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취정(三花聚顶)은 내단학(内丹学)의 술어이다. 고대에는 화(花)와 화(华)를 통용했는데 화(华)는 화(花)의 본래 글자이다. 고로 삼화( 三 花)가 곧 삼화( 三 华)이다. 인체의 정기신(精气神)의 영화(荣华)를 표시한다. 취정이란 곧 정기신 (精气神)의 혼일(하나로 섞여 있음)이며 현관(玄关) 한 곳에 모여 있음을 말한다. 소정지(萧 廷 芝)가 쓴 금단대성집( 金丹大成集)에 말하기를:
“삼화취정이란 정기신이 섞여 하나로 된 것이다. 현관(玄关)은 한 구멍이니 곧 정기신의 혈(穴)이라” 하였다. 그 속에 있는 정 (顶)은 특별한 뜻을 가리킨다.
정 (顶)이란 천궁내원(天宫内院)을 표시한다. 천궁(天宫)이란 뇌 부분을 말한다. 내원(内院)이란 곧 인당혈(印堂穴)과 백회(百会)를 수직으로 이은 선 중심 지점의 뇌 부의 내적 공간을 말한다. 삼화취정은 일종의 내단공(内丹功)의 상승 상태(上乘状态)를 말한다. 이런 상태가 나타나려면 반드시 점진적인 연양 (炼养) 과정의 순서를 거쳐야 한다.
고대 도교 내단 수련가(内丹家) 들은 천기누설(泄漏天机) 을 두려워 했으며 또한 대도(大道)가 실전(失传)되는 것도 걱정했다. 고로 함축적인 상징 부호 방식을 사용하여 표시하여 전달했다. 그리하여 삼화란 명칭이 수많은 형식 전환관 관련있게 된 것이다. 본질적으로 보면 삼화(三花)의 내적 의미는 곧 삼양(三阳)이다.
정 (顶)은 정 (鼎)이라. 혁고 정신(革故鼎新: 옛 것을 혁신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탈태환골(脱 胎 换 骨)은 곧 성명경계(圣明境界)를 이루는 것이며, 이러한 경지에 도달한 것이다. 골체가 영화 상태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이때 광망(光芒)이 사방으로 뻗어나간다. 이 때 정기신은 이미 나누어진 상태로부터 합의 상태로 되돌아 가서, 마치 금꽃(金花) 같은 조각들이 스스로 공중에 나타난다 이것은 내공(内 功)의 아름다운 결과이다. 그래서 화(花)를 또한 화(华)라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