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세라핌’ ‘케루빔’은 누구인가요? : 가장 높은 단계인 치품·지품 천사
▲미사기도문에서도 언급되는 세라핌과 케루빔 천사는 지품천사와 능품천사로 하느님의 가장 가까이에서 날아다니는 천사로서 구약성서와 신약의 묵시록에 표현되어 집니다.
날개가 여섯개로 표현되며 날개에는 수많은 눈이 있다는 표현에 따라 세라핌 천사의 날개에는 눈이 그려져 있지요.
천사의 품계중 가장 상위등급에 속하는 천사랍니다.
▲ 세라핌과 케루빔은 천사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교리에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서열이 있다는 착상에서 천사들도 품계가 있다는 학설이 있어 왔습니다. 이른바 ‘구품천사론’인데요. 천사를 세 단계 9등급으로 나눈 것입니다.
가장 높은 단계에 치품(熾品)천사인 세라핌과 지품(智品)천사인 케루빔, 그리고 좌품(座品)천사가 있습니다. 중간 단계에는 권품(權品)천사와 능품(能品)천사, 역품(力品)천사가 있고, 가장 낮은 단계에는 주품(主品)천사와 대천사, 천사가 있습니다. 창세기와 탈출기에서 언급되는 커룹은 지품천사 케루빔을, 이사야서에 나오는 사랍은 치품천사 세라핌을 가리킵니다.
‘이렇게 사람을 내쫓으신 다음, 에덴동산 동쪽에 커룹들과 번쩍이는 불 칼을 세워, 생명 나무에 이르는 길을 지키게 하셨다’
(창세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