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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수교수의 언어치료이야기
 
 
 
카페 게시글
언어치료사와 언어치료이야기 스크랩 [잠실 노원 언어치료실] 김화수언어인지연구소
화수언어 추천 0 조회 456 07.07.07 21:2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김화수언어인지연구소 리플릿이 나와서 여러 기관에  보내 인사드렸다.

객원 연구원분들께서 많이 수고해주셨다. 

이건 수정 전의 것으로, 오타가 더러 보인다.

특히 '치료교육'은 '치료 및 교육'으로 변경하였는데!

 게다가 잠실언어치료실의 약도가 틀렸다.

 

잠실 롯데월드 옆 갤러리아팰리스로 가는 길에

돌돌돌 작은 물레방아와  꽃밭, 그리고 노천 카페테리아를 지나칠 때의

산뜻한 기분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다.

햇살을 즐기며 반짝이는 물빛과 한들거리는 꽃들에만 눈길을 주고 있을 때 쯤,

바람에 실려오는 커피향이 여기가 도시임을 깨우쳐 준다.

거기에 물레방아가 있었다고? 못 봤는데?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싱글이다.

아이 엄마들이라면, 그리고 언어치료사라면 물레방아가 눈에 들어온다.

 

로비에 들어서면 와인빛 베스트를 입은 아가씨가 미소를 지어보이며   묻는다.

몇 호에 가느냐고.

에이~ 설마~ 이 속에 언어치료실이 있다고?!

올라가면 친구집이 있거나 바가 있을 것만 같다.

아하하하 역시! 딩동~ 벨을 누른다.

김지은 선생님이 환하게 웃으시며 문을 열여 주신다.

부드러운 조명불빛이 맞이해주는 거실에 서면 부엌과 방들이 보인다.

열린 문 틈 사이로 보이는 방 하나는 아빠의 서재같은 인상을 준다.

또 다른 방 하나는 놀이방같은 인상, 또 다른 방 하나는 유치원같은 인상을 준다.

그런데 이게 언어치료실이라고?

아이들이 여기 왔을 때 느낌도 이렇겠지.

자연스런 기분, 편안한 느낌. 음..

들어가볼까.

아빠 서재에 들어가면 만지고 싶은게 많은데, 역시 붙박이장속에 장난감들과 게임치료 도구들이 웅크리고 있다. 블라인드를 젖히면 커다란 창을 통해 나무들이 보인다. 방 한가득 햇살이 들어온다.

아빠 책상같은 곳으로 가 의자에 앉아 본다. 눈을 감아본다. 마음은 편안하고, 머리는 차가워진다.

음..언어평가하는덴 최적이야.

다시 일어나 내담자가 앉을 의자에 앉아본다.

창으로 약간 몸을 돌리게 된다. 나무와 햇살이 있으니까.

마주하였지만 약간 오른편에 치료사가 있는 기분. 이것도 마음에 든다. 편안한 느낌.

창가로 다가가 숲 속 펜션에나 있을 법한 책상과 의자가 있는 곳에 앉아본다.

카푸치노가 가득 들어있는 머그 컵이 있었으면..

와아~ 책장에 책들이 꽂혀있다. 꺼내어 읽어 본다.

재밌다. 어느새 가만히 바닥에 앉는다.

조용히 책 읽기 좋다.

놀이방같은 방에 가볼까?

와아~ 교구들과 장난감들! 그림판도 있고!

차분한 공간과 활동적인 공간으로 잘 구분되어 있다.

바닥에 깐 카페트는 차분함과 활기를 둘 다 가진 이중성을 지녔다.

카페트에 앉는다. 등을 구부려 아이의 앉은 키로 만들어 본다.

아하! 앉은 키의 시선으로는 교구들이 보이지 않는다. 교구장을 가까이 두어 교구와 장난감을 위에 올려 놓았다. 일단 한 과제에 집중하면 몰입이 용이하겠다.

창가 책상에 앉아 본다. 환한 빛을 전면에 받는 선생님 얼굴이 잘 보이겠다.

창이 아이의 오른편에 있어 글씨 쓰기 좋겠다.

왼편에 서있는 원목의 이젤은 그림판이기도 하고 화이트보드이기도 하다.

학습할 때나 활동적인 언어치료를 할 때 유용하겠다.

유치원같은 방으로 가볼까?

와~ 그룹치료하기 좋겠다.

 

며칠 전

거실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둥그렇게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다.

부모 간담회나 성인 말더듬 그룹치료를 하기에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화수 대표님의 연구와 김지은 선생님의 치료가 이어지는 잠실언어치료실에서 다음 주부터는 임은주 선생님과 함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언어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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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7.07.07 21:26

    첫댓글 지난 가을, 노동부 산하 산재노동자협회와 함께한 프로젝트, 한국언어청각학술대회 및 언어청각지, 언어치료학회지 연구논문을 쓰며 일구어 냈던 연구소가 이제는 연구와 더불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가까이 가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기 위해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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