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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창작그림책!
서연이도 창작그림책을 무척 좋아해요.
그래서 창작영역의 그림책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기발하고 독특하고 특별한 그림책을 찾아 보려고 하죠!
이제 4살이 된 서연이는 기발한 내용으로 위트와 재미를 주고,
경험해보지 못한 새롭고 색다른 세계를
담은 창작그림책을 특히 좋아해요!
이수출판사의 구름고래 그림책을 만나보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던 차에
이번 기회를 통해 생크림 그림책을
만나 볼 수 있어 너무나 반가웠어요!
생크림!!
달달하게 아이의 마음에 녹아드는 그림책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책의 뒷표지를 보니
"생크림은 생각이 크는 그림책의 숲을 뜻합니다." 라고 적혀있네요!
아이의 생각과 상상력을 키우고,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데
그림책만큼 재미있고 즐겁게 아이를 성장시켜 줄 수 있는건 없겠죠?
생크림 그림책을 엄마만큼이나 기대하고 있는
서연양과 함께 생크림 그림책 즐겁고 알차게 읽어볼게요!
<병아리와 고양이>
병아리와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상극관계죠.
책 표지의 그림을 보니 룰루랄라 신나하는 병아리와
그런 병아리를 엿보는 고양이의 모습에서
병아리와 고양이 사이에 어떤 일이 생길꺼란 추측을 해보게 해요.
병아리와 고양이 사이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지
호기심과 흥미가 생기고 이야기를 읽고 싶다란 생각을 갖게 하네요.
서연이는 병아리와 고양이를 읽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어떤 재미를 느낄지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눠 볼게요.
<병아리와 고양이>의 색감은 산뜻하여 그림이 또렷하게 보이고
밝은 느낌을 주어 아이들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신나게 노는 병아리의 뒤에 보이는 고양이의 모습에서 고양이와 병아리
사이에 무언가 일이 생길꺼란 예상을 할 수 있게 유도하죠.
묘한 웃음 속 날카로운 발톱과 손톱이 위협적으로 보이는 고양이!
그리고 그런 고양이를 모른 채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는 병아리!
꼭 톰과 제리를 연상하게 하는 고양이와 병아리 사이에 어떤 일이 생길까요?
책의 표지만으로도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고양이와 병아리의 인상을 보고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을지 추측해볼 수 있게 하네요.
아이에게 생각거리를 많이 주고 이야기에 빠져들게 유도하는 점이 좋아요!
책을 선택하는데 있어 깐깐한 엄마의 마음과 기대를 만족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책을 읽는 아이의 마음을 만족시키는게 가장 중요하죠.
서연이는 생크림 그림책을 어떻게 봤을까요?
<파리가 방귀를 뀌어서> & <병아리와 고양이> & <엄마 구두는 참 예뻐> 세 권을 보여주니
세 권의 겉표지를 유심히 들여다보다 <병아리와 고양이>를 먼저 읽어달라고 하네요.
<병아리와 고양이>는 병아리가 고양이로부터 위기상황을 맞게 되지만,
엄마가 만들어준 케이크 반을 주기로 하고 위기를 벗어나죠.
집에 돌아와 엄마가 구워준 케이크를 반만 먹는다는게
맛있게 먹다보니 다 먹어버리고 말았어요.
서연이는 이 상황이 너무 재미있었나봐요.
고양이로부터 위기상황을 맞게 된 병아리가 위기를 대처할 수 있는 케이크를 다 먹어버림으로써
다시 위기에 처하게 됐지만. 그 상황이 너무 웃겼던거죠.
병아리는 마치 어린아이를 보는 것 같았어요.
자신을 보는 것 같은 친근감과 동일감에 더욱 재미를 느꼈나봐요,
병아리가 케이크를 다 먹어버린 대목에서
그간 쌓였던 긴장감이 위트있게 해소되기 때문이에요!
케이크의 반을 주어야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었지만,
병아리는 다른 방법으로 그 위기에서 벗어나요.
문제에 접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단 한가지만 있는게 아니라는 걸 보여줘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기발한 상상력 속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주어 좋았어요!
<서연이와 엄마의 즐거운 책읽기>
서연이: 고양이가 병아리 왜 쫓아와?
엄마: 고양이라 병아리를 잡아먹으려고 쫓아오는거야.
서연이:무서워!
엄마:고양이가 무서우면 도망갈까?
서연이:응. 숨을래.
엄마:어디로 숨을까?
서연이:음.....집에.
엄마:누구 집에 숨을까?
서연이: 서연이네.
엄마:그럼 병아리보고 서연이네로 오라고 할까?
서연이:응, 서연방에 숨으라고 해.
