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출처: 꿀벌사랑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유토피아
|
|
≫목차보기 |
Ⅰ. 서 언 |
1. 현황과 문제점 |
꿀풀과인 익모초(Leonurus sibiricus L.)는 들에서 자라는 2년 초로서 높이 1m이상자라는 것이 있고 줄기는 둔한 사각형이며 백색털이 있어 식물체 전체가 백록색(白綠色)이 돌고 가지가 갈라진다. 근생엽(根生葉)은 엽병(葉柄)이 길며 난상원형(卵狀圓形)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거나 결각상(缺刻狀)이며 꽃이 필 때는 없어진다. 경생엽(莖生葉)은 엽병이 길고 3개로 갈라지며 열편(裂片)이 다시 2~3개로 갈라지고 각 소열편(小裂片)은 톱니모양이거나 우상(羽狀)으로 다시 갈라지며 톱니가 있고 최종열편(最終裂片)은 선상피침형(線狀披針形)이며 회록색(灰綠色)이다. 꽃은 7~8월에 피며 연한 홍자색(紅紫色)으로서 윗부분의 엽액(葉腋)에 몇 개씩 층층으로 달리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끝이 바늘처럼 뾰족하고 화관(花冠)은 아래 위 2개로 갈라지며 밑 부분의 것이 다시 3개로 갈라지고 중앙부의 것이 가장 크며 적색 줄이 있다. 수술은 4개로서 그중 2개가 길고 분과는 넓은 난형으로서 약간 편평하며 3개의 육각이 있고 털이 없으며 꽃받침 속에 들어 있다. 열매는 9월에 익으며 씨를 충위자(충蔚子)라고 한다. 옛날 마음씨 고운 처녀가 시집을 가서 아이를 가졌을 때 위험에 처한 노루를 구해 주었다. 그리고 몇 달 뒤 아이를 낳게 되었는데 난산 지경에 처하게 됐을 때 노루가 입에 물고 온 풀을 달여 먹고 아이를 순산했다고 한다. 그 뒤 어머니들에게 이로운 풀이라고 해 익모초(益母草)라 불리게 됐다. 익모초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의 황무지, 전야, 풀밭, 계곡변, 하천변, 밭둑에서 자생하는 식물로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량생산을 위한 재배단지 조성이 전무한 상태이고 자생지에서의 군락이 쉽지 않은 식물로 재배방법과 번식기술이 필요한 식물중의 한 작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익모초는 민간요법으로 활용가치가 클 뿐만아니라 인체에 미치는 효능이 옾은 식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일부 농가에서는 민간약으로 재배하기도 하는데 한방과 민간에서는 해독, 정혈, 조혈, 자궁수축, 결핵, 부종, 유방암, 만성 맹장염, 대하증, 자궁 출혈, 출산과 산후 지혈에 쓰인다. 7~8월에 익모초 전체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여 쓴다. 익모초라는 이름은 옛날 처방에 "부인병에 적합하고 눈을 밝게 하며 정(精)에 도움을 주므로 익모초라고 한다."라고 되어있는 데서 유래되었다. 일반적으로 모든 부인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종(種)과 비슷한 식물인 송장풀(L.macranthus)도 한국에서 자라는데, 잎이 훨씬 넓은 난형이며 아래 꽃잎이 갈라져 있지 않은 점이 익모초와 다르다. 그리고 익모초는 여름철인 7월부터 개화하기 시작하여 열매가 맺히는 9월까지 지속적으로 개화하는 식물로 개체당 개화수가 많고 한번 핀 꽃은 오래가기 때문에 밀원식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익모초 꽃에는 꿀 함량이 높아서 밀원식물로 관심이 많고 익모초의 우수성분인 레오누린, 스타히드린, 알카로이드, 탄닌, 정유(0.05%), 플라보노이드, p-coumaric acide, 비타민 A. C,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한방 꿀로서 그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에 기능성 한방 꿀 생산을 위한 연구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한의학분야에서는 이미 익모초에 대한 재배기술개발과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양봉과 관련된 밀원조성과 관련된 연구는 부족한 상태로 익모초에 대한 대량증식기술과 개화량 증진을 위한 품종개발 대단위 재배단지조성에 관한 연구가 시급하고 양봉농가의 채밀량과 소득분석을 비롯하여 생산한 꿀의 한방 꿀이라는 식품학적 가치에 대한 분석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
2. 기술개발의 필요성 |
양봉농가에서 사육하는 꿀벌의 기본식량은 꿀과 화분이므로 꿀벌의 생존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식물의 꽃이 필요하다. 하지만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개화시기와 개화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식물에 대한 채밀은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꽃이 피는 식물(顯花植物)은 25만여 종에 이르고 있으나 한국에는 4,600여종이 자생 또는 재배되고 있으며 이중 밀원으로 가능한 식물이 250여종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계절별로 가장 대표적인 밀원은 벌들이 활동하기 시작하는 봄철 제주도의 유채꽃과 전국적으로 밀원식물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5월에는 아카시아나무 꽃이 밀원식물이며 6월에는 밤나무 꽃이 밀원으로 대표적인 식물이다 이후에는 싸리 꽃을 비롯한 잡화식물이 밀원이지만 군락지가 소규모로 채밀량도 높지 않은 편이다. 특히 7월 이후에는 이렇다할 채밀식물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서둘러 밀원식물확보가 필요하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꿀은 자생하는 식물의 꽃을 대상으로 아카시아 꿀, 밤나무 꿀, 싸리 꿀로 불러지고 있을 정도로 단순한 꿀 생산을 하여 왔으나 최근 기능성 웰빙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도에 버금가는 양질의 꿀 생산을 위한 새로운 밀원식물 발굴과 대단위 채밀원 조성이 시급한 상태이다. 