점이 고개 고개표지판/ 1번군도/ 2차포장도로/ KTF 이동통신탑 10분 휴식 11시 50분 임도 사거리 시멘트 임도/ 작은재즐무덤비(천주교 순교비)/ 임도시설 표석 20분 휴식(점심식사) 13시 00분 봉림산 346 정상표지석/ 삼각점(1980-서천306)/ 오늘 구간의 최고봉 10분 휴식 14시 42분 석촌리 고개 30 1차 포장도로/ 도로 반사경/ 등고리와 북산리를 잇는 고개 10분 휴식 15시 32분 은굴고개 30 4번군도/ 2차포장도로/ 현대 건강원/ 도로 반사경 15시 47분 태봉산 76.1 정상표지판/ 마루금 아래로 지하 기차터널/ 90도 좌측으로 진행 10분 휴식 16시 24분 서해안고속도로 우측 지하도 통과/ 지하도를 통과하여 경고문 앞에서 좌측 진행 16시 39분 태봉산 90 평범한 봉우리/ 알바주의(정상에서 급 우틀(서남향)하여 진행 16시 52분 폐 장항선철로 급한 내리막의 폐쇠된 장향선 철로/ 좌측으로 돌아서 진행 17시 18분 오석산 127 폐 장항선 철로에서 가파르게 올라섬/ 평범한 봉우리 10분 휴식 17시 50분 서천읍성 서천읍성 표지석/ 서천읍성 안내판/ 내일 구간의 남산 조망 18시 00분 서천 중학교 30 서천중학교 앞에서 산행종료/ 대동강님과 한일장여관에서 숙박
(산행시간/ 8시간 55분) (누적산행시간/ 25시간 13분)
110
279
130
10분 휴식
□ 산행소요경비
버스+지하철(집~용산역)/ 2,000원, 사우나(용산역 옆 드라곤)/ 12,000원, 무궁화 열차(용산역~판교역)/ 13,300원
식사(무궁호 카페)/ 7,500원, 음료수/ 1,200원, 택시(판교역~부시치고개)/ 5,000원
(합계경비/ 41,000원) (누적 합계경비/ 154,050원)
□ 산행지도
금북기맥 3구간(부시치고개~서천중학교)/ 도상거리17km
- 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
□ 산행사진
금북기맥 3구간 출발지 부시치고개
지난해 12월 7일날 이곳에서 2구간 산행을 마치고 판교택시를 콜하여 판교역에서 귀가하였었다.
그 후 주말이면 날씨가 변덕을 부리고 개인적인 업무가 발생하여 차일피일 하던차에 이번에 산행에 임하게 되었다.
실로 만 두달만에 다시 금북기맥을 이어가기로 하고 어제 저녁에 파주집에서 일단 용산역 나와서 건너편의
드래곤즈 스파 & 스포츠 사우나에서 저녁에 한숨자고 오늘 새벽 05시 35분에 출발하는 장항선 무궁화호 첫 차를 타기로 하였다.
어제(금요일) 저녁 9시에 파주집을 나와서 버스와 전철을 이용하여 용산역에 도착하니 10시 30분쯤 되었다.
그런데 그 이름도 기다란 드래곤즈 스파 & 스포츠 사우나에서 매표를 하려고 하니
매표소 앞에 매표를 하기위해 여러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잠시 기다려 매표를 하는데 가격이 12,000원이다.
가격이 일반 사우나의 거의 두배를 받는데도 입장객이 엄청나다
용산역이 바로옆에 있어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가 하고 매표원과 잠시 담소를 해 보니
매표원 하는말이 이곳은 남자 여자를 합하여 하루에 5,000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최대 규모라고 자랑을 한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수면실을 찾아서 잠을 좀 자 보려고 하니 거의가 20~30대의 젊은 사람들이
넓은 수면실내에서 잡담을 하고 수시로 드나들고 출입문은 출입할때 마다 꽝~꽝하고 닫힌다.
용산역이 바로옆에 있어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가 하고 생각해 보니 이 젊은 애들이 지방을 간다던지 하기위해서
이곳 사우나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들어온것은 아닌것 같이 보이는데...
하여간 이 사우나 입장 가격도 일반 사우나의 거의 두 배를 받으면서 시설도 엉망이고 개선할 점이 많아 보인다.
각설하고 용산의 시설도 엉망이고 시끄러운 사우나에서 05시 20분에 나와서 용산역에서 05시 35분에 출발하는
장항선 무궁화호 열차를 판교역까지 매표를 하고 잠시 화장실에 들려서 용변을 보고 장항행 무궁화에 탑승하였다.
지난해 12월 7일 저녁에 부시치고개에서 판교역까지 이용하였던 판교택시에 전화를 하여
08시 44분에 판교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통보를 하고 세 시간 가까이 창밖으로 보이는 경기도를 지나 충청도 지방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과 내일 이틀간 산행을 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의 용당정까지 산행을 생각하며 판교역으로 향하였다.
