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140524.토.안산시탄도-매향리 캠핑장
아내가 잘 차려준 밥을 먹고 '힘들면
언제든 오라'는 말을 뒤로하고 집을 나섰다가 신발과 조끼가 불편하여
다시 집으로 돌아가 재정비 후 16Kg의 배낭을 짊어지고 07:40집을 나선다. 전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11시에
탄도에 도착하니 시원한 바닷바람이
떼거리로 반긴다. 탄도방조제 10여분만에 바다는 사라진다. 그나마
왕복4차선에 갓길이 상당히 여유가 있다. 바람도 바람이 났는지 어디론가 사라지고 27°c의 무더위 속에
오른발은 2%정도 부족한 상태다. 나처럼 걷는 사람은 없다. 그래도 홀로 걷는 것이 좋다. 공사중인 개울을
건너다 오른발이 살짝
젖는다. 그래도 두발화2호와 발가락양말 때문에 걷기에 별
지장이 없다. 두 시간 만에
바다가 보이고 해풍이 불어 온다. 철조망
넘어 불어오는 바람에 거풍을 한다. 산거풍과는 아주 색다른
맛이다. 백미리
갯벌체험장에서 막걸리 한 통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오른새끼발가락에 반창고를 붙인다.
궁평리 해안따라 길게
늘어선 솔밭 사이 사이에 궁궐 같은 텐트를 치고 아이들과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나들이가족들 사이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산산이 부서진 조개
껍질로 뒤덮인 해변을 걷는다. 두발로의 낭만?
또 다시 썰물인가? 바다가 조용하다. 화옹방조제를 두 시간 넘게 건넌다. 전 후로 단 한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 고독을 달래주는 바다 그리고
그 소리가 있어 외롭지 않다. 매향리캠핑장에19:40에 도착한다.
기본3만원을 혼자라는 이유로 5천원으로
합의한다. 그리고 소주2천 가스1.5천 햇반1.5천 내일부터는 작전을
달리해야겠다. 싸게+즐겁게+쉽게. 여기는 매향리 캠핑장
해안따라 두발로 김기인
아내가 잘 차려준 밥을 먹고 '힘들면 언제든 오라'는 말을
뒤로하고 집을 나섰다가 신발과 조끼가 불편하여 다시
집으로 돌아가 재정비 후 16Kg의 배낭을 짊어지고 07:40
집을 나선다. 전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11시에 탄도에 도착
하니 시원한 바닷바람이 떼거리로 반긴다. 탄도방조제
10여분만에 바다는 사라진다. 그나마 왕복4차선에 갓길이
상당히 여유가 있다. 바람도 바람이 났는지 어디론가
사라지고 27°c의 무더위 속에 오른발은 2%정도 부족한
상태다. 나처럼 걷는 사람은 없다. 그래도 홀로 걷는 것이
좋다. 공사중인 개울을 건너다 오른발이 살짝 젖는다.
그래도 두발화2호와 발가락양말 때문에 걷기에 별 지장이
없다. 두시간만에 바다가 보이고 해풍이 불어 온다.
철조망 넘어 불어오는 바람에 거풍을 한다. 산거풍과는
아주 색다른 맛이다. 백미리갯벌체험장에서 막걸리 한 통
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오른새끼발가락에 반창고를 붙인다.
궁평리 해안따라 길게 늘어선 솔밭 사이 사이에 궁궐같은
텐트를 치고 아이들과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나들이
가족들 사이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산산히 부서진 조개껍
질로 뒤덮인 해변을 걷는다. 두발로의 낭만? 또 다시 썰물
인가? 바다가 조용하다. 화옹방조제를 두 시간 넘게 건 넌
다. 전 후로 단 한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 고독을 달래주는
바다 그리고 그 소리가 있어 외롭지 않다. 매향리캠핑장에
19:40에 도착한다. 기본3만원을 혼자라는 이유로 5천원
으로 합의한다. 그리고 소주2천 가스1.5천 햇반1.5천
내일부터는 작전을 달리해야겠다.
싸게+즐겁게+쉽게
여기는 매향리 캠핑장
두발로 김기인
첫댓글 오호라,
재출발을 하셨군!
예고도 없이...
군장(?)을 보니 이젠 날아갈 듯 하시넹.
경험, 체험, 몸소,.....가 중요!
세번 정도 수정하면 체계가 잡힐듯....=.=
어 ~ 벌써? 발상태 볼때 시간좀 걸리는줄 알았는데 괜찮으신가? 빨리 가고픈 열정이 발길을 재촉했나봐. 컨디션 조절 잘하시고 즐겁게 하게나.
발이 제 멋대로야. 2%가 부족하긴해도 쓸만해. 고맙다, 곰배령^_^
나도 따라가야겠다
하던 일 집어 던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