채밀성수기인 5월과 6월 이후에는 무밀기로서 다량의 꿀을 채밀할 수 있는 새로운 식물을 선발하기 위해서는 개화량과 채밀량이 높은 익모초재배단지 조성이 시급한데 넓은 면적의 익모초 재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익모초의 대량증식과 생리생태에 대한 시험연구가 하루빨리 수행되어야 하고 양봉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보완하기위해서라도 신종 채밀원 식물의 확대조성이 필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최근 밀원수감소와 채밀량감소를 개선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양봉농가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본다. |
3. 연구개발 목적과 범위 |
채밀량이 높은 익모초를 밀원식물로 정하고 대단위 밀원조성을 위한 익모초 증식기술개발과 재배기술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증식의 기초과제인 채종과 육묘시험을 수해하여 개체증식기술을 확립하고 증식된 익모초의 재배적지 판정과 개화량 증진을 위한 품종특성을 심충 분석하여 채밀용 익모초를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채밀된 꿀의 식품학적 성분분석을 통하여 일반 꿀과 차별화를 두고 새로운 한방 꿀로서의 브랜드를 성취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익모초밀원에서 채집된 꿀을 생산하여 우리만의 독특한 한방 꿀로 국제시장 접근과 마뉴카 꿀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꿀 생산단지를 조성하여 국내 꿀 산업의 인지도 상승과 농가소득 증진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기존의 밀원식물에 비해 새로운 밀원식물을 개발 보급하므로 꿀의 주년생산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양봉산업을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 그리고 국내 유휴지와 야산을 대상으로 익모초 재배단지를 조성하여 채밀원 및 국민건강식품 생산지는 물론 아름다운 경관과 토지 이용율 증대에 목적이 있다. |
≫목차보기 |
≫목차보기 | ||||||
Ⅱ. 기술개발 수행내용 | ||||||
1. 재료 및 방법 | ||||||
가. 익모초 증식 | ||||||
(1) 파종적기 구명 | ||||||
(가) 채종방법 | ||||||
익모초 종자를 채종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산과 들, 하천변에 자생하는 야생종을 대상으로 종자가 성숙되기 전인 7월부터 9월초까지 자생지를 조사하고 열매가 성숙되는 9월하순경 채집하여 종자를 정선하는 방법과 일부 농경지에 종자를 파종하여 군락지를 조성한 뒤 열매가 성숙하면 수확하여 채종하는 방법이 있는데 아직까지 재배종은 경제적으로 소득이 높지 못한 탓인지 많지 않은 편이다. 본 시험에 적용한 종자는 그림1과 같이 전년도에 야생종을 수집하여 채종한 종자를 활용하였다. | ||||||
그림1. 성숙기 익모초 | ||||||
(나) 파종장소 | ||||||
준비한 익모초 종자를 파종하고 발아율을 조사하기 위해서 그림2와 같이 전용 육묘장을 설치하였는데 본 시험에 사용한 시설하우스는 아연합금 방수처리된 펜타이트 Pipe(25Øx1.5Tx10m)와 EVA(Ethylene-Vinyl Acetate) Film을 이용하여 폭이 8m x 길이 21m x 높이 5.4m= 168㎡으로 시공한 하우스로 공식명칭은 『1-1S형』 또는 『아취단동House』라고 하는데 앞자리 “1”이라는 숫자는 아취형(1:아취형, 2:지붕형, 3:유리온실)을 뜻하고, “-1”은 단동(-1:단동, -2:연동)을 뜻하며, 끝자리 “S”는 소형(S:소형, G:표준형, W:광폭형, XW:초광폭형)이라는 뜻으로 『아취-단동-소형House』라는 용어의 약자이다. | ||||||
그림2. 육묘시설 | ||||||
(다) 시험처리 및 배치 | ||||||
익모초 종자의 파종적기를 구명하기 위해서 파종하기 15일 전인 7월중순경 168㎡ 규모의 육묘장에 시판용 퇴비400㎏과 원예용 복합비료 20㎏, 석회40㎏, 붕사 200g을 시용하고 18㎝정도 깊이갈이를 한 후 1차 파종기 3일전인 2007년8월2일 승용관리기로 쇄토작업을 하였고 이어서 두둑작업을 하였으며 8월5일 1차 파종작업을 하였다. 이후 10일 후인 8월15일 1차 시험파종준비와 동일한 방법으로 2차 파종을 하였고 8월30일 3차 파종작업을 완료하였다. 파종구별 정확한 발아율을 조사하기 위해서 시험구별로 익모초종자 100립을 선발하여 특별히 격리 파종하였으며 파종방법은 폭이 90㎝되는 평 두둑 위에 10㎝간격으로 얕은 골을 파고 종자를 흩어 뿌림한 뒤 별도로 복토를 하지 않고 손으로 긁어주는 방법으로 종자가 묻히도록 하였다. | ||||||
(라) 조사방법 | ||||||
익모초 종자를 파종하고 시험구별로 발아하는 시기를 조사하였고 발아세 와 발아율을 조사 분석하였으며 발아 후 생육상태를 비교분석 하였다. | ||||||
(2) 육묘 적합상토 선발시험 | ||||||
(가) 시험재료 | ||||||
익모초 종자를 일반토양과 시판용상토인 “R-세이프”를 구입하여 육묘전용상자에 충진하고 상토가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도록 포화수분상태로 관수한 뒤 30분정도 방치하면 상토내의 중력수가 모두 제거되고 최대수분함량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때 익모초종자를 1구에 1립씩 파종하고 동일한 상토로 복토를 한 뒤 신문지를 덮어 치상하였고 피복한 신문지가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그 위에 용수를 살수하여 신문지가 육묘상자 에 완전히 밀착되도록 조치하여 관리하였다. 발아상의 온도는 가급적 발아최적온도인 30℃±2℃가 유지되도록 육묘장인 비닐하우스의 전후면의 출입구와 양쪽 측면의 여. 개폐장치를 작동하여 환기 및 온도관리에 철저를 기하였다. | ||||||
(나) 발아 후 육묘관리 | ||||||
