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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 13차
<망천고개~나밭고개~신어산~매리2교>
○ 2017.6.21(수)~22(목)
○ 홀로
<낙남의 끝 매리2교에서 바라 본 낙동강의 모습>
<지도 진혁진님 개념도입니다>
[2017.6.21] 8.27km/3시간
1400 망천고개
1406 좌측 들머리
1435~1450 경인개발 작업장
1455 상리고개/2차선포장도로/차량 통행 많음
1614 347.5봉 가기 전 우틀(우횟길)
1630 나밭고개/6차선포장도로
1752 378봉(?)/우틀
1810 330.7봉/작은 돌탑/옥선봉()
1834 403.4봉/삼각점(밀양 464)
1847 418봉/수로봉
1700 영운리고개/의자2개/직진 정맥길/우측 천문대(우측으로 탈출)
1800 삼계체육공원/용천스파랜드 찜질방
[2017.6.22] 거리/시간 별 의미없음
0555 은하사 주차장
0650서봉 헬기장
0702 구름다리
0710 신어산/정상석/삼각점/산불감시초소/정자
0735 신어산 동봉
0751 두갈래길/좌틀
0811 생명고개/포장임도
0821 임도/계단
0853 405봉/이정표(좌틀 백두산(정맥길)/우측 오름길은 까치산 가는 길
0857 터실고개/이정표(신어산 2.1km/백두산 5.9km)
0936 534.8봉/장척산/이정표(롯데야구장 3.2km(좌),백두산 5.1km(우),신어산 2.9km)
0936~1335 알바
1405 매리2교
망천고개-1.59km-상리고개-2.64km-나밭고개-4.04km-여운리고개-5.65km-신어산
-1.5km-생명고개-6.6km-동신어산-2.3km-매리
산행기>>>>>>>>>>>>>>>>>>>>>>>>>>>>>>>>>>>>>>>>>>>>>>>>>>>>>>>>>>>>>>>>>>
지리산 가을이 보고 싶어 어떨결에 시작한 낙남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러 떠난다.
2015년 11월 5일에 시작했으니 1년반이 넘었다.
마지막이란 늘 후련한 기분 + 아쉬운 마음.
낙남하는 동안 진주,함안,고성,마산,창원,김해의 도시를 거쳐 다녔다.
진주 외에 다른 도시들은 특별한 일 아니면 갈 일은 없다.
산을 통해 물길을 이해하고 생소한 도시를 잠깐이나마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산경표의 길을 통해 산자분수령의 대원칙을 확인하며 여기까지 왔다.
산자분수령의 대원칙은 마냥 신비롭다.
그 신비로움은 강을 구분 짓고 경계를 낳고 문화,문명을 달리하게했다.
산을 통해 다른 영역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산을 다니지만 단순한 등산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여행,,,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민했다.
용지봉 가기 전 해야 할 고민이었기에 때늦은 고민이다.
신낙남정맥에 대해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지금까지 금북기맥,금남기맥,신낙남정맥의 길들은
산경표의 길을 다 걷고 난 후의 일로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의 낙남에서의 상황은 달랐다.
왜냐하면 산경표상 낙남의 마지막은 분산이라 하는데 현재 분성산이라고만 추정할 뿐 분명치 않다고 한다.
그런데 분성산의 끝은 물과 맞닿지 않아서 산자분수령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해서
낙남의 끝을 현재 많은 산꾼들은 신어산-동산어산-매리교로 종주하고 있다고 한다.
새로이 나온 것이 신낙남정맥의 길,,,
용지봉~불모산~웅산~,,으로 이어져 산끝이 바다로 행하고 있다.
현재의 지형으로 볼 때 가장 모양새가 좋다.
어느 길로 가든 산경표상의 길은 어딘 지 아직 밣혀지지 않았다고 미리 알았다면
아마도 모양새가 있는 신낙남정맥의 길을 택해 걸었을 것 같다.
산경표산의 산자분수령의 개념을 현재 지형에 맞게 새로이 수정,보완하려는 신산경표의 의미는
기존 산경표와 대립이 아니라 산자분수령의 대원칙에 근거를 두고 과학화,체계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다.
해발고도에 따라 바닷가에 닿는 육지의 끝자락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도 염두해둔다면 그 끝자락이 중요한 것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산경표 상의 낙남의 끝자락이 아직 불명하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낙남을 종주하면서 궁금증이 세가지가 생겼다.
