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지맥 1구간(감우리~지맥분기점~부용산~못고개~수레의산~숭선고개)

[에이원]

지맥 주봉인 부용산(644.3m)

사정고개 내려서기 전 벌목지대를 지나며 

구간 최고봉인 수레의산(678.8m)

부용지맥 1구간(감우리~지맥분기점~부용산~못고개~수레의산~숭선고개) 

종주일시: 2018. 01. 20. 08:24~18:04(20.44km, 휴식 포함, 09시간 40분 소요)

한남금북정맥 시절 추억 더듬으며 승주고개에서 지맥분기점에 올라~

가섭지맥분기봉과 수레의산 전 530봉 오름의 된비알 사면 흡사한 양상

부용산과 수레의산 내림 길 북사면 잔설 결빙구간 조심스레 진행

종일 흐린 연무로 트인 조망을 볼 수 없었던 아쉬움

낙엽과 잔설에 힘들었지만 잘 마무리되니 뿌듯했던 하루!

구 간 명  : 부용지맥 1구간(감우리~지맥분기점~부용산~못고개~수레의산~숭선고개)

종주일시 : 2018.01. 20. 08:24 ~ 18:04(휴식, 식사 포함 09시간 40분 소요)

거      리 : 20.44km(휴식, 점심 포함)

날      씨 : 종일 흐린 날씨, 쌀쌀했던 기온

동행여부 : 대락님과 함께

사용경비 : 50,450원(교통비 30,450원, 음식료 20,000원)

접 근 로  : 중화역~동서울터미널(지하철)~무극정류장(08:10, 7,500원)~감우리 출발

귀      로 : 숭선고개~용원리정류장(택시11,000원)~동서울터미널행(19:20, 8,200원)

세부정리 :

높이	지   명	도상/실제	착/출	특 이 사 항
	감우리 정류장		8:20/29	37번도, 큰곰집
	승주고개		8:44/47	한남금북정맥마루금, 박제임송덕비
477	지맥분기점	1.60	8:58/9:05	산불감시초소, 마을안내도
330	봉		9:15
	감우재	1.20	9:27	소여교차로, 37번도, 굴다리
	감우재전승기념관		9:30/35	기념관, 타임캡슐, 충혼탑
	갈림길 능선		9:52	우향
387.1	387.1봉		10;04
385.3	385.3봉 삼각점		10:09	(음성305)
	벌목지 위		10:11	좌향
370	370봉		10:25
	사정고개	2.90	10:33	임도, 경고 표식
321.0	321봉		10:40
498.0	가섭지맥 분기점	1.00	11:08/10	좌향
	삼성목장0.5km갈림길		11:12	정상2.2km
497	497봉		11:15
483	483봉		11:22
503	503봉		11:31/45	전망대1.3km, 좌향
	사정리갈림길		11:46	사정리1.8km, 정상0.8km
478.4	478.4봉		11:52
	멋진 소나무		12:12
644.3	부용산 삼각점	2.35	12:16/28	정상석3, 삼각점(음성304), 산불초소
	갈림길 사면 우향		12:40	*유의지점
	묘		12:52
	십자안부		12:58
292.2	292.2봉 삼각점		13:02	(음성419)
	송씨 묘		13:09
	못고개	2.25	13:14/51	3번국도, 점심(호동추어탕)
	오생LPG		13:56	고속도로 굴다리
	묘		14:06
	납골묘 옆		14:10
	안골고개		14:30
	예금보험공사 갈림길		14:41
530	530봉	3.70	15:07/17	좌향, 의자1
678.8	수레의산	0.90	15:44/16:00	정상석2, 정자
656.2	656.2봉		16:05
	B코스 갈림길		16:07	병풍바위0.52km 방향
	성터흔적		16:16
641	오갑지맥 분기점	0.90	16:18	병풍바위, 우향
497.7	497.7봉 삼각점		16:42
494	494봉		17:01
	철탑38번		17:06
	두꺼비바위		17:12
470	470봉	2.00	17:15
	윗고개		17:30	원형철조망
373	373봉		17:41
	숭선(능안)고개	1.64	18:04	9번군도
		20.44		9시간 40분 소요
	구   분	식음료	교통비	비고
	식음료	20,000
	중화역~동서울터미널		1,250	지하철7,3호선
	동서울터미널~무극터미널		7,500	버스
	무극터미널~감우리정유장		1,250	버스
	승선고개~용원리정류장		11,000	택시
	용원리정류장~동서울터미널		8,200	버스
	동서울터미널~중화역		1,250	지하철2,7호선
	소계	20,000	30,450