파종상에 종자를 파종하고 발아될 때까지 육묘장 환경관리에 정성을 다했고 발아 후부터는 육묘장의 온습관리에 좀더 관심을 두고 관리하였다. 발아 후 온도관리는 낮에는 25℃정도로 유지하였다. 그리고 습도는 파종상의 표면이 어느 정도 말랐을 때 관수를 하였는데 보편적으로 관수하는 간격이 3~4일정도의 주기를 보였다. 일반토양과 시판용상토의 수분상태에 따라서 차등관수 관리를 하엿다. | ||||||
(다) 시험배치 및 조사방법 | ||||||
시험구별 파종량을 216립으로 동일하게 완전임의 배치하였고 일반토양과 시판용 상토를 충진한 상토별 발아시기와 발아율을 조사하였다. | ||||||
(3) 육묘 적합폿트 선발 | ||||||
(가) 가식 묘와 폿트 | ||||||
파종 후 35일이 경과된 익모초의 묘를 육묘 전용 폿트인 128공과 72공에 시판용상토를 충진하고 충분히 관수한 뒤 어린 묘를 폿트별로 가식하였고 가식 후에는 뿌리가 폿트의 상토에 밀착되도록 추가로 관수를 하였다. 가식후 육묘상의 환경관리를 위해서 자기온습도계를 설치하였고 육묘적온과 적습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후 육묘관리는 익모초 육묘관리 기준을 적용하여 관리하였고 폿트별 생육상태를 조사하였다. | ||||||
(나) 시험처리 및 배치 | ||||||
육묘자재인 128공폿트와 72공폿트에 파종 후 35일이 경과된 어린 묘를 폿트별로 3판식 가식하여 72공과 128공의 폿트를 교차되도록 완전임의배치하였고 이후 관리는 익묘초 육묘관리기준에 따라 관수 및 온습도관리를 하였다. | ||||||
(다) 조사방법 | ||||||
익모초 묘를 가식하고 뿌리 활착이 완료된 후부터 생육조사를 하였는데 익모초는 파종한 당년에는 추대가 발생되지 않으므로 근생엽의 크기를 조사하였다. 익모초의 새잎 발생빈도는 생육환경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부리와 지제부의 경계선 아래의 근관부에서 잎이 출현하기 때문에 출현한 잎 수와 잎의 크기를 기준으로 조사하였고 가식묘의 일부가 간혹 고사하는 경향을 고려하여 생존율조사도 하였다. | ||||||
나. 익모초 재배적지 판정 | ||||||
(1) 시험장소 선정 | ||||||
우리나라에서 익모초가 자생하는 장소는 길옆이나 하천가, 잡초가 무성한 밭둑, 산기슭, 몇 년간 경작을 하지 않은 묵은 밭 등 다양한 곳에서 발견할 수 가 있는데 논이나 습지와 같이 항상 물이 고여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어느 곳에서나 생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초종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재배적지를 판정하기 위해서 시험을 수행한 장소는 밭과 잡목 및 잡초가 무성한 임야를 시험장소를 선정하였다. | ||||||
(2) 시험처리 | ||||||
육묘한 익모초 묘를 시험장소인 밭에는 정식하기 15일전에 10a당 퇴비1,500㎏과 석회 250㎏, 복합비료 100㎏을 시용하고 경운 쇄토하였고 정식2일전에 폭90㎝와 높이 15㎝의 평상 두둑을 설치하였으며 평상두둑 위에 줄 간격 30㎝와 포기간격 30㎝로 간격으로 폿트 묘를 뽑아 정식하였다. 정식방법은 폿트 묘의 표면이 평상두둑과 수평이 되도록 얕게 정식하였고 정식 후에는 관수호스를 설치하여 충분히 관수를 하였으며 이 후 관리는 일반작물 관리하듯이 제초 및 관수작업을 하였다. 임야에는 잡초를 예취기로 제거하고 익모초를 정식하기 15일 전에 밭 포장을 대상으로 시용한 기비량을 기준으로 시용하였고 포장의 여건상 경운 쇄토를 생략하고 육묘한 익모초를 50㎝간격으로 정식하였다. 풀뿌리와 잡목을 비켜서 정식하는 관계로 재식거리가 정확하지는 않았으나 근사치에 가깝도록 배치하였다. | ||||||
(3) 조사분석 | ||||||
시험구별로 정식한 익모초의 생육을 비교분석하기 위해서 정식 후 주기적으로 생육조사를 하였는데 정식한 당년도에는 근생엽만 발생되는 관계로 정식 후 생존율과 잎의 출현관계를 중점적으로 조사 분석하였으며 이듬해인 2008년도에 본격적인 생육조사와 더불어 개화특성과 열매성숙시기 등 익모초의 생리생태를 조사하였고 수량성과 밀원으로서의 효율성을 검토하였다. | ||||||
다. 양봉품종별 익모초 채밀능력과 꿀의 성분분석 | ||||||
(1) 양봉품종별 친화성 | ||||||
(가) 양봉품종 | ||||||
본 시험에 적용한 양봉의 품종은 그림3에서와 같이 2007년도에 개발한 충주호 여왕벌의 혈통인 충주호와 외래품종인 코카시안벌과 한국의 토종혈통인 토종벌을 대상 품종으로 선정하였다. 충주호 벌은 밝은 회색을 띄고 복부가 타 품종에 비해 넓은 편이며 국내환경 적응력이 높은 품종이고 코카시안벌은 러시아 중앙의 코카서스 지방의 높은 계곡에서 발달한 벌로 | ||||||
| ||||||
그림3. 익모초 채밀원과 적응성 평가 양봉 품종 | ||||||
짙은 회갈색을 띠고 수벌의 가슴 털은 흑색이며 일벌의 혀는 최대 7.2mm까지 이르고 있어 서양종의 우수 계통(표준봉) 중에서 혀가 가장 긴 편이다. 토종벌은 잡종계통으로 진한 황색을 띄고 국내 환경에 오랜 기간 적응된 품종으로 도봉성이 강하고 표류가 심하며 사나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품종의 특별한 개성을 찾기 어려운 품종이다. | ||||||
(나) 품종별 시험배치 | ||||||
익모초의 밀원에 대한 친화성을 시험하기 위해서 양봉의 시험품종인 3품종을 익모초가 개화하기 시작하는 7월부터 채밀장소인 익모초재배포장 인근에 분산 배치하였는데 품 종간 영역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 익모초 재배포장을 중심으로 충주호 벌은 동쪽에 배치하였고 코카시안 품종은 서쪽에 배치하였으며, 토종벌은 남쪽에 배치하였다. | ||||||
(다) 조사 및 방법 | ||||||
익모초 밀원을 대상으로 양봉의 시험품종별 활동관계와 익모초에 대한 채밀활동의 근본인 접근 친화성을 양봉품종별로 개체수를 조사하기 위해서 익모초의 화방에 채밀하는 벌의 숫자를 주기적으로 조사하였으며 양봉 품종별 계상입구에서의 출입관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였다. | ||||||
(2) 채밀량과 성분분석 | ||||||
(가) 채밀능력 | ||||||
양봉품종별 익모초 개화시기에 수집된 채밀량을 계상별로 꿀을 뜨면서 수량을 조사하였고 채밀횟수는 10일 간격으로 작업을 하였으며 채밀한 꿀의 외관상 색상과 점도를 측정하여 기록하였다. | ||||||
