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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지맥,와룡지맥
지맥120,121번째
산행지:통영와룡지맥 86.01km (낙남)
위치:경상남도 통영시/고성군/사천시
코스:평림동선착장-천암산-명정고개-장골산-여항산-서문고개-망일봉-미늘고개-가위고개-충혼탑
통영서울병원-동원중고교-제석봉-발암산-솔고개-도덕산-한치-시루봉-대당산-천개산-안정치-벽방산
철성초등학교-남산공원-경남항공고교-철마봉-무량산(통영와룡분기봉)-33번도로(감치재)-이화공원묘역
달막동산-돌구산-절골고개-약사전-보현식당-문수암-무이산-수태산-수대재-학동치-향로봉-월부산
화성재-봉암산-1001번도로(비운치)-와룡산민재봉-와룡산새섬봉-도암재-천왕봉-신치(삼천포도서관)각산
각산터널-해안관관로(1003도로)-영복원 날머리왕복
일시:2021년12월10~12일 금토요무박
날씨:맑음,덥고,추운바람
기온:5~15도
전체시간:36시간22분
산행시간:28시간26분
휴식시간:07시간55분
산행거리:86.01km
일행:킹드래곤님,다류
지원:별하님
통영지맥 이란?
지리산 영신봉에서 부산쪽으로 가는 낙남정맥의 무량산에서
남동방향 으로 가지를 쳐 통영 끝으로 가는 산줄기로 고성을
관통해서 고성과 통영 일대에서 가장 높은 벽방산(650.3m)을
넘어 통영 시내를 감싸고 서쪽으로 돌아 통영시 갈목마을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5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한다.
호미지맥,고흥지맥,여수지맥 처럼 지역의 이름을 빌려와
통영지맥이라 칭한다.
와룡지맥 이란?
낙남정맥 무량산(544.1m)에 이르면 한줄기는 좌측(남동향)으로
통영지맥으로 분기되고 다른 한줄기는 와룡지맥으로 우측(서향)
으로 가지를 쳐 사천면 영목해변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2km의
산줄기를 와룡지맥 이라 한다.
와룡지맥에서 만나는 감치재,수태산,향로봉,봉암산,민재봉,와룡산
(801.4m세섬봉),천왕산(상사바위)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형성한다.
삼천포(사천) 명산 와룡산을 끼고 있어서 와룡지맥이 된거는 충분하고,
그 끝점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30km를 충족하기도 하고 혹은
모자라기도 한다.
추위를 피해 따듯한 남쪽 으로 향해야 할때인가?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보니 가다 쉬다를 반복하며
설레이는 마음 안고 그동안 아껴 두었던 통영지맥
과 와룡지맥을 만나기 위해 통영으로 향한다.
06:30
경남 통영시 평림동 1080-2 (갈목마을 선착장)
통영지맥의 날머리 이지만 먼곳 까지 와서 하나만
만나고 가면 가성비 면에서도 그닥 도움이 되지 않을듯
해서 오늘은 통영지맥 과 룡지맥을 함께 만나 보려 한다.
06:40
통영지맥의 날머리에서 들머리로 신분세탁을 한 갈목마을
선착장에 내려서니 추울줄 알았는데 바람 한점없이 슬쩍
불어 오는 바닷내음 먹음은 훈풍에 긴장의 끈은 어느새
풀어져 내리고..
선착장 주변을 둘러 본다.
어느집 변견인지 밥값을 하려는지 시끄럽게 짖어대고
서서히 날이 밝아올 시간 동네 어르신 한분이 투덜거리며
나오시며 낚시 하로 오는 사람들이 어구를 들고 간다고
무어라 하신다..
우리가 낚시 하로 온 사람으로 착각한듯 하다. ㅋ
윗동네와는 다르게
아직은 숨이 죽지 않은 칡넝쿨이 들어차 있는
곳을 가로지르며 오름질이 시작 된다.
첫만남...
62.8m봉우리
많은 선답자 분들이 지나 가셨고
어둠이 서서히 물러나는 시간
살짝 올라서니 조망데크가 조성되어 있고
동네 주민들 마실 나오기 좋은위치 인듯
오르다 보니 렌턴 없이도 사물이 분간이 되고
동쪽 하늘은 붉게 물들어 온다.
눈에 들어오는 민양항의 모습은 평온 하기만 하고
뒷쪽으로 바라다 보이는 미륵산과 함께
은은한 매력을 발산하는 조망...
그리고 오늘 함께 걸음 하시는 킹드래곤님
나도 잠시 흥에 취해서
뻘짓도 해보고...
이곳저곳 둘러 보게 된다.
민양항과 건너편에 사량도여객터미널
그리고 미륵산...
그리고
저쪽 거제도 산줄기 넘어로 일추리가
오늘도 여지 없이 모습을 내 비친다.
잠시 일추리와 놀아 보는 시간...
마음속은 나도 일추리가 되어 이글이글...
일추리와 킹드래곤님의 조화
천암산에 올라선다.
약간 우중충한 하늘이 속상하기도 하지만
곳곳이 조망이 좋은터라.
일추리와 흥겹게 놀아보는 시간...
조금 더디게 가면 어떠하리...
빨리 가면 어떠하리..
이렇게 너의 모습에 취해
어울렁더울렁 놀다 보면
그 모습에 취하고 발걸음에 취해
어느새 목적한 종착점 까지 가있지 않으리..
얘기 하고 계실때 한컷...
그리고 잠깐 쳐다 보실때 또 한컷
그리고 자세 잡고 한컷...
역시 그냥 자연스러울때가 가장 좋은듯 ㅋㅋ
돌탑..
이번 산행중 돌탑이 곳곳에 자주 보인다.
어떤 사연을 담고 켜켜히 쌓아 올렸을까?
멀리 보이는 미륵산을
가까이 당겨도 보고
흥에 겨워 눈누난나..
