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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 28번째 삼신지맥
삼신지맥이란
낙남정맥의 삼신봉(1288.7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내삼신봉(1355.1m),
관음봉(1153.1m), 내원치를 지나 거사봉(1133m) 에서 두줄기로 갈라진다.
한줄기는 억양벌 북쪽의 형제봉(1116m), 신선봉(615m)을 지나 하동군 억양면 평사리
섬진강으로 이어지고, 다른 한줄기는 악양벌 동남쪽을 따라 시루봉(992.9m), 회남재,
깃대봉(982.7m), 배티재, 칠성봉(905.8m), 구제봉(773.7m), 분지봉(627.8m)을 지나
하동군 하동읍 신기리 횡천강(橫川江) 으로 이어진다.
신산경표에서는 하동읍 목도리(牧島里)가 옛날에 섬이었다는 이유로
하동읍 신기리 하동공설운동장 동남쪽 횡천강을 건너는 대석교 앞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31.9 km인 산줄기를 삼신지맥이라 명명하고 있다.
그런데, 현지 지형을 살펴보면 하동소방서 앞의 인공수로를 빼면
횡천강이 섬진강에 합류하는 하동읍 목도리 끝자락 까지 산줄기가 이어져 있어,
그 도상거리 35.6 km인 산줄기를 삼신지맥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 하다.
삼신봉~4.5~관음봉~1.7~거사봉~0.8~시루봉~1.9~회남재~3.9~배티재~3.2~칠성봉(-0.2)~0.8~
동점재~4.4~구재봉~2.1~분지봉~8.6~하동공설운동장... 31.9km
분지봉~8.0~하동소방서앞~4.3~횡천강/섬진강합수점... 35.6 km
(악양 서쪽 산줄기)
거사봉~1.7~원강재~2.1~형제봉~3.8~신선봉~2.8~평사리...10.4 km
지맥 28번째 삼신지맥
삼신지맥 1구간 청학분소 ~ 삼신봉 ~ 배티재
일시 : 2023년 6월 18일
날씨 : 맑음, 미세먼지 보통
소재지 : 경남 하동군 청암면, 악양면 일대
행정 : 창원(04:30) ~ 논골마을(하동군 청암면 상이리 논골마을 1709-1번지)(06:30)
~ 지리산 청학동분소(청암면 묵계리)(07:27) 삼신봉(08:38) ~ 내삼신봉(09:25) ~
송정굴(09:42) ~ 쇠통바위(10:07) ~ 하동독바위(10:32) ~ 1160.9m분기봉(11:19) ~
삼성궁갈림길사거리(11:26) ~ 관음봉(11:48) ~ 내원치 ~ 1122.7m 남부능선분기봉(12:33)
~ 거사봉(12:42) ~ 시루봉 ~ 906.2m삼각점봉(14:34) ~ 회남재(14:43, 15분여휴식) ~
깃대봉(15:52) ~ 배티재(임도)(16:37 ) ~ 논골마을 회관 ~ 묵계리 탐방분소~ 창원
산행거리 : 16.64km(GPS거리) 접속 2.3km, 탈출 0.7km 지맥거리 : 도상13km
산행소요시간 : 9시간 20분
동행 : 이승범 친구와 함께
개요
전에부터 삼신지맥을 계획을 하였으나 여이치 않아 이제야 하게 된다. 울 친구와 같이 하려하니 그리 되었네. 2구간으로 예정을 하는데 더운 여름날씨라 계획대로 될런지,,,,
창원에서 출발하고 친구는 통영에서 출발해 닐머리인 논골마을에서 조우하기로 한다. 06시 30분에 만나 묵계리 청학분소로 향한다.
청학분소에 주차를하고 간단히 준비를 하고 출발, 완만하게 오르다 가파른 길을 올라 낙남정맥길인 갓거리재에 도착한다.
2009년도에 낙남정맥을 한후 14년만이네..... 삼신봉갈림길에서 정상으로 삼신봉정상에서 인증후 삼신봉에서 20여분을 느긋하게 보낸다. 거리도 짧고 허나 이게 큰 오산일줄 어찌알았을까,,,,, 내삼신봉에서도 시간을 때우고 송정굴도 또
쇠통바위에서도 마찬가지, 1299m봉갈림길에 도착하여 우측 봉에 올라보니 준희님의 산패가 걸려있다. 삼거리에서
하동독바위로 내려간다. 하동독바위를 구경하고 가야할 등로를 가늠해본다. 왕복 200여m정도, 다시 삼거리를 돌아와 지멕을 이어간다. 지리산지능선이라 길이 무척이나 험하다, 여러지능선도 험하더니만 이곳도 마찬가지, 등로는 말끔하다.