(나) 성분분석 | ||||||
수확한 꿀을 품종별로 시료를 채취하여 기초과학연구소에 식품학적 성분함량을 분석 의뢰하였고 분석결과를 토대로 익모초의 밀원이 꿀의 성분변화를 검증하였으며 주요 성분함량을 기준으로 한방 꿀로서의 가치를 판정하기로 하였다. | ||||||
≫목차보기 | ||||||
≫목차보기 |
Ⅲ. 기술개발 결과 및 고찰 |
1. 결과 및 고찰 |
가. 익모초 파종적기 |
(1) 발아특성 |
(가) 발아시 |
시험구별로 파종시기를 달리하여 익모초 종자를 파종한 결과 표1과 같이 발아시와 발아기가 다소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종일이 가장 빠른 2007년8월5일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8월11일 총 파종량의 11%가 발아되어 발아시로 추정하였고 2차 파종시기인 8월15일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8월22일이 발아시로 나타났으며 최종 파종구인 8월30일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9월9일이 발아시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발아기는 8월5일 제일 먼저 파종한 시험구에서 8월13일 42주가 발아되어 발아기로 판정하였고 2차파종구인 8월15일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8월27일 76주가 발아되어 발아기로 추정하였으며 마지막 파종일인 8월30일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9월15일 경이 발아기임을 알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파종시기가 빠를수록 발아시와 발아기 까지의 소요기간이 단축되었으나 8월상순을 기준으로 파종시기가 늦을수록 발아에 소요되는 시간이 긴 편이었다. 이는 8월 하순 이후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
<표1> 익모초 파종시기별 발아시와 발아기 추정 |
(나) 발아시 소요기간 |
익모초 종자를 시기별로 파종하여 파종시까지 소요일수를 조사한 결과 그림4와 같이 8월5일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발아시까지 6일이 소요되었으나 8월15일 익모초종자를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1차 파종기보다 하루가 늦은 7일이 소요되었으며 3차 파종일인 8월30일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1차보다 무려 4일이 늦었고 2차보다는 3일이 늦은 9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8월상순은 온도가 높고 공기중의 포화습도가 높아 익모초의 발아를 촉진하였으나 이후 8월중순과 하순에는 외부 기온과 습도가 점진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발아소요시간이 길어 진 것으로 추정된다. |
그림4. 익모초 파종부터 발아시까지의 소요기간 |
(다) 발아기 |
시험구별로 익모초 종자를 파종하고 발아최성기인 발아기까지의 소요일수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며 그림5와 같이 발아시에 비하여 시험구별 소요기간이 더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8월5일 1차로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발아기까지 소요기간이 8일정도 소요되었으나 8월15일 2차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발아기까지 12일이 소요되어 1차파종구 보다 2일이 더 소요되었고 3차 파종구인 8월30일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16일이 소요되어 1차파종구보다 8일이 더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파종후 발아시에 비하여 시기적으로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기 때문에 외기온이 1차시험구나 2차시험구에 비하여 낮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그림5. 익모초종자의 파종 후 발아기까지의 소요일수 |
(라) 파종 후 발아일수 |
시험구별로 파종 후 발아시와 발아기 동안 소요일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그림6과 같은 곡선을 얻을 수가 있었는데 8월5일 1차로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발아시와 발아기의 소요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곡선거리가 가깝게 나타났으나 2차 파종구에서는 1차 파종구보다 발아시와 발아기까지의 소요시간이 더 길어 곡선점이 다소 멀어져 있음을 알 수 있고 3차 파종구에서는 발아시와 발아기까지의 소요시간이 가장 많이 소요되어 곡선점의 거리차가 가장 떨어져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시험구별 곡선의 방향을 분석한 결과 발아시는 1차 파종구와 2차 파종구 간의 차이가 완만한 곡선을 나타내고 있으나 2차 파종구와 3차 파종구의 곡선은 급속히 높아졌음을 알 수가 있다. 이는 는 급격한 의 1차 파종구에 비하여 2차 파종구에서 발아일수가 다소 길고 3차 파종구는 매우 길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가급적 2차시험구 기간 내에 파종하는 것이 발아시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발아기의 곡선은 1차 파종기부터 3차 파종기까지 일직선을 나타내고 있는데 8월5일부터 8월30일까지 익모초 종자를 파종할 경우 시간에 비례적으로 발아기가 늦어짐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급적 너무 빠른 파종이나 지나치게 늦은 파종을 지양하고 8월중순에 파종하는 것이 익모초의 발아율을 높이는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
