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찬양노수회 |
女 : 민주당 시절에 북한에 가서 북한체제를 찬양하고 대우받으며 다녀온 임수경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는데 반미가 애국이냐 반북이 애국이냐로 국민들의 애국관은 흔들리고 있는 것 같아요? 민주공산체제 대립일 때는 중국, 소련, 북한 등이 공산 괴뢰정권으로 최대의 적이었고 소련의 공산당붕괴로 하여 경제전쟁화 하면서는 경제능력을 통한 군사력 강국으로 미국에 종속되는 것을 거부하고 반미 바람이 일어나면서 남북통일 민족대단합으로 우리나라도 강국이 되어야 한다는 민족주의 우선론이 또한 성립되어 공산사상에 맹신되었던 대학생그룹으로부터 반미가 성행한 것이 현실 아닙니까? |
父 : 그렇다. 敵國(적국)의 개념은 패권으로써 어떤 영웅이 나타나 어느 만큼의 땅을 정복하는가에 따라 예부터 자주 바뀌었다. 물론 옛 시대에는 혈연의 민족위주로 나라를 형성했었기에 민족주의 확산으로 국가가 이루어지기도 했었지만 힘 있는 자가 강제로 합병하여 한 나라의 경계를 지었으므로 나라 國(국)자는 혹 或(혹)자가 테두리 경계를 상징하는 口 안으로 들어가 있음과 같다. 결국 한 나라의 개념은 민족이든 어떤 영웅의 대권 능력이든 자주 그 경계가 바뀌어져 왔으니 理念(이념)으로 다른 체제로 인하여 한민족의 한 언어로 한 국가였던 남한과 북한의 적대국이 된 것은 패권주의의 소산이었고 강국들의 땅 나눔이었다. 따라서 이념으로 나뉜 국가의 분단은 민족끼리 화합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나 아직은 패권주의 시대라 설사 민족끼리 마음을 같이 한다 해도 불가능한 환경에 처해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것은 선천 말대의 천지도수 운수로써 천지음양이 아직 통합되지 않은 상태, 즉 천지가 처녀총각 관계로 궁을합덕 비결로써 대동세계화 하는 것이 주역의 간방도수이기에 남북이 분리되어 삼팔선이라는 경계의 장막이 주어졌던 것이요, 三八東方木道(삼팔동방목도)로써 천하가 통일하게 됨으로써 이념도 하나 되고 종교도 하나 되며 경제권도 하나 되어 만민이 화합하여 평화낙원 세계가 되는 것이 진리이다. |
女 : 결국 남한의 적은 북한도 미국도 아니라는 것이군요?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는 미래에는 그러한 것 아닙니까? |
父 : 맞다. 지금은 좌냐 우냐 공산주의냐 민주주의냐로 적대시하는 관점으로 보고 적을 지정하고 있지만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합하여 전기가 들어와 광명한 불빛을 발하듯 천하만국이 한마음 한뜻이 될 때에 인류사회의 세계는 화평케 되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을 추종했던 공산주의 맹종자들이 지금은 천하의 반국가적 보안법위반자가 분명하지만 천지음양 합덕하는 도수에 자연발생적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치로 보면 반미주의자가 생기게 된다. |
女 : 국가의 허락 없이 북한에 가서 오랫동안 북한찬양을 하고 대우받은 사람이 판문점으로 환송받으며 남한으로 넘어온 노수희씨는 판문점을 넘어오자마자 즉시 체포되어 구금하자 북한에서는 남한을 비방하고 노수희를 영웅으로 띄우고 있습니다. 신문에는 전 민주당 간부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나오고요? |
父 :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두환 대통령 시절 공산당으로 판결하여 사형에 선고되었다가 주변국의 항의로 면죄됐었다. 실제 민주정권 10년 동안 북한과의 관계가 완화되어 교류를 확대하였기에 김일성의 남침야욕이 음적으로 진행되어서 정치계, 법조계, 교육계, 심지어는 군 조직에까지 북한을 적대시하는 것을 꺼리는 인물들이 자리 잡았고 북한의 소행이라고 국제적으로 인식된 서해의 도발사건이 내부적 소행이라는 물타기 홍보로써 북한과 같은 언동을 하는 당과 단체의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혼란이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다. |
女 : 음양천지 합덕 되는 과정이라 아픔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말씀 같은데요. |
父 : 그래. 북한 공산 괴뢰정권으로 교육 받은 아버지의 세뇌 받은 교육관으로는 북한이 분명히 적국이 되고 합리적으로 볼 때는 분명 조선반도는 한 국가이어야 하므로 그 아픔을 겪게 한 패권국가가 적국이 되기도 한다. 그것이 주역의 수시변역 이치이다. |
女 : 천자문 70번 구절의 綺里季(기리계)는 한나라 惠制(혜제)의 태자 자리를 회복시키고 傅說(부열)은 武丁(무정)의 꿈에 나타나 그를 감동시켰다는 내용(綺回漢惠 設感武丁:기회한혜 설감무정)이 있는데 이 글의 내용은 숨은 현자가 다시 출현하여 세상을 올곧게 한다는 고사가 아닙니까? |
父 : 그렇다. 商山四皓(상산사호)의 유명한 현자중 한 사람이 기리계이다. 다른 세 사람(東園公:동원공, 夏黃公:하황공, 角里先生:각리선생)과 함께 사호라 함은 상산이라는 산으로 들어가 눈썹이 흴 때까지 신선으로 살았다는 말이 상산사호이다. 이들은 진나라의 패권 난법을 피해 은자가 되었다. |
女 : 부열은 어떤 사람입니까? 역시 은자로써 현인이지요? |
父 : 그래. 부열은 은나라 시대의 현인으로 천자인 무정이 현자인 부열을 등용하였다. 역사의 내용은 이렇다. 한나라 고조는 일찍이 여후의 몸에서 난 아들을 태자로 세웠는데 그가 혜제이다. 그러나 뒤에 戚夫人(척부인)을 사랑한 나머지 태자를 폐하고 척부인의 소생인 趙王(조왕) 如意(여의)를 태자로 삼으려 하자 여러 신하들이 옳지 않다고 간하였다. 고조가 말을 듣지 않자 여후는 몹시 걱정하다가 여택을 장량에게 보내서 의논함에 장량은 태자에게 상산사호를 청해 같이 놀기도 하고 때로는 그들을 데리고 入朝(입조)하도록 하면 일이 잘 될 것이라고 말하여 주니 상산사호가 태자와 함께 노는 모습을 고조가 보고는 “저 사람들이 도대체 누구냐?”하니 좌우 사람들이 상산사호와 태자라고 하니 고조가 놀라 상산사호의 정신을 통해 태자의 폐함을 면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천자 무정의 꿈속에 나타난 인물을 그려서 온 천하에 알려 찾아내니 농사짓던 부열이었고 그를 재상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