1160m봉전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흘러 쌍계사로 향하고 지맥은 1160.9m봉을 넘어가는데 여기부터 산죽구간이 시작된다. 1구간은 산죽과의 싸움이라더니 정말 엄청나다
키보다 더큰 산죽을 헤치고 가야만 한다. 삼성궁갈림길을 지나 관음봉으로, 내원치를 지나 남부능선갈림길에서
좌측거사봉으로 진행한다, 가다보니 시루봉이란 돌표지석이 나온다. 여기는 1130m,인데....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992,9m봉에 도착하니 아무런 표식도 없네 이곳이 지도상 시루봉인데,,,, 송신대가 있는 906.2m삼각점봉을 거쳐 회남재에 도착하는데 가야할 깃대봉이 엄청나게 높아보여 기를 죽인다, 쌍계사 갈림길에서 이곳까지 엄청난 산,죽길을 헤치고 왔다. 많은 산죽길을 다녀봤지만 이리 긴곳은 처음이다, 황금능선보다 더 길다. 회남재 휴식 . 깃대봉까지 고도 260m를 올라야 한다. 다행히 이곳부터는 등로를 정리해 놓아 다행이었다. 깃대봉에서 우측 90도로 꺽여 내려간다. 급경사와 완만한 등로를 거쳐 배티재에 도착하여 삼신지맥 1구간을 마치고 논골마을로 ,,,,, 논골마을 노인정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오늘은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었고 친구도 산죽구간이 첨이라 고생이 많은 산행이었으나 무사히 마친것으로 위안을 삼고 청학분소로 가 애마를 회수하여 귀가한다.
산행일지
삼신지맥을 위해 길을 떠난다. 친구와 같이 하기위해 미뤄왔던 지맥산행이다. 나는 창원에서 친구는 통영에서 출발하여
하동군 청암면 상이리 논골마을에서 합류하여 한대는 논골마을 경로당에 주차시키고 청학동 탐방분소로 이동한다.
논골마을은 지리산 영신봉(1651.9m)에서 남하한 능선은 삼신봉(1289m)을 기점으로 두 갈래로 나뉘는데 동쪽은 낙남정간의 큰 줄기가 되어 김해 신어산까지 가닿고, 서쪽 가지는 형제봉(1115.2m)과 거사봉(1133m)으로 다시 갈래를 치며 그 세력을 확장한다. 형제봉은 신선대를 거쳐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19번 국도)로, 거사봉은 회남재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칠성봉과 구재봉으로 각각 나뉜다. 마치 알파벳 U자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이 말발굽형 능선은 악양면과 청암면의 경계가 되는데 논골마을은 그 경계 능선의 거의 꼭대기에 자리한 산마을이다.
논골을 달리 답동이라 부르는 걸 보면 이름 그대로 논이 있는 마을쯤으로 넘겨짚겠지만 원체 높은 곳인데다 가구수도 별로 없어 실제 농사를 짓는 집은 한두 집뿐, 작은 채마밭을 제하곤 벌을 치는 일이 주 소득원이다. 악양과 청암의 면계에서 청암쪽으로 치우친 까닭인지 청암의 너른 길(1003번 지방도)과는 달리 악양에서 오르는 길은 드문드문 비포장에다 구불구불 아찔한 산중 도로다. 형제봉∼회남재∼구재봉 또는 칠성봉 종주산행을 하는 산꾼이라면 모두 이 임도를 거쳐야 하는데, 식수가 떨어졌거나 부득이 탈출할 일이 생겼다면 악양보단 논골로 가는 것이 훨씬 가깝고 낫다,
하동호에서 좌측 1003번 지방도를 따라가는데 거의 차 한대만 갈수있는 도로를 따라 가야 한다. 완전한 오지마을이다.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분소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청학동[靑鶴洞]
청학동이라고 하면 예로부터 전해 오던 도인(道人)들의 이상향을 말한다. 전국의 여러 명산에는 청학동의 전설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청학동의 위치는 지리산에 있으며, 예로부터 천석(泉石)이 아름답고 청학이 서식하는 승경(勝景)의 하나로 간주되었다. 오늘날 현존하는 청학동은 지리산 청학동의 유래가 존재해 오던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지리산 삼신봉(三神峰) 동쪽 능선 아래 해발 800m 고지인 지리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마을이며 도인촌으로, 특정 종교의 신도들이 집단적으로 거주하는 종교취락의 성격을 지닌다. 청학동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들의 종교적 표상에서 잘 나타난다.