그림6. 익모초의 파종후 발아시와 발아기의 비교곡선 |
(마) 발아율 |
익모초를 시기별로 종자량을 다르게 파종하고 15일이 경과한 뒤에 발아한 립수를 조사한 결과 표2에서와 같이 8월5일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100립 중 48개가 발아되었고 8월15일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120립 중 89개가 발아 되었으며 최종파종일인 8월30일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110립 중 68개가 발아되었다. |
<표2> 시험구별 익모초 종자의 발아립 수 |
익모초의 종자는 파종 후 7일을 전후하여 발아되기 시작하여 보편적으로 15일까지는 발아가 완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시험수행결과 모든 시험구에서 발아하는 습성이 거의 같은 경향을 보였다. 단지 파종기가 빠른 8월5일 파종구에서는 10일 이내에 발아가 완료되었고 이 후에는 발아하지 않았으며 8월15일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12일까지 최종 발아하였다. 그리고 8월30일 마지막으로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15일동안 발아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8월15일을 기준으로 파종시기가 빠를수록 개체별 발아기간이 짧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후에는 발아소요기간이 긴 편이었다. 익모초 종자를 파종하고 시험구별 최종발아 시기에 발아육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그림7과 같이 8월5일 익모초 종자를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48.1%의 발아율을 보였으나 2차 시험구인 8월15일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74.2%로 1차 시험구에 비해 26.1%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3차파종구인 8월30일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61.8%의 발아율을 보여 1차파종구 보다는 발아율이 13.7%가 높았지만 2차 파종구보다는 발아율이 12.4%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그림7. 익모초 파종시기별 발아율 |
따라서 우리지역에서 익모초를 재배하기 위해서 실생번식을 목적으로 익모초 묘를 증식한다면 파종적기를 8월 상순이나 8월 하순보다는 8월중순경 에 파종하는 것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나. 익모초 육묘 적합재료 선발 |
(1) 상토 |
(가) 상토별 발아소요 기간 |
익모초 종자를 재배농지에 직파를 할 경우 종자 손실량이 많고 발아율이 떨어지게 마련인데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익모초 육묘기술 개발차원에서 적합상토를 선발코자 표3과 같이 상토별 발아시험을 수행한 결과 일반 밭 흙과 시판용 상토에서 새로운 발아특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07년 8월15일 시험용 상토에 익모초 종자를 파종하고 발아기 까지 소요기간을 조사한 결과 일반밭흙을 상토로 활용하였을 때 8월27일 발아기에 도달하였으나 시판용상토를 상토로 활용한 시험구에서는 발아기가 8월24일로 일반 밭 흙에 비하여 3일정도 단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
<표3> 일반밭흙과 시판상토의 발아소요일수 |
상토별 익모초 종자를 파종하고 발아기까지 소요일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
그림8. 일반산흙과 시판용상토의 익모초 발아 소요기간 |
그림8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일반 밭 흙은 파종 후 12일경에 발아가 완료되었지만 시판용 상토를 활용한 파종구에서는 익모초 종자가 9일만에 발아되어 일반 밭 흙을 상토로 활용한 시험구보다 발아기까지 소요일수가 3일정도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밭 흙에 비하여 시판용상토가 익모초 종자의 발아에 더 적합한 상토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수분 보습능력이라든가 흑갈색으로 태양열을 흡수하는 능력이 높이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
(나) 상토별 발아율 |
익모초 종자의 발아에 적합한 상토를 선발하기 위해서 상토 종류별 발아시험을 수행한 결과 표4와 같이 일반 산 흙의 경우 216립을 파종하고 일정기간이 지난 뒤 발아립수를 조사한 결과 151.5개가 발아되었으나 시판용상토를 상토로 활용한 시헌구에서는 169.8개가 발아되어 일반 밭 흙을 상토로 활용한 시험구보다 18.3개가 더 발아되었다. |
<표4> 일반밭흙과 시판상토의 발아립수 |
그림9. 상토별 익모초 발아율 |
시험구별 발아율을 조사한 결과 그림9에서와 같이 일반밭흙을 상토로 활용한 시험구에서는 발아율이 70.1%로 낮은 편이이었으나 시판용상토를 상토로 활용한 시험구에서는 발아율이 78.6%로 일반밭흙을 상토로 활용한 시험구보다 8.5%나 높은 발아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과적으로 익모초육묘를 하기 위해서는 일반밭흙보다는 시판용상토를 활용하는 것이 발아율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
(2) 육묘폿트 |
(가) 이식후 고사율 |
익모초 종자를 파종하고 35일이 경과된 어린 묘를 128공트레이와 72공 트레이에 각각 시판용상토를 충진하고 가식작업을 하고 난 뒤 20일후에 고사주수를 조사한 결과 표5와 같이 128공에 가식한 익모초 묘는 트레이 한개당 평균 17.8주가 고사하여 총 가식주수 384주 중에서 53.4주가 고사되었고 72공트레이에 가식한 익모초 묘는 트레이 한 개당 평균 6.4주가 고사되어 가식 총 주수 216개중 총 19.2개가 고사하였다. |
