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7
오늘 동네 한바퀴 코스는 묵호 등대오름길.
일주일에 한두번을 운동 삼아서 다니는 길인데 항상 처음 다니는 길 같이 새로운 느낌을 받는 길이다.
재미난 글들도 많고 장난끼스러운 그림들 그리고 파아란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여서 정말 이쁜 마을이다.
그리고 이 등대오름길 입구에 '논골담길과 담화' 이야기 글이 있는데 이곳에 옮겨 봅니다.
이곳은 묵호항을 중심으로 어부와 그의 가족들이 많이 살았다. 때문에 산비탈 전체가 블럭으로 올려 만든 판잣집들이 즐비했다. 또한 현재도 논산골 윗쪽에 '덕장길'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듯 산비탈 비좁은 공간에 소나무로 만든 덕장이 즐비했고, 이 덕장에 오징어와 대구, 가오리 등의 고기를 대규모로 말렸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묵호 등대마을에 '논골담길' 벽화마을을 조성했다. 오래된 마을에 다양한 테마와 묵호만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마을길이 조성되었다. 논골담길에선 옛 향수를 느끼며 논골 주민들의 삶을 공감할수 있는 매력이 있다. 4갈래로 나눠진 골목마다 다양하게 그려진 벽화와 소품들로 채워져있어 논골담길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 오르다 보면 논골담길 정상에 있는 묵호등대에 다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