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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쇠락...세계 종교 정신문화로
이슬람문화 유입…힌두교에 융합
그렇지만 불교는 7, 8세기를 고비로 인도에서 그 사회적인 추진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급기야 11, 12세기에 이르러 인도에서 그 자취를 감춘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불교의 중심요소로서 삼보가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인도에서 불교가 사라졌다는 말을 좀더 엄밀하게 말하면 삼보 중의 승보(僧寶)가 없어졌다는 말이다. 곧 불교는 승보를 통해 사회성을 확보하고 불교를 역사적으로 전승시켰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승보가 인도사회 속에서 사라지자 불교를 역사적으로 전승시킬 주체가 없어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의 종교인 힌두교는 세속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어 이슬람의 유입으로 인한 박해에도 충분하게 대응했다. 그러나 세속적인 삶과 분명한 구분을 갖는 불교 승가(僧家)의 경우는 이슬람의 유입으로 인한 박해를 막아내기 어려웠다. 인도후기의 대표적인 사원인 날란다 사원, 오단타푸리 사원, 비크라마쉴라 사원 등이 파괴되어 대표적인 승보가 사라지자 불교는 급속하게 인도사회에서 그 영향력을 잃게 됐다.
명확하게 대립되는 불교와 인도종교가 시간이 지날수록 거대한 힌두교의 문화 속에 융합됨으로써 불교의 독자성과 그 특성이 사라져 불교는 인도사회 속에서 그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게 됐다.
그리고 인도 후대의 불교는 여러 정치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티베트로 전해져 오늘날까지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인도를 넘어 주변으로 전해진 불교는 심오한 교리적 특징과 윤리성을 바탕으로 각 지역에 독특한 불교문화를 구축했다. 더욱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불교는 중요한 인간의 정신문화로서 세계의 종교문화를 대표하고 있다.
위덕대 불교문화학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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