판교역에 대기하고있던 판교택시(011-357-8066)에 승차하여 근 두달만에 다시 부시치고개에 도착하여 3구간 산행을 출발하였다.
어제 눈이 내렸는지 아무도 걷지않은 깨끗한 눈이 약간 덮여있는 들머리 오름길을 오르며 3구간 산행을 출발하였다.
10분쯤 오르니 162.5봉 직전에 준희님의 격녀의 글이 보이고...
오늘과 내일 산행길에 호흡을 같이한 빨간 노끈의 표지기
아무도 걷지않은 청순하고 깨끗한 마루금을 상쾌한 기분으로 걷고...
상쾌한 기분으로 처녀림같은 깨끗한 눈길을 50여분 올라오니 정상표지판이 설치되어있는 279봉이 반갑게 맞아준다.
월명산
조금전에 지나온 279봉에 비하여 육안으로 보기에는 봉우리의 높이가 월등히 높아 보이는데...
지도상 지명도 정확하게 월명산으로 되어있는데 높이는 조금전의 x279 보다 낮은 276m의 높이로 표기되어있다.
GPS가 없으니 산세와 육안으로만 판단할 수는 없지만 석연찮은 느낌이 들면서 월명산을 지난다.
월명산에서 급 우틀하여 남쪽으로 내려서면서 마루금 우측으로 무슨 장뇌삼이나 특용작물을 재배하는지 삼엄하게 경계를 해 놓았다.
놋점이고개
왕복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금북기맥의 마루금을 넘어가는 놋점이고개에는 고개에는
"추억에 산길을 걷노라면" 이라고 표기한 준희님의 고개이름표가 설치되어있다.
봉우리도 아니고 오름길의 마루금상에 그냥 지나칠뻔한 삼각점이 보이고있다.
평범한 모습의 눈덮힌 봉우리
간벌한 나무들이 마루금상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이 오늘 구간에 여러곳에서 보인다.
산불감시카메라 탑이 설치되어있는 249 봉우리
특용작물 재배지의 전기울타리 옆에 보이는 야생동물 퇴치기라고 하는데 작동이 되는지 궁금하다.
자갈 깔린 비포장 임도 5거리
앞쪽으로 희미하게 가야할 오늘구간의 최고봉 봉림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버려진 어느 묘지
산을 다니다 보면 종종 이런 묘지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유교에서 유래된 묘지의 분묘방식이
삼대 이상을 내려가게 되면 돌보지 않아서 이런 현상으로 많이 보이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다.
임도 사거리
넓은 안부의 시멘트임도 사거리에는 천주교순교성지표석인 작은재줄무덤비가 설치되어있고
천방산 임도시설현황표석과 여러가지 이정목이 설치되어있는데
마침 점심을 먹을 시간이라 이곳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으며 20여분을 휴식을 취하고 출발하였다.
좌측으로 금북의 산줄기는 아니지만 멋진 모습의 천방산과 우측으로 오늘구간 최고봉 봉림산이 보인다.
봉림산(鳳林山)
봉림산은 충남 서천군 문산면 수암리에 위치한 해발고도 346m로 오늘 구간의 최고봉으로 단연 볻 보이는 산이다.
정상에 설치되어있는 표지석의 346M의 "M" 자는 "m" 으로 표기해야 맞는데...
이 산이 비록 346m 낮은 산이지만 금북기맥이 끝나가는 장항읍의 왕개산에서 바라보니 이 봉림산과 천방산이 장엄한 모습이었다.
천방산(千房山)
천방산은 금북기맥의 산줄기의 맥에서는 벗어나 있는 산이지만...
해발고도 324m의 천방산은 서천군 판교면, 문산면, 시초면등 3개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서천의 진산이다.
산이 험하거나 거칠지 않아서 보는이로 하여금 다정함을 느끼게 하며 동서남 방향으로 7곳 봉우리가 둘러있고
동남북 방향이 훤히 트여 시원한 풍광을 자랑하는 서천의 영산이다.
천방산은 산 이름과 관련한 아래와 같은 전설을 간직하고있다.
백제말기 소정방이 백제를 치기위해 기벌포(현재의 서천군 장항읍)에 진입하자 멀쩡하던 하늘이 갑자기 풍랑이 일기시작하였다.
이에 소정방은 어느 도승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 도승이 시키는데로 천칸의 집을 짓고 천일제를 지내자 풍랑이 가라앉았다.
이 후 소정방은 군사를 이끌고 사비성으로 진격하여 백제군을 꺽고 승리를 거두었다.
그 뒤 소정방이 지은 천칸의 집은 절이되어 천방사라고 하였으며 이때부터 천방산이라 불리었다고 전한다.
소정방이 남겨놓은 천방사(千房寺)는 사찰로서 조선시대까지 존속되어오다가 1664년 승녀들의 반란으로 불타버렸다고 전한다.
봉림산에서 내려서면서 바라본 태봉산에서 오석산을 거쳐서 가야할 오늘 구간의 산줄기의 모습
저 임도 좌측으로 내려서고...
