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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와 제비
아줌마가 몸좀 풀까 해서 카바레에 갔는데
제비 한마리도 곁에 오질 않았다.
그러자 끈끈한 목소리로 슬쩍 한마디를 흘렸다.
“나 집이 5채인데 요즘 안 팔려서….”
그말에 혹한 순진한 제비 한 마리가 그날 밤에
아줌마에게 멋진 서비스를 했다.
다음날 아침 제비는 아줌마한테,
“집이 5채라는데 구경이나 시켜주세요.”
“어머, 어젯밤에 다 봤잖아~!”
“무슨 말씀이세요?”
황당해하는 제비 앞에서 아줌마는 윗도리를 훌렁 벗고
두 가슴을 만지면서 "우방주택 2채"
아래로 내려가서는 "전원주택 1채"
엉덩이를 보이면서는 "쌍둥이 빌딩 2채"
총 5채 맞잖아...ㅋㅋㅋㅋㅋㅋ
"연보라 빛 코스모스 눈물 젖은 플렛트홈
옷소매를 부여잡고 한없이 우는 고운 낭자여
구름다리 넘어갈 때 기적소리 목이 메여
잘있거라 한마디로 떠나가는 삼량진"
"달려가는 철로가에 오막살이 양지쪽에
소꿉장난 하다말고 흔들어주는 어린 손길이
눈에 삼삼 떠오를 때 내 가슴은 설레이여
손수건을 적시면서 울고가는 대구 정거장"
"전봇대가 하나하나 지나가고 지나올 때
고향이별 부모이별 한정이 없이 서러워져서
불빛 흐린 삼등 찻간 입김 서린 유리창에
고향 이름 적어보는 이별 슬픈 대전 정거장"
가사가 넘 아름다운 남인수선생의 "울리는 경부선"과 함께 한바탕 웃음을~~
-----은포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