<표5> 익모초 가식 후 폿트별 고사주수 |
익모초를 이식하고 20일이 경과한 9월20일 폿트 크기에 따른 고사율을 비교분석한 결과 그림10과 같이 128공에 이식하고 육묘한 트레이에서는 고사율이 13.9%로 높게 나타났으나 72공 폿트에 가식한 익모초 묘는 8.9%의 낮은 고사율을 보였는데 이는 묘간거리가 좁을수록 익모초 묘의 생존율이 떨어지고가 고사율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고 반면에 묘간거리가 다소 넓은 조건에서는 고사율이 감소하고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익모초를 육묘할 때는 가급적 포트의 직경이 크고 넓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사료된다. |
그림10. 폿트크기에 따른 익모초 묘의 고사율 |
(나) 묘 생육 |
익모초 종자를 파종하고 55일간 육묘한 익모초묘의 생육을 128공트레이와 72공트레이를 기준으로 묘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차이를 보였다. |
1) 초장 |
파종 후 55일간 성장한 익모초 묘의 크기를 포트별로 비교해본결과 그림11과 같이 128공 트레이에서 성장한 익모초 묘의 평균초장이 6.6㎝로 72공 트레이에서 성장한 5.9㎝보다 0.7㎝가 더 자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트레이 규격이 60x30㎝크기에 128주를 심게 되면 개체간 거리가 좁고 개체당 뿌리에 주어진 상토함량이 적기 때문에 밀식에서 나타나는 웃자람증상으로 생각되며 128공 트레이보다 재식거리가 넓은 72공 트레이는 개체간 거리가 다소 넓고 근권부의 상토함량이 128공보다 배가 많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장을 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익모초의 생육습성이 개체간 일정한 거리가 주어져야 우량묘를 양성할 수 있으므로 익모초의 육묘를 하는데 있어 정상적인 육묘를 하려면 128공 트레이보다는 72공 트레이가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다. |
그림11. 육묘폿트별 익모초 생장량 |
2) 잎 특성 |
익모초의 잎 특성에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엽수의 경우 표6에서와 같이 128공 트레이에서 육묘한 익모초 묘의 엽수는 2.8개였으나 72공 트레이에서 육묘한 익모초 묘의 엽수는 3.2개로 128공 트레이에 비하여 엽수가 0.4개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엽장과 엽폭도 128공 트레이에서 육묘한 익모초 묘보다 72공에서 육묘한 익모초 묘의 잎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식뮬체의 웃자람이나 정상적인 성장을 알 수 판단할 수 있는 엽병장의 크기를 비교한 결과 초장이 크고 엽장과 엽폭이 작은 128공 트레이에서 육묘한 익모초 묘는 초장에 비례적으로 엽병장이 긴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평균 엽병장이 3.2㎝로 72공 트레이에서 육묘한 익모초묘의 2.1㎝보다 1.1㎝가 더 길게 조사되었는데 이는 묘가 도장되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
<표6> 익모초 육묘용 트레이별 잎 성장 특성 |
특히 잎 크기를 알 수 있는 엽면적은 그림12에서와 같이 128공 트레이에서 육묘한 익모초 묘의 엽면적은 10.88㎠인데 비하여 72공 트레이에서 육묘한 익묘초 묘의 엽면적은 14.06㎠으로 128공 트레이에서 육묘한 엽면적보다 3.18㎠이 더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
그림12. 육묘 트레이별 익모초 묘의 엽면적 |
다. 익모초 재배적지 선정 |
(1) 정식묘소질 |
정식묘는 지난해 8월에 파종하여 육묘한 익묘초 묘로 비닐온실에서 월동을 하고 2008년4월25일 시험구인 일반 밭과 인근 임야에 정식을 하기로 하였는데 묘 소질은 표7에서와 같이 밭에 심을 묘나 임야에 심을 묘의 소질은 큰 차이가 없었다. 초장은 12.4~12.5㎝였고 엽수는 5.4매로 같았으며 잎 크기도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다. |
<표7> 익모초 정식묘의 크기 |
(2) 생육조사 |
(가) 개화기 |
시험구별로 지난해에 육묘한 익모초를 정식하고 첫 개화기인 2008년7월10일부터 25일까지 생육상태를 비교분석한 결과 표8과 같이 초장은 일반 밭에 정식한 익모초가 88.7㎝로 임야에 정식한 익모초의 초장인 76.5㎝보다 12.2㎝가 더 자랐고 익모초 줄기의 마디 수는 밭에서 자란 익모초는 18.7마디였는데 임야에서 생육한 익모초의 절간 수는 17.2마디로 밭에서 생육한 익모초보다 1.5마디가 적은 편이었다. 그리고 시험구별 첫개화기를 조사한 결과 밭에서 재배한 익모초는 7월12일 개화하였는데 임야에서 재배한 익모초는 밭보다 11일이 늦은 7월23일 개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재배장소의 환경여건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일반 밭은 토양의 양분이 임야보다 비옥하고 일조량이 풍부하며 통풍이 잘되기 때문에 생육이 다소 촉진 된 것으로 생각되고 임야는 아무래도 잡초와 잡목, 고목 등 다양한 장애물과 비옥도면에서 밭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생육이 부진한 것으로 추측된다. |
<표8> 익모초 재배지에 따른 첫개화기의 생육상황 |
익모초를 정식하고 개화기까지의 소요기간을 비교분석한 결과 그림13과 같은 차이를 보였는데 일반 밭에 정식하여 재배한 익모초는 개화기까지 72일이 소요된데 비하여 임야에 정식하여 재배한 익모초는 일반 밭에서 보다 11일이 더 걸린 83일이 소요되었다. 익모초는 재배여건에 따라서 생육습성과 성장량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본 시험결과 일반 밭이 임야보다는 지하부의 영양조건과 지상부의 환경여건이 임야보다는 좋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그림13. 일반밭과 임야에서 재배한 익모초의 첫개화소요일 |
