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호박 고르는 요령
호박은 품종과 성숙도에 따라 영양 성분도 크게 달라진다. 색깔이 진하고 골이 깊을수록,
잘 익을수록 단맛이 깊고 진하다. 잘 익을수록 당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 호박의 손질
1. 잘 고른 호박은 마른 행주로 먼지를 닦는다.
2. 먼지를 닦은 호박은 골대로 잘라서 조각을 나눈다.
3. 골대로 조각을 나눈 호박은 숟가락을 이용해서 속을 파낸다.
4. 왼손으로 호박 조각의 아랫부분을 잡고 몸 반대 방향으로 삐져내듯이 껍질을 벗긴다.
■ 추천 요리
▶호박범벅
재료 : 늙은 호박 1kg, 고구마 2개, 강낭콩 1컵, 밤 1/2컵, 건포도 1/2컵, 잣 1/2컵, 설탕 5큰술, 꿀 5큰술, 계핏가루 2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호박, 고구마, 콩, 밤은 찜통에서 찐다.
2. 호박과 고구마는 뜨거울 때 으깨고, 밤은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썬다.
3. 으깬 호박과 고구마를 볼에 담고 설탕과 꿀, 계핏가루, 소금을 약간 넣고 섞는다.
4. 팬에 3을 넣은 다음 잣과 밤, 콩, 건포도를 넣고 섞어 따뜻하게 익혀 낸다.
▶호박식혜
재료 : 찹쌀 1되, 호박 중 1통, 엿기름1되, 설탕 약간
*만드는 법
1. 찹쌀을 4∼5시간 물에 불린 후 건져 찜통에 쪄서 둔다.
2. 엿기름을 미지근한 물에 우려낸 후 고운체에 거른다.
3. 호박은 껍질을 벗겨 잘게 썰어 애벌 엿기름을 눋지 않을 정도로 부어 완전히 풀어지게 푹 끓인다.
4. 찐밥 호박 삶은 것, 애벌 엿기름을 밥통에 넣고 잘 섞은 후 보온 상태에서 5시간 정도 삭힌다.
5. 잘 삭힌 식혜는 맑은 노란 빛 호박식혜물에 밥알 4∼5개가 동동 뜬 상태다.
6. 밥알을 건져 찬물로 여러번 행구어두고 기호에 따라 설탕 을 첨가하여 다시한번 살짝 끓인 후
식혀둔다. 먹을 때 밥알, 잣, 잘게 썬 대추를 띄워낸다.
* 호박죽
[재료]: 늙은호박500g, 물4컵정도, 설탕4큰술, 소금1/3작은술, 찹쌀가루1/2컵, 물1/2컵
[만드는 법]
1. 늙은호박은 깨끗한 행주로 닦아 작게 등분하여 씨를 빼고 껍질을 벗긴다.
2. 껍질을 벗긴 호박은 잘게 썰어 물을 붓고 푹 끓인다.
3. 호박이 푹 익었으면 으깨어 체에 내린다.
4. 찹쌀가루에 물을 섞어 걸쭉한 농도로 만든다.
5. 냄비에 체에 내린 호박을 넣고 끓으면 설탕, 소금으로 간한다.
6. 5의 호박을 찹쌀가루액으로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다.
■ 증상에 따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1. 당뇨, 비만, 신장, 위장장애 : 호박요리, 호박죽이 좋다.
2. 피부미용, 체질개선 : 호박과 팥, 흑설탕이나 꿀을 넣은 호박범벅을 자주 해 먹는다.
3. 기침, 천식 : 호박식혜를 만들어 꾸준히 먹는다. 만성적인 기침에는 호박씨를 달여서
하루 3~4번 반 컵 정도씩 식전에 마신다.
4. 신장과 방광기능 저하 : 늙은 호박을 여러가지로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은데,
늙은 호박을 대추, 꿀 등과 푹 고아서 먹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5.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 호박죽이나 찜이 좋다. 호박죽을 계속 먹으면 위장을 튼튼하게 하여
계속되는 설사를 멈추게 한다.
6. 신경통 : 호박찜질을 하면 진통, 소염효과가 있다. 호박을 찜통에 넣고 푹 찐 다음 으깨서 따뜻할 때 부위에 직접 붙이지 않고 거즈에 발라 붙인다. 식으면 따뜻한 것으로 바꿔주고, 하루 2~3회 반복하면 증세가 서서히 가라앉는다.
7. 유산이나 조산방지 : 자궁이 약해 유산이 염려되는 사람은 호박덩굴을 말려 곱게 가루를 낸 다음 매일 한스푼씩 먹는다. 껍질을 벗긴 호박씨 120g정도를 볶아 곱게 갈아 1회 30g씩 따뜻한 물과 함께 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