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소기업 유망상품, 필리핀 방문
2008/10/02
매년 개최되는 부천시유망상품전 일환∙∙∙ 작년 필리핀에 34억 수출
부천시 중소기업의 유망 상품들이 필리핀에서 전시 일정을 갖고,
사업 아이템으로서 교민 사업가와 필리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부천시 중소기업 15개 업체는 지난 9월19일(금) ‘2008 부천시 유망상품 전시회’에 참가,
마카티 글로리에타 몰에서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현지 사업자를 찾아 나섰다.
전시회는 2004년도 필리핀한인무역인협회(회장 배일수)와의 연계를 통해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이름을 건 최초의 전시회가 시작됐으며,
국내 중소기업의 필리핀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전시회는 작년 한해 기준(15개 업체)
상담 및 계약 성사건이 349만 4000불(약 35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참가 실적을 올리면서 부천시 관내 중소기업들 간
전시회를 참여하기 위한 후보 경쟁 또한 치열하다.
매년 부천시 주최, 부천상공회의소와 필리핀한인무역인협회 주관으로 치러지는
전시회는 올해는 1000여곳의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부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말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참여한 15개 업체의 50%는
세계적인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 관련 운동기기 및 건강 식품을 주력 수출 상품으로 내놨다.
참여 업체는 ㈜세코(가정용 진동 운동기기), ㈜엘씨디싸인(LCD액세서리),
㈜디메텍(치석제거기), 서광기업(은 이온수기), ㈜삼원(건강의료기),
㈜휴비텍(차량용 후방카메라), SK전자(전자충격기), 정삼당 코리아(홍삼, 인삼제품),
비전과학(얼음제조기), JE 메디컬(개인용 온열치료기), PAPE 코리아(건강신발),
㈜제논전자통신(차량용음향증폭기), ㈜엔젤전자산업(믹서기), ㈜모션테크(안마기),
인하전기(고효율 환풍기)다.
전시회는 필리핀한인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차세대 무역스쿨 출신들이 동시통역 자원봉사로 나와
필리핀 바이어와의 계약 상담 및 전반적인 행사 진행을 도왔다.
전시 제품들의 시연 및 시음회로 많은 필리핀인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마닐라불레틴, 중국신문 등 현지와 해외 언론의 이목을 받기도 했다.
무역인협회 박창배 추진위원장은
“부천의 유망한 상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는
10만이 넘는 교민사회에서 아직 자신의 사업을 찾지 못한 분에게
필리핀 총판 및 대리점을 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금까지 5회 전부를 참여한 비전과학의 경우는
작년 얼음제조기 계약건을 성사시켜
현재 졸리비와 차오킹에 납품하는 큰 수출을 따낸 것이 훌륭한 케이스”라고 소개하며
“내년 한비 수교 60주년을 맞아 부천시 업체 60개를 유치할 계획으로,
앞으로 더욱 홍보에 박차를 가해 교민 사회의 딜러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닐라서울 장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