등로는 나무랄데 없이 참한 등로다 보니
절로 빨라지는 발걸음...
바다에 비치는 햇살을 담아보고
햇살이 바다에 길을 만들어 두고
그길을 따라 오라 하네..
그길 따라 가면 바다에 빠진당 ㅋㅋ
08:09
명정고개
돌하루방인가?
조각상?
음...
저것을 무어라 불러야 할까?
인간은 무엇인가를 보면 자꾸 이름을 지어주려 한다.
나도 그런 부류의 인간 인가 보다 ㅜㅜ
숲향이 기맥히게 좋은 편백나무숲
쭉쭉 뻣은 편백의 기운이 좋고 향이 좋다.
그곳을 가로 지른다.
곳곳이 전망이 좋다보니
어느 곳을 담는다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여기에 하늘만 파랗다면 금상첨화 일텐데 ㅋㅋ
여기 어디가 산인데?
뚤레뚤레...
이정목 위에 누군가 장골산 이라고 표시를 해두어서
이곳이 장골산 임을 알수가 있었다는..
어차피 동네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다 보니
시그널은 달아 보았자 순삭 될테니 안다는 걸로
동네분들이 자주 마실 나오는 곳인지
운동기구도 잘 정비 되어 있고
동백꽃도 이쁘게 피어나 자태를 뽐내는중이고
여항산에 오르니 성터 인가?
통영성지 구나..'
지맥 하면서 참 많은 곳을 돌아 다니다 보니
이런 저런 구경을 참 많이도 하게 된다.
성곽도 가는곳 마다 양식이 조금씩 다르고
자연의 모습 그대로 요새화를 만들어 놓은곳들도
자주 접하게 되더라.
이곳 역시 조망은 아주 좋구나..
오늘 통영을 가로 지르며 내내 좋은 조망에
딩가딩가 눈누난나..
통영성지 를 뒤로 하고
그냥 가기 아쉬우니
한장 더 담아 보고
통영성을 내려서면
시내 구간을 통과 해야 하니
마스크를 꺼내 쓰고..
오랜만에 보는 공중전화
요즘은 공중전화 구경 하기도 힘든데
시내 통과 하다가 공중전화 카드 판매 하는곳도
봤는데 ㅎ~
아침 시간 이다 보니 차들이 제법 보이고
시내 구간을 통과해서
올라선 망일봉 149.3m
2층으로 된 정자는 계단이 위험해서 올라가기 위험하고
확인 불가 스러운 삼각점 만 확인하고..
굿산? 뭇산?
126.4m
지도상에는 굿산으로 표기 되어 있고
준희선생님 산패는 뭇산으로 ...이유가 있겠지..
좋았던 길은 그지같은 도깨비 바늘 충만한
저런곳을 지나게 하고...
내려선 상삼마을 (미늘고개)
신호 잘 지켜 횡단보도 건너고
왜?
차량들이 많으니 무단횡단은 못하것고 ㅋㅋ
잠시 신호 대기 하는 중에
담아본 조형물과 통영 관광 안내판...
살펴 보니 4곳 빼고는 다 가본 곳들이네 ^^
107.4m
산패 재설치 하기도 애매 하고
음...
조만간 부뜰이님 오시면 작업 하시리라 믿고 ^^
여기 주위에 가위고개라고 되어 있는데
이곳이 가위봉?
등로?
둘레길 가듯 편안한 아주 좋구좋은 ^^
헌데 등로가 좋으니 함께 하시는 드래곤님
발걸음도 덩달아 빨라 진다..
아고 사람잡네 ^^;;
충혼탑
왔으니 둘러 보고 가야지...
다음 기회 있을때 둘러 보는 것은 또 그때 가서 보는 것이니..^^
통영앞바다..
좌측으로는 천암산이 보이고...
아하~
요렇게 빙 돌아서 왔구나..
충혼탑 옆에 자리한 통영지구전적비
여기가 원문공원 이였구나...
통영서울병원
가다보니 병원을 통과해서 가야 되더라는
헉
병원에 헐크가?
어쨌든 통영서울병원을 지나 고
장례식장도 지나 고
동원중고등 학교도 지나 고..오
할려고 오 했는데..
정중히 막아서는 열일하시는 경비 선생님..
들어가시면 아니 됩니다..아아아
어쩔수 없이 돌아 나와 알려 주신대로 빙 돌다가
보니
뒷쪽으로 들어 설수 있어 보여서
들어서서
교내를 관통해서 가다 보니
펜스가 가로막혀 .....
오를수가 없어서...어어
어쩔수 없이 펜스를 뛰어넘어...
올라서니 곳곳에 도깨비바늘이
온몸을 휘어 감아 사방에 도깨비 바늘이 덕지덕지
떨어지지도 않고...
따끔거리고 오오..
아... 시러라...도깨비바늘
동원중고등학교 뒷길을 빠져 나오니
요로코롬 안내 되어 있더라는
등산로폐쇄 라 꼬꼬..
이곳 부터는 또다시 좋아지는 등로..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힐끔 거린다..
아 쑥스럽구만..
온몸에 도깨비바늘 갑옷을 입고 있으니
이상했나 보더라 ㅋㅋ
제석봉 올라서는길
금곡님 께서 174.0m 봉을 알려 주시고
바다와 함께 하는 통영지맥 어디를 보아도
조망은 굿~
제석봉에 올라 삼각점 확인 하고..
그래도 오르는 도중 곳곳에 도깨비 바늘
제거 작업을 했는데도..
사람들이 보기에는 내가 도깨비로 보였나?
힐끔 거리는 눈초리에 따끔따끔 ㅎ~
암수바위
발암산을 향해서...
어디를 가도 누군가의 소원을 빌며 쌓아둔
조그마한 돌탑 참한 돌탑 큼직한 돌탑....
각양각색 의 돌탑....
각색은 빼고..