(클릭하면 확대됨)

2018년 01월 20일 05시

지난 주 여주시 상백리의 복하천과 남한강 합수점에 이르면서 해룡지맥을 마무리하였는데...

새해 들어 모처럼 한남금북정맥 상의 보현산(487m) 부근에서 분기된 부용지맥을 찾기로 한다.

「부용지맥(芙蓉枝脈)은 한남금북정맥 보현산(487m) 북쪽 600m 지점인 충북 음성의 477m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쳐 부용산(644.3m), 수레의산(678.8m), 덕고개, 매방채산(375m), 자주봉산(439m), 솔고개, 평붕산

(396m)을 지나 남한강과 달천의 합수점에 이르는 도상거리 4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분기봉에서 동북진하여 4.6km를 지나 동남쪽으로 도상거리 34km의 가섭지맥을 떨구고,

다시 북진하여 9.4km를 지나 다시 북쪽으로 도상거리 30km의 오갑지맥을 분기시킨다.」

지맥의 분기점은 한남금북정맥 시절인 2009년 5월에 지났으니 벌써 9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다시금

찾게 되는 셈이며, 그 당시 마루금 훼손 현장을 거듭된 알바로 지났던 기억이 남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구간은 지맥의 주봉인 부용산(644.3m)과 못고개 이후 만나는 수레의산(678.8m)의 가파른 고도차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며, 가섭지맥과 오갑지맥 분기점을 이번 구간에서 연이어 만나는 것도 특이하다.

다만, 부실한 체력 탓으로 구간 중반 무렵의 못고개에 내려서 이후의 진행여부를 저울질하기로 한다.

한동안 미세먼지주의보 발령으로 우려도 했었지만, 다소 누그러진 날씨 예보를 접하니 안도감으로

집에서 5시가 넘어 나와 중화역(7호선)에서 지하철 안에서 대락님을 반갑게 만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무극 행(06:20) 버스 편으로 무극터미널에 내리니 7시 40분을 가리키는데 가까운 마트에

들려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잠시 후 도착하는 음성 행(08:10) 버스로 산행 기점인 ‘감우리’ 정류장에

내려 산행채비를 마친다. 

07:40 무극터미널

무극-음성행 시간표(06:50, 07:25, ~)

08:21  도착한 감우리 정류장(37번도로, 큰곰집) 

8시 29분, 산행기점 ‘감우리’ 정류장

정류장 옆의 ‘큰곰집’ 식당을 보면서 2009년 5월 경 한남금북정맥 시절에 이곳에서 오르던 기억을

잠시 되돌려 보는데 감회로운 심정이다. 덧없는 세월은 그리도 많이 지났고......

잠시 산행준비를 하던 중 조금 전 버스에 두고 내린 장갑으로 안절부절 하던 차에 대락님께서 주신

면장갑을 끼니 그나마 다행이다. ㅎ  오늘도 한 건? 저질렀다고 웃으면서 서로 마주한다.

8시 32분 ‘계류보전’ 표석을 지나 지난 추억 길을 더듬으며 8시 44분 한남금북정맥 상의 ‘승주고개’에 이르는데...

그때의 기억들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다. 고개 위의 ‘박제임송덕비’ 있는 곳에 이르면 소속리산의 정맥길과

진행할 분기봉을 번갈아 보면서 분기봉 방향으로 10여 분 남짓 진행을 하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지맥 분기점이다.

