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하늘을 날아보고 싶은 욕망을 가진 것은 오래 전부터여서 라이트 형제가 맨처음 성공시켰다고 알려져 있다. 정말 날개도 없는 인간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환상적인가?요즘은 비행기가 발달하여 초음속으로 날아가기도 하지만 패러글라이딩 처럼 맨몸으로 나는 것이 아니라서 비행기로 날아가는 것은 피부로 느껴지지 않는다.패러글라이딩은 정말 거의 새처럼 날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인간의 날고 싶다는 욕망을 채워주기에 적당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나도 꼭 해보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지만 아직 가까이 접하기엔 너무나 먼 취미이다.그러나 남들이 하는 것을 보면 정말 호기심이 발동해 꼭 가까이 가보고 싶은 생각이지만 그렇게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대부분 높은 곳에서 출발하여 인가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착륙하기 때문에 가까이 접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그런데 마침 유럽여행중 스위스의 유럽제일봉인 융프라우봉 관광일정 중에 인터라켄에 머무르는 중 우연히 행글라이딩하는 장면을 가까이 접할 수 있게 되어 언제나 관심이 있던 차에 이런 기회를 놓질세라 정말 가까이 가서 흥미있게 보았다.스위스의 설산 높은 위에서 출발하는데 착륙하는 장소에만 있었기 때문에 출발하는 장면은 볼 수가 없었으나 착륙하는 장면은 자세히 볼 수가 있었다.예전에 한국에서 볼 때는 멀리서 보았지만 착륙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 보여 때론 몇바퀴 구르기도 하고 한참을 밀려가다가 다시 올라가는 장면도 있어서 착륙이 위험해 보였는데 여기서는 전문가들이라 그런지 새들이 내려앉듯 사뿐히 착륙하는 것이 신기해 보였다.어떤 패러글라이더는 가족이 착륙장소에서 기다리다가 박수치며 맞이하기도 했다.하얀 설산을 배경으로 원색의 패러글라이드가 줄지어 날아드는 장면은 참으로 볼만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에서 새처럼 날아와서 푸른 잔디밭에 내려앉는 기분은 정말 멋질 것 같았다. 아마도 이런 장소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환상적인 장소일 것 같았다.한국에도 좋은 패러글라이딩 장소가 있겠지만 이곳 처럼 낙차가 큰 곳은 흔하지 않을 것 같았다.은하수님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것 같은데 이 모습을 보면 가고싶어 할 것이 틀림없을 것 같다.나도 배워서 하고 싶기는 하지만 연식이 좀 많아서 용기가 나질 않는다.멀리 외국에 와서 패러글라이딩의 모습을 보면서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자꾸 생긴다.(행글라이딩과 패러글라이딩이 좀 다른 것인데 이 글에서의 글라이딩 종류는 패러글라이딩이라서 제목과 내용을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