259.1봉 후딱
지나고
260.7도 휘리릭 지나고
11:59
276.5 발암산
휘리릭 올라서고 싶었는데...
여긴 지금 여름인건가?
왜 이리 덥다니..
땀이 송글 송글 ㄴㄴ
줄줄 흐른다요 ㅠㅠ
그래도 조망은 ^^
바위에서 저리 험하게 자라는 소나무는
억척스럽고 끈질긴 생명력 ...
나도 저처럼 열심히 살고 있는것일까?
급... 드는 생각..
시그널은 모두 사라지고 없지만
그래도 산패는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그나마 위안이 되고..
등로 좋아서 잘 가고 있는데 뭔가 이상하다..
조금전에 시그널을 본듯 한데..
발걸음 멈추고 트랙 확인하니 역시 그냥 보내지
않네..
길없는 곳으로 안내 하니 또 따를수 밖에..
공장인지 뭔지 알수 없는 곳으로 내려서고..
12:24
솔고개
왕복 4차선 도로 지하도가 안보이고..
횡단보도는 어디에 계시 옵니까?
아무래도 저 먼곳에 있지 않을까?
잠시 차량이 한가한 틈을 타
냅다 ..휘리릭 후다닥 중앙분리대를
나르듯 뛰어 넘고..
카센타 앞마당이 내집 안마당인 것 처럼
자리 잡고 앉아 만두라면에 소고기 볶음으로
배를 차곡차곡 채우고...
그동안 등로가 좋았으니 앞으로도 좋겠지
하는 눈누난나의 마음으로 약 한시간 동안
휴대폰 완충 될때 를 기다렸다가...
통영지맥의 최고봉인 벽방산을 향해서 ㄱㄱ
어라 이곳도 돌탑이 보이네..
하면 한발짝 더 올라서니
돌탑 이 무데기로 다가...
250.7m 삼각점 확인하고
조금더 헐떡이며 땀흘리며 올라서니
이곳이 도덕산 이라고.. 341.8m
역시 통영지맥은 어디를 가든지 조망은
아주 그냥 쥑여 줘요..
시그널들이
깔끔하니 지난지 얼마 안된 분들인듯...
저멀리 삐죽 솟아 올라 있는 벽방산
왜 이리 멀어 보이누..
요래요래 조래조래 가면 벽방산 이겠네 ^^;;
한여름 더위를 방불케 하는 날씨다 보니 땀도
쪼매 나고
뭐 그래도 걷다 보면 도착 하겠지..
내려선 임도 (한치)
임도 따라 가면 저 위에서 만날수 있는데.. ㅎㅎ
370.4m
시루봉이 눈에 밟혀 낑낑 거리고 올라서니
역시나 반겨주는 준희선생님 산패...
스마일 ^^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치고 올라서는데
역시나 이곳에도 돌탑이 먼저 반겨주고
436.8m
대당산
그래도 조금 위로 올라왔다고 따가운 햇살과
함께 시원한 바람이 불어 주니 조금 살것만 같고..
여기 저기 보이던 한현우님의 3.000산 오르기
14년4월12일 에 다녀 가셨네요..
16:10
천개산
운동삼아 후다닥 하신 킹드래곤님
오늘 첫 정상석이 있는 천개산 에서
기다려 주셔서 ...
서로 인증샷 남기고
안정치
아이구야 빨딱 솟았네
안오를수도 없고
올라야지 ㅋ
오르기 전에 심호흡 한번 깊게 하고
오르다 보니 또 돌탑이
음...
돌탑 사진은 핑계?
잠깐 숨돌리고 싶어서? ㅎㅎ
지나온 천개산 능선도 돌아보고
헛 이건 힘들어서 핑계 때문이 아니고
파란 하늘과 조화를이루는 경사도가 이뻐부러서.. ^^;;
이건 일몰경이 좋아 보여서
이런저런 핑계 꺼리 만들어 가며 하나씩 담아보는 ^^
지나온 능선을 한눈에 담아내며
이건 다 올라 섰으니 담아주는 센스
16:55
벽방산
통영지맥의 최고봉 벽방산에 올라선다.
아마도 이곳이 통영지맥이 아니였다면
벽방지맥이 되었으려나?
벽방산에서 킹드래곤님
다류
뭘 보는겨?
힘들어서?
아니면?
지나가는 새가 응가 했나?
뭐 떨어 졌누?
해 떨어 진다..
지나온길 되돌아 보고
내려 앉는 낙조도 감상을 하고
잠시 있었더니 찬바람이 불어 와서
한기가 느껴진다.
후다닥 움직여야지 안그러면 감기 들것슈~
그래도 환상적인 일몰경에
정신이 팔려 한참을 서성이다가
서서히 이동을 한다..
그러다 보니 금새 사라져 버린 일모리
그리고 어둠속에 물들어 버린 통영
저곳이 고성CC 라고 드래곤님이 알려 주셔서
골프장 임을 알았다는 ㅋ
벽방산을 내려서면서 부터는 통영을 벗어나며
고성에 들어서게 된다..
고성시내의 야경...
176.6m 삼각점
벽방산을 내려서다가 좋은 등로는 잊어라며
역시나 급 지맥스러운 길로 바뀌며 고도를
확연히 낮춘다.
퇴근시간이다 보니 차량들이 제법 많은
월평삼거리를 지나고
도로를 지나
19:27
남산정
남산공원을 가로 질러 가는데
너는 누구니?
나는 토끼
여기에 웬 집토끼가 뛰어 놀고 있을까? ㅋ
산토끼는 아닌듯 하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구경도 하고
남산공원을 빠져 나오면
다시 시작 되는
시내 구간을 통과 한다..
20:10
시내구간 통과 하다 삼거리 한우국밥집에서
뜨끈한 국물 시원한 국밥으로 요기를 하고..
시내 구경도 하면서
경남항공고
이런곳도 있구나..
