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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면산~석개재 🌓[159] 1th낙동정맥(천의봉~통리재) - 8/29(일)
이슬하 추천 0 조회 448 21.08.31 16:58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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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8.31 17:32

    첫댓글 낙동정맥 1구간 수고 하셨습니다~
    우중산행 아들님하고 힘들게 산행하신 산행기에
    2011년 2월20일 눈속을 걷던 시절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감사 합니다~
    항상 안.줄산을 응원합니다~

  • 작성자 21.08.31 19:02

    응원주셔 감사합니다.
    시작이 반이라니 이제 반 남았네요^^

  • 21.08.31 18:17

    법광선배님은 2011년도 가셨군요.
    저는 2019년도 6월 초에 했습니다.
    1구간으로 답운재까지 갔는데요. 열댓명이 낮밤으로 걸었습니다.

    저기 차박하셨다는 곳의 물탱크 보니 생각나네요.
    그 위에 배추재배하는 분의 천막같은 임시거처가 있었고요.

    태백은 해발고도 700m로 여름에 모기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한때 전국에서 인부들이 몰려들어 광산업이 성행을 이뤘죠.
    그 때가 개도 만원짜리 물고 다닌다는 태백경제의 호황기 아니었나 싶습니다.
    월급 타서 따박따박 집에 부치는 가장도 있었겠지만,,
    흥청망청 퇴근하고 홍등가를 찾아 작부가 따라주는 술 한잔에 애환을 녹인 친구들도 많았을거구요.

    황지연못 바로 옆에 고깃집이 있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높은 건물 1층이었을 수도 있겠는데요.

    정겨운이!
    아빠가 더 신나 보입니다.^^
    좀 컷다고 안 놀아주면 그땐 아빤 어쩌죠?^^ ㅋ
    낙동정맥 전체에서 저 구봉산이 의미하는 뭐가 있었던거 같은데요.

    태백, 삼척, 봉화, 울진, 영양이네요
    일단 낙동정맥 입문을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 21.08.31 19:07

    동반자가 신나면 함께 하는 자 더 신나고
    옆에서 힘들어하면 곁은 더 고행길이 되는 이치겠죠.

    더구나 비와 늦잠으로 강제 단축 됐으니 룰루랄라한거죠. ㅎ
    대신 장거리 운전이 한번 더 늘어난 부담이 따르지만
    오늘 당장 편하니 즐거웠나 봅니다.
    시작이 반이니 반 남았네요^^

  • 21.08.31 21:41

    다시한번 선배님 후기 죽 살펴봅니다.
    사실은 칭찬이 없어도 아드님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르겠어요.^^ 부러워 죽겠습니다. ㅋ

    황지가 낙동강의 발원지인데,
    덕산지맥의 끝인 반변천과 낙동강의 합수점에 가면 엉뚱깽뚱한 말이 있습니다.
    황지에서 흘러오는 물이 낙강이고 일월산 뿌리샘에서 흘러오는 반변천이 동강이래요.
    그래서 안동에서부터 낙강과 동강이 합쳐져 낙동강이라고 터무니 없는 말을 하더라구요.

    일개 지자체에서 그러코롬 혹세무민 하면 일반 백성은 봉이라도 되라는건가요?
    아주 유림의 본고장 안동시민의 수준을 우습게 보는 행태였습니다.
    그냥 경상도 에서는 낙동강의 최상류가 안동이다 정도에서 만족하면 될 일을...

    그래서 매사에 틀린건 틀린거고 아닌건 아닌거라고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방조했다가는 까닥 나라 전체가 왜곡되는 현상이 벌어지거든요.

  • 작성자 21.08.31 21:45

    낙강+동강=낙동강 ㅋ
    억지 글자 꿰 맞추기네요.
    암튼 라라님 덕분에 많은 사실 배웁니다.

  • 21.08.31 19:18

    대간졸업 하시고 첫 정맥으로 낙동정맥을 선택하셨는데 첫날부터 우중이 되엇네요.

    우리는 그 시간에 두문동재에서 차박을 하고 있었고요.
    아침 8시반쯤되니 비가 그쳤던거 같습니다.

    낙동정맥 입문을 축하드리며 몰운데까지 무사완주을 기원드림니다.