(나) 성숙기 |
익모초를 산과 들에 정식하고 개화가 완료되고 열매가 성숙된 수확기에시험구별 임야와 밭을 대상으로 생육조사를 한 결과 다음과 같은 차이를 찾을 수가 있었는데 초장은 그림14와 같이 밭에서 재배한 익모초의 초장은 145.3㎝로 익모초의 생육특성에 적합한 생장을 하였으나 임야에서 생육한 익모초는 118.6㎝로 밭에서 자란 익모초의 초장보다는 적은 편이었다. |
그림14. 시험구별 익모초 수확기 초장 |
수확기에 접어든 익모초의 절간 및 마디수를 조사한 결과 그림15와 같이 상이한 차이를 보였는데 익모초는 마디성 식물로 원줄기나 원줄기의 마디에서 출현하는 분지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마디가 생기는데 원줄기의 마디에 비해 측지인 분지의 줄기가 가는 편이다. 익모초의 마디는 성장량과 비례하고 측지발생량과 정비례하기 때문에 초장의 길이를 측정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익모초를 밭에서 재배한 것과 임야에서 재배한 것을 대상으로 절간수와 분지수를 비교한 결과 일반밭에서 재배한 익모초의 분지수는 61.5개로 임야에서 재배한 익모초의 분지수 보다 8.1개가 많았고 절감수도 일반밭에서 재배한 익모초의 절간수가 31.2개로 임야에서 재배한 익모초의 절간수 27.7개보다 3.5개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익모초의 절간수와 분지수가 많다는 것은 식물체도 크지만 개화수가 증가하여 채밀량이 증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
그림15. 익모초 재배장소별 분지수와 절간수 |
익모초의 첫개화기부터 개화완료기인 성숙기까지 익모초 1주당 평균 총 개화수를 조사한 결과 그림16과 같이 밭에서 재배한 익모초는 개화수가 430.5개로 조사되었으나 임야에서 생육한 익모초 1주당 평균 개화수는 총 341.8개로 밭에서 재배한 익모초의 개화수보다 88.7개가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익모초의 꽃은 길고 포엽은 짧은 털이 있는 송곳모양이다. |
그림16. 익모초의 일반밭 재배와 임야재배할 때 총개화량 |
꽃받침은 길이가 5~6㎜로 털이 없고 송곳모양의 뾰족한 톱니가 있고 화관길이는 9.0~9.5㎜로 분홍색이다. 이러한 꽃은 마디에 집중적으로 착화되고 마디수가 많을수록 개화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익모초의 채밀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마디성과 분지수가 많아야 개화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임야에서 재배하는 것 보다는 농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
(3) 수량조사 |
밭과 임야에서 재배한 익모초의 수량성을 조사하기 위해서 산출한 내역은 10a당 3,960주를 기준으로 재배장소별 1주당 평균무게를 곱하여 산출하였고 그 결과 그림17과 같이 총 수량은 밭에서 재배한 익모초의 10a당 총 수량은 3,089㎏이 생산되었으나 임야에서 재배한 익모초수량인 2,534㎏이 생산되어 밭에서 재배한 익모초의 수량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는 밭에서 재배한 익모초가 초장이 길고 마디수가 많았기 때문에 1주당 평균무게가 780g으로 임야에서 재배한 익모초의 평균무게보다 무거웠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그림17. 재배장소별 익모초의 10a당 수량 |
결과적으로 익모초를 이용한 양봉 채밀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임야보다는 개간된 농지나 화전 등 작물을 재배하는 밭을 대상으로 조성한다면 양봉 꿀 채밀량을 높일 뿐만아니라 무밀기에 새로운 채밀원으로 충분한 채밀원으로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라. 양봉품종별 친화성 및 채밀 꿀의 성분함량 |
(1) 양봉 품종별 친화성 |
(가) 익모초 화방 채밀벌수 |
익모초 재배포장을 대상으로 첫개화기인 7중순부터 만개기인 8월하순까지 익모초 꽃을 찾은 벌들의 활동 상태를 품종별로 조사한 결과 그림18과 같이 익모초 1주당 수밀활동 벌수를 조사한 결과 충주호 벌은 28.8마리가 활동을 하였고 코카시안 벌은 27.1마리가 활동하고 있었으며 토종벌은 14.5마리로 개체수가 적은 편이었다. 이는 양봉 품종에 따라서 익모초 밀원을 선호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평가 단위라고 할 수 있는데 충주호 벌 품종이나 코카시안 벌 품종은 익모초의 밀원과 친화성이 강하다고 표현할 수 있으나 일반토종벌은 친화성이 다소 낮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앞으로 익모초 밀원을 대상으로 양봉을 방사한다면 충주호벌과 코카시안 벌을 이용하여 채밀을 하게 된다면 채밀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그림18. 양봉벌 품종별 익모초 1주당 평균 수밀활동 마리수 |
(나) 채밀량 |
익모초가 개화하고 배치한 시험품종의 벌들이 수밀활동기간인 2월30일부터 8월30일까지 1개월간 수확량 꿀량을 비교분석한 결과 표9에서와 같이 동일한 채밀기간 중 채밀횟수를 조사한 결과 충주호 벌 품종과 코카시안 벌 품종은 네 번 채밀하였으나 토종벌은 수밀량이 적어 2회에 불과하였다. 그리고 양봉 품종별 평균 1회채밀량은 충주호가 2.4㎏으로 가장 많았고 코카시안품종은 충주호보다 0.2㎏이 적은 2.2㎏이 채밀되었으며 토종벌은 1.6㎏으로 채밀량이 낮은 편이었다. |
<표9> 양봉 품종별 익모초 채밀능력 및 채밀량 분석 |
양봉품종별 총 채밀량은 충주호가 9.6㎏으로 가장 많은 량이 채밀되었고 코카시안 품종은 8.8㎏을 채밀할 수 있었으며 토종벌은 3.2㎏으로 채밀량이 가장 적은 품종으로 나타났다. |
(2) 꿀 성분함량 |