앞쪽으로 가야할 산줄기를 다시한번 바라보고...
토지지신
이번 금북의 산줄기에서 몇 번 보게되는 이 모습은 한국적인 totemism으로 보인다.
아스팔트 1차선 도로가 마루금을 넘어가는 해발고도 110m의 북산리고개
나무사이로 보이는 뒤 돌아 바라본 방금 지나온 봉림산의 모습
멧 돼지가 잠시 트레이닝을 하고 간 흔적이 보이고...
앞쪽으로 가야할 산줄기의 모습
자신의 지나간 흔적을 정확하고 성의있게 나타내고 지나간 어느 산꾼의 표지기
잠시 뒤 돌아 바라본 좌측의 봉림산(346m)과 우측으로 서천의 진산 천방산(324m)의 모습
석촌리고개
등고리와 북산리를 연결하는 1차 포장도로가 마루금을 넘어가는 석촌리고에서 도로반사경으로 한 컷 남기고...
석촌리고개를 지나서 양호하게 이어지는 마루금
x139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139봉에는 평평하고 넓은 정상에 삼각점이 설치되어있고 간벌을 하여 나무들이 널부러져있다.
양호하게 이어지는 마루금에 눈이 살짝 쌓여있다.
은굴고개
석촌리와 화성리를 연결하는 4번군도의 왕복 2차스팔트포장도로가 마루금을 넘어가는 은굴고개에는
오랜만에 보는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의 목형과 현대건강원의 재미있는 인형이 설치되어있고 도로반사경이 설치되어있다.
태봉산
해발고도 76.1m의 태봉산 정상에는 준희님의 정상표지판이 설치되어있고 마루금 아래로는 장항선 기차터널이 지나간다.
마루금에 널려있는 간벌한 나무들의 잔재들
꼭 진양기맥에서 밤나무단지의 간벌한 지대를 통과하면서 느끼던 느낌이 재연되는 듯한 순간이다.
간벌한 잔재가 널려있는 지대를 통과하고 양호하게 이어지는 마루금
서해안고속도로
마루금 우측으로 조금가면 나타나는 지하통로로 통과하여 시멘트 포장임도를 올라서서 경고문 앞에서 좌측 산자락으로 올라서고...
태봉산에서 급 우틀하여 내려서서 이 사각정자 좌측으로 이어가고...
급 경사의 이 대나무밭을 내려서서 폐 장항선 철로가 있던 지대를 가로 질러 가파르게 오석산으로 올라가야한다.
폐 장항선 철로 자리에서 길도 없는 급 경사의 오름길로 한 동안 땀을 빼고 오석산을 오르고...
폐선된 장항선 철로에서 간벌한 잡목들이 뒹구는 가파른 오름길을 한동안 땀을 빼고 간신히 올라서니
오석산 정상의 모습이 보이고 부드럽게 능선길이 이어지고, 예쁜 이정목도 보이고, 사각정자도 보이고...
오석산을 내려서서 나타나는 4차포장도로가 마루금을 넘어가는 사곡리고개를 올라서고...
서천읍성지 (舒川邑城址)
사곡리고개에서 올라서니 흙으로 쌓은 토성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서천읍성지 표석도 보이고...
서천읍성(舒川邑城)
서천읍성은 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 산3-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1984년 5월 17일 문화재 자료132로 지정되었다.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사적, 행정적인 기능을 함께하는 성을 말한다.
흙으로 쌓아 만든 서천읍성은 도읍 전체를 둘러싸고 군데 군데 문을 만들어 바깥과 통하게 만든 성이다.
전설에 의하면 여자 100명이 성을 쌓고 장사 1명이 홍여다리를 짓는 내기를 하였는데
여자들이 성을 다 쌓고 즐거운 함성을 지를때 장사가 급히 마지막 돌을 끼워서 똑같이 끝나 무승부가 되었다고한다.
성벽의 길이는 1,068m, 높이 3m로 현재는 동문터의 성벽 일부만 남아있고
현재의 성은 조선 영조 27년(1751년)에 쌓은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성을 쌓은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서해안으로 침입해 오는 왜구들로부터 양민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세종의 재임년간(1418년~1450년)에 쌓은 성으로 기록되어있으며, 현재는 성문 석축의 일부만 남아있다.
서천읍성에서 내려서면서 바라본 서천읍의 모습과 뒤로 내일 구간에 가야할 서천들판 건너편의 남산이 보이고있다.
서천읍에서 산행을 끝내고 여관을 찿으려고 다니다가 한 음식점앞에서 우연의 일치로 홀대모의 대동강님을 만나게 되었다.
오늘은 금북기맥 지티고개에서 부시치고개까지 산행을 끝내고 버스로 이곳 서천읍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내일은 오늘 무원마을 걸어온 부시치고개에서 이곳 서천읍까지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여 함께 숙박을 하기로하였다.
저녁식사를 된장찌개와 칼국수로 마치고 목욕탕을 겸하여 여관을 운영하고있는 한일장 여관에서 함께 숙박을 하였다.
무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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