1. 정맥은 바다로 끝내야 한다는 것은 어디를 근거로 한 것인가하는 것이고
2. 동신어산,,,신어산의 동쪽에 있는 산이라는 명칭같은데
언제부터 생겨난 명칭인가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3. 산경표상의 분산의 위치
그나저나 마지막 마무리 산행을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번 산행에서 나밭고개에서 진행했으면 무박1일 산행할려고 했는데
알바+왼쪽 발목 부분 통증으로 나밭고개 2시간 못미친 지점인 망천고개에서 멈쳤다.
망천고개에서 매리고개까지 25km,약 12시간 이상 산행해야 할 것 같아
한방 끝내기는 무리일 것 같고 여유를 가지고 마지막을 만끽하고 싶어 1박2일로 가기로 한다.
그래서 이번 구간의 중간 위치 쯤되는 가야골프장은 눈치보면서 걷는 것이 싫어
건너뛰는 것으로 계획하고
1일은 오전 출발,오후 망천고개~나밭고개~여운리 고개(1차 목표지)~분성산(2차 목표지)로 정했고
그 다음날은 김해 삼방동에 있는 찜질방에서 보내고 신어산~매리(고암나루터)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삼계동과 삼방동은 김해시의 동네이지만 분성상을 기준으로 좌측과 우측에 있고 직선거리는 가까운데
분성산이 가로막고 있어 빙둘러가야 해서 삼방동에 있는 찜질방에서 자고 걸어서 신어산으로 접근할려고 계획했으나
실제 탈출은 삼계동 쪽으로 탈출,그곳에서 가까운 용천스파랜드에서 1박하였음)
하지만,
1박 2일의 여유있는 일정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운 결과.
1일은 예정대로 1차 목적지인 여운리 고개 근처까지 진행했으나
2일은 신어산~매리 중간에 있는 538.8봉인 장척산이라는 곳에서부터
알바하는 통에 택시로 낙남의 끝 매리로 이동하게 되었다.
지난번 망천고개에서 알바로 망쳤던 것보다 더 참혹하다.ㅠㅠ
낙남에서 진기록 세운다.
6차산행에서 배곡고개~천황산~대곡산~사슴농장까지만 진행하다 포기하고 올라온 적이 있다.
그 먼데까지 가서 풀독+물기서린 풀+모기+쓰러진 나무에 지치고 사진도 못찍고,,,
정맥 산행 중 가장 짧은 산행이었던 것 같다.
또 이번엔 알바 시작 시점이 가장 일찍 시작한 산행으로 기록될 것 같다.
405봉 장척산 도착시간이 9시36분,,,참 빨리도 알바 시작했다.
보충 산행은 하기 싫고 이대로 마쳐야 할 것 같다.
산경표상의 낙남의 끝이 새로이 밣혀진다면 그 때 그 길을 나서고 싶다.
매리2교에서의 낙남의 끝은 실망스러웠다.
지금까지 보아오던 정맥의 끝부분과는 전혀 다른 느낌,,,,
차라리 신낙남의 끄트머리로 갔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불명함은 언제가는 밝혀질 것으로 기대해 본다.
산경표 상의 분산은 어딜까???
이제 남은 두개의 정맥,금남정맥과 호남정맥,,,
호남정맥,,,또 다른 시작,,,새로운 진기록이 또 나올까???ㅎ.
[2017.6.21] 8.27km/3시간
오전 0835분 서울경부에서 김해터미널에 내리니 오후 1시15분쯤된 것 같다.(4시간 40분)
터미널에 있는 봉황역 버스정거장에서 14번 버스를 타고 망천2리 버스정거장에서 하차한다.(약 30분 소요)
망천2리 버스 버스정거장에서 망천고개로 올라가면서,,,
사진 앞쪽이 김해 방향이고 뒷쪽이 진영 방향이다.
김해쪽에는 망천1리 버스 정거장 진영쪽에는 망천 2리 버스정거장이 있다.
망천고개는 김해와 진영을 오가는 차량이 많은 곳,,,
김해터미널과 진영역 사이에 있는 망천고개,,,진영역이 더 가깝다.
망천고개,,,중간 가이드레일이 있다.무단횡단은 위험,,,
망천고개에서 뒤 돌아본 지난번의 그 송전탑,,,
송전탑에서 사진 우측 주유소 왼쪽 경계쪽으로 표지기가 보였다.