08:29 감우리정류장을 출발하여 전면의 한남금북정맥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감우리 뒤로 부용산(좌), 가섭산(중앙 뒤)

08:44 한남금북정맥이 지나는 승주고개

승주고개의 박제임 송덕비

승주고개에서 본 지맥분기점

승주고개에서 본 한남금북정맥의 소속리산 방향

08:58 지맥분기점

8시 58분, 지맥분기점

분기점에는 한남금북정맥을 알리는 ‘마을이야기’며 안내도도 보이고, 반가운 준.희님 표지판 주변에는

이미 다녀가신 선답자 분의 흔적이 반긴다. 흐린 시계이지만 진행할 부용산(644.3m)과 언젠가 다녀갈

가섭산(709.9m)도 드러나는 광경을 담는다.

9시 05분 아쉬움으로 지맥을 출발하면서 무탈한 완주를 다짐해 본다.

낙엽 쌓인 가파른 내림길을 한동안 진행하면 9시 15분 봉 안부 한곳을 내려서고, 조망이 트이는 벌목지를

내려선 갈림길에서 좌 향으로 내려서면 좌측 아래로 조금 전에 지난 감우리 마을이 조망되고 우측에는

통신시설물이 보인다. 곧이어 ‘동일콘크리트’ 공장 옆으로 내려서면 9시 29분 37번도로 변의 ‘소여교차로’ 이며,

굴다리를 통과하여 오르면 한국전쟁의 상흔을 기리는 ‘감우재전승기념관’에 이른다.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참사에서 거둔 전승기념을 후세에게 알리고자 설립된 기념관에는 전승비, 공적비, 충혼탑

등을 둘러볼 수 있고, 충혼탑 뒤의 우 사면으로 접어들면 9시 46분 마루금을 만난다.

낙엽 길 따라 갈림길도 지나면서 지나온 분기봉 너머로 한남금북정맥이 아련하게 드러나는 광경을 담는다.

10시 04분 도상의 ‘387.1봉’에서 찾지못한 삼각점을 곧 이어 만난 ‘385.3봉’이 대신하는 느낌이다.

10시 11분 조망이 트이는 벌목지에서는 좌측으로 틀어서 진행하면 ‘370봉’을 지나 10시 33분 임도가 지나는

‘사정고개’ 에 내려선다.

사정고개 맞은편 절개지 위에는 ‘특염소방목중’ 이라는 경고문도 있고, 호젓한 숲길 따라 안부에 내려선 후

된비알 사면을 힘들게 진행하면 가섭지맥분기점이 있는 안부에 올라선다.

지맥분기점의 준.희님 표지판..   늘 건강하시구요.~

분기점에서 본 진행할 부용산(좌)으로 향하는 지맥줄기

낙엽쌓인 가파른 사면 진행도 만만치 않아~

분기점 내림길에 본 부용산으로 향하는 지맥흐름~~

부용산(644.3m, 좌), 가섭산(709.9m, 우)

09:20 갈림길 좌향으로 내려서는 곳

산행 출발기점이었던 감우리

통신시설물

37번 도로 절개지에서 본 감우재전승기념관 뒤로 이어지는 마루금

동일콘크리트 벽돌공장

09:29  37번국도 통과 굴다리

감우재전승기념관

감우재전승기념관은 6·25전쟁 때 한국이 최초로 승전하여 국군의 사기를 드높였던 곳인 무극전적국민관광지 내에  

당시에 분투한 장병들의 공훈을 기리고, 후세들에게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하고자 2003년 11월 건립하였다.

음성감우재전승비

무공수훈자공적비

감우재 뒤로 보이는 한남금북정맥

음성타임캡슐2000

전승기념관에서 본 지나온 지맥분기봉 뒤로 보현산(487m)

09:35 마루금은 전면 충혼탑 뒤 우측 능선으로~

10:37 마루금 합류

능선 우향으로~

지나온 지맥 분기봉 이후~

음성읍 뒤로 보이는 한남금북정맥

10:04 도상의 387.1봉인데 찾는 삼각점은 보이질 않고

10:08 곧 이어 만난 삼각점이 자리한 385.3봉에 이르니

삼각점(음성305)이 있군요.

벌목지에서 좌로 내려가며 보는 군부대가 있는 가섭산(709.9m)

좌측으로는 진행할 부용산이 드러납니다.