채밀원의 종류에 따른 꿀의 식품학적 성분을 비교분석하기 위해서 익모초 밀원에서 채취한 꿀을 성분 분석한 결과 표10과 같은 성적을 알 수가 있었는데 익모초의 꿀을 유사한 시기에 채취한 싸리꿀과 식품학적 성분함량을 비교해보면 에너지는 익모초 꿀이 312㎉/100g로 싸리 꿀의 315㎉/100g보다 다소 낮은 경향을 보였지만 수분함량은 익모초 꿀이 17.2%로 싸리 꿀의 14.3%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당질은 익모초 꿀이 83.7g/100g으로 싸리 꿀의 85.4g/100g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익모초 꿀은 싸리꿀 보다는 품질이 다소 떨어지지만 아카시아 꿀과 밤 꿀보다는 식품학적 성분이 높은 양질의 꿀이라고 할 수 있겠다. |
<표10> 익모초 꿀과 싸리 꿀의 식품학적 분석(가식부100g당) |
특히 채밀한 꿀의 무기성분을 조사한 결과 익모초 밀원에서 생산한 꿀은 싸리밀원에서 채밀한 꿀에 함유하지 않은 다양한 성분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가식부 100g당 무기성분인 칼슘이2.1㎎ 함유되었고 인은 3.4㎎이 함유되어 있었으며 철분과 나트륨은 각각 0.7㎎과 2.4㎎이 함유되었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칼륨도 3.8㎎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에서 발간한 식품성분표에 의하면 싸리꿀을 비롯한 밤꿀과 들깨꿀에는 무기성분 함량이 거의 함유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 반면 익모초에는 다양한 무기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 한방꿀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사료된다. |
≫목차보기 |
≫목차보기 |
Ⅳ. 지도사업 활용 방안(기대효과, 개발기술 보급계획, 실용화방안 등) |
1. 익모초 육묘기술 |
○ 익모초의 발아시는 종자 파종 후 6~9일이 소요되었고 발아기까지의 소요일수는 8~12일이 소요되었는데 8월상순~하순까지 발아습성은 파종시기가 빠를수록 소요일수가 짧았고 늦을수록 발아소요일수가 길었다. ○ 발아율은 8월 한 달간을 파종시기로 정하고 시험한 결과 8월상순에 파종한 시험구의 발아율이 48.1%로 낮았으나 8월중순에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74.2%로 높은 경향을 보였고 8월하순에 파종한 시험구에서는 61.8%로 8월상순보다는 높았으나 중순보다는 발아율이 낮았다. |
2. 익모초 육묘 적합재료 선발 |
○ 익모초 종자를 일반밭흙과 시판용상토에 파종하고 발아율을 조사한 결과 일반밭흙보다는 시판용상토에서 발아시간이 9시간으로 짧았고 발아율도 빌반밭흙의 70.1%보다 시판용상토를 이용한 폿트에서 78.6%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 익모초 육묘에 적합한 트레이를 선발하기 위해서 128공 트레이와 72공 트레이를 이용한 육묘시험에서는 128공에 비하여 72공에서 육묘한 익모초의 소질이 월등하게 좋았고 고사율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3. 익모초 재배적지선발 |
○ 이모초가 자생하는 임야와 작물을 경작하는 밭을 대상으로 익모초를 재배시험을 수행한 결과 첫개화기는 임야에서 재배한 익모초는 정식 후 83일이 소요되었으나 밭에서 재배한 익모초는 11일이 단축된 72이 소요되엇다. ○ 성숙기의 생육상황은 임야에서 자란 익모초가 118.6㎝로 일반 밭에서 재배한 익모초 초장인 145.3㎝보다 작았고 마디수 및 분지수도 경작지인 밭에서 재배한 익모초가 임야에서 재배한 익모초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익모초 포기당 개화수도 밭에서 재배한 익모초가 430.5개로 임야에서 재배한 익모초 화방 341.8개보다 높았다. ○ 익모초수량성은 밭에서 재배한 익모초는 10a당 3,089㎏이 생산되었고 임야에서는 2,534㎏생산되었다. |
4. 양봉품종별 친화성 및 채밀 꿀의 성분함량 |
○ 익모초 화방과 양봉품종의 친화성은 개화한 익모초 1주당 충주호벌과 코카시안 벌 품종은 각각 28.8마리와 27.1마리로 많은 벌들이 수밀하였으나 토종벌은 1포기당 수밀벌수가 14마리로 낮은 분포를 보였다. ○ 채밀량도 충주호벌 품종과 코카시안 벌 품종이 익모초 개화기인 1개월간 각각 9.4㎏과 8.8㎏은 높은 수밀능력을 보였으나 토종벌은 3.2㎏은 낮은 편이었다. |
5. 기대효과 |
○ 친환경을 이용한 양봉과 익모초 한방꿀 대량생산 기술 보급 확립 ○ 친환경 익모초 한방꿀 생산으로 주변지역의 양봉 농가에 대한 종자 공급 및 기술 확대 보급 ○ 친환경 양봉생산과 보급으로 무밀기 꿀벌번식 0 ☞ 100% 프로폴리스 생산성 향상으로 소득 증대 및 대외 경제력 기대(300~600g 생산 100%) ○ 무밀기에 봉군세력 증진 : 최대 16,000만~24,000만(50% 증진) ○ 한방꿀 생산량 증가 : 일반사료 - 15Kg급이/봉군 ☞ 30Kg채밀/봉군 (300% 증진) |
6. 새기술개발 보급 및 실용화방안 |
○ 지도사업 반영자료로 활용 농가기술이전 및 방송보도 홍보 ○ 양봉농가 보급사업으로 자체 시범사업 추진 ○ 익모초 한방꿀 대량생산 기본조성사업 추진 |
≫목차보기 |
≫목차보기 | |||||||||||||||||||||||||||
V. 주요사업사진 | |||||||||||||||||||||||||||
| |||||||||||||||||||||||||||
≫목차보기 | |||||||||||||||||||||||||||
≫목차보기 |
Ⅵ. 참고문헌 |
1. 金丙鎬, 1972, 新養蜂學, 先進文化社 2. 안필현 외, 1988, 음식보약, 서울문학사 3. 이길상, 1984, 식생활과 건강, 기독교문사 4. 조도행, 1994, 양봉 사계절 관리법, 오성출판사 5. 최승윤, 1987, 양봉.꿀벌과 벌통, 오성출판사 6. 농촌진흥청, 2003, 양봉, 삼미기획사 7. 정익수, 2006, 한결의 꿀벌편지 양봉52주, 도서출판 한빛 |
첫댓글 좋은 자료네요, 기능성식품의 일원으로 벌꿀이 인정 받을수 있다면 이 보다 더 좋은 밀원이 어데 있겠습니까. 그런데 익모초는 꽃이 매년피지 않고 씨앗이 싹이나고 그 다음해에 꽃이피는 한해 거리의 관리가 좀 힘든 일이라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만극복한다면 옛부터 여름에 허약한 이에게 식욕을 돋게하는 한방에서 사용하는 약제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