  • 작성자 21.08.31 19:40

    님께서 추천해주셔서 그런지 아들이 낙동정맥을 먼저 타겠다네요 ㅎ
    기원해주신대로 저 역시 아들이 사고 없이 즐기며 행복했다고 기억되는 산행이길 바랍니다.

  • 21.08.31 21:35

    구문소는 안가셨나봐요..황지만 두번 탐방했네요...

  • 21.08.31 21:39

    앗! 그러네요
    한강의 발원지도 가보시는건데... 일찍 말씀을 주셨어야죠~^^ ㅎㅎ

  • 작성자 21.08.31 21:43

    ㅎ 아들과 노는 것에 정신 팔려서 정작 근처 가볼만한 곳을 놓치곤 합니다.
    다음에 가보겠습니다.

  • 작성자 21.09.01 10:33

    검색해보니
    황지못에서 흘러 구문소를 거쳐 낙동강으로 흐른다고 나오는데 그곳을 말하는가보죠.
    한번 시간 내서 들러보아야겠네요.

    제언 감사드립니다.

  • 21.09.01 10:41

    제 생각엔 검룡소를 구문소로 착각하시지 않으셨을까 싶네요.^^

  • 작성자 21.09.01 10:45

    검색해보니 구문소가 교육상 보여줄만 하더라고요.
    아들이 산행하는 것도 그지 없이 좋지만 겸사겸사 풍물과 문화를 접해보도록 해주고 싶어 방문해보려고요.

    검룡소도 시간되면 들르죠 ㅎ

  • 21.09.01 13:15

    구문쏘는 장성 아라는곳 태백에서 석개재가는도로가에 있는데 저는처음보고 쫌신기햇습니다

  • 작성자 21.09.01 18:22

    검색해보니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들더라고요.
    토요일 일찍 출발해 찾아보려 합니다.
    다녀본 후 소감 올리겠습니다. ^^

  • 21.09.01 18:55

    낙동정맥 종주를 시작 하셨네요
    부자간 산행 하시는 모습이 넘 아름다운 모습 입니다
    세상 그누가 놀고 싶으면 놀 나이인데 산하의 모습을 몸소 느끼며
    고생하는 아드님 넘 자랑스러운 아들 두셨습니다
    걸음걸음 마다 추억이 쌓이며 몰운대 완주 그날까지 응원 합니다
    지역 다니면서 맛 좋은 음식도 드시고 행복한 정맥 이어가시기를~~~^)^

  • 작성자 21.09.01 17:30

    저 혼자 하는 산행이면 단순하게 접하겠는데
    아들과 함께 하는 길이기에 동반자 입장을 먼저 생각하게 되네요.
    산행이 쉬운 것만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재밌고 즐거운 발걸음이 되어 산행에 대한 흥미를 잃는 일 없도록 신경쓰게 되네요.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몰운대까지 즐거운 산행 이어가겠습니다.

  • 21.09.01 14:04

    아 부럽습니다.
    읽으며 참 부자간 사이가 좋음에 괜히 부러움만 커집니다.
    그모든게 아버지의 노력인데 말이죠..
    특히나~

    "중요한 것은
    결과로 내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으로 결과를 말해야 된다" 는 말씀!

    좋은 말씀 진짜~ 가슴 깊숙이 와닿습니다.
    결과 위주의 겉만 판단하는 요즘 세태를 안타깝게 보는 제게 진짜 금과옥조같이 와닿네요. 멋진 가르침(모티브론)

    진짜 띠동갑 친구같은 아들하고 다니면서 재미있으시겠습니다.
    그 창창한 미래를 볼때 서울대 전자공학과 차석 입학시킨 아들을 둔 아는 형님이 떠올려집니다.
    찬우도 중학교때부터 백두대간 마스터하고 아버지하고 산을 다니며 그냥
    학원도 안가고 학교공부만했는데 그렇게 전국에서 손꼽히는 성적으로 서울대를 들어갔다니
    어쩌면 이슬하선배님은 그부다 더 대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부러움 가득 안고 뿌듯한 마음으로 즐감했습니다.
    항상 즐거운 산행 계속 이어가시기를 응원합니다. 홧팅입니다.^^

  • 작성자 21.09.01 18:07

    찬우라는 젊은 친구가 대단하네요.
    산을 타면서 느끼고 그려 봤을 찬우의 내면이 어떤 풍경이었을까 잠시 상상도 해봅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이니 잘 성장한 아들 이야기를 듣게 되면 누구나 드는 부러움이겠지만
    한편으론 그래선 안된다고, 욕심이다고 제 자신을 타이르곤 합니다.