370봉

뒤돌아 보면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진행

10:33 사정고개에 내려서며

사정고개 위의 흑염소 방목 경고문..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321봉

가섭지맥분기봉이 보이고

된비알 시작되는 안부  

가파른 된비알 사면 진행중..  흔히들 코가 닿을 정도라는데~

11:08  힘들게 올라선 가섭지맥분기점에서 본 부용산 방향

11시 08분, 가섭지맥분기점 

가파른 사면을 힘겹게 진행한 끝에 올라선 가섭지맥분기점에 이르러 지친몸을 추스르면서~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좌측의 부용산 방향으로 내려서면 곧 이어 ‘삼성목장’갈림길

(삼성목장0.5km, 정상2.2km)을 지나게 되고 11시 15분 ‘497봉’을 만난다.

11시 22분 ‘483봉’을 지나 가파른 사면을 힘겹게 올라서면 11시 31분 부용산 전위봉 격인 ‘503봉’인데

이곳에서는 좌 틀하며 진행하게 된다. 힘든 진행 탓에 막걸리도 마시고 잠시 쉬면서 갈 길을 재촉하면

11시 46분 ‘사정리’ 갈림길(사정리1.8km, 용산5리1.2km)이며, 암릉지대와 멋진 소나무 있는 곳을 지나

무인감시카메라도 지나면 마침내 지맥의 주봉인 부용산에 올라선다.

가섭지맥 분기점..  다시 만날날을 기약하면서~

「가섭지맥(迦葉枝脈) 은 한남금북정맥 보현산(487m) 북쪽 600m 지점인 충북 음성의 477m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친 부용지맥(芙蓉枝脈)이
부용산(645m)에 이르기 전인  사정고개를   1km 지난 지점인 약 460m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쳐  숫고개, 가섭산(710m), 어래산(393m),

쇠실고개,고양봉(526m), 대간치,풍류산(485.2m),풍류산(350m)을 거쳐 괴산군 불정면  하문리 하소미을에서 달천에 들며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11:12 삼성목장 갈림길..  정상(부용산) 2.2km 남았다고~

뒤돌아 본 가섭지맥분기봉(우), 뒤로 가섭산이..

가섭지맥의 숫고개 뒤로 선지봉(좌), 가섭산(우)

11:15  497봉

11:22  483봉에서 본 503봉(우), 부용산(좌)

가섭지맥 분기봉 이후 지나온 방향

11:31 주막거리 갈림길이 있는 503봉..  이곳에서는 좌향으로~

잠시 쉬어가며~

503봉 내려서 부용산 향하는 길

11:46 사정리1.8km 갈림길..  정상(부용산)0.8km

478.4봉

가파른 부용산 오름길..

부용산 오름길에 뒤돌아 보니~

암릉지대

조망처 한곳에 이르면 지나온 흐름이 한 눈에 잘 드러나 보입니다.  좌측 뒤로 가섭산, 우측은 보현산 지맥분기봉

멋진 소나무

무인감시카메라

12:16  힘겹게 올라선 지맥의 주봉인 부용산(644.3m)

12시 16분, 부용산 삼각점(644.3m)

「음성군 금왕읍의 부용산은 산지의 대부분이 음성읍 사정리와 용산리에 있고, 일부가 금왕읍 육령리, 생극면

오생리, 충주시 신니면 광월리에 걸쳐 있다. 해발 645m로 음성읍의 가섭산 보다는 조금 낮고 역사적인

시설물도 없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주산의 역할도 하지 못하기에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1898년에 편찬된 '충주군읍지'에서 부용산은 "충주 서쪽 100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환여승람(朝鮮·輿勝覽)'에도 나타나고 있는 산이다.

 부용산은 산 모양이 부용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음성군 생극면의 생동팔경(笙洞八景)의

하나로 '부용산의 비 개인 하늘에 뜬 달', 곧 '부용제월(芙蓉薺月)'을 들고 있기도 하다.」

정상부에는 삼각점(음성304)과 정상석3개,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눈에 익숙한 철제 메모함과 안내도도 보인다.

기념촬영도 하며 잠시 쉬면서 북사면의 잔설을 밟으며 가파른 사면을 조심스레 내려간다.

