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황학지맥
지맥길 33.5(접속1/이탈)km/17시간14분
산행일=2022년12월11일
산행지=황학지맥 2구간(칠곡군/대구시)
산행경로=요술의고개=>한골재=>422.1봉=>406.2봉=>
좌봉산(427.3m)=>406.8봉=>364.9봉=>330.6봉=>장원봉(壯元峰:372.3m)=>
245.8봉=>피난고개=>201.1봉=>신동리=>152.0봉=>4번 국도=>
185.4봉=>161.8봉=>니비재(경부고속도로/우측굴다리로 통과)
거리 및 소요시간=17km/7시간6분
2주전에 정수지맥에서 남도 특유의 잡목숲에서 호되게 혼이나고
지난 토요일에는 김장을한다고 법석을떨고 다음날은 집안 어른을 찻아뵙고
오후에는 안산으로 이동하여 소슬바람님댁에서 저녁을먹고 집에 오니 밤 열시가 넘어가는
나름 바쁜주말을 보내고 또 한주가 흘러 요번주말에는 대구에 사는 딸네 집으로 내려간다.
토요일에 셋째인 손녀 100일이라 가족모임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산꾼은 산맛은 바야될꺼 같아서 황학지맥 2구간을 짧게 하기로한다.
천왕봉이는 화욜날 미리 내려갔기 때문에 토욜아침 6시에 혼자서 내려간다.
주말 하루가 후딱 지나가고 저녁에 준비를해서
들머리인 요술의고개에 도착하니 9시가 안된시간 4시에 안람을 맞추고 쉬는 시간을 갖는다.
요술의고개란 실제는 오르막인데 눈에 보이는 것은 내리막 같이 보이는 착시현상을 말한다.
안내판에 첫 인증을 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초반에는 길이 좋은 듯 하나 금새 길이 히미해 지더니 길이 보이질 않는다.
낙엽이 많아서 길이 묻혀 버렸는지 좌우지간 없는 길
방향만 보고 가다보니 좌측으로 급 내리막이 시작되고 길이 조금씩 살아난다.
우측 아래로는 세븐벨리컨트리클럽 이란 골프장이 대낮같이 불을 밝히고 있는데
이시간에 골프를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내려가니 지형도에는 한골재라는데
고개의 흔적은 보이질 않는다.
한골재에서 올라서면 442.1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는데
이상하게도 길이 히미해 지더니 잡목숲으로 변하고 길이 점점 히미해진다.
삼각점봉인 406.2봉에 올라서니 선생님은 여기를 자봉산이라 하였는데
오륙스 지형도에는 다음봉에 자봉산이라 표기되여 있고 동아지도는 여기를 좌봉산이라 표기되여 있다.
삼각점은 글씨가 있는듯 하나 알아 볼수가 없고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다음봉에 올라서니 대구 길손님의 좌봉산이란 산패에 삼각점 표시가 있는데
삼각은 없다.
뭔가 있으니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좌봉산에서 내려가면 자동차도 다닐만 한 넓은 임도에 내려서니 좌측으로 조양공원묘지
임도에서 봉우리만 겨우 남아있는 406.8봉에 올라서고 산패를설치 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다시 묘지에 내려서고 묘지길을 한참동안 걷는다.
묘지가 끝나고 좌측으로 틀어서 어수선한길 꾸불꾸불하게 올라서면 364.9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또 임도를 만난다.
우측으로 겨우 살아있는 330.6봉은 산패없이 지나가고
임도가 좌측으로 돌아가는 위치에서 우측으로 올라 붙는다.
곧이여 장원봉에 올라선다.
장원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을 획인하는데
자체적으로는 알아볼 수 없고
안내판에서 왜관 305을 확인한다.
장원봉에서 내려가면 좀전에 헤어졌던 임도를 다시 만나는데
우측으로 마루금을 넘어간다.
안내판을 읽어보니 자전거 길 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서 막걸리 한잔씩 마시며 쉬여간다.
숲으로 들어가니 벌목지가 나오고 정정상에는 쉼터가 만들어져 있다.
열린 조망쪽을 확인해 보니 영암지맥으로 확인이 된다.
잠시지만 야자매트도 깔려있다.
좋은 길은 좌우로 갈지고 마루금으로는 길이 거의 안보이지만
소나무 숲이라 잡목이 없으니 쉽게 올라선다.
올라서면 245.8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봉우리를 앞두고 좋은 길은 항상 사면으로 돌아간다.
올라서면 201.1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좌측으로 지천저수지가 보이고 마침 고속철이 괭음을 내며 순식간에 지나간다.
지천저수지 건너편에 지천면 창평리 마을이 보이고 건령산과 명봉산이 건너다 보인다.
지나온 뒷쪽으로는 새벽에 지나온 조양공원묘지와 좌봉산과 장원봉도 보인다.
철길 건너편에 봉우리가 지맥에 들여있는 봉이지만 이쪽으로 다시 건너 올수가 없어서 갈수가 없는 봉이다.