청학동 주민들은 모두 강대성(姜大成, 1898〜1954)이 창시한 유불선갱정유도교(儒佛仙更定儒道敎)라는 신흥종교를 믿고 있으며, 한국전쟁 이후에 이곳에 모여들어 마을을 형성하였다. 갱정유도는 단군계 신흥종교로 일명 일심교라고도 하는데, 그 정식 명칭은 ‘시운기화 유불선동서학 합일대도 대명다경 대길유도 갱정교화일심(時運氣和儒佛仙東西學合一大道大明多慶大吉儒道更定敎化一心)’이다. 남원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지리산 청학동에는 수련소를 설치해 놓았다.
갱정유도의 사회적 표상은 집단생활을 한다는 것 이외에도, 신도는 한복에 푸른 조끼를 입고 남자와 여자가 모두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길게 늘어뜨린다는 점이다. 성인이 되면 옛 선비들처럼 상투를 틀고 큰 갓을 쓰고 도포를 입는다. 자녀들은 학교에 보내지 않고 서당에 보낸다. 특히, 현대문명에 대하여 매우 비판적이라는 점이 갱정유도의 큰 특징이다. 또한, 주색초(酒色草)를 엄격히 금하나, 때로는 허용하기도 한다.
삼신지맥을 가늠하고
갓거리재에 도착한다
갓거리재는 삼신봉 아래에 있는 재로 낙남정맥길에 있는 재다. 2009년에 낙남정맥시에 지나갔기에 14년이 지난 세월이다되었다.
그런데 낙남정맥길은 막아버렸다. 국공에서도 정맥길정도는 허락해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삼신봉(1290.7m)
삼신봉은 경상남도 하동군의 청암면 묵계리에 있는 봉우리이다(고도 : 1,290.2m). 청암면과 산청군 시천면의 경계를 이룬다. 천왕봉에서 서쪽으로 제석봉, 연하봉을 거쳐 촛대봉을 지나 남쪽으로 맥이 뻗어나가서 삼신봉을 이루었다. 삼신봉은 다시 좌우로 팔을 벌려 내삼신봉과 외삼신봉의 지맥을 이루었다. 외삼신봉 아래에는 일월대와 미륵암터가 있다. 내삼신봉과 외삼신봉의 품안에 묵계리가 입지하고 있다. 묵계리는 지리산의 청학동으로 잘 알려진 관광지이다. 삼신봉의 지맥 사이에 Y자 모양으로 형성된 골짜기를 따라 농경지가 형성되고, 작은 분지상에 나지막한 산언덕을 등지고 자연마을이 입지하였다지리산 주능선의 전망대 구실을 한다고 합니다.삼신봉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천왕봉(1,915m)~반야봉(1,732m)~노고단(1,507m)을 잇는 지리산 주능선이 눈 앞에 병풍처럼 펼쳐지기 때문입니다.삼신봉의 남쪽 사면 골짜기에는 삼신동(三神洞)에서 지명이 유래한 듯 합니다. 삼신봉 밑에는 청학동이 위치해 있습니다.
삼신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선 우측 높은산이 지리산 천왕봉, 그우측으로 써래봉, 천왕봉 좌측으로 제석봉, 연하봉 촛대봉, 칠선봉이 보인다.
좌중앙 반야봉, 우측으로 토끼봉. 삼각고지, 벽소령이 보이고 좌측으로 노고단이 보인다.
중앙의 노고단과 종석대 감미봉 능선이보이고
한참을 삼신봉에서 노닐다가 가야할 지맥길을 출발한다.
다시 삼거리에 돌아와 쌍계사방향으로 삼신지맥 출발이다.
석문을 지나면 내삼신봉에 오른다
내삼신봉(1355.1m)에 도착한다.
