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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캐나다의 삶 원문보기 글쓴이: 캐사모
나만의 골프노하우를 챙겨라!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프스윙만
잘 배우고 드라이버 거리만 짱짱하게 나가면 최고라고 생각한다.
골프스윙만 완벽하게(?) 잘 하면 골프가 잘 될 것이라는 환상 혹은 착각은 빨리 버려야만 한다.
물론 많은 연습과 라운딩은 골프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만약에 골프가 스윙만 잘해서 되는 운동이라면 일년 열두 달 거의 매일같이 연습장에서 땀을 흘려가며 스윙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수 많은 골퍼들은 벌써 골프고수의 반열에 올라 있어야 하지 않을까? 죽어라하고 연습 볼만 때리고,하루가 멀다하고 스크린골프장에서 실전연습 했다고 기고만장한 골퍼들이 다시 고객숙인 골퍼로 한 시즌을 끝내지 않으려면 나만의 골프방향을 설정하고 그 방향에 맞는 목표를 가지고 올 시즌 라운딩에 임해야만 돌아오는 캐나다의 짧은 골프시즌! 즐겁고 유쾌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Key Point
1. 스윙 외적인 요소에 더욱 충실하라
2. 나에게
맞는 타이밍과 템포를 유지하라
3. 장타
비결? 내 체중과 근력을 키워라
4. 내가
쓰는 장비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라
5. 골프
라운드 전후 목표와 통계를 정리하라
초보골퍼들의 스윙을 보면 의외로 골프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나 편견 그리고 오해 때문에 생기는 스윙동작들이 많이 있다. 그런 골퍼들에게 스윙의 원리를 먼저 가르친다면 많은 부분의 스윙동작은 그냥 저절로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일반적인 골프레슨을 보면 골퍼의 생각은 북쪽으로 가고 있는데, 스윙동작은 남쪽으로 가라고 가르치니, 골퍼의 스윙동작이 남쪽으로 갈 수 없는 형국이 되고, 골퍼들은 오히려 혼란만 가중되는 꼴이 되고 마는 것은 아닐까?
골프가 스윙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웬만한 골퍼라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는 골프를 배우러 가면 오직 스윙만 배운다. 스윙궤도에 대한 설명을 비롯한 스윙의 원리나 골프클럽의 구성이나 생김새 그리고 용도에 대한 설명이나 자신감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심리적인 부분이나 라운드를 하면서 코스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에 대한 것 등을 배울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는 것이 아쉽다.
스윙 외적인 요소에 더욱 충실하라
골프게임의 70% 혹은 90%가 멘탈이라고 말하지만 멘탈에 대한 부분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 없다. 골프를 즐기라고는 말하지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곳은 없다. 스윙을 하면서 힘을 빼라고 말하지만 힘을 빼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근력과 유연성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도 없다.
아마추어고수들이나 클럽 챔피언을 지낸 골퍼들의 스윙을 보면 스윙이 아주 훌륭하다는 생각보다는 어딘가 엉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도 그들은 아마추어로서 골프깨나 한다는 소리를 듣는 경지에 올라있다. 이것은 골프스윙이 골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일수도 있다.
그들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몸에 맞는 스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그로 인해 스윙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죽어라 스윙만 교정하면서 세월을 흘려 보낼 것이 아니라 스윙은 조금 엉성해도 골퍼에게 맞는 스윙을 찾아서 자신 있게 스윙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골프가 스윙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그리고 스윙만 배워서 골프를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스윙 외적인 요소, 즉, 게임전략, 골프장비, 멘탈등에 눈을 돌려서 골퍼 스스로가 왜 골프를 하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고, 골퍼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골프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내가 쓰는 장비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라
▶클럽별 평균 비거리 확인 필수
무엇보다 클럽별 거리를 확인해야 한다. 새 시즌을 맞이했다는 것은 한 살 더 먹었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7번 아이언으로 140야드를 날렸으니 올해도 그만큼 나가겠지' 하는 생각은 금물이다. 클럽을 잘못 선택해 볼이 목표를 벗어나는 것만큼 억울한 일도 없다. 올해 첫 라운드에 앞서 드라이빙 레인지에 가서 각 클럽의 거리를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른바 '영점사격'이다.
몸을 푼 후 클럽마다 10개 정도의 볼을 쳐본다. 그 가운데 가장 멀리 나간 것과 적게 나간 것을 제외한 나머지를 평균한 게 그 클럽의 거리다. 나의 평균 비거리를 알아야 한다.