도로 왼쪽 방향으로 망천 1리 버스 정거장이 있고 오른쪽으로 망천 2리 버스 정거장과 횡단보도가 있다.
큰 덤프트럭이 연이어 오르내려 먼지 뒤집어 쓰고 오른쪽에 들머리를 보니 반갑지만,,,
이런~~~
상리고개에도 똑같은 차단시설이,,,그러니까 여기서 부터 상리고개까지는 경인개발 소유지,,,
이런 임도를 만나 직진
송전탑을 찾아 열심히 오르니,,,이런 처참한 정맥의 모습~~~
저 앞쪽 송전탑 방향으로가는 것이 아니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저 공사장을 가로 질러 우측의 송전탑 방향으로 가야 한다.
큰 장비가 이리저리 움직이니 관리하는 사람과 만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당당하게 걸어가면서 잠시 지나가니 양해구한다 말하니 사진 송전탑 밑에 보이는 차량도로따라 가란다.
가는 길에 우측에 보이는 김해천문대,,,오늘 저쪽으로 갈 예정
차량이 다니는 도로따라가다
도로끝나는 부근에 가니 반가운 표지기가 보이고,,,
뒤돌아 본 정맥의 봉우리가 이렇게 처참하게,,,,
여기가 상리고개인 듯,,,좁은 도로인데 차량통행이 아주 많다.
.
뒤돌아 보니
한바탕 힘들게 올라가는 중에 추측으로 누군가 나무로 좌측 직진길을 막아 놨으니 우측으로 내려간다.감사합니다.
직감으로 좌측이 원정맥길이나 우측으로 우회해서 가야 하는 길임을 금방 알게 된다.
우측으로내려오니,,,김해수련장,,,
나밭고개,,,
나전고개,,,田
나밭고개도 채석장으로 큰 절개지가 생겨었나 보다.그래서 김해수련장으로 우회해야 하는 곳이었음
김해수련장에서 도로 건너 천리교한국교단 입구 쪽으로
나밭고개,,,차량통행이 많지만 횡단보도가 없다.
경상남도 김해시의 삼계동과 생림면 나전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대동지지』(김해)에 나전현이 북쪽으로 가는 길로, 『조선지지자료』(김해)에는 생림면 나전리에 있는 고개로 나전령이 기재되어 있다. 『조선환여승람』(김해)에도 "나전현은 군의 북쪽 15리에 있다."라고 하였다. 『광여도』(김해)에 좌부면 북쪽, 해반천 상류에 나전령이 묘사된 것을 비롯해 『대동여지도』(18첩 2면), 『해동지도』(김해) 등에 나전현(羅田峴), 나전령(羅田嶺)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나밭 지명은 풍수적으로 '선녀나대하강전형(仙女羅帶下降田形)'의 명당이라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산길이 험하여 숨이 가쁘다고 '가쁠 노(露)' 자를 쓰기도 했다고 한다.
이 도로는 예전 나밭고개,,,???
표지기는 우측으로 올라오라고 한다.
이쪽으로 올라가자 마자 좌측에 묘 2기가 있고 우측에도 길이 있다.정맥은 묘2기 있는 좌측으로 올라가야 한다.
그러면 천리교한국교단 건물이 좌측에 보인다.
천리교한국교단,,,
뒤돌아본 나밭고개 절개지,,,원정맥,,,
우측 도로에서 올라와서는 묘있는 쪽으로 올라와야(천리교 교단 쪽,,,)
우측에도 길이 있어 갔다가 되돌아왔음,,,(사진 좌측 묘앞에 보이는 길)
또 우측으로 내려간다.
편백나무 숲길을 걷다.
내려가다 청주한씨묘를 지나,,,
330.7봉,,,천제단,,,
고도차가 별로 없는 오르내림
403.4봉,,,도 지나고
수로봉,,,???
좌측으로 가야 골프장이 보이기 시작하고,,,,
54홀 골프장이라니 제법 큰 골프장,,,
여기가 영운리 고개라고 한다.
직진 길로 가면 골프장으로 가는 길(정맥길),,,우측으로 빠진다(탈출)
삼육체육공원으로 탈출한다.직진하면 김해천문대,,,1.5km,,,분성산까지 가 볼려고 했는데 포기하고 탈출,,,
삼계체육공원에는 제법 많은 김해 사람들이 운동에 열중,,,
찜질방 검색해서 가는 도중 추어탕 한그릇으로 저녁하고,,,
선답자 산행기에 가끔 나오는 찜질방(용천스파랜드),,,걸어서 올 정도로 별로 멀지 않다.
