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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명 | 도착시간 | 출발시간 | 비 고 |
큰재 |
| 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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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5봉 | 09:08 | 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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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봉 | 09:27 | 10:25 | 시산제 |
용문산 | 11:08 | 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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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 11:50 | 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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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현 | 12:12 | 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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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좌골산 (473.7) | 12:28 | 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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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점고개 | 12:44 | 1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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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 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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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 15:01 | 1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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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 | 1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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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 큰재-추풍령 구간 오럭스맵
원래는 2월 6일 큰재를 와야 했으나
설날 연휴로 인해 3주만에 큰재에 도착한다.
입춘도 지나고 어제는 우수 였고....
한결 봄이 가까워진 큰재이다.
↑ 큰재
↑ 큰재에서 추풍령으로 가는 초입
오늘은 국수봉에서 청솔산악회 시산제를 행하기로 했다.
그래서 제물을 분담하여 배낭에 넣는데
兄들이 다 배낭에 집어넣어 난 넣을게 없다.
그래서 현수막만 달랑 하나 들고 간다.
↑ 국수봉을 가르키는 이정표
아주 완만하고
아주 이쁜 등산로를 따라 시작된다.
이런 길이라면 50km도 거뜬하게 갈 수 있을듯하다.
시작은 완만했으나
서서히 오르막의 경사도가 점점 심해진다.
683.5봉을 지나 국수봉 도착까지는
계속적인 오르막길이다.
대신 국수봉만 오르면 그 후로는 크게 힘든곳은 없다.
↑ 가쁜숨을 쉬며 뒤돌아 보니 저번 지나온 백두대간 능선이 펼쳐진다.
오늘의 첫번째 봉우리 683.5봉에 도착한다.
지도상에 봉우리 명이 써있지 않고
683.5봉이라 써 있는데 민영봉이라고도 하는지 어쩐지...
↑ 683.5봉
↑ 683.5봉
'알파인클럽 젊은 느티나무'라는 카페에서
회원이름을 봉우리 이름에 갖다 붙여서
민영봉이란 봉우리명도 통 믿음이 안간다.
'알파인클럽 젊은느티나무' 희원인 경덕이나 순정이 같이
민영이라는 사람의 이름을 갖다 쓴건 아닌지...
알파인클럽 젊은느티나무가 산 봉우리명을 엉망으로 만들어서리
봉우리 명에도 불신이 깊어졌다.
누가 이 산의 이름을 바꾸워높았는가 (월간마운틴 기사) ---> 클릭
'알파인클럽 젊은느티나무' 회원들의 이름을 딴 백두대간 봉우리--->클릭
↑ 6835봉에서 국수봉과 용문산을 바라본다.
↑ 시산제에 쓸 떡
683.5봉까지는 상마루兄이 떡을 들고 왔고
이제는 내가 들기로 한다.
세워서 들면 그나마 편할듯 한데
그럼 떡이 찌그러져서 꼭 수평으로 들고 가야 한단다.
머리에 얹고 가는데
무게도 무게지만 들기 워낙 불편한지라
꽤 힘이 든다.
↑ 국수봉 정상
국사봉... 웅이산으로 산봉우리명이 바꼈다.
정상석 아래에는 이렇게 써 있다.
웅이산 표석을 세우며.... (2015년 5월 상주시장)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그 고장에 우뚝 솟은 산을 신성하게 여기며 살았다.
우리 고장 역시 이 산을 으뜸으로 여겨
'곰살뫼' 또는 용문산, 국수봉 이라 부르며 사랑했다.
이 산은 백두에서 지리까지 뻗어가는 한반도의 중심에 선 산이다.
이곳 사람들은 이 산의 정기로 태어났고 이 산기슭에 묻혔다.
2012년 5월 18일 국가지명위원회에서는 '웅이산'으로 확정하였다.
이에 표석을 세워 길이 남기고 하는 바이다.
이 국수봉 뿐만 아니라
최근 몇몇 산봉우리 명을 바꿨다 들었는데
이곳 국수봉도 웅이산으로 변경된것이다.
↑ 가야할 난함산의 주능선이 엄청 높게 보인다.
↑ 다음 구간 가야할 눌의산과 황악산도 보이고...
웅이봉....