12시 36분 봉 안부를 내려서면 희미한 사면을 찾으며 이리저리 마루금을 이어가기도 하고,

12시 52분 묘지를 만나 안부도 넘으면 13시 02분 ‘292.2봉 삼각점(음성419)’을 만난다. 

13시 09분 ‘여산송공묘’를 지나 ‘새터말’의 묘지대를 지나 내려서면 4차선도로인 못고개에 이른다.

메모함에는 다녀가신 분들의 흔적이 남아있고..

부용산삼각점(음성304)

다녀가신 반가운 분들 곁에..

대락님

저두요..

모처럼 함께 포즈

12:28 내려가는 북사면에는 잔설 밟으며 조심스레~~

12:40 이 부근 지날때 즈음 등로가 희미해져 유의하면서 내려서고

마루금과 일치하는 곳에..

12:52 묘지

12:58 십자안부

등로 좌측에는 마을이..

13:02  292.2봉 삼각점

(음성419)

13:09 여산 송공묘

못고개 새터말 내려서는 곳

13시 14분, 못고개

4차선도로가 지나는 못고개에 이르는데 산행기점인 ‘감우리’ 정류장을 떠난 지 4시간 45분 정도 걸린 듯싶다.

산행을 접기에는 아직 이른 시각이고 ‘호동추어탕’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당초 목표했던 숭선(능안)고개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40분 여의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맞은편 절개지가 마루금이지만 40번 고속국도(평택-제천) 통과 등으로

우회하기로 하고 우측의 ‘수월2리정류장’을 지나 ‘오생LPG’도 지나고, 고속국도 굴다리를 통과하여 묘지에

올라 마루금을 이어간다. 14시 10분 납골묘 옆의 가시잡목을 헤치면 벌목지도 지나고,

14시 30분 '안골고개'로 추정되는 안부를 지나 철선 길을 따르는데 14시 41분 ‘예금보험공사’ 갈림길도 지난다.

이어지는 된비알 사면이후 고도를 높이면 15시 07분 수레의산 전위봉 격인 ‘530봉’에 힘들게 올라서는데... 

흡사 오전에 힘들게 올랐던 가섭지맥분기봉을 오르던 느낌이라고 자문자답해 본다.

의자에 잠시 쉬어가며 좌측의 수레의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바위도 만나면서 힘든 진행 끝에 구간 최고봉이자

지맥 최고봉이기도 한 수레의산에 올라선다.

13:14 못고개

13:18~51 추어탕으로 점심식사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맞은편이 마루금이지만~

도로따라 우회하면서 뒤돌아 본 ~

오생LPG를 지나 지하차도를 지나면

(주)윈텍의 좌측길로 진입하여

갈림길 우측으로~

뒤로 보이는 수레이산을 향해~

평택-제천 고속국도(40번) 굴다리를 통과

14:06 묘지위에 올라 본 고속국도(평택-제천) 뒤로 신니면 뒤의 가섭산

못고개 이후 우회한 실트랙(빨간색), 원 마루금(파란색)..  15분 정도 소요됨

14:10 마루금 우측에 납골묘

잡목이 성가신 구간

14:22  벌목지에서 본 수레이산 오르는 방향

예금보험공사 연수원

14:30 안골고개?

철선 옆으로 진행

14:41 예금보험공사 갈림길

막바지 가파른 오름길 안간힘..

15:07 수레이산 전위봉 격인 530봉.. 된비알 진행이 흡사 오전의 가섭지맥 분기봉 오름 양상과 비슷했던 느낌

멋진 바위도

15:44 힘들게 올라섰던 구간 최고봉이자 지맥 최고봉이기도 한 수레이산(678.8m)

15시 44분, 수레의산(678.8m)

「수레의산은 해발 679.4m로 음성군 생극면의 생리·차곡리와 충주시 신니면 모남리 등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북쪽에 있는 해발 605m의 수리산과 마주보고 있다. 수레의산은 산이 아름답고 경치가 좋아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조선시대 정승 양촌 권근의 묘지 전설이 전해오는 전설의 샘이 있고, 병풍바위 등의 특이한 지형지물이 있다.