주변은 삼계동 번화가라 먹거리가 많다.
[2017.6.22] 거리/시간 별 의미없음
찜질방에서 푹 자고 일어나 준비하고 삼계동에서 삼방동으로 가야 한다.
삼계동과 삼방동은 직선거리로는 가깝지만 분성산이 가로막고 잇어 빙둘러가야 한다.
찜질방 근처 문을 연 식당에서 콩나물국밥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택시타고 은하사 주차장으로 간다.택시비 7300,,,
은하사 주차장에서 걸어 올라간다.
어제나 오늘이나 누가 뒤에서 댕기는 것도 아닌데 한발한발이 무겁다.
요즘 장거리 산행,,자신없다.
자꾸 이상 신호만 오고,,,
오늘은 오전 1시 정도면 끝나고 일찍 집에 돌아갈 수 있겠다 싶었다.
신어산 서봉 헬기장에서 신어산,,,그리고 알바하지 않도록 주의주의,,,진행,,,
가는 도중 분명 백두산 가는 길 어디선가 그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알바하지 않토록 주의하자,,,하면서 진행한다.
그렇게 해서 신어산 동봉을 지나 까치산 갈림길이 있는 터실앞산이라는 이정표있는 곳에서 급좌틀하여
터실고개라고 알려주는 이정표를 지나 30분 낑낑 올라가니 이정표가 보인다.
우측으로 표지기가 주렁주렁 있기에,,,
이정표는 자세히 안보고 그냥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사진찍고,,,
(이정표라도 좀 잘 봤으면 좋으련만,,,)
그런데 우측 길을 갈려고 하는데 좌측으로 뭔가 있어보인다.
그레서 좌측으로 5~6걸음 정도 가니 534.8봉이라고 알려주는 준.희님 아크릴판이 보인다.
잠시 휴식,,,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길을 나선다.
좀 느낌이 이상,,,
한참 진행하다 느낌이 이상,,,주의해서 더 진행해 보자,,,
아니다 알바 냄새가 난다.
1차 빽,,,일단 정맥 표지기 있는 곳까지 빽하자,,,,
한참 빽하다 보니 정맥표지기가 보인다.
아까 그 우측의 보이던 표지기가 주렁주렁 눈에 선하지만 정맥 표지기가 있으니 믿고 또 그 길로,,,
다시 그 길로 가다 아니다 싶어 다시 2차 빽~~~
백하는 길이 한참 진행할 수록 길이 모호해진다.
알바 길에 또 알바???
나침반 어플을 가동시켜 본다.
정확히 남북 방향,,,남으로 갈 일이 있나,,,
현재 나의 현 위치를 아직도 파악 못하고 있었던 것,,,,
나침반 어플에 대한 신뢰도 의심이 가고,,,
예전 쓰던 나침반을 망가져 구입할려니 비싸고
나침반 어플은 임시대용으로 생각하고 있어 이 중요한 순간에 믿음이 안간다.
결국 알바 중 알바라는 생각이 들어 가던 방향으로 다시 가기로 한다.
그냥 운에 맡기자,,,
정맥길에서 벗어나 그냥 아무 곳으로 탈출이나 빨리 했으면 하는 생각,,,
해는 점점 뜨거워 지고 짜증만 난다.
결국 진행하면 할수록 길이 흐릿해지지만 분명 길은 있다.
그런데 좌우 어느 쪽이든 벗어날려고 했지만 탈출구는 없고 길게 길게 이어지더니 어느 마을 아래로 내려 놓는다.
햇살에 더위먹은 몸,그리고 정신적인 열로 달궈진 몸,,,
물먹은 솜처럼 되어 버려 동네 길가에 떨석 주져 않아 열을 한동안 바람에 식힌다.
주변을 보니 바로 옆 수돗가가 있다.
잘 됐다 싶어 머리 물을 붓고 몸도 대충 싰고,,,
맥주 한캔하고,,,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옷 갈아 입고 치장하고,,,,
내비를 가동시켜 보니 매리2교는 여기서 부터 4km 우측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한다.
큰 도로가로 나가 택시타고 매리2교에 내린다.
부산에서 김해로 왔다 다시 돌아간다는,,,김해와 부산은 그만큼 가까운 거리,,,
그 사이 낙동강이 가로지르고 있다.