송정굴로 가는중에 송정굴 암봉(1334.3m)에 기이한 바위가 있다.
송정굴에 도착한다.
송정굴은 조선시대 문신인 송정 하수일 선생이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피해 기거했다 해서 송정굴이라함
쇠통바위에 올라가 본다.
쇠통바위 좌측암봉
학동마을 열쇠로 쇠통바위를 열면 천지가 개벽되고 새로운 세계가 열린닥 하는 설도 있다.
준희님의 산패도 걸려 있다.
청학동과 묵계저수지
하동독바위 갈림봉 삼거리에 도착한다.
하동독바위
하동독바위는 주등산로에서 조금 비켜있다. 독바위 아래로 청학동으로 내려가는 길도 나있다. 옛날에는 길이 거의 희미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반들반들하다. 지리산에는 3개의 독바위가 있는데, 새봉은 옹기 독(甕), 상내봉은 독녀암(獨女巖)의 독(獨), 하동독바위는 개 독이라는 웃기는 소리도 있다 . 독구를 닮았다나!, 뭐라나,,
하동독바위에 서니 청학동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삼거리로 돌아와 지맥을 이어간다.
1160.9m봉 직전에서 우측 상불재, 쌍계사가는길을 버리고 직진한다.
이곳부터 산죽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삼성궁사거리를 만나고
좌측은 삼성궁가는등로, 막아놓은 줄을 넘어 지맥은 계속된다,
울 친구 고생이 많다
관음봉(1153.2m)에 도착한다.
거사봉 가기전 우측으로 형제봉가는 남부능선갈림길이 있다.
갑자기 웬돌탑이 나오는데 시루봉이라 되어 있다. 지도상에는 좀 도 가야하는데
이곳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간다
남부능선의 형제봉
악양들판
1016.7m봉에 올라가본다 여기서는 바로 내려갈수는 없고 다시 돌아가 희미한 삼거리를 찾아가야 한다,
906.2m봉 송신시설이 있고 삼각점은 조금 아래 있다.
여기부터 산죽구간이 끝난다.
906.2m봉 삼각점
회남재에 도착한다.
회남재는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산 320 에 있는고개로 경남 하동군 청학동과 악양면을 잇는 해발 740m에 위치한다.
회남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쉬고계시던 분들과 잠시 환담을 나누고 깃대봉으로 향한다.
깃대봉 오름길은 고도 240m를 올라야하는 된비알로써 산행후반이라 체력이 많이 소진되어 무척이나 힘이든다.
다행인점은 이곳도 산죽구간인데 등로를 정리해놓은점이 무척 다행으로 여긴다.
중간에 간식도 먹고 힘을 내어 깃대봉삼거리로 오른다
깃대봉삼거리에 도착한다.
우측 3시방향으로 내려간다.
오늘구간의 마지막 741.9m봉을 지나고
배티재에 도착한다.
삼신지맥 1구간을 이곳에서 종료하고 좌측 논골마을로 포장임도따라 내려간다.
배티재는 좌측은 청암면 상이리이고 우측은 악양면 상중대로 내려가는 길의 고개다.
논골마을노인정에 도착하여 주차해놓은 친구의 차로 묵계리 청학분소에 도착하여 귀가한다.
오늘 산행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물론 우리가 너무 여유를 부린탓도 있지만 생각외로 험한 산길과 끝없이 이어지는 산죽으로 인해 그런듯 하다. 나도 힘이 들었지만 승범이 울 친구가 많이 힘이 들었다. 친구야 수고했다!
첫댓글 삼신지맥 첫 구간 산죽이 딱 사람얼굴 높이라 여간 성가신게 아니던데
폭염에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쇠통바위에 올라 산패도 확인해 주셨네요.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인데요.
분기점산패는 못 보셨죠.
국립공원이라 없어졌을 겁니다.
무더위에 삼신지맥 한구간 수고많으셨습니다.
분기점 산패는 안보이더군요.
감사합니다.
친구분과 삼신지맥을 출발하셨군요.
고도도 높고 9시간이 넘는 장도를 진행하셨네요.
산죽도 헤쳐야 하고 만만치 않은 여정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어머니 품속같은 지리산의 모습을 반갑게 대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산죽산행을 처음하는 친구가 고생했지요. 응원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