고성중학교를 지나고
무량로를 지나 다시 산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어찌나 졸립던지 잠시 쉬어 간다.
등로가 안보여 가시밭길 밀치며 어라 왜 길이
이모양이지 하고 보니 이렇게 잘 정비된
임도길이 나오고 ㅋ
임도길에서 보여지는 고성시내의 모습은
여느 도시와 다름없이 찬란한 야경이 볼만하고
301.8m삼각점
무량로 에서 올라 오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곳도 여름에 오면 힘들겠다 싶고...
그래도 선생님의 산패에 힘을 내야 하는데
등로가 왜 하필 야간 구간에 이모냥 이냐구
투덜대기고 해보고...
새로 정비 한듯한 임도는 구불구불 계속 이어져
있는지 몇번의 만남을 갖는다.
하얀마을님의 시그널이
어둠속에 하얀시그널이 떠억 허니
쫌 색다른 레어템 이더라는...
00:06
또 다시 하루가 시작 되는시간
철마산이다...
헌데 산패는 어디에?
못찾겠다요..
오랜 시간이 흘러서 인지
몇개 보이지 않는 무한도전클럽 통영지맥 시그널
00:35
드디어 통영지맥 분기점에 들어선다.
이제 겨우 통영지맥 하나 끝냈을 뿐인데
잡목구간에 잡목 싸대기를 하도 맞아서 인지
얼굴이 얼얼 하다는 ㅋ
거기에 싸늘한 한기가 느껴지는 찬바람이
매몰차게 불어대고 있다는...
통영지맥과 와룡지맥의 분기봉인 무량산
낙남정맥 할때 지나가긴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삼각점과도 반갑게 눈인사 나누고
이젠 와룡지맥이다..
와룡은 바로 가는걸로.. ㅎㅎ
자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와룡지맥 시작 하겠습니다.
킹드래곤님
다류
산패 끝이 이빨이 깨져서 수리를 해놓을수 없어
안타 깝지만 어쩔수 없이 자리를 뜨게 된다.
와룡지맥 내림길도 만만치 않게 경사도가 있고
거꾸로 치고 오른다면 고생 꽤나 하겠다 싶다.
한참만에 내려선 상정대로 ..
야간 인데도 차량통행이 제법 있고
과속감시 카메라가 있는데도 차들이 무서운 속도로
통과 한다.
조심해서 차량이 없을때 후다닥~
222.9m
정상적으로 트랙을 따라 왔는데
그곳에 오르고 싶은산?
지맥길에서 벗어난 곳에만 달아 놓으시는
걸로 아는데 조금 헛갈린다 ..ㅎ
계속되는 잡목지를 지나는데
왜그리 배고프고 허기가 지는지
빵 한쪼가리 밀어 넣고
와룡지맥 힘내서..
또 발걸음을 옮겨 놓는다..
봉우리 하나 하나 넘어서
03:04
달막동산에 내려선다.
이곳에서 뜨끈하고 시원한 라면 국물과 담백한 단백질로
충분히 배를 채우고...
잠시 쉰다는게 떡실신이 되었는지
아주 푹 쉬어 버린다. ㅋ
06:00
아주 푸욱 쉬고 나니 발걸음도 편안해 지고
다시 와룡지맥을 밟아 간다.
독도님의 말씀에 힘을내고 ^^
감사합니다.
올라선 무이산
돌구산?
지도상에는 들구산 또는 돌구산 으로 표기 되어 있다.
어둠이 서서히 밝음으로 바뀌는 시간
깔끄막을 치고 오르는데 갑자기 떡 하니
나타난 이것...
뭐지?
보현사 약사전
뒤에서 돌아 나오면서 보면
이렇게
조금더 가면 요렇게
대문을 빠져 나오면
그리고 조금 멀어지면
위용이 나타난다..
살짝 당겨보면
오호라~
역시 조금 떨어져서 보아야 ^^
철탑이 보이는 곳은 무이산
저곳 아래에 문수암이 있는데..
갈까 말까?
그래도 언제 다시 와볼겨 드래곤님과 의기투합
다녀 옵시다요..
왕복 해야 하니 거리가 약 2km 이상 늘어 나지만
그래도 가보는걸로
문수암 보현식당
신도들이 식사 하는곳인지
아침부터 불이 켜져 있기는 하지만 장사는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다.
저 댕댕이는 지나고 나니 짖기 시작 하더라..
겁많은넘 ㅋㅋ
여기서 부터 왕복 1.2km
하지만 문수암을 구경해야 하기에 ^^
문수암 가는 길에 보이는 약사전의 위용
참 위치 좋은곳에 세워져 있더라..
헌데 바다를 안보고 산을 보고 앉아 있는 형상
왜일까?
자꾸 다시 보게 되는 약사전
04:17
그리고 문수암
내가 이렇게 여유를 부리고 구경 하고 다닐수 있었던 이유..
산너머대장님이 와룡지맥 길도 좋고 편하다고 했거덩
그래서 뭐 길 좋다니 여유 있게 구경도 하고 유람도 해야지
하는 마음에 한껏 여유를 부렸는데
결론 부터 말하자면
와룡이도 지맥 이고 빡쌔더라는 ㅋ
법당 오르는길
이곳에 웬 포크레인이?
어떻게 이곳에 올렸을까?
누가 있으면 물어 보고 싶지만
보이는 스님 하나 없으니 여쭤 볼수도 없구
이곳저곳 샅샅이 훌터 보시는 드래곤님
멀리서 보였던 무이산철탑
07:26
무이산에 올라서고
바닷쪽으로 눈을 돌려 보니
어쭈구리..
어제 오늘 계탓네...
굽이굽이 저 산너머 저 바다 건너로
일출이 시작 된다..
이게 웬떡이냐..
싶어 눈속에 마음속에 일추리를 밀어 넣는다..
헌데..
이건 또 뭥미?
구름이 일추리 위에 있다가 낼름 하고
일추리 머리를 삼켜 버리네...