▶ 거리가 안 나면 로프트를 높여라
드라이버샷 거리가 동반자들보다 짧다면 로프트(클럽 헤드가 지면에 닿았을 때 클럽 페이스의 경사각)를 높일 필요가 있다. 아마추어들은 9.5~11도 로프트를 즐겨 쓰지만 11.5도 이상의 것을 고려해보라는 얘기다. 최근 끝난 미국PGA투어 AT&T프로암대회에 출전한 미국 배우 빌 머레이(61)는 핸디캡 7~8의 고수이면서도 로프트 11.5도짜리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로프트가 크면 탄도가 높아진다.
▶ 롱 아이언은 과감히 빼 버러라
골프백에 아직도 3,4번 아이언이 있는 골퍼들이 많다. 대부분은 클럽 구입 당시 세트에 포함됐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그대로 쓰는 것.그러나 한 라운드에 3,4번 아이언을 몇 번이나 쓰는지 되돌아보라. 한두 번 쓸까 말까 하지만샷 성공률은 높지 않다.
그 대신 띄우기 쉽고 치기 쉬운 하이브리드를 보충하는 게 낫다. 양용은은 우드 헤드커버만 5개다. 드라이버,우드 2개,하이브리드 2개(19 · 21도)다. 34번 아이언은 없다. 최경주도 3번 아이언을 과감히 뺐다.
▶스코어 향상 하려면 웨지 보충을 하라
골프 스코어는 그린 주변에서 좌우된다. 숏게임을 잘하는 사람이 스코어도 좋다는 얘기다. 웨지가 2개밖에 안 되면서 쇼트게임을 잘하기 바라는 것은 무리다. 샌드웨지와 피칭웨지만 있는 골퍼들은 그 사이에 어프로치(갭) 웨지를 보충하라.롱아이언이나 우드를 하나 줄이면 된다. 어프로치 웨지는 샌드와 피칭웨지 사이의 거리를 풀스윙으로 커버할 수 있는 좋은 무기다. 아마추어 고수들 중에는 로프트 60도 안팎의 로브 웨지도 갖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필 미켈슨은 로프트 64도짜리 'X웨지'까지 백속에 넣고 다닌다.
▶ 나만의 비밀 병기를 만들어라
아마추어 골퍼들은 가지고 다니는 골프클럽(보통10~14개)을 다 자유자재로 다룰 수는 없다. 대부분 드라이버가 잘되는 날은 아이언이 안되고 아이언이 잘 맞는 날은 드라이버가 안되기 마련이다. 또는 롱게임은 잘되는데 숏게임에서 그날 골프를 망쳤다고 하는 골퍼들도 많다. 보통 아이언들 중 꼭 한 개 정도는 잘 맞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그 아이언을 집중적으로 연마하여 나의 비밀병기로 만들어라. P.S등 웨지가 궁합이 맞는다면 그것도 좋다. 무엇이든 그것만 손에 들면 자신 있는 것이 하나 꼭 필요하다. 앞으로 그것은 나의 타수를 팍팍 줄여줄 비밀병기가 될 것이다.
장타 비결? 내 체중과 근력을 키워라
밥살이라도 체중이 늘면 비거리가 더 나가기 마련이다. 얼마 남지 않은 골프시즌에는 스윙의 기술을 연습하여 비거리를 늘이기 보다는 체중과 근력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신체 조건이 좋은 이곳 외국골퍼들과 플레이 해 보면 스윙은 엉망이지만 드라이브 샷의 비거리가 상황에 따라 무려 50야드씩이나 차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미국의 한 연구기관의 논문 결과에 따르면 60~65세의 노년층 30명을 대상으로 15명은 '근육 강화' 운동을, 그리고 나머지 15명은 스트레칭을 통한 '근육 유연성' 운동을 2개월 동안 실시했는데 '근육 강화' 표본 조사팀이 평균 8야드의 비거리 증가를 가져왔다고 한다.
통통한 아줌마 스타일 이였던 아니카 소렌스탐도 하루팔굽혀 펴기 1000번으로 평균270야드의 장타를 날렸고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의 타이거우즈도 시즌 전에는 몸무게를 늘리고 하루3시간씩 일주일을 체력운동에 전념한다고 한다. 물론 프로들처럼 하기는 쉽지 않지만 골프시즌까지 남은 한달 동안 규칙적인 체력운동으로 꾸준하게 체중과 근력을 키운다면 나의 비거리 10야드는 충분히 늘릴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다.