    늦은 나이에 아이를 두다보니 철이 좀 든 아비가 되어선지
    욕심으로 아이를 키우지 말자
    그저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닌 아이만으로 자라주어도 고맙다 그렇게 저를 경계하게 되네요.

    다행히 기대 이상으로 잘 성장해주니 고마운거죠.

    재밌고 즐거운 아들의 산행이 되도록 노력하는 아비가 되겠습니다.^^

  • 21.09.01 19:26

    어느 아부지와 대간종주한 아들은 육사수석입학했어요.

  • 작성자 21.09.01 20:42

    서울대전자공학과 차석
    육사 수석 ^-*

    혹여 부담될까
    아들에겐 이 답글을 비밀로 해야겠네요. ㅋ

    이런 말씀들 모두 자식에게 보내주는 덕담이시니 그 마음 고맙습니다.
    바른 사람으로 잘 키우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21.09.01 20:08

    숙제 같은 산행이 아니라 즐기는 산행이기를,
    남의 눈이 아닌 자신의 내면의 눈이 인정할 수 있는 산행이기를,
    그런 아들이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꼭 성취되리라 생각됩니다.

    소풍 같은 여유로 즐기는 아드님의 모습이 멋지고,
    특히 스테인레스 안내판을 거울 삼아 여드름을 짜고, 짜주는,
    아버지와 아들의 케미는 이 세상 어느 풍경보다 아름다운 그림이네요.

    이슬하님께서 엮어가시는 잔잔한 산행기는
    아버지와 아들의 동반 성장소설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들의 반듯한 성장을 서포트하는 일이
    결국은 아버지 자신의 내적 알참을 채워가는 일도 될테니까요.

    아, 생각해 보면....
    제가 낙동정맥을 출발했던 계절도 가을(9월말)이었네요.
    박배낭 짊어지고 29일간 걸으면서 울고 불고 웃고, 별일이 많았더랬습니다.
    낙동정맥이라는 알을 깨고 나오니 세상이 달라보였습니다.
    아버지와 아드님이 몰운대에 무탈하게 도착했을 때,
    부자 모두 더 큰 세상과 삶을 맞이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작성자 21.09.01 20:49

    맞습니다.
    가끔 자식을 키우는 게 아니라
    저 역시 배우는구나 하는 생각들 때 많습니다.

    산행이 쌓여가며 그만큼 지혜롭게 성장할거라 기대하며
    즐거운 산행으로 몰운대에 이르도록 하겠습니다.
    응원과 격려 감사합니다. ^^

  • 21.09.01 22:01

    이슬하님 아드님과 낙동정맥 입문과 낙동정맥 1구간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 작성자 21.09.01 23:03

    백덕지맥2구간 포스팅을 막 봤는데
    대단하다는 소감과 내겐 넘사벽 산객이시라는 감탄뿐입니다.

    이제 1구간 끝낸 것이지만
    시작이 반이니 이제 반절 남았다 생각하며 즐기듯 타보려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 21.09.02 08:56

    대간 졸업한지 3주만에 낙동정맥에 입문하셨네요.
    낙동정맥 출발을 축하드립니다.
    대간 이후 다시 만난 삼수령의 감회도 느끼면서~
    시작이 반이라고 멋진 산하와 동요하시면서 마루금 여정되시길 바랍니다.
    산을 좋아하는 아드님을 두셔서 흐뭇하시겠습니다.
    종착지인 몰운대까지 멋진 추억담을 기대합니다.^^

  • 작성자 21.09.02 12:28

    그러게요. 산행중 만나는 산객분들이 "아들, 아빠따라 고생하는구나" 라는 인사를 자주 받게 되는데 그런때면 절 보고 아들이 빙그레 웃어보이며 "아빠가 고생하죠" 하는 아들이랍니다. ㅎㅎ
    자식과 산타는 게 소원이라는 산객분들 말에 '행복한 아비구나' 느끼게 되니 감사한 아들인거죠.^^

    응원에 힘입어 조금은 발걸음 가볍게 몰운대로 향하게 되니 감사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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