그래도 좋다고 몇번더 담아주고..
이곳 저곳 휘휘 둘러 보고
들락거리는 일추리와 마지막으로
한번더 눈맞춤 해주고...
무이산을 벗어난다.
다시 아까 헤어졌던 이정목 과 만나고
길막을 하고 있는 통신탑을 빙돌아서
07:55
수태산에 올라 보니
약사전과 문수암이 자리 하나는 기막히게
잘 잡고 들어섰다 ..
마음이 평온해 지는 그런 곳이다.
임도로 내려서니 이곳 남파랑길 이다.
임도를 따를수 없으니 다시 산길로..
어라..
이건 뭐지?
누군가 시그널에 칼질을?
그래도 어느 분인가 이걸 다 묶어서 걸어 두셨네..
봉우리 하나 하나 들여다 보고
학동치에 내려서니 아까 만났던 남파랑길과
다시 만나 진다..
학동치에서 산길을 따라 올라서다
만나는 임도 저쪽에 뾰족 하게 솟은 봉우리가
향로봉 인듯 한데..
땀좀 흘려야 올라설듯..
한고비 올려 치고 잠시 한숨 돌리고
이럴때 불어주는 바람은 말하지 않아도
알수 있을듯 ^^
향로봉에 올라서니
정자가 먼저 반겨 주고
09:37
따스한 햇살 맞으며 바람 피해
쉬고 계시는 드래곤님
잔디밭에 앉아 빵조가리 하나 먹고
보니 웬 진드기가 바지에서 열라 기어 오르고 있다.
이 겨울에 웬 진드기냐?
잡아내고 보니 바지 여기저기에 진드기가
헉....
후다닥 일어나서 잡고 떼어내며 헤아려 보니
17마리
드래곤님도 몇마리 떼어 내시고..
그래도 좋다고 서로 인증하고
이러다 해떨어지기 전에 못 끝날듯 싶어
후다닥 움직이는데...
또 보이는 칼질된 시그널..
뭐냐?
이곳에도 역시나 칼질된 시그널과
그것을 정성스레 묶어두신 손길이..
거침없이 발걸음은 이어지고
434.6m삼각점
봉암산 이곳도 역시
조진대고문님의 시그널
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것이
와룡산 일텐데
바닥까지 내려 섰다가 다시 올라야 하니
땀좀 흘려야 할듯 하다..
내려서는길에 잘 정비 되어 있는 납골당
11:14
그리고 계양마을
오래 머무를수 없으니 식사만 하고
휴대폰 대충 충전하고 바로 이동을 한다.
아득히 보이는 민재봉
쪼매만 지둘려라 내가 간다.
기묘하게 꼬인 당산나무
그리고 알림판에는 산방기간이니 가지 말란다...
옆에 초소도 있는데 슬쩍 보니 아무도 없고
가지 말란다고 그냥 돌아갈수 없으니
죄송 스럽지만 그냥 ㄱㄱ
자 올라 갑니다..
왜 하필 이때 해가 중천에 떠서 뜨거운겨
투덜투덜
궁시렁궁시렁 하면서
땀흘리며 겨우겨우 올라선 민재봉
13:15
민재봉이 새섬봉 보다 높은줄 알았는데
새섬봉이 쪼금 더 높네..
지나온길이 조망되고
와룡저수지 방향
와룡산새섬봉
가야할 방향
멀고먼 날머리 방향이 보이기 시작하고
킹드래곤님
그리고 다류
13:45
새섬봉
먼 옛날 와룡산이 바닷물에
잠겼을 때 이곳에 새 한마리만
앉을 수 있었다 하여
새섬봉이라 한다는 전설이
킹드래곤님
마침 올라오시는 분께 부탁해서
둘이 함께
그리고 드래곤님이 담아주신 다류...
쩍벌 이거 쪼 옴 아닌데 ㅠㅠ
깍아 지른 절벽
그리고 너덜스러운 길을 조심히 내려와서
도암재
앞을 올려다 보니 또 발딱 솟았네..
이런 그렇다고 질러 갈수도 없고
그러려니 하고 또 오름질
천왕봉에 올라서며 바라본 와룡산
14:38
천왕봉
그나마 통영와룡지맥을 했으니 다행이지
와룡통영지맥 으로 했다면 고생고생 했겠는데
하는 생각 이 빠악~
그래도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조망은 굿
마음은 훈훈 ^^
이분의 고향이 이곳인가 보다..
잠시 머리숙여 인사를 건네고
급 사라진 등로
잘못 들어서면 암릉길에서 고생할듯 한데
겨우겨우 트레바스 사이로 길 찾아 내려 가다 보니
다시 걸을만 해지는 등로..
한참을 따라가다 뭔가 쒜한 느낌...
트랙 확인 하니 아뿔싸..
길 좋다고 넘 쉰나게 내려섰네...
그래도 많이 안내려 왔으니 다시 올라서 등로로
들어 섰건만 이곳을 지난 사람이 거의 없는지
시그널도 없고 등로가 너무 희미 하다..
그럴땐 대충 방향만 잡고 ㄱㄱ
이곳을 지나는 동안 딱하나 보이는 맨발님 시그널
다른 시그널은 하나도 못봤다는 ㅎ~
겨우 뚫고 내려와서 올라야할 무명봉을 바라보고
겨우겨우 내려선 능선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저기서 우측으로 내려 섰으면 금새 내려서고
편한 길이 였을텐데 ㅋ
삼천포 도서관을 지나고
도로를 건너
다시 오름질이 시작되는 무명봉은 등로가 없다..
선답자 분들의 시그널과 시그널이 없으면
대충 그냥 치고 오른다...
에고 또 땡칠이 되네..
오를때는 바람 한점 없더니
능선에 올라서니 차가운 바람이 불어댄다.
순식간에 싸늘하게 식은 땀은 추위를 느끼게 하고
뒤돌아본 와룡산의 형태가 고스란히 나타난다.