엄마:그래!
서연이:숨바꼭질하네. 꼭꼭 숨어라~~ 못찾겠다 꾀꼬리!!
서연이는 고양이가 병아리를 쫓아오고 병아리가 집으로 도망가는걸 숨바꼭질 한다고 생각했어요.
평소 숨바꼭질 놀이를 좋아하는 서연이라 자기 집에 숨겨준다는 적극성(?)을 보이네요.
이야기에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는건 직접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보는게 아닐까요?
아이가 이야기 속 등장인물에 감정이입하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엄마:병아리가 서연이네 왔다가 다시 병아리네 집으로 숨으러 갔나봐.
서연이:왜?
엄마:엄마랑 있으면 안무서우니까. 서연이도 무서우면 엄마한테 오잖아.
서연이:아~ 맞아!!
엄마:병아리 엄마가 병아리 주려고 맛있는 케이크 만들었네?
서연이:케이크? 무슨 케이크야?
엄마:초코케이크! 서연이처럼 병아리도 초코케이크 좋아하나봐.
서연이:우와. 먹고 싶다.
엄마:병아리한테 달라고 해볼까? 서연이가 말해봐.
서연이:병아리야~!! 서연이 초코케이크 줄래? 한번만!
엄마:병아리가 뭐래? 준대?
서연이:응 준대.
엄마:근데 서연아, 병아리가 고양이 무서워서 집으로 숨으러 왔잖아.
서연이:응
엄마:병아리가 고양이한테 초코케이크 반을 나눠주기로 하고 도망온거래. 그래서 초코케이크 반만 먹어야한데.
서연이:혼자 먹을래!
엄마:병아리 혼자 다 먹어?
서연이:서연이 혼자 먹을래.
엄마:^^;;;
서연이:고양이 나눠줘?
엄마:고양이가 병아리 안먹는 대신에 초코케이크 먹는거래. 초코케이크 안주면 고양이 배고프데.
서연이:아~ 그럼 줘!
엄마:그럼 고양이랑 병아리랑 사이좋게 나눠먹으라고 해?
서연이:응. 근데 서연이도 먹고 싶다. 케이크 사주세요!
엄마:^^
서연이는 책을 읽을 때 우선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가 읽어주는 걸 주의깊에 들어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책은 여러 번 다시 읽어달라고 하죠.
여러 번 다시 읽으며 그 내용을 숙지하고는 좋아하는 대목을 골라 읽어달라고 해요.
<고양이와 병아리>를 읽은 서연이는 고양이가 병아리를 쫓아 집으로 들어오고
병아리와 엄마닭이 항아리 속에 숨는 대목,
항아리 속에 숨은 병아리와 엄마닭이 숨죽이며 있다가 병아리가 큰 소리로 재채기 해서 고양이가 깜짝 놀라 달아나는 대목
병아리가 케이크를 반만 먹는다고 하고서는 혼자 다 먹어버리고 깜짝 놀라는 대목을
반복적으로 읽어달라고 했어요.
서연이는 병아리의 초코케이크를 처음에는 한입만 달라하더니, 다음번에는
자기 혼자 먹겠다고 맘을 바꾸네요. ^^;
<고양이와 병아리>이런 점이 좋아요!
1.귀여운 동물의 이야기로 친근감을 더하고 호기심을 자극해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귀여운 병아리 사랑스런 엄마닭, 익살스런 고양이에요!
쫓고 쫓기는 이야기가 마치 톰과 제리를 연상시키죠.
아이들이 또래 친구 이야기만큼이나 좋아하는건 아마도 동물친구들의 이야기일꺼에요.
귀여운 동물들이 나오는 책은 어김없이 아이의 사랑을 받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곰이라는 연구결과를 소개한 한 책을 봤어요.
곰은 아이들처럼 둥글둥글하고 귀여워서 아이들의 호감이 간다는거죠.
즉 곰이 자신과 비슷하기 때문에 더욱 좋아한다는거예요.
이처럼 귀여운 동물 캐릭터의 등장은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이야기에 재미를 더해요.
쫓고 쫓기는 이야기가 주는 긴장감, 엉뚱함과 웃음으로 해소되는 긴장감,
재치있는 문제해결방식 이야기를 보며
병아리를 자신과 동일시하여 더욱 공감하고, 이야기에 푹 빠져들꺼에요.
2. 글자색과 글자크기를 다양하게 하여 색다른 시각적 자극을 주고
이야기의 내용을 아이들이 쉽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어요!
<병아리와 고양이>의 여러가지 다양한 글자색과 글자크기를 사용해
읽는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고,
시각적 효과를 주어 이야기의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어요!