매리2교에 내려 낙남의 끝이자 출발지점 확인 후 매리2교 넘어 상동매리농협 버스정거장으로 이동,,,
김해로 가든 구포로 가든 1시간 버스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김해로 가는 버스는 오질 않는다.
결국 부산 구포역에 내려 무궁화타고 집으로 오니 새벽 12시가 넘었다.
은하사 주차장까지 택시타고 ,,,,택시비 7300원
직선거리는 가까운데 분성산이 있어 돌고 돌아야 한다.터널 계획이 있다고 하던데,,,
은하사,,,
달마야 놀자라는 영화에 나왔다고 하는데 안봐서,,,
어제는 이런 시설이 없어 불편했는데 오늘은 달랐다.
나중에 알고보니 신어산 정상 사이 양쪽에 서봉과 동봉이 있고 서봉과 신어산 정상에 헬기장이 있다.
여긴 서봉 헬기장,,,우측 신어산 정상 방향으로 간다.
신어산 정상 가는 길.
구름다리,,,없어도 될 듯한데,,,재미삼아,,,
신어산 정상 헬기장,,,
신어산 정상의 정자,,,
신어산 정상 전경
경상남도 김해시의 삼안동, 상동면 묵방리, 대동면 예안리 일대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 : 631m). 북동쪽의 동신어산, 남쪽의 돗대산과 산줄기가 이어지며 신어천, 주중천 등이 발원해 남쪽으로 흐른다. 『세종실록지리지』(김해)에 "신어산(神魚山)은 부(府) 동쪽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김해)에는 "신어산(神魚山)은 신(神)이 선(仙)으로 된 곳도 있다."라고 하였다. 『대동여지도』(18첩 2면)에 식산에서 뻗어내린 산줄기가 동쪽으로 뻗어 신어산을 이루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는 것을 비롯해 조선 후기 고지도에서 부의 북동쪽에 신어산이 표기되어 있다. '신어'는 인도 아유타국의 상징으로서 수로왕릉의 정문에 새겨진 두 마리의 물고기이다. 그 신어가 있다는 것에서 산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기우단이 있었다고 한다.
바지를 보니,,,죽은 찐드기???
요즘 산에서 가장 무서운,,,,모자쓰기 싫어 하는 나에겐 가장 무서버,,,
동봉,,,
예전 이곳에도 이런 아픔이,,,,
신어산 동봉
동봉에서 바라본 전경,,,어제 오늘 중 가장 전망이 좋은,,,
우측 길에 나무로 가지 말라고,,,알바할까 조심 조심,,,
여기서 맥주 한캔,,,
20분 쉬고 나서 출발한다.
405봉,,,
터실고개,,,
밑에 바람이 솔솔,,,신원한 의자,,,
바위에 당당하게 자리잡은,,,
아,,,이 이정표,,,
이 지점이 낙남정맥의 마지막 종착지가 될 지 몰랐다.
우측에 표지기도 주렁주렁 봤건만,,,
좌측에 뭔가 있을 것 같아 갔다가,,,갔다고 다시 몇 발자국만 되돌아 와 이정표 우측길로 진행했어야 하는데,,,ㅠㅠ
장척산,,,,이 것보고 몇발자국 되달아 갔어야 하는데,,,
사진찍고 좌측에 난 길따라 내려간다....알바하러,,,
알바 중,,,
이 사진의 장면을 세번 보게 된다.
첫번째: 어???알바라는 생각이,,,,정맥 표지기 만날 때까지 백하자,,,,
두번째: 장착산 방향으로 백하다 정맥 표지기가 보고 다시 여기까지,,,
세번째: 아무래도 알바라는 확신,,,이번에 아까 장착산인가 뭔가 하는 곳까지 가자,,,가는도중 길이 생소한 느낌,,,이중알바???
핸폰의 나침반 어플 가동시켜보니 정확히 남북 방향을 가르킨다.
신뢰 안가는 나침반 어플,,,완전 방향 감각을 상실,,,더위 때문인가????한참 이리저러 방황,,,,다시 이 사진으로 되돌아와 그냥 길따라 내려간다.
나중에 보니 나침반 어플의 방향이 정확히 맞았었다.
그 동안 대간과 정맥,지맥 수많은 길에서 만난 믿을만한 표지기라 생각했었는데,,,
지난번 망천고개에서 알바길에도,,, 아,,또 부산일보 표지기도,,,,
잡목과 잡풀로 가득한 헬기장,,,방향을 잃을 뻔 했다.