삼천포 시내 전경
지금은 사천시로 불리고 있지만
예전에는 삼천포로 불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
16:29
각산까지 왕복 2km 가 넘는 거리
안다녀 오면 해 떨어 지기 전에 끝나려나?
하지만 여기 까지 와서 안다녀 오면 후회 될듯 하니
다녀 오기로...
396.9m 삼각점
철탑 뒤쪽으로 돌아가면 조그마한 봉우리가
나오는데 잡풀에 갇혀서 삼각점이 안보인다.
한참 더듬거려 찾다보니 삼각점 위에 철구조물이...
치우고 나니 삼각점 이더라..
겨우 확인 하고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
각산 에 도착
어라 헌데 너무나도 잘 정비 되어 있는
봉화대
가장 실망했던 봉화대는 도솔지맥 할때
봉화산에 봉화대는 참 뭐라 말하기 그럴 정도 던데
이곳은 한땀한땀 제대로 조성되어 있네..
삼천포대교 넘어로 일몰이 진행 되고
붉게 물들어 가는 하늘..
16:58
각산
꼴이 엉망이다..
다시 한번 일몰경을 뒤돌아 보고
케이블카도 있었네..
난중에 가족들과 함께 오면 꼭 다시 와봐야 겠다는..
아직도 갈길은 멀기만 하고
저 앞쪽 능선을 따라 가야 하는데
가다 보니 얼라리여
능선이 없어졌다..
이게 뭔일이라니?
없던 길이 능선상으로 새로 뚫리고
시멘트 양성 작업중이다.
서서히 불이 밝혀지고
사천시청 방향의 조망이 어둠에 묻히려 하는데
능선상으로 도로가 나다 보니
산패는 없어 졌겠지 하고 봉우리 스러운곳에
시그널 하나 달고 두어 발자국 움직이는데
아직은 살아 있는 342.6m 산패
언제 까지 버티고 있을지는 모르겠고
점점 야경속으로 빠져드는 사천시
18:00
어둠속으로 스며든 적막한 산속
와룡지맥의 마지막 삼각점을 확인하고
저멀리 보이는 각산의 전경이 들어 온다.
야간에도 저리 불을 밝혀 놓으니 저곳이
각산인지 알지 아니면 확인 하기 힘들겠지?
마지막 산패
그냥 등로상에 있는듯 밋밋한 봉우리라
신경 안쓰면 그냥 쓰윽 지날듯 싶다.
각산터널을 지나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해안관광로
그리고...
18:50
도깨비바늘 밭을 지나 영복원 끝자락에 내려 서며
와룡지맥을 마무리 한다.
바람이 쎄게 불어 대니
파도 소리 또한 강하게 들려 온다...
오늘도 수고 하신 킹드래곤님 ^^
너도 수고 했다..다류
물살이라도 약하면 바위 타고 옆으로라도 나가면
좋을텐데 옆으로 돌아서 나갈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다시 들어갔던 길로 돌아 나와 마무리 한다.
300여m 옆으로 돌아 나오면 깨끗한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서 대충 찬물로 씻고...
차에서 뒷풀이를 하고 상경한다.
집에 도착 하니 새벽3시가 넘어가는 시간...
눈이 즐겁고 마음이 즐거운..
그러나 몸은 피곤한 통영과와룡이였다...
그러면서 또 다음 지맥을 생각 하고 있으니 ㅎㅎ
첫댓글 하나의 지맥에 이틀씩 4일 걸려 마무리 한 두지맥을 한방에 끝내셨네요
통영지맥 군부대의 CCTV에 찍혔는데 어찌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하루종일 전화를 해 결국 날머리인 솔고개에서 군인과 통영경찰을 만나 신원과 시진을 확인하고 통옝경찰의 도움으로 편안하게 통영으로 이동한 일화는 펭생의 추억이 되었네요
이번에는 두분이서 오붓하게 진행하시면서 보고 싶은 곳은 모두 들려 고운 추억들도 남기셨구요
역시 바다를 끼고 가는 산줄기이다 보니 사진들은 모두 예술작품 같습니다
먼길 가고오며 장거리 산행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서울에서 접근 거리가 워낙에 멀다 보니 왔다 갔다
하느니 한번에 돌아 보자 싶어 연결해서 마무리 하고
왔습니다.
전화번호를 어찌 알았을까요?
CCTV 찍힌다고 전화번호 알수가 없을 텐데요.
두고두고 추억에 남으실만한 그때는 황당하고 어이 없지만
지나고 난 지금에는 추억이 되는 경험을 하셨네요.
다른분들은 다른 일정이 있으시다 보니 둘이서 여기 저기
들려 보았습니다.
특히나 무이산과 각산이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듯 합니다.
바다와 어우러지는 산 그리고 오밀조밀한 섬들의 환상조합이
더욱 와닿는 지맥길 이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무지막지하게 원샷원킬입니다
두분 배낭속이 무척이나 궁금합니다...ㅎㅎ
음...
무지막지는 아니구요.
모르고 저지르면 용감하다 인가요?
와룡이 만만하게 봤다가 깨갱 했습니다. ㅎㅎ
배낭속이엔 들을 만한것 다 들었죠 ^^
다류님 와룡지맥 통영지맥 120~121번째 무사완주을 축하 축하드립니다~
추운날씨에도 아랑곳 하지않으시고
두지맥을 원샷종주을 하시니 대단한 체력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안.줄산을 응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법광(혜인,수월)님
아무래도 아랫동네 여서 인지 통영지맥 할때는
더워서 혼났습니다.
다행스럽게 와룡때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줘서
한결 편하기는 했지만요 ^^
그냥저냥 조망에 취해 걷다 보니 끝나 버렸네요.
요즘 즈질체력이 되어 버려서 주중에 운동을 좀
해야 할듯 합니다,.
