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자유무역지역 노후 표준공장이 모두 현대식 아파트형 공장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과 안홍준(마산을·사진) 국회의원은 7일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노후 표준공장 5개 동 재건축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이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올 3월 노후표준공장 재건축 사업을 예비타당성 대상 과제로 선정해 KDI에서 용역을 수행했고, KDI에서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비용 대비 편익)가 1.02로 사업성이 있으며 AHP(계층적분석)도 기준인 0.5를 넘은 0.539로 나타나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노후 표준공장 5개 동 재건축사업은 내년 예산에 반영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5개 동 재건축사업이 확정되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4개 동 재건축사업과 함께 40여 년이 지난 자유무역지역 내 노후 표준공장 전체가 현대식 표준공장으로 바뀌게 된다.
5개 동 재건축사업은 4개 동을 재건축하는 1단계 확대조성사업과 함께 추진됐지만 제외돼 그동안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5개 동 재건축사업은 2012~2014년까지 진행될 계획으로 부지 4만1916㎡에 연면적 12만1380㎡ 규모로 1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계획서에는 표준공장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외자기업 30개사를 유치해 수출은 50억달러에서 100억달러, 고용은 1만2500명에서 1만5000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홍준 의원은 “마산지역 숙원사업이 반영돼 매우 기쁘다. 경제성이 확보된 만큼 내년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문재·이상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