여기서 저 지하통로로 철길을 건너갈 수는 있지만 디시 건너올 수는 없다.
철망따라 쭈욱 가다가 맞은편에 봉우리가 마주보이는 위치에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밭을 이리저리 지나고 임도에 내려서면 지천면 신동공업단지를 지난다.
저 앞쪽에 산을 바라보고 도로길을 걸어간다.
마루금으로는 또 철길이 있어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길 건너편에
지천 면사무소가 있다.
면사무소를 지나고 우측에 지하도로 철길을 건너간다.
철길을 건너느라 내려갔던 만큼 다시 올라오면 우측으로 신동역이 보인다.
마침 신동역을 통과한 열차가 쏜살같이 지나간다.
말 사육장을 지나고
페건물 우측편으로 올라 가는데
길 같은건 안보이고 마루금이 맞으니 그냥 올라간다.
한참 올라가다 보니 우측에서 멀쩡한 길이 올라오고 등로가 온통 말 발자국이고 말똥이 지천이다.
사람보다 말이 더 많이 다니는거 같다.
깊은 절개지를 만나고 우측으로 내려서니 왕복 4차선 도로가 지나는 무명고개에 내려선다.
많은 선답자들이 무단횡단을 했다는데
차량 통행량이나 속도를보니 도저히 무단횡단을 할 엄두가 아나서 우측으로 1km정도 내려간다.
신동교차로에서 안전하게 굴다리로 통과한다.
신동교차로 굴다리
괜히 무단횡단으로 목숨 걸 필요없다.
그런데 여기쯤이 마무금인줄 알고 농장으로해서 올라가다보니
마루금이 아니네 그래도 계속 올라가서 마루금에 붙는다.
마루금에 붙으니 마루금 쪽으로는 길이 안보이고 우측에서 멀쩡한 길이 올라온다.
이후로는 길이 좋아진다.
삼각점봉인 185.4봉을 만나고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왜관 425을 확인하는데
안내판은 48금정(金亭) 이라고 되여있다.
그런데 안내판이 이상하게 생겼고 처음보는 형태이다.
이런 삼각점 안내판을 보신분 있나요?
그런데 1km정도 밖에 안되는 거리에서 또 삼각점을 만난다.
161.8봉의 삼각점은 308 복구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천길 낭떨어지 절개지가 나오고 경부고속도로 이다.
철계단으로 내려가는데
도깨비 가시가 순식간에 온몸에 달라 붙는다.
스틱으로 두들기 지만 소용없는 짓이다.
우측으로 철망따라 내려간다.
철망이 끝나고 앞에 전광판까지 갓길을 걸어 가는데 한 200m정도 되는거 같다.
우리나라 1번 고속도로 답게 차량통행이 엄청나다.
우측에 알림판이 나오면 고속도로를 탈출한다.
시멘트포장 임도를 만나고 굴다리로 고속도로를 통과했는데 사진을 안찍엇는지 이후로 사진이 없다.
좌우지간 산행을 종료한 지점은 고속도로를 통과해서 마을로 내려서니
주택 담벼락에는 대구 달성군 하빈로 172길 48 이엇다.
이후로 딸네 가족이 총 출동해서 차량회수하여 대구로 들어가서 식사를하고
집으로 들어가 샤워를하고 천왕봉이는 몇일후에 올라 오기로 하고 나만 인천으로 올라간다.
소요경비
이동거리=706km(왕복)
유류비=82.370원(연비15km/디젤 1.750원)
톨비=갈때 14.600원/올때 없음
등=10.000원
합계=106.970원
첫댓글 늘 바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산을 오르시는 두분 정성이 놀랍습니다. ^^
대구 오실때 시간되시면 소주한잔 하시지예? ㅎㅎ
대구는 자주 갑니다만 꼭 볼일이 있어서 가니 따로 시간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짬이나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학지맥 2구간 잘보았습니다 황학지맥 2구간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황학지맥은 첫 구간만 잡목과 난이도가 좀 있을 뿐 길이 아주 좋습니다.
나중에 진행하실 때 두구간으로 하세요.
감사합니다.
늘 바쁘게 사시는 부뜰이님 집근처 황학지맥 한바리 했네요
대구 성서에서 멀지 않은 곳인데 경부고속도로 넘어가기가 힘들다던데
전 마지막 지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동절기 늘 안산 즐산 하시기를 바랍니다^_^
대구 근처에 지맥은 오고가며 야금야금 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는 걱정만되지 막상 가보면 쉽게 건너갈 수 있습니다.
우리도 결정은 안했지만 마지막 끝트머리를 졸업산행으로 할까 생각중입니다.
항상 감사드림니다.
황학지맥 두번째 구간을 이어가셨네요.
바쁜 일상사에도 꾸준히 산길을 찾으시는 두분 모습은 변함없으십니다.
완연한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하의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이어지는 산길도 안전한 여정되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오고가는 길에 짬짬이 걸어본 황학지맥 입니다.
나머지는 또 언제갈지 모르겠습니다.
감사 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