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골교회와 평화를만드는교회 등 11개 교회 녹색교회로 선정돼 - 당당뉴스 (dangdangnews.com)
안골교회(김진희 목사/충청연회)와 평화를만드는교회(장성준 목사/서울연회)를 포함한 11개 교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사단법인 한국교회환경연구소가 선정한 녹색교회로 선정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23일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생태정의를 일구는 교회 – 지금 당장 생명의 희망을‘을 주제로 제40회 환경주일 연합예배를 드렸으며 15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성공회 이경호 의장주교는 설교에서 “교회가 생명의 희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생태정의를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창조세계를 돌보지 못한 우리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고 전했다.
예배 후에는 2023년 올해의 녹색교회를 시상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2006년 3개 교회를 녹색교회로 선정한 이후 올해까지 총 103개 교회가 녹색교회가 세워졌다. 올해 녹색교회로는 광명교회, 군산한일교회, 남면호암교회, 독립문교회, 목포산돌교회, 안골교회, 에덴정원교회, 원주영강교회, 증평제일교회, 평화를만드는교회, 효동교회 등 11개 교회가 선정되었으며 감리교회는 안골교회와 평화를만드는교회가 선정되었다.
김진희 목사(안골교회, 이정호 집사 대독)는 수상소감에서 “시골 작은 마을에 있는 작은 교회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한들 세상이 바뀌겠느냐고 비웃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 푸념하듯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꽃을 피우고 너도 꽃을 피우면 결국 풀밭이 꽃밭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환경회복을 위해 나 한 사람의 결단과 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될 때 결국 나비의 날개짓은 지구 반대편에서 폭풍을 일으킬 것입니다.”고 인사하였다.
장성준 목사(평화를만드는교회)는 수상소감으로 “옛 형제교회를 거쳐 지금의 평화를만드는교회로 이어지는 교회의 역사 가운데 저희 교회는 ’사랑 평화 생명 / 하나님사랑 이웃사랑 자연사랑‘을 신앙생활의 변함없는 목표이며 표어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우연과 같은 하나님의 이끄심 가운데 이웃들과 함께 시작한 일들이 생태와 환경을 위한 활동으로 이어지기 시작했으나 녹색교회가 되기에는 여전히 부족함이 많습니다. 교회 내 환경지도자, 환경지킴이 그룹과 함께 교회 안팎의 생태 환경 과제를 발굴하여 교우들과 함께 죄책감과 부담감으로가 아니라 즐거움으로 기꺼이 불편을 택하여 실천해 갈 수 있도록 더욱 애쓰겠습니다.”고 밝혔다.
시상은 양재성 목사와 이천우 목사가 했고 시상식 후에는 기후위기 걷기기도회로 이어졌다. 녹색교회로 선정된 교회는 다음과 같다.
광명교회 (광명, 대한성공회, 민숙희 사제)
군산한일교회 (군산, 한국기독교장로회, 권의구 목사)
남면호암교회 (부여, 대한예수교장로회, 추교화 목사)
독립문교회 (서울,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성희 목사)
목포산돌교회 (목포,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종수 목사)
안골교회 (예산,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진희 목사)
에덴정원교회 (고양, 대한예수교장로회, 정진훈 목사)
원주영강교회 (원주,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섭 목사)
증평제일교회 (증평, 대한예수교장로회, 김석환 목사)
평화를만드는교회 (서울, 기독교대한감리회, 장성준 목사)
효동교회 (서울, 한국기독교장로회, 인영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