오늘 산행의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충청북도 영동군과 경상북도 상주시의 경계가 되는 봉우리이다.
그리고 기양지맥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대전 청솔산악회 백두대간팀 시산제를 지내기로 한다.
시산제의 제주인 원추리兄을 기다리지만 통 오지를 않아
대신 내가 제주 역활을 하여 시산제를 지낸다.
시산제를 마치고 웅이봉 정상석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다.
현재 이곳까지 오며 단한번도 빠지지 않은 회원은 10명.
그 10명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
↑ 출석률 100% 회원들의 모습을 담아주고 있는 촬영기자(?)들
시산제를 마치고 기념촬영를 하고...
거의 1시간이란 시간이 흐른뒤
다시 백두대간길을 이어간다.
↑ 돌아본 웅이산
넓은 헬기장을 품은 용문산에 오른다.
용문산은 잠시만 오르면 되는지라
크게 힘든거 없다.
백두대간을 할때면 혼자 걷거나
몇몇 소수 인원과 걸었는데
시산제로 인해 많은 회원들과 걸으니
재미도 있고 사진도 많이 찍게 된다.
용문산에서 출발하여 한참을 내려선다.
그리고는 넓은터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많은분들과 하는 식사인지라
먹꺼리가 푸짐하다.
헌데 시산제를 지내고 막걸리를 비롯
수육, 떡을 먹어서 배고품은 전혀 없다.
↑ 식사 준비중..
갈현을 지난다.
2005년에 혼자 지날때
이곳 갈현을 알리는 '표언복교수'의 알림표는 이제 없다.
이곳이 갈현이란 고개를 알리는 알림판은 전혀 없다.
↑ 갈현
갈현을 지나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그 오르막의 끝은 473.7봉이다.
무좌골산이라고 써 있다.
이것은 누가봐도 사람이름이 아닌지라
봉우리 이름에 신뢰가 간다.
그리고 안양산죽회에서 무좌골산이라 써 뒀기에 더욱 믿음이 간다.
'젊은알파인클럽 느티나무'에서 걸어둔것이라면
절대 믿음이 안갔을것이다.
↑ 무좌골산의 삼각점
↑ 김천의 어모면 방향인데.... 딱 봐도 골프장 같지만 지도에는 나와있지 않다.
↑ 정면으로 난함산 능선이 성큼 다가왔다.
무좌골산에서 살짝 내려가기만 하면
바로 작점고개이다.
아~주 쉬기 좋은 쉼터가 되어있다.
↑ 요즘은 이렇게 크게 하는것이 대세인가보다.
↑ 능치쉼터, 혹시 이곳 주민들은 이 작점고개를 능치라 부르는건 아닐까 싶다.
도로를 건너 우측 휀스 끝에서
백두대간 등산로는 이어진다.
↑ 추풍령에서 작점고개로 이어지는 도로
↑ 작점고개 지나서까지 있는 지기재산장 안내판, 참으로 열심히 이다.
아담한 산을 넘어서 임도가 나온다.
이 임도를 따라 쭉~~~~~~~~~ 가면 난함산 정상이다.
하지만 임도만 따라 한없이 가는것이 아니고
임도를 따라 가다가 산도 가고...
또 임도도 걷고.... 그러하다.
일단은~ 임도를 따라 한참을 간다.
↑ 정면으로 큰 말뚝이 박힌 난함산 정상이 보인다.
임도를 따라 더 가도 되지만...
능선을 타고 가야 백두대간인지라
임도를 버리고 산으로 오르다.
↑ 임도를 버리고 산으로...
동남쪽 방향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가파른 오르막의 끝, 597.1봉에 닿는다.
597.1봉을 알리는 푯말은 전혀 없다.
597.1봉에서 백두대간은 서쪽(우측)으로 확 틀어진다.
↑ 난함산 정상이 살짝 보인다.
다시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건너서는 다시 산으로...
임도를 지나서 부터는 중간중간 비포장 임도도 나오고
갈림길도 많다.
리본이 잘 되어 있어 조금만 신경쓰면 엉뚱한 길로 갈일은 없다.
↑ 이런 바위도 지나고....
↑ 다음구간에 갈 눌의산이 성큼 다가왔다.
