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2007. 9. 28>
-안전 부주의 화재 잇따라
강릉시 포남동 모 연립주택에 사는 김모(여·76)씨는 지난 26일 오전 10시께 점심 준비를 위해 국을 끓이다 큰 화를 당할 뻔했다.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을 올려놨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외출해 음식물과 냄비가 모두 타 버렸던 것이다.
다행히 인근 주민들이 집 밖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보고 소방서에 신고해 큰 화재로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원주시 태장동 모아파트 하모(37)씨의 집에서 하씨가 가스레인지 위에 빨래를 올려놓고 외출한 사이 불이 나 옷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또 지난달 15일에는 `약탕기를 가스레인지 불위에 올려 놓고 외출한 것 같다'는 김모(여·40)씨의 요청을 받고 119구조대가 출동해 가스불을 끄고 중간밸브를 잠그는 일도 벌어졌다.
27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춘천 원주 강릉 등 도내 3개 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780여건으로 이 가운데 가스레인지 안전 부주의로 인한 것이 130여건에 달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가스사용 후에는 중간밸브를 꼭 잠그고 외출 시 가스레인지 불을 껐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승진기자 sj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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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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