하늘색, 주황색, 갈색, 흰색의 여러 가지 글자색을 사용하고,
의성어 의태어는 글자배열에 리듬감을 느낄 수 있게 표현하고,
고양이와 병아리 엄마닭이 말하는 감탄사나 대답 등의 말은 강약을 표현하여
더욱 생동감있고 실감나게 글을 읽을 수 있도록 했어요!
글자색과 글자크기를 다양하게 하고 글자색의 기울기를 주어 색다른 재미를 주어
더욱 재미있게 글을 읽고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좋아요!
3.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색감을 사용한 귀여운 일러스트로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요!
아이들의 눈을 편안하게 하고 감성까지 차분하게 이끌어주고 있어요.
알록달록 화려한 색체감이 아니라 차분한 파스텔톤의 색체가
아이들에게 차분하고 포근한 정서를 갖게 할꺼에요.
이미 영아 때 화려한 색감과 다양한 색깔을 인지했을꺼에요.
영아 때 본 화려하고 원색적인 느낌의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색을 인지하게 하고,
책에 흥미를 주고 집중을 할 수 있게 해주죠.
화려한 원색은 아이들의 시선을 단박에 잡기 충분하니까요.
이제 차분한 파스텔톤으로 눈도 편안하게! 차분한 글읽기를 해봐요.
파스텔톤의 그림이 아이에게 좀 더 따스한 감성을 좀 더 차분한 정서를 함양해줄꺼에요!
4.그림과 글이 일치되어 생생하게 전달되는 이야기!
그림책에 있어 그림의 역할은 무척 중요하죠.
아이가 책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림이 책에 흥미를 끌고 재미를 주니까요.
책의 그림이 이야기의 핵심을 잘 전달하고,
감정이나 배경 등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해요.
그림과 글이 일치되어 그림만으로도 책의 내용을 유추해볼 수 있어요.이야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어 아이들이 책의 내용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그림이 아이에게 친근감을 주고, 책의 내용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5.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 그리고 감탄사로
재미있게 책을 읽고 언어표현력을 길러요!
의성어와 의태어는 아이들의 감정표현을
말로써 풍부하게 드러내 줄 수 있게 하죠.
이런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는 아이에게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아이의 언어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밑거름이 되어줄꺼에요.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가 책이라는 텍스트를 볼 때
엄마의 목소리, 책을 읽어주는 얼굴 표정, 엄마 목소리의 억양 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엄마가 읽어줄 때
목소리를 한 톤 높히고 적절한 억양을 넣어주고
그 의성어와 의태어를 표정으로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도록 한다면
아이의 책 읽는 재미와 기쁨은 두 배가 될꺼에요.
6. 의성어와 의태어, 감탄사, 대화내용을
다양한 색깔의 글씨로 표현하여 한 눈에 보기 쉽게 하고,
강조해주어 더욱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요!
아이들은 책 속의 다른 글자색의 글씨를 보면,
다른 글씨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더욱 집중해서 책을 볼꺼에요.
의성어와 의태어, 그리고 감탄사, 대화내용을 다른 글씨색으로 표현하고
의성어 의태어에는 글자를 들쑥날쑥 표현해 리듬감을 글자배열을 통해 느낄 수 있게 하고,
중요한 이야기의 내용은 큰 글자크기로 강조해주어 이야기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어요!
아이가 책을 읽으며 대화의 강약도 느끼고, 중요포인트도 쉽게 이해하고,
마치 실제 대화내용을 옆에서 듣는 것처럼 생생함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글자색과 글자크기, 글자배열을 다르게 한 점이 좋았어요!
7.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방법과 기지를 배우는 이야기!
자신을 잡아먹겠다는 고양이와 마주친 병아리는 엄마가 만든 케이크의 반을 주겠다며
위기상황에서 빠져나오게 되요.
집에 돌아온 병아리는 케이크를 반만 먹고 반은 고양이를 가져다주기로 하지만,
먹다보니 다 먹어버리고 말죠.
케이크를 다 먹어버림으로써 또 다른 위기상황에 놓이고
집으로 찾아온 고양이에게 피하기 위해 항아리에 엄마와 함께 숨어 위기를 또 넘기지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오죠. 바로 재채기가 나오려 한다는 것이죠.
재채기를 참고 또 참았지만 참을 수 없는 병아리 그리고 점점 가까이 오는 고양이!
이야기의 긴장은 극에 달하는 상황에서 엄마닭은 재채기를 맘껏 하라고 하네요.
재채기를 해서 깨지게 된 항아리를 보고 놀라 달아난 고양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는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방법이 있음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요.
또 병아리의 기지도 배워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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