와아.... 능력자라 불리울만 합니다.
통영지맥 와룡지맥 묶어 통합 타이틀전 하셨네요... ㅋㅋ어마무시한 체력~!
이런 분을 알고 있다는 것이 큰 자랑거리가 된다는 것도 아시는지 ㅋㅋ
근데 이런 엄청난 결과도 대단하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더 놀랍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마구 달려갈것임에도 불구 따뜻한 감성이 사진으로 표출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다류님 산행기 읽으며 마음의 치유책같은 역할을 합니다.
마음이 편해지고 같이공감하면서 내가 다류님이라도 된듯이 힘을 내어 같이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이지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고픈 한사람을 알게되었다고 해야합니까?
그러면서도 따뜻한 인간 본연의 감성을 숨기지않고 사진으로 조금씩조금씩
보여주는 그 맛이 진국입니다.
저는 그래서 한번에 다 읽지 않습니다.
맛난 반찬 아껴두며 조금씩 먹어대듯 두번에 나눠 조금씩 조금씩 음미합니다.
그래야 덜 아까울것 같아서요
이해해주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ㅎㅎ
통영 이쁜 도시입니다 .
여러모로 통영을 자주 찾아갔지만 이렇게 지맥으로 연결되는 통영의 모습 또한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일반인들은 보지도 못할 시간대의 통영이 비춰지니까 말입니다.
내일 2편~
능력자라니요.천부당만부당 하신 말씀 이십니다요.
힘들어서 중간에 도망 치려다가 도망칠곳이 없어서
겨우겨우 마무리 하고 왔어요 ^^;;
왜...
부리나케님 글을 읽으면...
막 뿌듯 하다가도 부끄부끄 하다가도 나도 모르게
뭔지모를 용기가 막막 생기려 그러죠?
혹시 댓글에 마약을 한스푼 뿌리셨나요? ㅎㅎ
너무나도 좋게만 봐주시는 부리나케님이 계시니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요.
글 한줄 한줄에 조미료를 잘 치시는지 감칠맛의
끝판왕 이십니다요 ^^
인간의 한계는 그 끝이 없다에 한표
저는 한계의 끝에는 그리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하고자
한다면 안되는게 있을까 싶은 마음은 있지요.
아무래도 부리나케님 때문에 라도 글 쓰는거 조심해서
조신조신 하게 써야 하겠는데요.
너무 감사하게 구독을 해주시니 말입니다.
저도 통영에 몇번 가봤지만 산줄기가 이렇게 연결 되는지는
이번에 걸으며 느끼게 되었네요.
통영 고성 사천 다시 가보고 싶네요.
그때는 여행으로 ^^
다시 가보고 싶은곳 은?
문수암 약사전 무이산 각산 요래 함 들려 보고 싶어요.
부리나케 아우님이 제 마음을 훔쳐봤는지 두 분의 산행에 대한 느낌을 다 선점해 미리 댓글을 달았네요. ㅋ
겨우니에게 다류님과 킹드래곤님이
한 입에 낼름 가볍게 연달아 만루홈런쳤다고 전해줄랍니다.
가운데 끼어 앞뒤로 다류님과 드래곤님 호위를 받으며 설화산에 올랐다고 기억에 깊게 남은 아들^^
위트있는 표현들이나 담아 낸 풍경들이
마음에 쏙 들어
읽고 보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음... 지맥을 탈 일은 없을거고
언젠가 정맥길이 끝나면 몇 곳만이라도 한번 올라볼 생각이 드네요.
두 분의 체력 정말 환상입니다.
수고하셨어요! 👍
👏👏👏
아~
댓글도 선점을 해서 달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네요.^^
홀대모가 이슬하님 과 부리나케님 덕분에 활기가 왕성해
지는 모습입니다. ^^
한 입에 낼름 ㅎㅎ
만루홈런..
표현이 재미납니다.
잠깐 걸었을 뿐인데 기억에 남겨 두는 겨우니가 고맙네요.
아빠와 함께 하니 모나지 않게 잘 자랄듯 합니다.
어려서 부터 과도한 산행은 좋지 않으니 적당히 즐기며
하는 산행이 되었으면 좋겠구요.
처음부터 지맥을 해야지 하는 마음을 먹고 지맥을 하는분은
극극극 소수 입니다.
그냥 하나 둘 하다 보니 계속 하게 되는것 이죠..
꼭 한다는 마음으로 하지 마시고 경관 좋은곳 위주로
하나둘 경험해 보세요.
의외로 맛이 남다릅니다. ^^
P.s 의외로 저 즈질체력 입니다.ㅠㅠ
다류님이 즈질 체력이면
전 저어지랄 하는 체력이라는 뜻인데 ㅋ
참 지난 주 산행시 저희 부자
보온발토시를 벗었습니다.
한번에 바로 맨발에 일반운동화로 바꾸기엔 소심해서
하나씩 벗어보려고요.
다음 주는 두켤레 신던 양말 중 한켤레 벗어낼 예정이고요.
그런식으로 조금씩 실험 삼아 시도해 볼 요량입니다.
일단 보온발토시를 벗어보니
착용했던 것과 차이도 없더라고요. ^^
몸을 너무 답답 하게 안만들어도 되실겁니다.
편하게 산행 하세요 .^^
통영지맥 완성 와룡지맥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번 겨울 진행해볼려고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감사합니다. 세르파님
몇곳 잡목구간을 제외 한다면 환상적인 곳이 통영와룡 인것
같습니다.
특히나 지맥에서 조금 벗어나 있기는 하지만 문수암이 자리잡은
무이산과 각산은 꼭 한번 다녀 오시길요..
또 다시 가보고 싶은곳중 한곳 입니다. ^^
이 동네에서 통영마치게되면
생귤이랑 멍게 까놓고 퍼마시고 놀다 널럴하게 가야되는 곳이 아닐까? 비실이생각.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유~~
새해에는 사브작 사브작 다니시면 어떨라나?