난함산에 오르는 임도를 지나서 부터는
힘든길은 거의 없다.
↑ 산 정상이 반은 짤려 나간 금산이 보인다.
↑ 금산 오르는길
금산 정상에 오르니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그 이상 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래도 살짝 넘어가서 조망을 바라본다.
↑ 추풍령저수지
↑ 좀 전에 지나온 502m의 들기산
↑ 충북, 경북 도경계가 되는 지장산도 보이고...
↑ 약간은 아찔하지만 조망은 좋은 금산 정상이다.
↑ 좌측으로 보이는 추풍령면
↑ 다시 로프를 넘어오니 금산이란 이정표가 걸려 있다.
마지막 목적지 추풍령을 향한다.
이제는 그냥 내려가기만 하면 산행 종료이다.
↑ 다음 구간 첫번째 만나게될 눌의산, 엄청 올라가야된다.
↑ 완전하게 산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우측의 비닐하우스 앞 콘크리트 길을 따라 쭉~ 내려간다.
↑ 오늘의 산길은 이곳까지...그리고 추풍령 고개까지는 콘크리트길을 따라 간다.
↑ 추풍령교차로 방향으로 쭉~ 간다.
↑ 그냥 콘크리트길만 따라 가면 된다.
오늘의 산행종점...
추풍령에 도착한다.
과거에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후
추풍령할매갈비 앞에서 철길을 무단으로 건넜으나
현재는 우측으로 진행후 굴다리를 통해 진행한다.
아무튼...이것은 다음에 갈 길이다.
↑ 추풍령비
↑ 추풍령에서 바라본 금산
오늘은 시산제도 지냈기에 잘먹어야 하는날이다.
그래서 금일 뒷풀이는
추풍령할매갈비에서 하기로 한다.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추풍령할매갈비 이다.
↑ 추풍령할매갈비
사실 워낙 장사가 잘되는 추풍령할매갈비 인지라
상당히 넓은 식당임에도 우리 회원 전체를 받아주기 힘들지 않을까 했으나
혹시나 하나 마음에 연락을 하니
우리가 방문할 시간에는 손님이 그리 많을 시간이 아니라며
흔쾌히 우리 인원의 자리를 마련해준다.
더 고마운것은 소주는 우리가 갖고 들어가게 해주고...
↑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눌의산 뒤로 해가 서서히 지고 있다.
추풍령IC를 지나 대전으로 향한다.
추풍령은 대전에서 가장 가까운 백두대간고개이다.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대전에 도착한다.
사실 시산제와 식당에서의 뒷풀이 때문에 상당히 신경이 많이 쓰였으나
아무튼 별거 한거 없음에도 회원들 덕에 잘 끝냈다.
시산제도 하길 잘 했다 하고
추풍령할매갈비에서도 분위기 좋게 술한잔하고..
아무튼 벌려놓으면 어떻게된 해결은 되더라..
살짝 귀찮아서 그러지...
한동안은 산이 참 편했다.
이제 다음구간부터는 다시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포진되어 있기에
다시 좀 힘든 대간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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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추풍령할매갈비에 더 눈이 갑니다..ㅎ 많은 인원 모시고 다니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오랜만에 큰재~추풍령 대간길 추억에 젖습니다.
국수봉에서 웅이산으로 바뀌었군요.
시산제며 뒤풀이 모습도 정겹습니다.
대간길 따라 걸으면 설레이는 심정은 어쩔수 없네요~
수고해 주신 멋진 영상물로 즐감합니다.
갈현을 지나...473.7봉. 무좌골산이라고 써 있다....
2014년 발행 국토지리원 2만5천, 5만 지형도에 무좌골산이라 표기되었습니다. 국수봉은 웅이산으로 표기가 변경 되었고요.
용문산은 고시지명도 표기지명도 아닙니다. 현재는 맷돌봉이라 표기되었네요.
그리고, 절믄알파인 뭐라하는 그 사람들, 정말 볼썽 사납더군요. 백두대간을 마치 지들 놀이터로 생각하는 정신나간 사람들로 보입니다.
신성한 산이름을 재미로 생각하는 개념없는 산악회도 있네요.
그렇지 않아도 근거를 알수 없는 봉우리 이름으로 헷갈리고 있는데...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