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효소 만들기 효소
효소재료와 설탕의 비율은 여러 의견이 분분하지만 양파의 경우 당분이 충분치 않으므로
1:1 비율로 하기로 하고 양파 3키로와 백설탕 3키로를 샀다.
양파를 물로 씻어 껍질을 벗기고 한참 동안 물기가 빠지게 놔둔 후....
양파를 썰어 백설탕과 함께 켜켜히 섞어 주었다.
그리고 남은 설탕을 윗부분에 가득히 부어 준 후 뚜껑을 닫았다.
효소재료와 설탕의 양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1:1 비율이 정설인데 박국문선생의 [생로병사는 효소에 달려 있다]란 책을 보면 그렇지가 않다.
재료의 수분함량에 따라 다르지만 재료량의 50~70%가 적당하며, 너무 많이 설탕을 넣으면 당이 많아 효소가 발효되지 못하며, 단지 설탕시럽이 될 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재료의 수분함량이 적으면 설탕을 적게 붓고, 수분함량이 많으면 최대 70% 정도까지 설탕을 넣는게 좋다고 한다.
충격적이다. 그간 일반적인 상식으로 효소를 만들어 왔는데...설탕시럽을 마신 거라니....
효소전문가의 얘기이고...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설명이라 바꿔 보기로 했다.
양파는 수분함량이 충분하므로 재료를 2키로 더 넣어 양파 5kg, 설탕 3kg이 되도록 했다.
양파 2kg 더 투입
어제 부은 설탕은 이미 다 녹아 있다. 밑에 덜 녹아 깔려있는 설탕을 잘 녹도록 저어주고 양파 추가분에 설탕물이 잘 섞이도록 저어 주었다.
한나절이 지나고 보니 양파 액즙이 상당히 많이 빠져나와 발효가 준비되고 있었다.
*.양파효소 만들기
재료: 양파 3키로 (2일전 우리동네 10키로에 1만원하던데요)
갈색설탕 3키로 (농협슈퍼에서 팔던데요.)
항아리 또는 술담는 유리병(플라스틱 병보다는 좋겠지요)
(용량은 각자 알아서 아무튼 비율이 양파1: 설탕1..입니다)
양파를 껍질채로 씻고 물기없게 말린 다음에
껍질이 붙은 채로 적당한 사이즈로 대충 토막내어..조각냄.
저같은 경우는 작은 항아리에 갈색설탕을 뿌려가면서 양파가 잘 잠기게
차곡차곡 재었습니다.
항아리 뚜껑을 덮고 2일 지나니 양파에서 물이 나와 설탕이 다 녹았네요.
것을 주걱으로 위아래가 잘 섞이게 해주고.. 이제는 완전 밀봉..(비밀을 씌워서 고무줄로..)
유리용기라면 처음에는 공기가 통하게 깨끗한 면보자기로 밀봉했다가
설탕이 완전히 녹으면 뚜껑을 꽉 닫으면 되겠지요.
--> 이래놓고 3개월 숙성..
3개월 지나서 개봉하여 채로 걸으면 양파효소가 만들어집니다.
이때 양파 건데기는 잼만들어 먹으면 된다네요.
양파효소는 무침이나 조림 설탕대용으로 ..또는 차처럼 먹어도 좋다합니다.
아무튼 여러가지 용도로 쓰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