또한 지금부터의 체력단련은 첫 라운딩에서 올 수 있는 골프통증과 부상탈출도 예방 할 수 있으며, 단기간의 체력운동은 집중력을 강화하여 게임 주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것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나에게 맞는 타이밍과 템포를 유지하라
아마추어골퍼들은 수많은 골프정보를 가지고 있다. 어느 때는 교습가들 보다 더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놀랄 때가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골퍼들은 스윙기술을 익히면서 템포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템포와 타이밍은 사람마다 다 틀릴 수밖에 없다. 골프에서의 타이밍이란 클럽이 최고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끔 해주는 신체움직임의 순서다. 신체 각 부분이 서로 조화를 이룬 연계적 움직임이 있어야지만 클럽의 역동적이면서도 효율적인 기능발휘가 가능하다.
템포는 스윙 전체의 속도를 뜻한다 템포가 스윙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템포와 타이밍의 밀접한 관계 때문이다. 스윙템포가 너무 빠르면 신체 각 부분이 서로 조화롭게 운동수행을 해낼 수 없다. 어떤 부분들은 너무 일찍 시작되고 또 어떤 부분은 너무 늦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아마추어가 범하는 흔한 오류이기도 한 너무 느린 스윙은 볼을 때려낼 수 있는 추진력을 잃게 한다. 느린 스윙은 개울물 흐르듯 된 것이 아니라 억지로 강요되어서 힘겹고 어색하고 뭔가 정체 된듯한 스윙모습을 띤다.
사람이 기계가 아닌 이상, 스윙의 템포와 타이밍이 항상 일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정갈하면서도 리듬이 살아있는 스윙 속에는 일정한 템포와 타이밍이 있다. 이 두 요소가 이 연재에서 다루어온 스윙의 단계별 기술을 하나로 묶어준다. 이제 세세한 기술적 부분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타이밍과 템포에 관심을 가질 때다.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면 부드러움과 미적감각까지살아나면서 기술력도 같이 올라간다.
골프 라운드 전후 목표와 통계를 정리하라
골프 라운드마다 시작 전 과거 기록에서 뽑아낸 통계를 바탕으로, 현실성 있는 목표를 세우고 또 라운드가 끝난 후 그 날 게임을 되새기며 기록을 정리해 나가는 것은 골프실력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토너먼트 대회에 나가 상위권에 입상하지 않는 이상, 이번 라운드는 잘쳤다 아니면 못쳤다 하는 기준이 무엇이 되야 할까? 물론 타수가 모든 것을 말해주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좀 부족하다. 게임을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해야 연습할 때 부족한 부분을 좀 더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기량도 향상 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주말 골퍼들이 연습장에서 잘 되는 샷만 더 많이 연습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연습방법은 재미는 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실력 향상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자신의 약점을 기록분석을 통해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플레이 하기전 전 성취 가능한 목표를 우선 정한다. 목표치가 너무 낮으면 게임중 긴장도가 떨어지고, 너무 높으면 중간에 포기하게 되므로 적절한 목표를 정해야 한다. 또한 너무 많은 목표 값을 가지면 게임 중 정신이 산만해지므로 목표 수는 두 어개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Gof is Not a Game of Perfect 의 저자이기도 한 저명한 스포츠 심리학자인 Bob Rotella 박사의 말을 빌리자면 스코어카드에 적힌 점수에 매 홀마다 너무 신경을 쓰게 되면 오히려 게임을 망친다고 한다. 따라서 점수는 라운드 전 목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으며, 퍼팅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옮긴 다음 방금 마친 홀의 점수 및 통계 자료등을 적은 다음에는 그 홀 점수는 성적에 상관없이 깨끗이 잊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홀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플레이어마다 다르겠지만 Fairway 안착은 몇 개 이상, 정규타 이내 그린 안착도 몇 개 이상, 홀 당 퍼팅은 2개 이내 정도의 목표가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목표가 정해지면 홀 당 난이도에 따라 게임 분위기를 바꾸어 나갈 수 있는데, 홀 당 난이도는 스코어카드에 홀 핸디캡 번호(18홀을 1~18로 나누어 놓았다) 로 표시되어 있으므로 게임 초반에는 쉬운 홀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어려운 홀에서는 안전 위주 플레이를 해 나가다가 중반 이후 목표 값에 미달할 때에는 목표 달성에 좀 더 신경쓰는 플레이를 하고, 목표 값을 넘었을 때에는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물론 아무 다른 생각없이 저녁 내기에 온 정신을 쏟아 붓는 게임도 즐길만 하겠지만 라운드 후에 목표 성취여부와 위에 적힌 다른 통계 값도 비교해 가면서 게임을 복기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골프가 훨씬 더 재미 있는 운동이 될 것이다.
출처: 골프팝스
첫댓글 맞아요... 골프는 정답이 없는것 같아요...
나만의 스윙을 몸에 익히기가 힘이드내요...
공감 가는 예기에요 ^0^~ ㅋㅋ 좋은글 감사해요
제얘기만 다 써있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