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는 좋아! 그러나 GMO는 안돼!"

[가온 고재섭]

알렉스 레빈(Alex Levin) / 고재섭 역
Global Research

2015 년 2 월 22 일

그리 오래 된 일은 아니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방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누추해지고 있다"고 하였을 때,

오바마는 아마 자신이 도발하여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는 러시아의

특유하면서도 고유한 신념을 모르고 있었을 것이다.

러시아인들은 어려운 시기에 대한 특별한 격언을 갖고 있다.

"더 나쁘게 보일수록 더 좋다"라는.

빈곤은 창의력을 육성한다는 뜻이다.

가혹한 현실은

푸틴 지지자건 아니건 간에, 정치와는 상관 없이, 

러시아인들에게 국민 주체성을 강화하고

자립을 배울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자연, 인간, 기술 등 국내 자원으로

국가 경제를 재생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였다.

러시아 식량의 전략적 중요성이 러시아 에너지와 대등하게 됨에 따라,

국가의 식량안전은 많은 적절한 대책들에 의해 든든해질 것이다.  

별로 야단 법석을 벌이지 않고

정부는 유전자조작식품의 국내 재배 및 수입을 금지하였고

정부의 초안은 러시아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거대 농업 기업이 GM 옥수수와 해바라기 씨를

(정부 당국의 승인 없이) 비밀리에 재배한

남부 러시아에서의 일부 사례와는 별개로,

유전자 조작 씨앗은 러시아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메드베데프 총리 내각은

이미 외국의 바이오테크 기업(몬산토와 신젠타를 포함하여)과의 교섭을 중단시켰고

효율적인 농업과 가공 시설이 결합된

지속가능한 전통 농업에 중점을 두어왔다.

국내 소비와 수출 수요에 대비하여

밀, 호밀, 메밀 등 러시아의 전통적인 주요 작물의 증산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이다.

러시아는 세계 무역 기구에 가입하면서

유전자조작식품(GMO) 생산과 유통을

국내 시장에서 허용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WTO에 대한 의무를 위반하지 않고

GMO-free 국가로 남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부가 러시아에 GMO를 도입하는 데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지구상에서 가장 귀중한, 파괴되지 않은 표토를 러시아가 갖고 있으며

은밀하게 생태를 파괴하는 도구들인

라운드업이나 아트라진(둘 다 제초제이다) 같은 화학물질로부터 자유로운,

GMO-free로 남아있는 것이 가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소평가할 수 없는 것은

러시아가 주요 작물의 수출 잠재력이 상당하고

미래에 유기농 식품이 엄청나게 부족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동 시베리아에서의 대마 생산

완전히 새로운 것은 완전히 옛 것을 잃는 것이다.

러시아 정부가 2013 년에

동 시베리아-부리아트 공화국과 알타이-에서 시작한 전도유망한 사업은

대마 생산의 재개였다.

역사적으로 말해서,

러시아 경제는 펜카로 알려진 대마에 의존해 왔다.

펜카는 국내 산업에도 이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도 수출되었다.

대마 무역은 수세기 동안 러시아에 이익을 남겨주었다.

최근에 러시아 연방 약물 통제국은

THC 성분(환각을 일으키는 성분)이 낮은

대마 교배종의 선진 영농계획을 확정하였다.

현재 러시아 대마는, 의류, 의료 및 국방 등 다양한 용도로 가공되고 있다.

2015 년 2 월 15 일 작성.

알렉스 레빈은 모스크바에 근거를 둔 국제 무역 협상가이며 탐사 저널리스트이다.

출처
http://www.globalresearch.ca/russias-economic-self-reliance-yes-to-hemp-no-to-gmo/5432679

[달마]

대마의 효용가치가 엄청난 작물이라, 다국적 기업의 횡포와 영향으로 사라진 작물이 되었다고 하던데, 친환경 프라스틱, 의학, 종이, 기름 등등 쓰임이 대단한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GMO 의 효용 가치는 인간의 씨도 밭도 말려서, 인구증가로 인한 기근은 막아주겠죠?