병풍바위에서는 수레의산 앞뒤를 시원하게 볼 수 있다.  산의 명물인 상여바위가 멀리서 보면 하늘로 오르는

상여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옛날에는 '차(車)의 산'이라는 뜻으로 차의산(車依山)이라고 하였고 한글로는

수레의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수레의산 오름길 형상은 구간 전반부의 부용산 오름과 흡사하다는 느낌으로 근래 보기 드물게 힘들게 진행해

온 느낌이다. 눈 덮힌 정상부에는 정상석이 두 개 보이고 신축된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정자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지만 짙은 연무로 가려 조망이 아쉽기만 하다.

잠시 후 북동향의 상여바위, 휴양림 쪽으로 내려서는 곳에는 녹지 않은 눈과 결빙지대를 내려서느라 시간이

다소 지체되기도 한다. 16시 05분 ‘656.2봉’을 내려서면 ‘병풍바위0.52km’ 지점 표식을 지나고,

희미한 사면을 헤치면서 16시 16분 성터흔적을 지나 오르면 오갑지맥분기점이다.

수레의산 정상석(679.4m)

올라오던 곳

수레이산 정상부

진행할 오갑지맥 분기점 방향

좌측 상여바위로~

반갑습니다.

16:00 수레이산 내려서는 북사면의 설빙구간 조심스레 진행

16:05  656.2봉

B코스 갈림길..  병풍바위 방향으로~

성터흔적

16시 18분, 오갑지맥분기점(병풍바위)

한동안 면계를 따르던 흐름에서 이후 충주시로 접어들게 되는 일명 '병풍바위'인 분기점에는 ‘백두사랑산악회’의 

표식이 반기고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우향으로 내려서는데 쌓인 낙엽 길을 진행도 만만치 않다.

16시 35분 안부 한 곳을 지나 오르면 16시 42분 ‘497.7봉 삼각점’이며, 이후 산재된 바위를 지나

17시 06분 ‘철탑(38번)’을 지나면 익숙한 ‘두꺼비바위’ 형상을 흥미롭게 보면서 지난다.

17시 12분 ‘470봉’에서는 좌로 틀며 진행하여 안부에 내려서고, 조망이 트이는 곳을 내려서면 17시 30분

도상의 ‘웃고개’로 원형 철망의 장애물을 넘는다. 17시 41분 구간 마지막 봉인 ‘373봉’에 이를 무렵 날은

어두워지고 우향의 희미한 사면을 헤치고 내려서면 날머리인 숭선(능안)고개에 이르면서 구간 마무리합니다.

16:18 오갑지맥 분기점(641m)

「오갑지맥(梧甲枝脈) 은 부용지맥 수레의산(678.8m) 북동쪽 870m 지점인 641m봉에서 부용지맥은 동쪽으로 가고
북쪽으로 한 가지를 쳐 솔고개를 지나 행덕산(447.1m),원통산(656.6m), 이문고개,오갑산(609.4m),해남고개,닭이머리고개,

봉우재(225m)를 지나 청미천이 남한강에 드는 두물머리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m의 산줄기로 청미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16:42  497.7봉 삼각점

기차산꾼님 흔적 반갑습니다.

17:01  494봉

38번 철탑

두꺼비바위

흡사하네요..

17:15 좌향으로 틀어지는 470봉

17:30 원형철망의 장애물을 넘는 웃고개

17:41 구간 마지막봉인 373봉 부근인데 이곳에서는 우측사면으로 유의하면서 내려섭니다.

17:57 구간 날머리 숭선고개가 보이는 벌목지대에 서니 날은 어두워졌군요.

다음 구간 진행 흐름을 잠시 담아 봅니다.

숭선(능안)고개에 내려서던 중

17시 04분, 구간날머리 숭선(능안)고개

오늘구간 20.44km, 9시간 40분에 걸친 발자취를 남깁니다.

비교적 쌀쌀했던 날씨였지만 목표했던 산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뿌듯했던 느낌입니다.