비실이가 산길도사 선수들앞에 요롱한번 흔들어 본 겁니다.
비실이 선배님 ^^
저도산행 마치고 생굴 이랑 멍게랑 놀고 시펐습니다.
헌데 준비 부족인지 너무 널널 하게 산행 하다보니
너무 늦게 끝나 버렸네요 ㅋ
덕분에 늦게 허겁지겁 귀가를 했습니다.
선배님 께서도 남은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2022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살방살방 조신하게 다니겠습니다..
라고 약속은 ㅎㅎ
2편 시작하까요?
아, 점심 먹고 나서 또 즐거운 마음으로 제가 다류님이 되어 오르내립니다.
예전에 많이갔던 민재봉이나 향로봉, 각산 들....
눈에 익지는 않았지만 기억에 가봤던 곳들은 그저 반가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네요
행복에 겨워집니다.
만약 산이라는 것을 몰랐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만 해도 끔직해지는 얘기로 다가오겠죠?
어제는 통영지맥을 오늘은 와룡지맥을 둘러보며 .... 또 이렇게 즐거움 가져봅니다.
이번주는 또 어느지맥으로 즐거움을 찾아 떠나실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늘 행복한 산행...응원드립니다.
즐기며 누리는게 그게 최고의 방법 아니겠어요~ 홧팅입니다.
답글을 1편과 2편으로 나누어서 달아주시다니
그 정성이 너무 가득 하시네요 ㅎ~
이 감사를 어찌 전해야 할지..
저는 와룡산민재봉과 새섬봉은 처음 가보았습니다.
워낙에 거리가 있다보니 자주 찾을수가 없었네요.
산을 몰랐다면?
저도 갑자기 궁굼해 지네요.
그냥 살방산행만 알았다면
저도 전국을 이렇게 싸돌아 다니지 않았을것을요 ㅎㅎ
그래도 부리나케님께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렸다니
그것으로 만족 합니다.
이번주는 식장지맥 예정되어 있기는 한데 눈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한북쪽으로 이동해 볼까도 생각중입니다.
통영과 와룡지맥의 묶음 종주 멋진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킹드래곤님과 함께 하셨구요.
86km, 36시간 걸려 가는 체력과 열정이 부럽기만 합니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 거에요?..
주야없이 걷고 걸으면 되는 건지요?..
대단하신 발자취에 넋을 잃게 합니다.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통영과와룡의 매력에 매료 되어
거닐다 보니 날머리에 서게 됩니다.
곳곳에 조망처가 있어 지루하지 않고
다시 가고픈 마음이 들게 하는 그런곳이였습니다.
걸을수 있을때 열심히 걸어 봐야죠 ^^
항상 보여주시는 관심 감사합니다. ^^
다류대장님!
이번에는 킹드레곤님과 두분이서 단출하게 출조를 하셨군요.
다른 분들은 개별적으로 이미 하셨는가 보군요.
통영은 분기점을 향해 반대로 하고, 분기점에서 다시 와룡으로 갈아타신 거지요.
엄살피울 여력도 없이 따라붙느라 고생좀 되셨을듯 같기도 하구요.
바쁜 와중에도 주변에 있는 산이며 암자까지 다녀오시느라 시간이 빠듯했네요.^^
만약에 저도 몇 개의 지맥을 선택적으로 한다면 통영과 와룡을 우선 순위에 놓고 싶군요.
아직 통영은 방문한 적도 없고, 와룡산 민재봉과 새섬봉만 일반산악회를 따라 다녀온 적이 있네요.
경비를 생각하면 한꺼번에 하고 싶지만 따라할 능력이 안 되니 한 큐에 하나 씩 하는걸로... ^^
그리고 비실이대선배님 말씀대로 뒤풀이로 항구에 앉아 바다내음 맡으며 회 한접시 하고 싶은데,,,
뜻이 맞는 멋진 친구와 같이 한다면 더욱 좋겠지만 생각대로 그리 될지는...
여기를 전에 산너머님이 한번 올려주셨던가요.
끊어서 가기보다는 한꺼번에 죽 산행기가 길게 이어지니 산줄기를 이해하기는 훨신 쉽습니다.
멀리 남해바다까지 가셔서 두개 한꺼번에 잡고 오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퐁라라님^^
점점 함께 할수 있는 산행이 줄어드네요.
다른분들은 개인적 으로 이미 하셨거나
다른 일정이 있어서 함께 할수 없었습니다.
통영와룡지맥은 분기점이 한곳에 있다보니
통영은 날머리에서 분기봉으로 향하고 다시
와룡은 날머리로 향하게 되었네요.
그중에서도 문수암이 자리한 무이산 에서의 일출과
사천의 각산에서본 일몰이 아주 인상에 남습니다.
날이 좋을때 가신다면 힐링산행으로 추천 할만한
통영과와룡입니다.
퐁라라님은 박장비를 무겁게 다니시니 속도가 조금
늦어 지시는 것이지 가볍게 다니신다면 엄청남 능력자
이실듯 한데요 ^^
저도 처음에 시작 할때만 해도 일요일 오전 정도에
마무리 하고 유명한 통영굴에 멍게나 한접시 할까
생각했었는데 너무 놀멍쉬멍 했는지 어두워 져서
마무리 되는 바람에 부랴부랴 귀경하기에 바뻣네요.
다시 한번 다녀와도 좋을 통영와룡 이였습니다.
곳곳에 경관이 참 좋네요 ^^
통영과 와룡을 한방에 조사버렸네요.
106.2봉 산패를보니 빨리 가기는가야 겠는데 올 겨울에 갈수 있을려나 모르겠습니다.
120.121번째 통영. 와룡 졸업 축하드림니다.
부뜰이님 께서 이곳에 행차 하시게 되면
산패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새것으로 자리
잡아 지나는 산객들을 반길듯 합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