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이것만은 꼭 알자!
대부분의 노인성 난청 환자는 수년간 서서히 난청을 겪어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귀가
나빠진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대개 중도이상 난청이 된 뒤 일상생활에서 대화에 불편을 느끼고 나서야
이비인후과나 보청기전문센터를 통해 난청을 인지하고 보청기를 착용하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보청기를 착용하는 사람 대부분은 보청기가 난청을 완벽하게 치료해 줄 것이라고
당연히 기대한다.
따라서 보청기를 착용하자마자 청력이 좋을 때와 비교하여 "잘 들리지않는다." "불편하다" 등의
불만을 호소하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보청기는 노인성 난청을 치료하는 도구라기보다는 안경과 같이 보조해 주는 말 그대로
보청(補聽) 하는 의미가 크다.
보청기는 보조기 /보장구의 역할을 하는 장치이므로 이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활이라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면 왜 재활 기간이 필요한지 <Hearing Journal>에 실린 한 이론을 인용해 보자.
"인간의 뇌는 새로운 청각자극에 적응하기 위해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신경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되고 있다.
1989년 게이트하우스(Gatehouse)는 처음 수개월 동안 보청기를 사용하는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청기의 혜택을 더 받는다는 사실을 주장했다.
그는 보청기의 적응의 근본 이유는 뇌의 가소성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변화된 새로운 소리가 뇌에 입력이 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새로운 소리에 맞추어
청신경 외피 가 생리적이고 해부학적 변화를 겪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람이 서서히 나이가 들면서 고주파수대의 신경성 청각상실을 당하면 고주파수대의 작은 소리는
더 이상 뇌신경에 자극을 줄 수가 없게 된다.
이런 자극의 결핍으로 인하여 뇌는 그 주위의 정상적인 주파수의 지역이 손상된 곳을 담당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일반적으로 몇 년에 걸쳐서 이루어 진다.
그런데 청각 환자가 보청기를 착용함으로써 이전에 들리지 않던 뇌의 부분이 자극되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이전에 고주파수대의 작은 소리에 반응을 나타내던 그 지역은 그동안 다른 주파수에 반응을 해 왔다.
따라서 원래의 자기 주파수에 다시 맞추어서 반응을 나타내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안타깝게도 위와 같은 사실을 모른 채 보청기 구매를 고려하는 대부분의 난청인은 보청기 가격과
작은 크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청력에 맞는 보청기 선택,올바른 청능(청각) 재활 서비스의 지속적인 혜택 등이 보청기 사용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꼭 기억하도록하자, 바른 보청기에 대한 지식으로 보청기 사용과
선택에 더 이상의 혼란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신광당보청기 난청센터 http://cafe.daum.net/siemens2266 063/571-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