특히 부용산과 수레의산의 북사면에는 설빙지대가 있어 조심스레 진행하였고,

부용산 전 가섭지맥분기점과 수레의산 전 530봉 오름길의 가파른 진행 형상이 흡사한 느낌이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금 찾은 한남금북정맥 시절의 추억 길을 잠시 걷는 감회도 누렸으며,

그래서 추억은 항상 그리워지나 봅니다.^^

오늘도 앞서가시면서 잘 이끌어 주신 대락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어둠이 드리워진 숭선고개에서 배낭을 정리하며 잠시 후 도착한 용원택시(010-5459-2181, 11,000원)

편으로 충주시 신니면 소재 ‘용원정류장’에 도착하여 가까운 식당에서 황태해장국을 먹으면서

동서울행(19:20) 버스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17:04 구간 날머리 숭선고개에 이르면서 마무리합니다. 

부용지맥 ㅣ구간(감우리~지맥분기점~숭선고개).gpx

[감악산]

방장님, 충주부근의 부용지맥 첫구간을 두분이서 하셨군요,
부용산 정상에서 방장님을 보게되네요.....장거리고 날씨도 추웠을텐데, 수고하셨습니다....

[에이원]

감악산님 그간 잘 계셨죠?
첫발 디뎌본 부용지맥길도 멋진 추억으로 남을 듯 싶네요.
지난주 다녀오신 키나발루산 등정기를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명품산행기는 자주 선 뵈여 주세요.~
새해에도 멋진 산행길 안전한 여정을 기대합니다.^^

[조진대]

지난주 가셨다는 해룡지맥 끝은 제 마누라 관할구역이고...이번 구간은 제 관할구역입니다.
혹 통행세 떼어잡숫진 않으셨지요??

[에이원]

고문님 잘 계시죠?
아! 제가 감히 사모님의 관할구역을 무단 침범했었군요... ㅎ
여주는 양반의 고장이고, 이번에는 무극전적국민관광지를 지났네요.
늘상 주시는 관심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길 되세요.~

[무원마을]

지난주 토요일 무원마을이 감악산~마차산을 밟던 날에 부용지맥을 다녀오셨군요.~~
열심히 지맥산행을 이어가는 모습이 아주 보기좋습니다.~~

그 한남금북의 보현산 지역을 지난 2008년 봄에 지나던 추억이 떠오르는군요.
세월이 흘러서 벌써 10년이 지났군요...
옛말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그 산줄기는 그대로군요. ㅎㅎ~~

[에이원]

반갑습니다. 무원마을님
시간나는대로 산하의 줄기를 찾고자 노력합니다.
지난 추억길도 다시 만나니 감회도 새롭더군요.
그 시절로 다시 가고픈 생각도 들었구요..
진행하시는 산행길 내내 멋진 여정이시길 기대합니다.^^

[myj2306]

우리지역다녀가셧네요. 나는생각없이산만올랐었는데......
대간끝나면정맥도전할생각인데가능할지모르겠읍니다.
지난11월태백산악몽과1월초산행사망사고[2일.7일.]뉴스와연일계속되는한파경보에.겨울잠에서쌔여나지못하고있네요
많은걸배움니다.

[에이원]

myj2306님 그간 잘 계셨죠?
오랜만에 한남금북길을 만나니 감회롭던 심정입니다.
지난해 말 태백산 구간 힘들게 지나셨는데...
대간길 장정은 계획하신대로 잘 진행되시길 기대합니다.
산행담도 종종전해주시구요.~

[사니조은]

대락님하고 동행하시는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요즘 지맥에 푹 빠지셨네요.
두꺼비바위,,정말 두꺼비입니다.
늘 안산하시기 바랍니다.

[에이원]

사니조은님 반갑습니다.
지맥길 즐겁게 만나고 있습니다.
두꺼비바위 형상이 흡사하여 재미있게 보곤 했습니다.
진행하시는 호남길.. 눈길에 안전한 여정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산너머]

흔적을 담아 주셨네요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에이원]

감사합니다. 산너머님
이미 지나신 흔적을 볼때마다 늘상 반갑기만 합니다.
멋진 산행담 많이 올려주시구요.~
안전하고 즐거운 여정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