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트립으로 후쿠오카에 간다고 했을 때 일본으로 비젼트립을 간다는 것에 대한 느낌이 생소했다. 왜냐하면 일본 사람들은 대부분 신도를 믿는데 기독교가 살아남았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나서 후쿠오카에 도착했을 때 습기가 있는 날씨 때문에 짜증이 조금씩 올라왔다. 다음 날에 순교하신 분에 대한 박물관들을 방문했다. 처음에 박물관에 도착했을 때는 잘 느껴지지 않았던 존경스러움이 버스를 타고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더욱 증폭되었다. 그래서 순교자들의 죽음이 일본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깊은 감명을 주어서 복음이 무엇인지 알고 예수님을 믿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선교사님의 말씀을 들었는데 일본에서 기독교인들이 많이 없는 이유는 '화(와)' 때문이라고 하셨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문화, 잘 변하지 않으려는 문화가 일본에 있다는 것을 이곳에 와서 처음 알게 되었고, 이 문화가 어찌보면 독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리고 자신의 방식대로, 문화대로 기독교를 접하려고 해서 생겨난 기독교가 와전되고 변질된 모습이 별로 좋지 않게 느껴졌다. 그래서 일본에 제대로 된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했다. 그리고 금요일에 들었던 말씀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더 미션' 이라는 영화를 본 것이었다. 그 영화는 선교사가 원주민들에게 음악으로 기독교를 전한 내용이었다. 그래서 나도 전도를 할 때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을 이용해 전도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징검다리가 무엇인지 기도하며 알아가야겠다. 이번 비전트립은 다사다난했고 갈등도 있어서 시험에 들 뻔한 적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시험에 들지 않게 도와주셨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나아가는 나의 걸음은 굳건해지게 되었다. 예수님이 후쿠오카 안디옥 교회에, 나에게, 열방교회에게, 일본 국민들에게, 전세계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능력과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마음을 주시길 간절히 원한다. 비전트립을 통해서 일본의 발전을 기도하는 마음, 일본에 있는 선교사님들을 응원하는 마음, 일본 사람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겨났고 앞으로 이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겠다. 마지막으로 비전트립을 잘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