결국 이런 곳으로,,,
여기가 어딘가가 중요하질 않다.
우측의 수돗가,,,머리에 물부어 열 좀 식히고,,,한참 물기먹은 솜처럼 푹 쳐서 지난가는 바람으로 열식히고,,,
사람도 없어 옷갈아 입고 간편한 운동화로,,,맥주 한캔,,,그러니 좀 정신이 드는 것 같다.
더위 먹었나,,,???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네비로 알아보니 매리와 4km떨어진 곳,,,
간신히 지나가는 택시타고 매리 2교로 간다.
낙남의 끝,,,버스정거장 표시된 우측으로 표지기가 간신히 보인다.
이 장면보고 좀 실망,,,,
매리2교,,,,저 앞 농협하나로마트 버스정거장으로 간다.
버스 기다리는 동안 좌측의 식장에서 쫄면,,,
콩국수가 생각나지만 수입된 콩국수의 맛은 옛맛만 생각나게 할 뿐,,,
상동매리농협 버스정거장,,,
날은 더운데 2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김해를 가든 지 부산 구포를 가든 지 먼저 오는 버스를 탈려고 했는데,,,
김해버스 어플도 다운받았지만 아직은 많은 보완이 필요할 듯,,,
버스가 오른쪽 하얀 승용차 앞에서 한참을 그냥 서 있다가 트럭 나오는 방향으로 가더니 약 10여분(?) 후에 좌회전해서 김해로 간다.
버스 번호를 보니 72번 버스,,,
정거장에 부착된 차량정보 시스템엔 온다는 72번 버스가 30분,20분,10분,5분 그러다 갑자기 정보망에서 사라진다
저 버스는 분명 서 있었는데,,,
그리고 분명 이 상동매리농협 버스정거장을 거치게 되어 있는데 공터에 서 있다가 그냥 저쪽(김해)로 내빼면
버스를 처음 이용하는 사람에게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산행은 오전에 끝났는데
부산 구포역에서 1839분 무궁화타고 서울역에 2345분에 도착,집에 들어가니 밤 12시가 또 넘었다.
차를 타고 가다 좌측으로 보이는 금정산이 보인다.
어제 삮아서 찢어진 등산 배낭은 낙남의 알바를 알고 있었나???
구입한 지 10년이 넘었다.마냥 새것처럼 생각했는데 세월이 이리 빠르다.
집에 와서 경호강+덕천강+진양호의 물들이 어디서 낙동강과 만나나 궁금해서 찾아본다.
그 두물머리,,,,남한강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한강기맥처럼 이 낙동에도 그 기맥 줄기는 없을까???
총사용경비 : 약 10만
- 차비 : 갈때 고속버스(서울경부->김해) 22400
올때 무궁화(구포역-->서울역 27600
- 식대/찜질방/택시비 : 택시비 7500 + 찜질방 9000(?) + 식대 2만(추어탕+소주:10500,콩나물국밥 6000,4000)
- 기타 잡비 : 시내버스비 기타
사니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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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매리쪽 낙남길보다는 신낙남 쪽이 여러 모로 마루금이 살아 있고 조망도 좋습니다. 다만 장고개만 훼손이 되어 있죠.
낙남의 길이 많이 훼손되었더군요.
낙남에 대해 그 지역사람들도 관심이 없는 듯하고,,,
아마 먹고 살기 바빠 뭔가 중요한 것을 놓치며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훼손하기 보다는 보존을 잘 할려는 일본에 비해 자연훼손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알바와 아쉬움으로 점철된 낙남 마무리였지만 기억남는 여정은 오랫동안 남아 있을 듯 싶네요.
낙남정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산길에서 뜻하지 않은 알바로 인한 헛걸음은 늘상 부탁치는 현실입니다.
힘들었던 순간은 되돌리기도 싫지만, 지나고 나면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알바와 좀 멀어지시나 했는데...
오늘도 여지없었군요. ㅎ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사실 동신어산이 산경표에 나온 산이 아니라고 알고 나니까
별 의미가 없어지더군요.
일찍 알바했지만 의욕이 떨어져 알바했나 봅니다.ㅎ
얼떨결에 시작한 낙남길을 얼떨결에 매리에서 끝내셨군요.
완주를 축하드리며 용지봉에서 낙동강 끝자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꼭 가보시기를 권해봅니다
네,용지봉에서 불모산으로가는 길을 걸어 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늘 안산 즐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